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대산(五臺山)
높이 : 1,563 m
위치 : 강원도 강릉시 평창군 홍천군
산맥 : 태백산맥, 백두대간
좌표 : 북위 37°47′53″ 동경 128°32′35″
1) 오대산(五臺山)은 강원도 강릉시와 평창군 및 홍천군 경계에 있는 높이 1,563m의 산이다. 1975년에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기암들의 모습이 금강산을 보는듯하다고 해서 소금강, 또 학의 날개를 펴는 형상을 했다고 해서 일명 청학산이라고도 불린다.
조선 후기에는 실록을 보관하는 사고(史庫)도 설치되어 오늘날에도 건물은 보존되어 있다.
2) 강원도 강릉시, 홍천군, 평창군에 걸쳐 있는 산이다.
국립공원이며, 높이는 1,563m이다.
<동대에서조망 우측 상왕봉 좌측 비로봉>
산 북쪽은 북한강(내린천) 유역이며, 남쪽은 남한강(오대천) 유역이다.
크게 서쪽인 평창 오대산지구와 동쪽인 강릉 소금강지구로 나뉜다.
소금강지구로 가는 일반적인 방법으로는 6번국도(진고개)를 넘어가는 방법이 있다.
3) 오대산에 있는 절로는 월정사, 상원사 등이 있다.
월정사는 대한불교조계종 제4교구 본사이며, 경내로 들어갈 때의 전나무숲길이 유명하다.
전나무숲길을 보전하기 위해 해당 구간(옛 446번 지방도)을 지방도 노선 지정에서 해제하였고 차량 통행을 금지하고 있다.
월정사 경내에 있는 팔각구층석탑(국보 제48호)은 고려 시대의 다각다층 석탑으로 유명하다.
상원사는 신라의 고승 자장이 지은 절이다.
<묘상>
조선 세조가 이 절에 불공을 드리러 갔을 때 고양이가 도포자락을 잡아당긴 덕분에 자신을 죽이려던 자객을 발견해서 목숨을 건졌다는 이야기가 전해 온다.
그리고 동종(국보 제36호)이 유명하다.
<문수동자상>
인근 관광지로는 계방산, 삼양목장, 삼봉약수 등이 있다. 조선왕실의 문서를 보관하던 서고중 하나인 오대산 서고가 바로 이 산에 있다.
서고 유적은 아직 보존되어 있다.
<앞은 두로봉 뒤는 만월봉>
4) 강원도 평창군과 강릉시 그리고 홍천군 일부에 걸쳐 있고 태백산맥의 중심부에서 서쪽으로 길게 뻗은 차령산맥과 교차점에 있다.
해발 1,563m의 비로봉을 중심으로 이루어진 오대산은 총 면적 298.5㎢으로 1975년 2월 1일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주봉인 비로봉을 비롯하여 호령봉, 상왕봉, 동대산, 두로봉 등의 산봉우리로 이루어져 있다.
<백마봉>
평창군의 오대산지구, 방아다리지구, 병내리지구, 황병산지구, 홍천군 내면지구, 강릉시 소금강지구 등으로 나뉘어 지는데, 월정사에서 상원사, 적멸보궁을 잇는 10km는 수많은 계곡과 전나무 등의 큰 나무들이 수두룩하며, 잡목이 우거져 위압감마저 느끼게 한다.
<만월봉>
산 전체의 토질이 중후하고 비옥하여 산림자원이 풍부하며 겨울철에는 강설량이 많고 산세가 완만하며 한강의 발원지이기도 하다.
또한 우리나라 제일의 울창한 산림으로 동식물상도 다양하다.
중턱에는 사스레나무 등 활엽수가, 정상 부근에는 눈측백나무와 주목이 군락을 이루고 호령계곡의 난티나무군락, 두노봉과 상왕봉선의 철쭉, 금강초롱 등이 유명하다.
<동대산>
동물로는 멧돼지, 사향노루, 산양, 오소리, 너구리, 청딱다구리, 원앙, 수리부엉이, 두견이, 뿔잠자리, 실베짱이, 산천어, 금강모치 등이 서식하고, 종류별로는 포유류 26종, 조류 85종, 곤총류 1,124종, 양서. 파충류 21종, 담수어류 20종이 조사되어 있다.
<노인봉>
또한 신라때의 고찰인 상원사와 월정사를 비롯하여 국보와 보물을 소장한 사적과 문화재가 많은 불교성지이기도 하다.
자연경관으로는 상원사계곡, 청학천계곡, 구룡폭포, 세심폭포, 무릉폭포, 상팔담, 만물상, 십자소, 학소대, 방아다리약수, 송천약수 등이 있다.
5) 상원사
옛이름은 진여원(眞如院)이고, 신라 705년 성덕대왕때 창건되었다.
진여원 즉 상원사를 이룩한 사람은 보천(寶川)과 효명(孝明)이라는 신라의 두 왕자이다.
두 왕자는 오대산에 들어와 수도하였는데 효명태자가 훗날 성덕왕이 되어 상원사를 창건하였다.
오대천 상류, 비로봉 동쪽 기슭에 자리하고 있으며 문수신앙의 중심지로 이름난 수선도장이다.
상원사 서쪽 비로봉에서 동으로 뻗어 내린 곳에 있는 적멸보궁은 자장율사가 당나라에서 가져온 석가모니의 정골사리가 묻혀 있어 우리나라 사찰 중 제일의 성지로 꼽히는 곳이다.
<적멸보궁>
상원사에서 적멸보궁에 이르는 중간에는 중대암이 위치하며, 상원사 남서쪽 2킬로미터 지점에는 수도처로 이용되는 서대 수정암이라는 암자가 있다.
이곳은 한강의 근원이라 전해져 오는 우통수란 샘이 자리하고 있다.
북대 미륵암은 상왕봉 동쪽 산능에 있으며 고려 공민왕 때 왕사를 지낸 나옹화상이 수도하던 곳으로 오대(五臺)중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하여 전망이 좋다.
6) 월정사
조계종 4교구 본사인 월정사는 오대산의 가장 대표적인 사찰이다.
신라 선덕여왕 14년(645년) 자장율사가 창건한 고찰로, 크고 작은 사찰과 암자를 말사로 거느리고 있다.
동대산에 있는 만월대에 떠오르는 보름날의 달빛 유난히 밝고 좋다고 하여 월정사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한다.
월정사에는 조상들의 뛰어난 문화 유산이 많이 있다.
풍만한 얼굴에 웃음을 가득 머금은 석조보살좌상(보물139호)과 정교한 조형미가 돋보이는 팔각구층석탑(국보48호), 그리고 육수관음상 등 각종 문화재는 선대의 뛰어난 미적·예술적 감각을 짐작케 한다.
오대산을 찾았다면 월정사는 한 번쯤 꼭 둘러 봐야 할 곳이다.
그리고 월정사 앞으로 금강연이라는 개천이 흐르는데 수온이 낮고 깨끗한 곳에서만 산다는 열목어가 서식하고 있다.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이 물고기를 이곳 토박이들은 '연메기'라 부르고 있다.
또한 매표소에서 이어지는 전나무와 잣나무의 수해는 가히 장관이라 할 만하다.
오대산은 전체가 아름드리의 수목군락을 이루고 있는데 그 중에서도 전나무 숲은 빼어난 경치를 자랑한다.
주변 250만평에 전나무 1백만 그루를 비롯하여 잣나무, 소나무, 가문비나무,박달나무, 주목나무 등 70여종의 나무들이 빽빽이 우거져 있다.
이름짓는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