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용어

불교용어 ㅈ부

유프랭크지안 2017. 5. 28. 23:17


자비(慈悲)

자비란 자기 이외의 사람들을 고뇌에서 자유롭게 해 주는 것을 말한다.

는 적극적으로 상대방에게 이익과 안락을 보태주는 것이고, 는 고통 받는 사람의 불이익과 괴로움을 덜어주는 것이다.

자비는 어둠 속의 중생에게 광명을 주고 괴로운 자에게 즐거움을 주는 행동을 말한다.

자비를 베풀 때는 냉철한 판단으로 누구에게나 평등하게 행하여야 하고 대가를 바라지 않고 순수하게 행해야 하며 끝까지 완벽하게 행해야 한다.

자비가 짚 벙거지 같다라는 비유는 겉으로는 자비스러운 체하나 실속은 그렇지 못함을 말한다.

자비는 지혜를 바탕으로 한 인간애의 표현이다.

부처님은 그를 비방하고 모략했던 사촌동생 데바닷타를 무한한 자비로 감싸 용서하였다.

모든 사람이 스스로를 낮추고 인욕으로써 자비심을 베풀어 지상낙원을 이룩해야 하겠다.  

자업자득(自業自得)

이 말은 인과응보라는 불교의 교리사상에 바탕을 둔 말로서 자신이 지은 업()에 따라 반드시 그 과보(果報)를 받게 된다는 뜻이다.

업이란 우리가 말()로나, 생각 행동으로 짓는 짓거리를 일컫는 불교 말이다.

범어 Karma의 번역이며짓는다는 뜻. 이 업은 선업과 악업으로 크게 나눈다.

인간은 어떤 일(상황)을 당해서 정신작용을 통해 뜻이 확정되면 그것이 외부로 표현되며(表業), 혹 외부로 표현은 되지 않더라도 마음속에 계속 그 감정을 지니고 있는 경우(無 表業)도 있다.

이러한 일련의 작용을 업이라고 하며 이 업이 선하든 악하든 반드시 그 결과가 있게 되므로 이를 業因이라고도 한다.

이 업과 과보의 연계관계는 눈에 드러나게 분명치가 않다.

지금 지은 업(現業)의 과가 바로 나타나는 경우도 있고 지난 생에 지은 업(宿業)의 과보가 지금 나타나기도 한다.

이렇듯 자신이 지은 업(原因)은 반드시 과보가 있다는 것은 진리이다. 이를 자업자득이라고 하는데, 흔히 좋지 않은 의미로 쓰이고 있다.

어떤 좋지 않은 일을 꾸몄다가 실패해서 곤경에 처했다던가, 평소 남에게 인색하고 못되게 굴던 사람이 불행해졌을 때 이를 두고 자업자득이라고 한다.

경멸하거나 경책(警責)하는 뜻이 함축되어 있다.

인간은 어떤 경우라도 적선(積善)은 할지언정 적악(積惡)을 해서는 안 된다.

자자(自恣) Pravarana

하안거가 끝나는 날 승단이 한자리에 모여 삼 개월 간의 안거 기간 동안의 수행을 점검하고 각각 자신이 타인들에게 비난받을 만한 행위가 있었는지를 물은 뒤 잘못을 반성하고 참회하는 행사 불교에서 승려들이 서로의 허물을 지적해주는 수행의식. 하안거(夏安居)가 끝나는 715일에 행한다.

자자(自恣)를 하려면 먼저 자신의 허물과 실수를 지적해 달라고 동료스님에게 청한다.

지적이 있으면 과오에 대해 사과하거나 반성을 한다.

없으면 가만히 앉아 있는다. 이렇게 함으로써 자칫 나태하기 쉬운 수행의지를 다시 한번 다지게 된다.

자자를 끝낸 스님은 청정하다. 이런 스님에게 공양을 올리면 더욱 큰 공덕을 얻는다고 한다.

마침 자자일(自恣日)7월 보름이 유명한 우란분절(盂蘭盆節)이다.

우란분절과 자자의식은 동전의 양면과 같다.

자자를 하는 날을 자자일이라고 하는데 구율(舊律)과 신율(新律)이 서로 다르다.

구율인 [사분율 四分律][오분율 五分律]에서는 715일이다.

그리고 신율인 [십송율 十誦律][근본설일체유부율 根本說一切有部律]에서는 815일로 한다.

작법

수계(受戒)나 참회(懺悔) 등을 행하는 의식, 또는 그 의식에서 지켜야 할 예법.

나비춤? 바라춤과 같이, 동작으로 불법을 상징하거나 부처를 찬탄하는 의례.

주장 명제나 판단의 정당성이나 확실성을 이유와 구체적인 예를 들어 증명하는 논법, 논식.  

장로(長老)

장로는 아유솔만이라 음역하며 존자. 구수라고 번역한다.

일반적으로 지혜와 덕이 높고 법랍이 높은 스님을 장로라 하며 젊은 스님들이 나이 많은 스님들을 높여 부를 때 장로라 하였다.

장로는 보수, 전통이라는 이미지가 짙게 깔려있는 언어이다.

