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식시리즈 2권 49 칠칠재
책역음 차례
사십구재란?
49재의미와 절차
49재 의례순서
49-초재
49-2재
49-3재
49-4재
49-5재
49-6재
49-7재(시련. 대령. 관욕. 전점안. 지장헌공. 관음시식)
49재는 우리나라 고유 제례의식으로 여겨지기도 하는데 본래 불교의 재(齋)는 제사의 제(祭)와는 조금 다른 의미이다.
1. 재(齋)란?
재(齋)는 재계(齋戒)와 재회(齋會)의 뜻을 담고 있다.
재계는 몸과 마음을 청정히 가지고 나태해진 마음을 경계하는 것이다.
여덟 가지계 즉 팔재계(八齋戒)나 8번째인 “정오를 지나면 먹지 않는다”는 계를 지목해 재계라고도 한다.
시식(施食)은 불사법요(佛事法要)에 음식을 공양하는 것을 말하는데 시식을 동반하는 법회를 재회라 한다.
[능엄경]에 제사를 의미하는 제(祭)가 죽은 자인 신(神)에게 음식을 올리는 것으로 귀신을 모시는 것인데 반해 재(齋)는 재공(齋供) 즉 반승(飯僧)의 뜻으로 마음을 닦는 절차를 의미한다.
즉 재는 몸․입․마음으로 짓는 삼업(三業)을 청정히 해서 부처님께 공양 올리고 죽은 영혼이나 산 사람에게 그 공덕을 널리 회향해 베풀어주어 시방세계에 모든 제불보살과 천룡팔부 및 선신(善神)들의 가피를 입도록 하는 의식[齋會]을 말한다.
혹은 절에서 하는 일체의 불사(佛事)를 재라 부르는 경우도 있다.
이처럼 재는 재계와 재회의 두 측면을 포괄하는 말로 부처님께 공양하는 것, 성대한 불공(佛供), 죽은 이의 천도를 위한 법회를 들어 재라 하며 그 가운데 재계를 지킬 것을 요청하고 있다.
재의 종류로는 칠칠재․사십구재․백일재․천도재․영산재․수륙재․예수재 등이 있다.
2. 49재 의미와 절차
천도를 위한 재로는 49재가 일반적이지만 백일째 되는 날 백재를 지내거나 1주기, 3주기에 천도재를 지내기도 한다.
천도재는 주로 49재외에 별도로 영가를 위한 재를 올리는 것이다.
49재를 미처 올려주지 못했거나 49재를 지내고 난 뒤라도 무엇인가 미진한 부분이 있는 경우, 다른 사정이 있을 때 영가를 천도해야 할 필요를 느낄 때 올리는 재이다.
[지장경]에 죽은 뒤에 극락세계로 바로 왕생하는 아주 선한 사람이나 바로 지옥으로 떨어지는 극악한 사람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다음 생을 받을 때까지 중간적 존재인 중음신(中陰身)으로 49일 동안 떠돌게 된다고 한다.
영가(靈駕)가 돌아가신 날로부터 7일마다 한번씩 7번 재를 올리는데 그 일곱 번째 재를 막재, 칠칠재 또는 사십구재(四十九齋)라고 한다.
보통 칠일마다 올리는 재는 간소히 하고 마지막 사십구일이 되는 날 올리는 재는 비교적 성대히 한다.
칠일만에 한번씩 재를 올리는 것은 7일을 일주기로 하여 7주기 동안 유명계(幽冥界)의 시왕(十王)이 죽은 이를 심판한다는 시왕신앙에서 유래되었다. 49일이 지나면 생전에 지은 업에 따라 다음 생을 받게 되는데, 이 기간동안에 유가족이 영가를 위해 공덕을 지으면 영가가 하늘세계나 인간세계 등 좋은 곳에 태어날 수 있다고 한다.
영가가 좋은 곳으로 잘 건너가도록 인도해 주는 것을 영가천도(靈駕薦度)라 한다.
