ㄱ부-1
나경(羅經)
風水의 하나. 나경(羅經)은 포라만상(包羅萬象) 경륜천지(經倫天地)에서 나(羅)자와 경(經)자를 따서 붙여진 이름이다.
포라만상(包羅萬象)은 우주의 삼라만상(森羅萬象)을 포함한다는 뜻이고 경륜천지(經倫天地)는 하늘과 땅의 이치를 다스린다는 뜻이다.
나경(羅經)을 허리에 차고 다닌다하여 패철(佩鐵)이라고 하고, 나침반을 뜻하여 쇠라고도 한다.
풍수(風水)에서는 꼭 필요한 도구다.
龍 穴 砂 水 向의 정확한 위치를 측정하여 길(吉)한 방위(方位)와 凶한 방위(方位)의 판별을 하는데 사용한다.
나경(羅經)은 기원전 2700년경 중국의 헌원황제(軒轅黃帝)는 동이(東夷)의 치우(蚩尤)와 싸우고 있었다.
치우는 우수한 병장기와 뛰어난 전략으로 매번 승리를 하였다.
특히 큰 안개를 일으켜 앞을 가로막아 방향을 분간할 수 없었던 황제 군대는 혼란에 빠져 괴멸되어 갔다.
이때 하늘에서 현녀(玄女)가 나타나 나침반을 주니, 비로소 방향을 잡아 치우군대를 물리칠 수 있었다.
이때부터 나침반이 유래되었다고 한다.
또 하나의 전설은 기원전 1100년경 주(周)나라 성왕(成王)때 만들어졌다고 한다.
남방 월국(越國)에서 조공을 받치러온 사신들은 귀환도중 길을 잃어 제대로 돌아갈 수가 없었다.
이를 안타깝게 여긴 주공(周公)이 항시 남쪽을 가리키는 지남차(指南車)라는 수레를 만들어 주었다.
주공은 은(殷)나라를 멸하고 주나라를 세운 문왕(文王)의 아들이며, 무왕(武王)의 동생이다.
무왕이 죽은 뒤 어린 성왕이 제위에 오르자 조카를 도와 섭정(攝政)을 하였다.
그는 중국 고대의 정치사상 문화 등 다방면에 공헌하여 유학자에 의해 성인으로 숭앙 받는 인물이다.
주공은 주역의 후천 팔괘를 응용하여 나침반으로 방위를 측정하도록 하였다고 한다.
그 후로 오랜 세월을 거치면서 나경은 많은 성인들이 조금씩 발전시켜 왔다.
한나라 고조 유방(劉邦)의 공신이었던 장량(張良 BC 168)은 선천도(先天圖)에 의해 지반정침(地盤正針)을 제정했다고 전한다.
당나라 때 양균송(楊筠松)은 지반정침(地盤正針)을 중심으로 더욱 보완하여 천반봉침(天盤縫針)과 인반중침(人盤中針)을 만들었다고 한다.
지금의 나경(羅經)은 청나라 때의 지리학자인 매곡천(梅穀天)이 제작한 [강희윤도 康熙輪圖]에 근거한 것이다. 이것 역시 청나라 때 인물인 왕도형(王道亨)이 [나경투해(羅經透解)]책을 저술해 사용법을 설명하였다.
나경(羅經)은 단순히 땅만 보는 기구가 아니라 우주의 순환이치를 담고 있다.
이를 제대로만 해석할 수 있다면 우주의 모든 이치를 알 수 있을 것이다.
총36층으로 이루어졌으나 풍수(風水)에서는 보통 9층까지만 사용한다.
나경(羅經) 구조
풍수(風水)의 하나.
나경패철(羅經佩鐵)은 원형(圓形)으로 되어 있다.
나경(羅經)의 원리는 태극(太極)을 바탕으로 한다.
태극(太極)은 陰陽으로 나누어지는데 나경패철(羅經佩鐵)의 中央이 원으로 된 부분이 太極이다.
南北을 가르치는 자침은 음양(陰陽)을 뜻한다.
원을 기준으로 하여 밖으로 나가면서 글자가 배열되어있다.
그 층을 순서대로 1층 2층 3층 4층 5층 6층 7층 8층 9층이라고 부른다.
太極은 후천팔괘를 표시하였다.
1) 제1층은 팔요황천살(八曜黃泉殺)을 표시해두었다.
모두 8개 방위(方位)의 황천살(黃泉殺)을 나타낸다.
2) 제2층은 팔로사로황천살(八路四路黃泉殺)로 황천방위(黃泉方位)를 나타내는 층이다.