전통적이고 보수적인 면을 고수하려는 상좌부 계통을 장로파라고 부르는 것도 이로부터 연유한 것이다.

그러나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불교에서는 거의 쓰이지 않고 오히려 기독교의 교회 쪽에서 많이 쓰고 있다. 

장엄(莊嚴)

좋고 아름답게 국토를 꾸미고 훌륭한 공덕을 쌓아 몸을 장식하고 향, 꽃을 부처님께 올려 장식하는 것들을 말한다. 

()

49.100일재와 같이 때를 맞추어 청정한 마음으로 불승(佛僧)께 공양을 올려 공덕을 닦는 의식이다.

재의 어원은 범어uposadha에서 유래되었는데 스님들의 공양의식을 뜻한다.

대개 공양은 집안의 경사나 상사(喪事). 제사 때 이루어지므로 나중에는 제사의식으로까지 인식되었다.

[목련경]에는 공양을 받은 스님들의 숫자에 따라 백승제. 오백승재. 천승재의 명칭이 나오고 있고, 중국에서는 양무제가 사람의 숫자에 제한하지 않고 누구나 자유로이 동참할 수 있는 무차대회 (無遮大會)를 열었다고 한다.

우리나라에서는 고려시대에 반승(飯僧)이라는 명칭으로 곳곳에 나오고 있다.

원래 이 재는 스님들에게 공양하는 것이 목적이므로 간단히 불전의식을 집행하고 공양에 임했으나 그것이 점차 큰 법회의식으로 발전하면서 인왕백고좌도량(仁王百高座道場)이니 금강명경도량(金剛明經道場)이니 하는 호국법회의 형식으로까지 번져나갔으며 나중에는 수륙재(水陸齋). 영산재(靈山齋). 49. 백일재에 이르기까지 산 사람이나 죽은 사람을 위해 베풀어지는 일체의 행사를 통칭하는 말로 되었다.

재공의식에는 반드시 몸과 입과 마음을 정재하고, 또 만드는 음식도 청정해야 하므로 음식을 준비하는 곳을 정재소(淨齋所)라 한다.

일을 각기 분담하는 재시용상방(齋時龍象榜) 또는 육색방(六色榜)이라 하여 그 명목을 색색의 종이에 써서 붙였다.

인도의 재는 각기 자기 집에서 준비한 공양물을 초대소로 옮겨 공양하거나 절로 가지고 가서 공양하였으나 우리나라의 경우는 깊은 산 속에 절이 있고 또 시중에 있다 하더라도 운반하기가 번거로워 절에다 맡겨 재공을 하게 하므로 이 같은 전문적인 육색방 용상방이 생긴 것이다.

불교에서 재는 출가승려들의 공양대접으로부터 기도. 불공. 시식. 제사. 낙성. 기타 법회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게 사용되고 있다.

()와 의식(儀式)

본래는 신..의 삼업을 맑게 하고 악업을 짓지 않는다는 뜻이 였으나 세월이 흐르면서 부처님께 정성을 바치고 경건하게 귀의하는 신앙을 표현하는 의식을 뜻하는 말이 되었다. 재는 부처님께 정성을 올린다는 점에서 불공과 같이 쓰였으나 세월이 흐르면서 불공과 재의 의식이 구분되어 불공은 살아있는 사람의 행복을 기원하려는 소망으로, 재는 죽은 이의 명복을 비는 천도의 의미로 구분되는 의식이 되었다.  

적멸보궁(寂滅寶宮)

적멸보궁은 부처님의 사리가 봉안된 사찰로 우리나라는 다섯 곳이 있으며 자장율사가 당나라에서 부처님의 사리를 모셔다 봉안했다.

적멸보궁의 법당에는 부처님의 형상불이 모셔있지 않은 것이 특징이다.

경남 양산 영취산의 통도사.

강원 인제 설악산의 봉정암.

강원 평창 오대산의 상원사.

강원 영월 사자산의 법흥사.

강원 정선 태백산의 정암사. 

전각(殿閣)

사찰의 불보살을 모신 건물을 전(殿) ()이라 한다.

(殿)은 부처님이나 보살님, 아라한이나 조사님을 모신 곳으로, 대웅전, 대웅보전, 영산전, 팔상전, 대적광전(비로전 대광명전), 극락보전(아미타전), 약사전, 용화전(미륵전), 천불전(불조전), 원통전(관음전), 명부전(지장전), 은진전(나한전), 조사전(국사전)이다.

()은 일명 토속 신이나 불교에서 포응한 신을 모신 곳으로 산신각, 삼성각, 칠성각, 용왕각 등이 있다.