49재는 화경․지장경․아미타경․약사여래경 등의 사상에 근거한 우리나라 불교의 고유 의식(儀式)이다.
영가를 위한 재를 올릴 때 사용하는 의식작법으로는 관음시식․화엄시식과 종사영반작법․상용영반 등이 있는데 일반 불자들의 49재는 관음시식(觀音施食)으로, 스님들의 경우는 종사영반(宗師靈飯)으로 거행한다.
청정하게 수행해 깨달으신 스님의 경우는 이미 극락왕생하여 굳이 천도할 필요가 없겠지만 존경과 공양의 뜻에서 독경과 염불을 하며 중생교화를 위해 다시 사바세계에 오시라고 청하는 것이 종사 영반이다.
재를 올리는 절차는 영가를 목욕재계시키는 관욕, 부처님 전에 공양을 올리고 영가에게 부처님의 가호가 내리기를 기원하는 불공의식인 상단불공, 큰스님을 초청해 영가법문을 듣고 재를 올리는 순서로 진행된다.
관욕(灌浴) 및 대령(對靈)은 영가가 다생억겁에 지은 죄업을 씻어주는 의식으로 단을 따로 만들어 병풍으로 가리고 세수 대야에 물을 떠놓고 수건과 옷 등을 준비하여 영가가 목욕재계하고, 새 옷을 갈아입게 한다.
제단 위에 위패를 만들어 모신 후 영가를 향해 일체의 법문을 설한다.
이 물은 죄업을 씻어주는 감로수의 의미를 담고 있다.
지장청(地藏請)은 지장보살을 청하여 공양을 올리고 죽은 혼령이 지옥고통을 당하지 않게 해달라고 간청 드리는 것이다.
관음시식(觀音施食)은 관음보살님의 법력으로 영가의 왕생극락을 기원하는 것이다.
49재를 비롯한 천도재는 단지 죽은 이의 명복을 비는 의식이 아니라 영가에게 부처님의 법을 들려주는 의식이므로 영가를 인도해 스스로 생전의 죄업을 참회하도록 권하고 법을 듣고 깨달을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이다.
영가 자신이 업장(業障)을 소멸함으로써 죄업의 과보를 면할 수 있는 것이다.
유가족이 영가를 위해 재를 지내거나 선업을 지으면 이것이 죽은 이의 업에 영향을 끼칠 수 있으며 유가족도 재를 통해 자신의 죄업을 참회하고 재계를 지키게 됨으로써 업장을 소멸하고 공덕을 짓게 된다.
[지장경]에 죽은 이를 위해 재를 지내면 그 공덕의 7분의 1은 영가에게, 7분의 6은 재를 지내는 사람에게 돌아간다고 하고 있다.
영가를 위해 재를 지내는 것은 불법을 듣게 해서 영가에게 마음 닦을 기회를 주고 유가족이 불보살과 승려 및 대중에게 음식 등을 회향함으로써 영가를 위한 공덕을 쌓아주는 것이다.
바다에 던지면 가라앉을 바위도 배에 실으면 가라앉지 않는 것과 같이, 유가족이 영가를 위해 공덕을 짓고 죄업중생이 재(齋)를 통해 참회하고 간절히 기원하면 죄업으로 고통받는 중생을 모두 구제하고자 큰 서원을 세우신 불보살님의 원력(願力)과 감응하게 되어 극락세계에 왕생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3. 49재 의례순서
49재는 임종 후 첫 7일에 치르는 초재에서 시작하여 2재 3재 4재 5재 6재의 점진적 단계를 거쳐 7재에 종합적인 의례를 치르면서 마치게 된다.
49일째 되는 날 치르는 7재만을 49재라고 하기도 하는데 그것은 마지막 7재에 진행되는 내용이 의례적 완결성을 지니기 때문이다.