3) 제3층은 오행(五行)으로, 목국(木局) 화국(火局) 금국(金局) 수국(水局)으로 구분되는 4국(四局)의 三合五行을 표시해 두었다.
4) 제4층은 지반정침(地盤正針)으로 기준선이 되는데, 24방위가 표시되어 있다.
동사택은 적색, 서사택은 청색표시. 구성 숫자표시, 구성동궁 빨, 주, 노, 초, 파, 남, 보, 회색. 흑점은 정음, 백점은 정양이다.
5) 제5층은 천산72룡(穿山七十二龍)으로, 六十甲子와 12개의 공란으로 되어 있다. 丙子旬, 庚子旬, 왕상맥(旺相脈)으로 색상을 넣어 표시한다.
6) 제6층은 인반중침(人盤中針)으로, 24방위가 표시되어 있다.
28수의 성수오행을 색상으로 표시. 좌와 사격의 生剋 관계를 본다.
7) 제7층은 투지60룡(透地六十龍)으로, 60갑자가 표시되어 있다.
왕기맥(旺氣脈)-병자순(丙子旬)과 상기맥(相氣脈), 경자(庚子旬)만 사용하며 색상으로 표시한다.
8) 제8층은 천반봉침(天盤縫針)으로, 24방위가 표시되어 있다.
사국을 색상으로 표현(목국(木局)은 녹, 火局은 적, 金局은 회색, 水局은 흑) 점은 陽의 기포점이다.
9) 제9층은 分金으로 120칸으로 나누어져 있고, 48개의 甲子가 표시되어 있다.
72개는 공란이다.
납음오행(納音五行)을 색상으로 표시(木녹, 火적,土황,金백,水흑) 망자와 생극관계를 본다,
나경(羅經) 오행(五行)
風水 나경(羅經)의 하나.
3층은 모두 24칸으로 나누어졌으나 木火金水 五行은 4층의 十二地支字 위에만 표시되었다. 五行이라 함은 우주만상의 기본적 작용 이법이다.
木火土金水 5가지이나 土는 中央을 나타내므로 빠져있다.
나경패철(羅經佩鐵)의 3층은 三合五行으로 배치되어 있다.
三合이란, 木局 火局 金局 水局의 生宮 旺宮 묘궁(墓宮)을 말한다.
천지만물(天地萬物)은 생노병사(生老病死)의 순환과정을 거치는데 이를 12단계로 나눈 것이 십이포태법(十二胞胎法)이다.
포(胞 남녀결합)
태(胎 임신)
양(養 태아가 자람)
장생(長生 태어남)
목욕(沐浴 목욕을 시킨다)
관대(冠帶 옷을 입힌다)
임관(臨官 한창 성장해 나간다)
제왕(帝旺 삶의 절정기)
쇠(衰 쇠퇴기에 접어들었지만 안정된 시기)
병(病 늙어 병들었다)
사(死 죽음)
묘(墓: 땅에 묻힘)
약칭하여 포(胞)태(胎)양(養)생(生)욕(浴)대(帶)관(官)왕(旺)쇠(衰)병(病)사(死) 묘(墓)로 부른다.
풍수(風水)에서는 십이포태법을 목화금수(木火金水) 4국(四局)으로 나누어 적용한다.
十二胞胎 | 胞 | 胎 | 養 | 生 | 浴 | 帶 | 官 | 旺 | 衰 | 病 | 死 | 墓 |
木局 | 申 | 酉 | 戌 | 亥 | 子 | 丑 | 寅 | 卯 | 辰 | 巳 | 午 | 未 |
火局 | 亥 | 子 | 丑 | 寅 | 卯 | 辰 | 巳 | 午 | 未 | 申 | 酉 | 戌 |
金局 | 寅 | 卯 | 辰 | 巳 | 午 | 未 | 申 | 酉 | 戌 | 亥 | 子 | 丑 |
水局 | 巳 | 午 | 未 | 申 | 酉 | 戌 | 亥 | 子 | 丑 | 寅 | 卯 | 辰 |
각국의 生旺卯의 합(合)을 삼합(三合)이라하며, 목국(木局)은 해묘미(亥卯未), 화국(火局)은 인오술(寅午戌), 금국(金局)은 사유축(巳酉丑), 수
국(水局)은 신자진(申子辰)이다.
나경패철(羅經佩鐵) 3층은 오행(五行)을 기록해 놓은 것이다.
4층의 24방위중 지지(地支)에만 오행(五行)이 기록되어있다.
