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안법문

부처님오신날

유프랭크지안 2017. 5. 20. 19:47

부처님 오신날 법문 (1) 

happy birthday to you

happy birthday to you

사랑하는 부처님

happy birthday to you

양초하나를 높이 들어 보이며

이것이 무엇입니까?

...양초입니다.....

이것에 생명이 있습니까?

.............

다시 묻나니 이것에 생명이 있습니까?

생명이 없습니까?

양초에 불을 붙여서 들어 보이며

이것에 생명이 있습니까?

생명이 있다 없다 하는 것은, 태어나고 죽어 가는 것이 공존을 이루지 않으면 생명이 없는 것이고,

태어나고 죽어 가는 것이 공존하면 생명이 있는 것입니다.

이 양초에는 생명이 없으나 이 양초에 불을 붙이는 순간부터는 양초에는 생명이 있는 것입니다.

양초에 불을 붙이는 순간 태어나는 것이고 그 순간부터 또한 죽어 가는 것입니다.

자기 몸을 태워가며 어두운 곳을 밝혀주는 희생의 삶을 살아가는 것입니다.

이 양초 하나가 이러한데 우리 인간은 어떠한 가요.

자기를 불살라 태워가며 즉 희생하며 이웃을 위해 어두움에 빛이 되었는가.

아니면 불태우기 싫어 아니 희생하기 싫어서 스스로 어두움에 묻혀서 지내지는 아니한지를 생각해 보았습니까.

오늘 우리는 세상의 빛이 되고 무명에 쌓여있는 중생들을 어둠 속에서 건져주시고 그 길을 환하게 비추어 주신 님이 오신 날입니다.

석가모니 부처님은 우리에게 스스로 불을 밝히라 하셨습니다.

내가 양초가 되어 불을 스스로 밝혀 나와 내 주위에 빛이 되어야 가정에 어두움이 사라져 사랑하는 부모와 형제와 처자식이 광명을 얻을 것입니다.

부처님은 중생을 인도하는 길잡이 등불이라 하셨습니다.

이를 법등명 자등명이라 합니다.

생 하면 언젠가 멸하게 되는 법 즉, 태어남은 언제 가는 죽는 다는 진리입니다.

이 세상에 태여 낳는데 찌들고 궁상맞게 살아갈 것인가?

아니면 멋지고 행복하게 나게 살아갈 것인가?

건강하게

멋지고

행복하게

살아가는 법을 가르쳐 주시기 위해 부처님이 오셨습니다.

! 라는 생각을 버리고,

우리! 라는 생각으로 다함께 더불어 함께 살아가는 것이 삶의 보람이요 삶의 가치인 것입니다.

오늘 부처님 오신날

이 즐거운 날 축하하려 오신 사부대중 여러분.

큰소리로 하트를 머리위로 그리며

아이러브유 (I Love you)

워 아이 니 (我愛)

사랑합니다

부처님 오신날 법문 (2) 

happy birthday to you

happy birthday to you

사랑하는 부처님

happy birthday to you

사부대중 여러분!.

자연에는 밝고 환한 낮과, 어둡고 깜깜한 밤이 있습니다.

밝은 낮과 깜깜한 밤이 하나가 되어 하루가 됩니다.

우리 인간의 삶에도 밝은 낮과 같은 행복이 있는가 하면, 어둡고 깜깜하고 암울한 불행이 같이 공존하면서 한 삶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오늘 우리 곁에 오신 부처님은 깜깜하고 암울하게 살아가는 우리에게 밝고 환한 빛을 주시려 오셨습니다.

인생은 먼 길을 걸어가는 아낙네와 나그네와 같습니다.

그 길은 편한 길, 험한 길, 산을 넘고 강을 건너며 쉴 사이 없이 걸어가고 있습니다.

다리가 아프고, 발이 불어 트고, 마음은 지쳐서 힘들게 버티며 살아가는 것이 인간의 생입니다.

오늘오신 부처님은 우리에게 의자가 되시려 오셨습니다.

의자는 힘든 자가 앉아서 쉬며 지치고 피곤한 몸을 의지하는 버팀목인 것입니다.

의자는 힘들고 지친 자에게 피로를 풀고 에너지를 축적하여 다시 일어나 길을 가도록 하는데 꼭 필요한 것입니다.