유족이 상황에 따라 7재만을 치르는 것도 곧 49재라고 할 수 있다.
영가의 극락천도라는 목표를 두고 영가를 맞이하는 단계,
영가가 생전에 지은 업을 씻어주는 단계,
불보살님께 공양을 올리며 극락왕생을 기원하는 단계,
영가에게 제사를 지내며 불법을 들려주는 단계,
영가를 떠나 보내는 단계로 진행되는 것이다.
즉 [맞이하기]-[씻기]-[기원하기]-[제사지내기]-[보내기]의 다섯 단계이다.
다섯 단계는 편의상 구분한 것이며 실제 49재는,
[맞이하기: 시련, 대령]-[씻기: 관욕]-[기원하기: 상단불공, 중단퇴공]-[제사지내기: 관음시식]-[보내기: 봉송, 소대의례]와 같은 세부적인 절차로 진행된다.
1) 준비 단계
49재를 시작할 시간이 가까워지면, 유족은 의례 준비가 갖추어진 법당에 들어와 맨 먼저 상단 중단 하단을 향해 각 3배를 올린다.
각 단에 향(香)과 촛불을 밝히고, 깨끗한 청정수로 다기 물을 올린다.
유족이 올리는 향과 등과 차는 꽃 과일 쌀과 함께 불보살님께 올리는 육법 공양물에 해당한다.
유족이 직접 육법공양물을 올리는 것은, 영가의 극락왕생을 발원하는 새로운 공양물을 올리고 정성을 다해 불보살님을 모시겠다는 마음을 나타내는 것이다.
2) 대령
대령(對靈)은 영가를 맞이하는 단계이다.
영가를 청하기 전에 먼저 영가의 극락왕생을 이끌어줄 부처님을 청해 모신다.
그리고 나서 영가를 모신 뒤, 간단한 음식으로 대접하며 재를 열게 된 취지를 밝히고, 부처님의 가르침에 따라 영가가 나아갈 길을 들려준다.
49재의 중요한 것은 개인의 49재라 하더라도 해당 영가만을 위해서가 아니라 수많은 유주무주 혼령과 명부 중생을 함께 천도한다는 점이다.
유족을 비롯한 동참자들은 차례로 차를 올리고 절을 하면서 영가에게 인사를 드린다.
3) 관욕
관욕(灌浴)은 영가가 생전에 지은 죄업을 씻어주는 단계이다.
영단 옆에 병풍을 쳐서 관욕방을 만든 뒤 스님의 염불에 따라 의례를 진행하게 된다.
영가가 몸과 입과 마음으로 지은 삼업(三業)을 씻어줌으로써 청정한 상태로 불보살님 앞에 나아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관욕방에 영가를 씻기는 의식에 필요한 물품들을 갖추어놓게 된다.
영가를 나타내고자 종이로 만든 작은 바지저고리 모양의 지의(紙衣)를 두고, 대야에 영가가 씻을 물을 담아 향을 띄워서 향탕수를 만든다.
비누 칫솔 치약 등의 세면도구를 진열하고 수건을 병풍에 걸어놓으며, 목욕 후에 갈아입을 속옷과 한복 그리고 신발 등을 갖추어 놓는다.
이처럼 세면용구 및 갈아입을 옷을 배치함으로써 씻는 과정을 시각적으로 나타내는 것이다.
관욕이 시작되면 영가의 영정과 위패, 향로와 촛대 등을 병풍 뒤로 옮겨 놓고 의식을 행한다.
의례를 진행하는 스님은 영가의 죄업과 번뇌를 씻어주기 위한 염불과 진언(眞言)을 외우고, 병풍 뒤에서는 진언의 내용에 맞추어 지의를 태움으로써
영가가 생전의 죄업을 씻고 새 법의(法衣)를 갈아입게 되는 것이다.
유족들은 관욕이 시작되면 모두 병풍을 향해 앉아, 관욕이 원만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지극한 마음으로 염불기도를 올린다.