팔 천간(天干) 사유(四維)도 쌍산배합으로 같은 오행(五行)이 된다.
3층 | 水 |
| 金 |
| 火 |
| 木 |
| 水 |
| 金 |
| 火 |
| 木 |
| 水 |
| 金 |
| 火 |
| 木 |
|
4층 | 壬 | 子 | 亥 | 丑 | 艮 | 寅 | 甲 | 卯 | 乙 | 辰 | 巽 | 巳 | 丙 | 午 | 丁 | 未 | 坤 | 申 | 庚 | 酉 | 辛 | 戌 | 乾 | 亥 |
五行의 응용은 坐를 기준으로 하여 혈(穴)의 발복방법, 발복 대상, 발복 연대 등을 추정하는데 사용한다.
1) 해묘미(亥卯未) 좌(坐)의 기본오행(基本五行)의 특성은 목(木)이다.
목(木) 오행(五行)에 관련된 직업(職業)이나 사업으로 흥하거나 망할 수 있다.
3년이나 8년 혹은 3대나 8대 후에 발복한다. 특히 해묘미(亥卯未)생 자손에게 해묘미(亥卯未) 년에 발복이 나타난다.
2) 인오술(寅午戌) 좌(坐)의 용(龍)과 혈(穴)의 기본 성질은 화(火)다.
화(火) 오행(五行)에 관련된 직업이나 사업으로 흥하고 망할 수 있다.
2년이나 7년 혹은 2대나 7대 후에 발복한다.
인오술(寅午戌)생 자손에게 인오술(寅午戌)년에 발복이 나타난다.
3) 사유축(巳酉丑) 좌(坐)의 용혈(龍穴)의 기본 정신은 금(金)이다.
금(金) 오행(五行)에 관련된 직업이나 사업으로 흥하거나 망할 수 있다.
4년이나 9년 혹은 4대나 9대 후에 발복한다.
사유축(巳酉丑)생 자손에게 사유축(巳酉丑)년에 발복이 나타난다.
4) 신자진(申子辰) 좌(坐)의 용(龍)과 혈(穴)의 기본 정신은 수(水)다.
수(水) 오행(五行)에 관련된 직업이나 사업으로 흥하거나 망할 수 있다.
1년이나 6년 혹은 1대나 6대 후에 발복한다.
특히 신자진(申子辰)생 자손에게 신자진(申子辰)년에 발복이 나타난다.
나경(羅經) 1층 팔요황천살(八曜黃泉殺)
풍수(風水) 나경(羅經) 사용의 하나.
나경패철(羅經佩鐵)의 1층에는 辰寅申酉亥卯巳午 8칸으로 나누어 표시되어 있다.
이 팔(八) 方向은 4층 지반정침(地盤正針)의 방위(方位)에 대한 황천살(黃泉殺)을 뜻하는 것으로, 1층으로 방위(方位)를 측정하는 것은 아니다.
예를 들어 4층에 있는 임자계(壬子癸) 3방위의 1층에는 진(辰)이 표시되어 있다.
임자계(壬子癸) 3방위는 진(辰) 방향으로부터 팔요황천살(八曜黃泉殺)을 받는다는 표시다.
나경(羅經) 2층 팔로사로황천살(八路四路黃泉殺)
風水 나경(羅經) 사용의 하나.
나경패철(羅經佩鐵)의 1층은 입수룡(入首龍)에 대한 황천살(黃泉殺)의 방위(方位) 표시였다면,
2층은 향(向)에 대한 황천살(黃泉殺)의 방위(方位)를 표시한 것이다.
나경(羅經) 2층은 모두 24칸으로 나누어져 있으나 황천살(黃泉殺)을 가르치는 글자가 쓰여 있는 곳은 12곳이다.
4층 지반정침(地盤正針)을 기준으로 지지자(地支字, 子丑寅卯辰巳午未申酉戌亥) 위에는 공란으로 되어 있다. 8개의 천간자(天干字, 甲乙丙丁庚辛壬癸) 위에는 한 개의 방위(方位)가 표시되어 있다.
사유(四維, 乾艮巽坤)위에는 2개의 방위가 표시되어 있다.
나경(羅經) 3층 오행(五行)
風水 나경(羅經) 사용의 하나.
3층은 모두 24칸으로 나누어 졌으나 木火金水 五行은 4층의 십이지지(十二地支) 위에만 표시되었다.
五行이란, 木火土金水 5가지이나 土는 中央을 나타내므로 빠져있다.