본 존 불

좌 우 협 시

후 불 탱 화

대 웅 전

대웅보전

석가모니불

가섭존자-아난존자

문수보살-보현보살

아미타불약사여래불

영산 회상도

삼여래 탱화

대적광전

비 로 전

대광명전

비로자나불

노사나불-석가모니불

문수보살-보현보살

삼신 탱화

화엄 탱화

극락보전

무량수전

아미타전

아미타불

관세음보살-대세지보살

관세음보살-지장보살

극락 회상도

아미타삼존 탱화

극락 구품도

약 사 전

유 리 전

약사여래

약왕보살-약상보살

약사유리광 회상도

용 화 전

미 륵 전

미륵불

미륵보살

일광보살-월광보살

용화 회상도

미륵 탱화

응 진 전

나 한 전

석가모니불

가섭-아난-16나한

석가삼존 탱화

16나한도

명 부 전

지 장 전

시 왕 전

지장보살

도명존자-무독귀왕

팔 상 전

석가모니불

탄생 성불 설법 열반상

팔상 탱화

관 음 전

원 통 전

관세음보살

 

십일면 천수천안 탱화

전법륜인(轉法輪印) 길상인

최초로 설법할 때 취한 손 모양을 말함.

왼손의 엄지와 검지의 끝을 서로 대고 장지, 약지, 소지는 편다, 오른손도 같이 하고 왼쪽 손바닥은 위로하고 약지와 소지의 끝을 오른쪽 손목에 대고 오른손은 손바닥이 밖을 향한 모양이다.

설법인의 하나로서 부처님이 손을 들어서 녹야원에서 설법하던 때의 결인으로 두 손의 형상이다.

엄지손가락과 검지손가락을 맞대고 왼손 새끼손가락 밑을 바른손의 손가락 맞댄 곳에 가져다 댄 모습이다.

전신사리(全身舍利)

다보불과 같이 전신이 그대로 사리인 것을 말함.

본래는 신골이나 유골 등 모두를 사리라고 하였는데 후세에 와서는 화장을 한 뒤에 나온 작은 구슬모양으로 된 것만을 사리라고 하게 되었다.

절의 다른 이름

승려가 불상을 모셔 놓고 불도(佛道)를 수행하여 교법을 펴는 장소. 이곳은 규모로 보나 승려의 수로 보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우리나라 최대의 사원이다.

가람 (伽藍), 감원(紺園), 범우(梵宇), 범찰(梵刹), 법동(法棟), 불가(佛家), 불사(佛寺), 불찰(佛刹), 사문(寺門), 사우(寺宇), 사찰(寺刹), 선궁(禪宮), 승방(僧坊), 승사(僧舍), 승원(僧院), 정궁(淨宮), 정사(精舍), 정찰(淨刹), (), 도량(道場), 선원(禪院), 사원(寺院), 암자(庵子), 산림(山林), 총림(叢林), 아란야(阿蘭若), 포교당(布敎堂) 

정견(正見)

불교 팔정도의 하나. 바른견해편견 없이 바르게 보라는 말이다.

연기와 사성제를 바르게 이해하라는 뜻이다. 

정념(正念)

불교 팔정도의 하나.

바른마음삿된 생각을 버리고 바른 마음으로 수행하라는 뜻이다.

마음속에 한 점 티도 없는 맑은 마음으로 수행하여야 한다는 것으로 행략 주의가 아닌, 중도적 수행으로 마음을 닦으라고 가르쳤다. 

정명(正命)

불교 팔정도의 하나.

바른생활올바른 생활을 말한다.

즉 정당한 방법으로 정당한 의식주를 구하는 것을 말한다.

도박이나 사기, 도둑질 등으로 돈을 벌어서는 안 된다는 뜻이다. 

정변지

부처님 명호의 하나.

고집명도의 모든 법을 아시니 일체 참된 것과 거짓된 것을 살핀다. 

정병

정병은 깨끗한 정수(淨水) 또는 감로수(甘露水)를 담는 병을 말한다.

[법망경]에 서등 관정의식에서나 스님의 필수품인 18지물의 하나로 쓰이는 귀중한 불구로 소개하고 있다. 그러나 점차 그 용도가 변하여 불전에 바치는 깨끗한 물을 담는 그릇으로 사용하게 되었다고 한다.

이 정병은 부처님 앞에 바치는 공양구로써 관음보살과 대세지보살을 상징하는 지물의 기능도 함께 하고 있다.

불교의식을 인도하는 승려가 솔가지로 감로수를 뿌림으로써 모든 마귀와 번뇌를 제거할 때 사용된다. 

정사유(正思惟)

불교 팔정도의 하나.

바른생각치우치지 않고 바르게 생각한다는 뜻이다.

탐욕스런 마음, 어리석은 마음, 성내는 마음을 깨끗이 씻고 바르게 생각해야 한다는 것이다. 

정어(正語)

불교 팔정도의 하나.

바른말바르게 말하라는 뜻이다.

말에는 그릇된 네 가지의 말이 있다.

거짓말, 욕하는 말, 모략하는 말, 도리에 어긋난 말이다. 이런 말을 삼가고 올바른 말, 자애로운 말로 남과 화합하고 유익한 말로 뜻을 이룩해야 한다는 뜻이다.

정업(正業).

불교 팔정도의 하나.

바른행동올바른 행동을 말한다.

경전에 살생, 도둑질, 사음의 세 가지 바르지 못한 행동이 있다고 했다.