우리는 의자에 앉아 지친 몸을 쉬어가면서 의자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가져본 사람 있습니까?

의자가 쉬어 가는 사람에게 무엇을 바란 적이 있습니까?

의자는 공과 덕을 바라지 않고 묵묵히 본분에 충실했을 뿐입니다.

오늘오신 부처님은 중생들의 되시려 오신 것입니다.

부처님께 의지하고 기대어 지친 인생의 무게를 덜어내어 보다나은 내일을 위해 우리 모두 더불어 함께 합시다.

사부대중 여러분 사랑합니다.

부처님 탄생 예화 

년 중 행사로 열리는 카필라성의 축제가 끝나려는 때였다.

나라 안의 모든 거리와 사람들은 축제로 한창 들떠 있었다.

마야 왕비는 축제가 시작되기 훨씬 전부터 술을 입에 대지 않고 화환과 향으로 몸을 꾸미고 조용한 마음으로 축제의 즐거움을 누리고 있었다.

축제가 시작된 지 칠일이 되는 끝나는 날 아침이었다.

마야왕비는 일찍이 일어나 향내나는 맑은 물에 목욕을 하고 사십만냥의 황금을 풀어 크게 백성에게 보시하였으며 아침 식사를 하는 일부터 시작하여 하루 종일 여덟 가지 재계(齋戒)를 지켰다.

하루 일을 마친 마야왕비는 침전에 들어가 침대에 누웠다.

홀연, 아늑하게 감싸오는 잠결 속에서 왕비는 사천왕을 보았다.

사천왕은 왕비가 누워있는 침대를 설산의 큰 사라수 밑으로 옮겼다. 기다리고 있던 천왕(天王)들의 왕비는 마야왕비를 연못으로 데려가 인간의 때를 씻겨 주었다.

그리고 하늘 사람의 옷을 입히고 향을 바른 다음 천상의 꽃으로 몸을 꾸몄다. 그 부근에는 백은(白銀)으로 된 산이 있고 그 가운데는 황금의 궁전이 있었다.

천왕의 왕비들은 마야왕비를 그 황금의 궁전으로 데리고 가서 이미 마련된 하늘 사람의 침대에 눕혔다.

그 때 흰 빛깔의 훌륭한 코끼리 하나가 은빛 찬란한 코로 흰 연꽃 한 송이를 들고 한 소리 우렁차게 외치고서 황금 궁전으로 들어갔다.

흰 코끼리는 마야왕비가 누워있는 침대 주위를 오른쪽으로 세 번 돈 다음 마야왕비의 오른쪽 갈비를 헤치고 태 중에 들어갔다.

문득 꿈에서 깨어난 마야왕비는 이 일을 정반왕에게 이야기하였다.

정반왕은 매우 기뻐하며 말하였다.

왕비 매우 상서로운 일임에 틀림없소, 내 나이 오십을 지났고 왕위에 오른 지도 삼십년이 가까운데 후사가 없어 걱정이더니 왕비의 꿈은 후사를 이을 태몽인 것이 틀림없소, 해몽을 잘하는 유명한 바라문을 불러 물어보도록 합시다.”

왕은 전국에 명령하여 예순 네 명의 유명한 바라문을 모이도록 하였다.

왕은 바라문들에게 맛있는 음식을 베풀고 새로 지은 옷과 값진 물건을 선물한 다음 왕비의 꿈에 대해서 물었다.

이야기를 들은 바라문들은 한결같이 말하였다.

대왕님, 걱정하지 마십시오. 이 꿈은 왕비께서 아기를 잉태하신 꿈이옵니다. 그 아기는 왕자입니다. 왕자께서 왕위를 계승하면 전륜왕이 될 것이며, 만약 집을 떠나 출가(出家)하게 되면 세상의 번뇌를 없애 주는 부처가 될 것입니다.”

정반왕과 마야왕비는 무한히 기뻐했다.

한편 왕의 마음 한구석에는 장차 태어날 왕자가 출가하여 부처가 되면 후사가 끊어질까 해서 걱정이 되기도 하였다.

왕비는 잉태한 후로는 매일같이 재계(齋戒)를 지키고 천왕들은 부처님을 보호하기 위하여 카필라 성과 왕궁을 지켰다.