관욕을 마치면 스님의 지도에 따라 유족이 위패와 영정을 모시고 부처님 앞으로 나아가서 영가와 함께 부처님께 인사를 올린 다음 다시 영단의 본래 자리로 모신다.
4) 상단불공, 중단퇴공
① 상단불공
상단불공(上壇佛供)은 불보살님께 공양을 올리면서 불보살님의 위신력으로 영가가 극락왕생할 수 있도록 발원하는 단계이다.
49재의 핵심이 되는 단계이며, 관욕으로 청정해진 영가를 모시고 모든 동참자들이 불보살님 앞에 나아가 지극한 마음으로 불공을 드린다.
평소 불보살님께 올리는 의례를 기본으로 하되, 보다 풍성하게 공양물을 올리고 불공을 드리며 영가의 극락왕생을 축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오전에 지내는 재는 사시마지로 불공을 올리며, 만약 사시 이후로 재를 지내면 오후에 불공을 올린다.
평소 상단에는 마지와 함께 육법공양물을 올리는데 이러한 일상의 공양물이 49재에서는 더욱 풍요롭고 다양해진다.
공양물이 풍성해진다 해도 부처님께 올리는 공양물은 향 등 차 꽃 쌀과 과일을 중심으로 하기 때문에 육법공양물의 기본에서 벗어나지 않는다.
곡식을 상징하는 쌀이 각종 떡과 과자류로 다양화되고, 열매를 상징하는 과일이 여러 종류의 과실로 풍부해지는 것뿐이다.
상단과 중단에는 곡식과 과실 중심의 마른 공양물을 올리고, 국 탕 같이 물기가 있거나 간을 해서 냄새가 나는 반찬류는 올리지 않는다.
상단불공은 먼저 의식을 진행하는 장소와 동참자의 마음을 청정하게 하는 염불로 안 밖을 모두 깨끗이 한 후 불보살님을 청해 모시고 공양을 올린다.
불보살님의 가피로 영가가 극락왕생하기를 발원하면서 진행되는 것이다.
동참자들은 지극한 마음으로 불공을 드리며 스님을 따라 함께 의식문과 경전을 독송하고, 의례가 진행되는 동안 절을 많이 올리는 것이 좋다.
② 중단 퇴공
중단퇴공(中壇退供)은 상단불공을 마친 다음에 신중(神衆)님을 모신 중단을 향해 공양과 불공을 드리는 단계이다.
평소에도 상단에 사시마지를 올리고 예불을 마친 뒤 마지를 중단으로 옮기는데, 부처님의 공양을 물린다 하여 이를 퇴공(退供)이라 한다.
이와 마찬가지로 49재에서도 상단예불이 끝나면 공양물을 중단으로 옮기고 신중님을 향하여 공양과 예불을 올린다.
신중은 불교에 귀의하여 정법을 수호하겠다는 원을 세운 신들로, 불법을 수호하고 삿된 것을 물리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신중은 49재에서 영가와 유족의 든든한 후원자가 되어 영가의 극락천도와 유족의 안녕을 지켜주는 수호신이 된다.
동참자들은 의례가 진행되는 동안 신중단을 향해서도 절을 올리면서, 영가의 극락왕생 길을 든든하게 수호해줄 것을 발원한다.
5) 관음시식
관음시식(觀音施食)은 불공의식이 끝난 후에 영단에 모신 영가에게 제물을 올리고 제사를 지내면서 부처님의 가르침을 들려주는 의식이다.
영가가 공양을 받는 단계로서 이를 시식(施食)이라고 한다.
처음 법당의 영단에 모셔졌던 영가는 생전의 죄업을 짊어진 채 중유를 떠돌던 세속의 존재였다.
이제 영가는 관욕으로 죄업을 씻어내고 성스러운 영역에 들어선 다음, 상단으로 나아가 불보살님의 가피를 입고, 중단으로 나아가 신중님의 외호를 받게 되어 이전과는 본질적으로 다른 존재로 변화되었다.