이 세 가지 신업을 삼가 하여 생물에게 자비를 베풀고 곤궁한 자에게는 사랑을 베풀고 질서를 지키라는 뜻이다.  

정정(正定)

불교 팔정도의 하나.

바른집중일심으로 몰두하여 박으로 분산되지 않는 것이다,

밖으로 새어나감이 없을 때 이르러 곧 해탈할 수 있으며 마음이 편할 수 있는 것이다. 곧 삼가는데서 평온함이 있고, 평온함에서 지혜가 피어난다. 

정정진(正精進)

불교 팔정도의 하나.

바른노력올바르게 노력하라는 뜻이다.

끊임없이 노력하여 물러섬이 없이 마음을 닦는 것.

첫째. 이미 존재하는 나쁜 것을 없애기 위해 노력한다.

둘째. 아직 존재하지 않는 악은 생기지 않도록 노력한다.

세째. 아직 존재하지 않은 선은 생기도록 노력한다.

넷째. 이미 존재하는 선은 더욱 더 증대하도록 노력한다. 

정진(精進)

불교 육바라밀의 하나. 비리야바라밀이라 한다.

부지런히 노력하여 게으름을 없애는 것이다.

부처님은 열반에 임했을 때, 태어난 것은 반드시 없어지느니 게으르지 말라 나는 부지런함으로 말미암아 정각에 이르렀니라 하셨다.

정진(精進, virya)이란 흔들리지 않는 부동심(不動心)의 실천이며 불퇴전(不退轉)의 노력이다.

중생의 정진은 본질적으로 자신의 이익을 위한 것이지만, 보살의 정진은 이타적 정신에서 비롯된 것이다.

중생과 보살의 정진의 목표는 궁극적으로 깨달음을 얻는데 있다. 

정토

서쪽으로 10만억 불국토를 지나 있다는 부처님이 살고 있는 청정한 국토로, 모든 번뇌가 소멸되어 괴로움이 없고 지극한 즐거움만 있다고 함.

송대 이후 연명연수 스님은 마음 안에 정토가 있다는 유심정토설 주장했다.

제사(祭祀)

신령에게 음식을 바치며 기원을 드리거나 돌아가신 이를 위해 추모의식을 갖는 것이다.

옛사람들은 천지 자연의 변화에 대하여 경이로움을 갖고 여기에 초월자 또는 절대자를 상정하고 삶의 안락을 기원하기 위하여 제사를 지냈으며, 하늘과 땅. 해와 달. 별과 산 강에도 초인적인 힘이 있다고 믿고 거기에 안녕과 복을 빌었다.

또 인간이 죽은 뒤에는 혼령(魂靈)이 있다고 하여 혼령을 숭배하였는데 이로부터 조상숭배의 의식이 생기게 되었다. 그래서 부여에서는 영고(迎鼓), 고구려에서는 동맹(東盟), 예맥에서는 무천(舞天) 등의 제천의식이 유행하였고, 국가의 형태를 갖춘 뒤에는 사직과 종묘. 원구(園丘). 방택(方澤). 선농(先農). 잠단(蠶壇)에서 제사들 드렸으며 사가(私家)에서는 초하루와 보름에 사당에 신위를 봉안하고 분향하였다.

불교에서는 윤회를 믿기 때문에 조상이나 영가의 위패를 절의 법당에 모시고 조석예불에 독경을 빼지 않고 있으며 7월 백중에는 이들을 위해 특별 법회를 열기도 한다.

이것은 목련존자가 그 어머니를 천도한 우란분재(盂蘭盆齋)에서 연유된 것이지만 불교에서의 제례의식은 장엄하고도 장중하다.

대령(對靈). 관욕(灌浴)은 물론 법사스님들을 초청하여 법문을 일러주는 경우도 있고 가족이 함께 독경의식이 더 있고 유교처럼 형식을 강조하지 않고 정성을 중시하고 있으며, 제사시간도 특별히 밤과 낮을 구별하지 않고 행한다.

출가자인 승려의 제사는 일반 속인의 제사와 구분하여 영반이라 한다.  

조사(祖師)

스님 호칭의 하나.

11파를 세운 스님을 말한다. 

조사전(祖師殿)(국사전)

조사전은 조사스님이나 사찰의 창건주,

역대 주지스님 등 해당사찰과 관련하여 후세에 존경받는 스님들의 영정이나 위패를 모신 전각이다.

사찰에 따라서는 조당, 조사당, 국사전 등으로도 부른다.

통도사의 영각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은 영정을 보존하고 있다. 

조실(祖室)스님

선으로 일가를 이루어서 한 파의 정신적 지도자로 모셔진 스님.

원래는 조사의 내실을 의미하며, 스님이 주요사찰에 주재함을 의미함. 

조어장부

부처님 명호의 하나.

여러 가지 적절한 방법과 가르침으로 중생을 제도하는데 마치 말을 길들이는 장부와 같이 조절하고 제어하는 능력이 뛰어난 분이다. 

종교(宗敎)

신이나 절대자를 인정하여 일정한 양식아래 그것을 믿고 숭배하고 받듦으로써 마음의 평안과 행복을 얻고자 하는 정신문화의 한 체계이다. 