달이 차서 마야왕비는 풍속에 따라 친정에 가서 아기를 낳고자 정반왕에게 말하였다.

대왕님, 아기를 낳을 때가 되었습니다. 이제 친정인 코올리성으로 가서 그곳에서 아기를 낳고자 합니다.”

정반왕은 기꺼이 승낙하였다.

왕은 카필라 성에서 코올리 성으로 가는 길을 고치게 한 다음 황금수레에 왕비를 태워 보냈다.

왕은 대신과 병사들로 하여금 왕비를 보호하게 하고, 많은 궁녀와 시녀들을 딸려 보내어 시중을 들게 하였다.

카필라성과 코올리성의 사이에는 룸비니라고 부르는 동산이 이었다. 이 동산에는 근심이 없는 나무라고 하는 무우수(無憂樹)가 우거져 있었다. 그 때 우거진 무수 나무들은 줄기로부터 가지 끝까지 한 빛깔의 꽃이 가득 피어 있었다. 가지 사이와 꽃 사이에는 오색의 꿀벌들과 온갖 새들이 아름다운 소리로 지저귀면서 날아다니고 이었다. 마치 룸비니 동산 전체가 제석천의 동산과 같이 황홀하기 그지없었다.

왕비의 일행이 룸비니 동산에 이르자 왕비는 동산의 이러한 모습에 끌리어 그 곳에 쉬고 싶어졌다.

왕비는 수레를 무우수의 숲 속으로 옮기게 하였다. 왕비는 많은 나무 중에서 왕자다운 나무 아래 수레를 멈추게 하였다.

왕비가 땅에 내려서 꽃이 활짝 핀 나무를 잡으려고 팔을 뻗어 올리자, 가지는 스스로 내려와 왕비의 손에 닿았다.

왕비가 그 꽃가지를 잡는 순간 산기(産氣)가 일어났다.

시녀들은 왕비의 주위에 가리개 포장을 설치하고 물러갔다.

이윽고 왕비는 꽃가지를 잡고 선 채 아기를 낳았다. 그와 동시에 청정한 마음을 가진 네 명의 대범천이 황금 그물을 가지고 와서 아기를 받았다.

아기는 어머니 태 안에 있었으나 더러운 물질에 조금도 더럽혀지지 않고 밝고 깨끗했으며 비단에 싸인 진주처럼 빛나는 몸으로 마치 법좌(法座)를 내려오는 법사처럼 또는 계단을 내려오는 사람처럼 두 팔과 두 발을 벌리고 어머니 태를 나왔다.

하늘에서는 아기와 어머니에게 경의를 나타내기 위하여 두 줄기 물이 내려와 아기와 어머니의 몸을 씻어 기력을 더해 주었다.

네 대범천은 황금 그물로 아기를 받아 안은 다음 말하였다.

왕비님, 기뻐하십시오. 위대한 힘을 가진 태자께서 출생하셨습니다.”

사천왕은 촉감이 좋은 양피의 옷을 가져와 황금 그물에 싸인 아기에게 입힌 다음, 비로소 아기를 사람들의 손으로 옮겨 땅에 내려서도록 하였다.

땅에 내려선 아기는 동쪽을 바라보았다.

동쪽으로 수천의 세게는 마치 하나의 뜰과 같이 환하게 트여 있었고 하늘에서는 성스러운 광명이 아기를 향해 뻗쳤다.

하늘 사람과 인간들은 꽃과 향을 올려 공양하고 부처님의 탄생을 찬탄하였다.

동쪽을 바라본 부처님은 동쪽으로 일곱 걸음을 크게 떼어놓았다.

대법천은 흰 일산(日傘우산)을 받들고, 선시분천(善時分天)은 총채를 들고, 다른 하늘 사람들은 저마다 전륜성왕을 상징하는 물건을 들고 있었다.

아기 왕자는 한 손은 하늘을 가리키고 한 손은 땅을 가리키며 말하였다.

천상천하 유아독존 (天上天下 唯我獨尊)”

하늘 위 하늘아래 나만이 홀로 높다.

그 엄숙한 소리는 하늘에 뻗치고 지옥까지 울려 퍼졌다.

이 날이 부처님이 오신 48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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