봉행요집

불교행사 교본

유프랭크지안 2017. 7. 17. 20:14

머릿글

교주와 교리와 교단이 갖추진 것을 종교로 규정하고 이 종교적 규정에 완벽하고 합리적인 불교는 귀의불. 귀의법. 귀의승. 삽보에 귀의하여 수행 정진하여 육바라밀을 실천하며 더불어 다같이 성불을 원하는 대승적 불교가 한국의 불교이다.
불법승을 귀의 수행하는 과정에는 수많은 의식이 있다.
불교의식은

1. 넓은 의미의 의식(의례 하나 하나가 모여 이루어진 포괄적 의미로 불교교리 및 모든 수행)

2. 좁은 의미의 의식(불제자가 부처님의 가르침을 믿고 의지하며, 불, 보살상 앞에 드리는 모든 의례)

3. 전문의식(상주권공재, 각배재, 영산재, 생전예수재, 수륙재 등 범패와 작법의 전문적 기능을 갖춘 어산스님에 의해 진행되는 의식)

4. 일용의식(일반 불자나 스님들에 의해 안채비 중심의 평염불로 일상생활에 행하여지는 의식) 이 의식을 상세히 뷴류하면.
1) 예경의식. 2) 수계의식. 3) 영혼천도의식. 4) 점안의식
5) 이운의식. 6) 공양의식. 7) 수행의식. 8) 장례천도의식
9) 연중행사. 10) 법회의식. 11) 생활의례. 12) 기타
이러한 불교의식의 진행은 전문의식과 일용의식으로 나뉘어 진행되는데, 예경의식, 수계의식, 공양의식, 수행의식, 법회의식 등 일상적인 생활에서 행하는 의식은 일반 사찰에 소속된 스님들에 의해 평염불과 몇몇 안채비소리를 중심의 일용의식으로 이루어지고, 그 외 의식들은 전문적 의식으로 진행된다.
전문적 의식은 범패와 무용 등을 배운 스님들에 의해 진행되며, 전문적 의식의 학습과정은 먼저 상주권공재, 시왕각배재,

영산재의 홋소리를 배운 후 그 다음 짓소리 15곡 및 안채비 소리 과목인 사명일대령, 중례, 생전예수재, 다비문, 점안의식, 각종시식 과 영반, 각종소, 순당, 각종식순절차, 소대전송절차, 시다림, 관음예문, 신중대례, 수륙재 순으로 전문적으로 배우며, 불교무용은 범패의 학습과정에서 함께 배우게 된다.
전문의식에 사용되는 경과 진행의식은 성문의범(의례) 등 의 책으로 그 재료가 전래되어 내려오고 있다.
그러나 불교의 년 중 행사의식과 법회의 준비와 과정은 스승이나 선배들에 의해 구전으로 전해오고 대중살림살이에서 습득하여 행사와 법회를 진행하고 있다.
년 중 행사의 식 법회에 관한 자세히 정리한 책은 없다.
그리하여 저자는 불교의 년 중 행사 성탄 출가 성도 열반 백중의 명절과 수계 점안 등 불교의 모든 의식(봉행의식)에 관한, 1) 계획.

2) 준비.

3) 식순.

4) 진행과정 등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하여 누구라도 불교의 어떤 행사도 준비진행 할 수 있도록 불교행사 교본 봉행요집을 출판하게되었다.
봉행요집이 불교행사의 지침이 되어 장엄한 행사가 되어 모든 사부대중의 신심이 더욱 환희하기를 기원하는 바이다.

계사년 가을날

지안 스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