종교목적(宗敎目的)

지악수선(止惡修善) 악한자를 착하게 하고, 전미개오(轉迷開悟) 어리석은 자를 지혜롭게 하며, 혁범성승(革凡成聖) 범부는 성현되게 하고, 이고득락(離苦得樂) 고통이 있는 자로 하여금 즐거움을 얻게 하는 것이다. 

종교(宗敎)의 분류(分類)

유신교(有神敎)와 무신교(無神敎)가 있다. 

종사(宗師)

스님 호칭의 하나. 부처님의 법을 전하는 고승이나 선종을 전하는 스님이며, 조사스님에게도 이 칭호를 쓴다. 

주력(呪力)

주력(呪力)이란 글자 그대로 주문의 힘이라는 뜻이다.

긴 주문을 다라니라 하고, 짧을 것을 진언이라고 한다.

다라니는 총지라고 번역하는데 무량 무변하다는 뜻이 있으며 외우는 이가 한량없는 공덕을 다 성취한다는 믿음에서 붙여진 이름이다.

불자라면 누구나 독송하는 필수의 경전인 반야심경의 맨 마지막 부분의 아제아제 바라아제 바라승아제 모자 사바하18자가 진언이다.

이 주문은 심오한 반야심경 250자의 핵심을 추려서 표현한 것이다.

천수경의 신묘장구 대다라니의 긴 다라니도 신앙심을 심화하는데 많은 역할을 하고 있다.

이러한 진언을 통해 불보살의 위신력에 쉽게 접할 수 있는 것이 주력의 장점인 것이다. 

주지(住持)스님

사찰의 일을 주관하는 스님,

사찰의 전권을 행사하는 총책임자 스님. 

죽비

불교의 불구의 하나.

통나무의 가운데를 갈라 만든 법구로서 좌선 공양 참회 시에 행동거지를 알리는 신호를 할 때 사용되므로 선방에서 주로 입선 방선을 알리고 경책에도 사용한다.

주로 입승이 죽비를 잡는데 입승 스님은 강원이나 선방에서 규율을 잡고 대중을 통솔하는 직책이다. 

()

스님 호칭의 하나.

상가를 한자로 의역한 말로서 3인 이상의 무리를 말하는 것이나 요즘은 출가한 개개인을 지칭하는 말이다. 

지계(持戒) sila

지계(持戒, sila), 계를 지킨다는 의미이다.

일반적으로 계()에는 재가신자들이 지켜야 할 오계(五戒)와 출가한 비구와 비구니가 갖추어야 할 250계와 348계가 있지만 대승의 보살계에는 10가지가 있다.

이 열 가지는 십선(十善)이라고 하는데 이는 불살생(不殺生), 부도(不盜), 불사음(不邪淫), 불망어(不妄語), 불악구(不惡1) 불양설(不兩舌), 불기어(不綺語), 무탐(無貪), 무진(無瞋), 정견(正見) 등의 착한 행동을 하는 것이다. 그런데 대승의 지계(持戒)는 이전의 소승처럼 수동적이고 타율적이지 않으며 능동적이고 자율적 정신을 강조함.

(를 지키는데 있어서 그 본래의 정신을 망각하게 되는 상황을 경계하는 것이다.

() 역시 공한 것이기 때문에 거기에 집착하지 않고 자발적으로 지키며, 타인에게도 그렇게 하도록 하는 것이 지계바라밀의 본질이다.

불교 육바라밀의 하나. 시라바라밀이라 한다. 계율을 잘 지켜야 한다는 뜻이다.

5계를 잘 지켜야 함은 물론이고 더 나아가 대승보살로서 중생을 이롭게 하기 위해 악을 그치게 하며, 착한 일을 행하고, 중생에 이익 되는 일을 행하는 것을 말한다. 

지권인(智拳印)

대일여래불(비로자나불)이 결하는 수인이다. 좌우 두 손 모두 엄지를 속에 넣고 주먹을 쥔 다음에 온 손을 가슴까지 들고 검지를 펴서 세운 다음 오른손의 소지로서 편 왼손의 첫째 마디를 잡는다.

주먹 속에서는 오른손 엄지 긑과 왼손 감지 끝을 서로 댄다.

비로자나불이 취하는 결인이다.

두 손으로 각각 금강권을 만들고, 왼손의 집게손가락을 펴서 바른 주먹 속에 넣고, 바른손의 엄지손가락과 왼손의 집게손가락을 마주 대는 것이다.

이렇게 하는 것은, 오른손은 불계를 표하고 왼손은 중생계를 표한 것이므로 이 결인으로서 중생과 부처가 둘이 아니고, 미와 오가 일체인 깊은 뜻을 나타내는 것이 된다. 

지옥(地獄) 종류

지옥은 나락(奈落, nakara)를 번역한 말로서 이승에서 악업(惡業)을 지은 사람이 죽어서 가는 곳으로 온갖 고통으로 가득 찬 세계를 말한다.