이 변화된 영가에게 부처님의 가르침을 들려주어 깨달음을 얻도록 하는 의식이 관음시식이다.
관음시식이라고 하는 것은 관세음보살님의 증명하에 시식을 베푼다는 뜻으
로, 관세음보살님이 영가의 업장을 소멸하고 극락으로 인도하는 인로왕보살의 역할을 하게 된다.
이 단계를 제사라고 하기도 하는데 관음시식은 영가를 비롯한 외로운 혼령들과 모든 지옥중생을 영단으로 청하여 제물을 올리고 음식을 베풀면서 부처님의 가르침을 들려주고 각종 진언으로써 앞길을 열어주며 극락왕생을 기원하기 때문이다.
관음시식은 “재 속에서 진행되는 제사” 로서 영단에 술과 고기와 생선을 제외한 공양물을 차려놓고 유족들이 차례로 영가에게 차를 올리고 절을 하는 순서로 진행된다.
영단에 차린 공양물은 단순한 음식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영가가 깨달음을 얻을 수 있도록 이끌어주는 감로의 법식(法食)이 되는 것이다.
영가를 떠나보내며 올리는 마지막 제사이기 때문에 유족 역시 각별한 마음으로 정성을 들이면서 슬프고 애통한 마음을 풀어내는 시간이기도 하다.
6) 봉송
① 봉송
봉송(奉送)은 영가를 떠나보내는 순서이다.
시식을 마치고 나면 영가에게 불보살님의 가피로 도량을 떠나 정토로 향하게 되었음을 고하고 3배를 올린다.
위패와 영정을 법주 앞으로 내려 모시고 영가와 유족이 함께 스님에게 3배를 올리는 형식을 갖춘다.
유족은 각기 위패 영정 향로 촛대 옷 장엄물 등을 나누어 들고 상단을 향해서 불보살님께 인사를 올린 다음, 스님을 따라 법당을 돌면서 바깥의 소대로 향한다.
② 소대의례
소대의례(燒臺儀禮)는 영가와 이별하는 봉송의 일부이자 49재의 마무리 단계이다.
법당 밖으로 나가 소대 앞에서 마지막 염불을 올리는 가운데 의례에 사용한 각종 장엄물 위패 발원문 영가의 옷 유족의 상복 등을 태운다.
태우는 내용물은 사찰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망혼이 가져갈 옷 한 벌과 49재를 위해 조성한 의례용품은 반드시 태우게 된다.
망자는 한 벌의 옷을 태움으로써 저승으로 통합되고 유족은 소대 앞에서 상복을 벗음으로써 일상으로 통합되는 것이다.
전에는 상복과 영정도 소각하였으나 근래에는 재활용할 수 있는 상복은 태우지 않고, 영정 역시 집으로 가져가서 모시는 경우가 많다.
소대에서 태우지 못하는 물품은 불 앞에서 세 번 휘돌리는 것으로 태우는 것을 대신한다.
소대에서는 영가에게 전송을 고하며 지금까지의 염불 공덕으로 집착을 끊었는지 묻고, 다시 한 번 부처님 가르침을 일러주면서 극락왕생을 발원한다. 마지막으로 공덕이 모두 중생에 고루 미치도록 발원하고 불보살님께 거듭 귀의하면서 의식을 마친다.
7) 법식
법식(法食)은 의식을 마치고 동참자들과 함께 음식물을 공양하는 것을 말한다.
법식이라 하는 것은 의례에 사용된 공양물을 동참자와 대중이 고루 나누어 먹음으로써 불보살님과 인연을 맺는다는 의미이며, 이 공양물이 궁극적으로는 불보살님의 가피를 통해 감로의 법식(法食)으로 변화되어서 영가는 물론 유족을 포함한 모든 중생에게 되돌아오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