팔열지옥(八熱地獄) 팔한지옥(八寒地獄) 화탕지옥(火湯地獄) 도산지옥(刀山地獄) 발설지옥(拔舌地獄 

지장경

원명은 지장보살본원경

대승대진지장십륜경, 점찰선악업보경과 함께 지장 3부경 하나.

지장보살의 사상과 그 원력 및 중생의 업보를 점쳐 지장보살에게 참회함으로써 모든 업장을 소멸케 하는 실천법을 설함. 

지장보살(地藏菩薩)

석가여래의 당부를 받고 도리천에서 매일 아침 선정에 들어 중생의 근기를 관찰하고 석존 입멸 뒤부터 미륵불이 출현할 때까지 천상에서 지옥까지의 6도에 몸을 나타내어 일체중생을 교화하는 대자대비한 보살이다.

천관을 쓰고 가사를 입고 왼손에 연꽃을 들고 바른 손으로 심무외인을 짓고 있다.

혹은 왼손에 연꽃을 쥐고 오른 손에 염주를 들기도 하며, 후에 석장을 짚거나 동자를 안은 형상도 생겼다.

육도 윤회에 끝없이 방황하는 중생을 구제, 석가모니부처님이 입멸 후 미륵부처님 출현시까지 중생을 교화함, 형상은 민머리거나 특수한 가운형 두건을 쓰고 가사를 입고 연꽃을 들고 있으며 바른손에 보배구슬 혹은 석장을 짚은 모습이다.

명부를 주재하는 지옥 10왕을 거느림. 

지장전(地藏殿) 명부전(冥府殿) 시왕전(十王殿)

지장보살을 모신 전각,

염라대왕 등 10왕을 함께 모시면 시왕전이라 한다.

명부전(冥府殿)은 죽은 영혼이 가는 저승을 상징하는 곳이다.

안에는 저승의 심판관인 10대왕을 봉안하고 있으므로 시왕전(十王殿)이라 하기도 하고 지장 보살을 주불(主佛)로 모시고 있으므로 지장전(地藏殿)이라고도 한다.

명부전 지장삼존 배치도는 아래와 같다.

명부전의 보살상(지장 삼존) 배치로는 무독귀왕, 지장 보살, 도명존자. 이 법당 안에는 저승의 왕인 지장 보살을 중심으로 좌우 협시로 도명존자(道明尊者), 무독귀왕(無毒鬼王)이 봉안되고 그 좌우에 명부시왕상(冥府十王像)을 안치하며, 시왕 앞에는 각각 시왕을 시봉하는 동자상 10구가 안치되어 있다.

이밖에도 판관(判官재판관) 2, 녹사(錄事기록을하는서기) 2, 문 입구에 장군 2구 및 인왕상이나 금강역사등을 배치하여 20여개의 존상을 갖추고 있다,

명부전의 주불인 지장 보살은 불교가 이상으로 하는 구원(救援)을 상징하는 부처님이다.

그분은 모든 중생들이 구원받을 때까지 자신이 부처가 되는 것을 스스로 포기하고 천상에서 지옥에 이르는 육도(六道 지옥, 아귀, 축생, 아수라, 인간, 천상)의 중생을 모두 교화해서 성불을 시키는 역할을 담당한 보살이다,

지장(地藏)이라는 이름을 받게 된 이야기로, 옛날 인도의 어느 부자집 외동딸로 태어난 18세 처녀가 추운 겨울날 아침, 대문밖에 나가 보니 나이 어린 아이가 먹지도 입지도 않고 헐벗은 채로 얼어 죽기 직전에 있음을 보고서 처녀는 서슴치 않고 자기 옷을 벗어 입혀주어 얼어 죽는 것을 막았다.

그러나 알몸이 된 처녀는 어찌할 바를 몰라 주저하고 있을 때, 마침 그것을 본 땅의 신이 신통력을 발휘해서 땅에 구멍을 만들어 그 구멍 속에 처녀의 몸을 감추어 주었다. 그녀의 착한 마음에 감동한 땅이 그의 몸을땅에 감춘다.’하여 땅지()와 감출장()이 생겼다고 한다.

지장보살은 이미 부처의 경지에 이르렀음에도 불구하고 성불을 뒤로 미루고 중생 제도에 나선 한량없는 자비심을 가지신 보살이다. 그래서인지 우리나라에서는 일찍부터 지장보살을 섬기는 신앙이 크게 성행하였다.

특히 죽은 조상들이 좋은 곳에 태어나기를 원하는 후손들의 효심은 늘 지장보살의 자비심에 의지하게 되었다.

불교에서는 사람이 죽으면 그 날로부터 49일까지 7일마다 드리는 49, 그 뒤에는 100일제, 소상제, 대상제까지 10번을 시왕 앞에 나아가 살아 있을 때 지은 선악의 업을 심판 받게 된다고 한다.

그래서 그때마다 절에서는 죽은 사람의 명복을 빌고 저승 십대왕들의 심판이 후하게 내리도록 지장보살에게 의지하여 비는 것이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염라대왕은 5번째 대왕을 말한다.

지장보살을 왼쪽에서 협시하는 도명존자는 본디 중국의 양주에 있는 개원사의 스님이였으나 77828일 누런 옷을 입은 저승차사 3명이 그를 저승으로 잡아갔다, 그런데 저승 가서 보니 용흥사의 도명을 잡아가야 하는 것을 잘못 잡아간 것이 밝혀져서 다시 이 세상으로 돌아오게 되었다.

이런 일로 도명스님은 지옥을 출입한 스님이라 하여 지장보살을 모시게 되었고, 무독귀왕은 지장보살이 전생에 살 때 선생님으로 계셨던 분으로 그 인연으로 지장보살을 시봉하고 있다고 한다 

지전(知殿)스님

殿主(전주)스님, 불전에 대한 청결, , 등 등의 일체를 맡은 스님.

대웅전이나 다른 법당을 맡은 스님을 노전스님이라 한다. 

지혜(智慧)

불교 육바라밀의 하나.

반야바라밀이라 한다. 반야는 최고의 지혜란 뜻이다.

모든 분별심을 떠난 지혜로서 앞의 다섯 바라밀을 이끄는 기둥이다.

이 반야바라밀에 의해 모든 존재는 스스로의 성품이 비어있음을 보고 실상을 직관하는 깨달음을 얻게 된다. 

진감국사 혜소

혜소선사의 시호(諡號)는 진감(眞鑑)이며 속성(俗姓)은 최씨로서 비교적 늦은 31세의 나이로 출가하였다.

804(애장왕 5)에는 당나라에 유학하여 창주(滄州)에서 신감대사 (神鑑大師)의 제자가 되었고, 이후 부단한 정진과 수행을 계속하여 810(헌덕왕 2) 당나라 숭산(嵩山)에 있는 소림사에서 구족계를 받았다.

혜소는 종남산(終南山)에 들어가 선정과 지혜를 닦으며 참선하고 실천적 선수행을 통해 독자적 선사상을 형성하였다.

830(흥덕왕 5) 선사는 귀국하여 국왕의 환대를 받으며 상주(尙州) 장백사(長栢寺)에 주석하였고, 이후 교세의 확장과 문도의 증가에 힘입어 지리산에 쌍계산문을 개창하고, 남종선의 소개와 확산을 위해 노력하였다.

선사는 우리나라 범패의 선구자라고 칭송된다.

선사는 화엄경의 유포를 중심으로 이루어지던 화엄종의 포교방식과는 달리 범패를 통해 선사상을 확대하였다.

이후 범패는 수행의 한 방법으로 선사들이 많이 사용하였으며, 신라 말기 선종이 염불사상을 수용한 것도 범패가 가져온 결과였다.

선사는 850년에 나이 76, 법랍 41세로 입적하였다 

진광대왕

명부시왕의 제1왕으로 명도에서 죽은 이의 첫 7일을 보는 청부관왕의 이름으로 사람으로 하여금 악을 끊고 선을 닦게 한다.

시왕탱화에서는 일월을 상징하는 관을 쓰고 손에 홀을 들고 바르게 앉아있는 모습으로 녹사 ,판관이 시립한 가운데 도산지옥의 무서운 광경의 그림과 함께 묘사된다.

고독과 어둠의 사출산(死出山)을 지나면 진광대왕의 제1법정에 들어서게 된다.

일종의 출입국 사무소라고 생각하면 맞다.

죽은 지 7일만에 맞이하는 재판이다.

망자의 서류에는 살아생전의 공덕과 악행이 고스란히 적혀 있다.

진광대왕은 주로 악행 중에서 살생여부를 따진다.

역시 오계(五戒) 중에서 불살생계(不殺生戒)가 가장 중요한 것이다.

커다란 하자가 없으면 마음을 놓아도 좋다.

진묵 일옥

조선 명종17(1562)에 전북 김제군 만경면 불거촌(佛居村)에서 태어나서 1633년 봉서사에서 열반에 들었다.

곡차를 잘 마시기로 유명하고 신통력으로 많은 이적(異跡)을 행하였다고 전해지며 아쉽게도 게송(偈頌)과 어머니 제문(祭文)외에 남겨진 저술이 없으나 전해오는 일화들을 통해 그 편린이나마 들여다볼 수 있는 석가의 소화신(小化身)으로 추앙 받았던 스님이다.  

진언(眞言)

밀교에서 말하는 삼밀 중 어밀에 해당하는 진언은 불교의 비밀스러운 주문을 말하며 부처와 보살의 서원이나 덕, 그 별호나 가르침을 간직한 비밀의 어구이다.

진언은 보통 그 뜻을 번역하지 않고 범어 그대로 읽고 외우는데 그 문자를 보거나 읽고, 외우는 것으로 그 진언에 응하는 여러 가지 공덕이 생겨나고 세속적인 소원은 물론 성불까지도 할 수 있다고 한다.

불교 의식에서 진언이 차지하는 비중은 매우 크며옴마니반메훔등 수많은 진언이 있다.

진언종(眞言宗)

진언종의 뿌리는 밀교(密敎).

중국 진언종은 7, 8세기 때 승려인 선무외(善無畏), 금강지(金剛智), 불공(不空)이 씨를 뿌렸다.

물론 이전에도 중국에 밀교는 있었다. 하지만 기복과 호신을 비는 잡밀(雜密)이었다.

순밀(純密)의 전래는 이들 세 승려 때부터이다.

진언종의 근본경전은 선무외가 번역한 [대일경 大日經]과 불공이 번역한 금강정경(金剛頂經)이다.

밀교에 대척되는 종교는 현교(顯敎)라 불렀다.

밀교가 등장하기 이전의 종교인 것이다.

밀교가 일승교(一乘敎)라면 현교는 삼승교(三乘敎). 또 밀교가 실교(實敎)라면 현교는 권교(權敎)라고 풀었다.

밀교는 돈교(頓敎)이고 현교는 점교(漸敎)라고 해석했다.

이러한 것을 교상판석(敎相判釋)이라고 한다.

밀교는 대일여래의 지혜를 나타내는 금강계(金剛界)와 대일여래의 이성을 나타내는 태장계(胎藏界)로 나눈다.

진언종에서는 이러한 교리의 세계를 만다라(曼茶羅)로 표현한다.

금강계만다라(金剛界曼茶羅) 태장계만다라(胎藏界曼茶羅)는 진언밀교(眞言密敎)의 깨달음을 불화(佛畵)로 나타낸 것이다.

진표 율사(眞表律師)

진표 율사는 불교계에 있어서만이 아니라 우리 민족문화사에 있어서도 중요한 자리를 차지해야 할 위치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율사에 대한 기록은 극히 빈약하여 일연(一然)이 쓴 [三國遣事]에 의지할 수밖에 없다.

금산사(金山寺)를 중창(重劍)하여 신라시대 오교구산문(五敎九山門)의 하나인 법상종(法相宗)을 창종(創宗)하여 중생교화에 크게 공헌했다.

백제 법왕(法王) 원년(元率) 창건(創建)될 당시만 하더라도 금산사는 아주 작은 사찰(寺刹)에 불과했다. 그런데 진표 율사가 금산사를 크게 짓고자 발언하면서 금산사는 대 가람으로 발전한 것이다.

진표 율사는 서기 762년부터 신도들에게 권하여 16척의 미륵보살을 조성하고, 미륵보살이 내려와서 계법(戒法)을 주는 모양을 금당(金堂)남쪽 벽에 그렸다. 그리고 미륵보살상은 서기 76469일에 완성하여 서기 766년까지 5년 동안 금산사를 대 가람으로 중창한 것이다.

금산사 미륵전(彌勒殿)에는 삼존불(三尊佛-미륵존불, 大好相菩薩, 法華林菩薩)이 봉안되어 있다.

첫째, 속리산 법주사(法住寺)를 그 제자들로 하여금 중창하도록 했고,

둘째, 금강산 발연사(銶淵寺)를 창건하고,

셋째 제자들로 하여금 팔공산 동화사(八公山 桐華寺)를 중창하여 법상종풍(法相宗風)을 선양시켰으며,

넷째, 영심(永深), 보종(寶宗), 신방(信芳), 체진(體珍), 진해(珍海), 진선(眞善), 석충(釋忠) 등 많은 제자들이 불법을 깨닫도록 가르쳐 모두 산문(山門)의 개조(開祖)가 되게 하였으며,

다섯째, 보살계(菩薩戒)를 받고 경덕왕(景德王)이 내린 곡식 칠만 칠천석과 비단 초백단(), 황금 오십냥을 여러 절에 나누어주어 불사(佛事)를 크게 일으켰다.

진표는 어려서부터 활쏘기를 매우 좋아하고, 또 활 솜씨가 뛰어났다.

그래서 늘 활을 들고 들과 산을 누비며 사냥을 하였다.

어느 봄날, 사냥을 다니던 진표는 논둑에 앉아 쉬다가 개구리를 잡았다.

그 개구리를 버들가지에 메어 물에 담가 두고 산으로 가서 사냥을 하였다.

그리고는 개구리는 까맣게 잊은 채 그대로 집으로 돌아갔다.

달이 가고 해가 바뀌어 이듬해 봄이 되었다.

예나 다름없이 사냥을 하러 가던 진표는 구슬프게 우는 개구리 소리를 들었다.

문득 지난해의 일이 떠올랐다. 그래서 걸음을 재촉하여 그 자리로 가보았다.

그런데 이게 웬일인가, 개구리가 버들가지에 꿰인 채 울고 있는 것이었다.

내가 어찌 먹기를 위하여 해가 넘도록 이런 고통을 받게 했단 말인가.”

진표는 크게 놀라 뉘우치면서 탄식했다. 그래서 불도에 뜻을 두고 결국 금산사로 가서 스님이 되었다는 전설이 그 하나이다.

집제(集諦)

불교 사성제의 하나.

고는 어떻게 해서 일어나는가를 밝힌 것이 집제이다.

집이란결합하여 일어 난다는 뜻으로 즉 괴로움은 그냥 일어나는 것이 아니다.

허욕과 분노와 어리석음이 괴로움을 낳는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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