나경패철(羅經佩鐵)의 3층은 三合五行으로 배치되어 있는데, 삼합이란, 목국(木局) 화국(火局) 금국(金局) 수국(水局)의 생궁(生宮) 왕궁(旺宮) 묘궁(墓宮)을 말한다.
나경(羅經) 4층 지반정침(地盤正針)
風水 나경(羅經) 사용의 하나.
4층 지반정침(地盤正針)은 天地의 方位를 나타내는 기본(基本) 층이다.
글자가 제일 크고 굵으며 이십사방위(二十 四方位)가 표시되어 있다.
4층 지반정침(地盤正針).
1) 첫째, 二十四方位의 정확한 위치를 측정하는데 사용한다.
2) 둘째, 입수룡(入首龍)을 비롯하여 용(龍)의 방위(方位)를 측정하는데 사용한다.
3) 셋째, 혈(穴)의 좌향(坐向)을 측정한다.
4) 넷째, 양택(陽宅) 가상(家相)의 방위(方位) 측정을 하는데 사용한다.
나경패철(羅經佩鐵)의 모든 층은 4층 지반정침(地盤正針)을 기준으로 하여 용도에 따라 분획(分劃)한 것들이다.
지반정침(地盤正針)의 이십사방위(二十四方位)는 십이지지(十二地支, 子丑寅卯辰巳午未申酉戌亥)와 십천간(十天干)중 中央 土인 戊己를 제외한 8천간(天干, 甲乙丙丁庚辛壬癸)과 사유(四維, 乾坤艮巽)을 合하여 이루어졌다.
나경(羅經) 5층 천산72룡(穿山七十二龍)
風水 나경(羅經) 사용의 하나.
5층은 천산칠십이룡(穿山七十二龍)이다.
4층 지반정침(地盤正針)의 이십사방위(二十四方位)를 각각 3칸으로 나누어 모두 72칸으로 되어 있다. 1칸은 5°씩이다.
4층 지반정침(地盤正針) 地支자 밑에는 3룡(龍)씩 육십갑자(六十甲子)가 등재되어 있다.
8천간(天干)과 사유(四維, 乾坤艮巽)자 아래 중앙은 공칸으로 되어 있고, 좌우(左右) 양쪽에 2룡(龍)씩 갑자(甲子)가 등재되어 있다.
모두 육십갑자(六十甲子)와 12개의 공란을 합쳐 72룡이라 한다.
천산(穿山)이란 주산으로부터 穴뒤 입수도두(入首倒頭)까지 내려오는 용맥(龍脈)을 더욱 세분하여 龍의 生氣가 어느 맥(脈)을 뚫고 오는가를 가늠하는 것이다.
세분한 용맥(龍脈)이 모두 72개이므로 천산72룡(穿山七十二龍)이라고 한 것이다.
나경(羅經) 6층 인반중침(人盤中針)
風水 나경(羅經) 사용의 하나.
6층 인반중침(人盤中針)은 穴 주변의 사격(砂格)의 방위(方位)를 측정하는데 사용한다.
모두 이십사방위(二十四方位)가 배열되어 있는데, 4층 지반정침(地盤正針)에 비해 반위(7.5°) 뒤쪽에 놓여있다.
시계 바늘 방향(方向)을 순행으로 볼 때 반대 방향으로 7.5°뒤에 있다.
그 이유는 수(水)는 양(陽)이기 때문에 반위 앞서고, 山은 陰이기 때문에 7.5°역행된 것이다.
이십사방위(二十四方位)의 한 궁위는 15°다.
묘(墓)나 혈지(穴地)의 중앙(中央)에 나경패철(羅經佩鐵)을 정반정침(正盤正針)하고 6층으로 사격(砂格)의 방위(方位)를 측정한다.
나경(羅經) 7층 투지육십룡(透地六十龍)
風水 나경(羅經) 사용의 하나.
7층은 4층 지반정침(地盤正針)의 쌍산(雙山) 방위(方位)에 각각 5개룡씩 육십갑자(六十甲子)가 등재되어 있다.
1개의 투지룡(透地龍)은 6°다.
투지(透地)란, 主山 현무봉(玄武峯)에서 천산의 과정을 거치며 혈장(穴場)의 입수도두(入首倒頭)까지 내려온 주룡(主龍)의 용맥(龍脈)이 입수도두(入首倒頭)에서 혈(穴)까지 들어가는 것을 말한다.
주룡(主龍)의 생기(生氣)가 최종적(最終的)으로 혈(穴)에 전달되는 과정으로 화갱살요공망맥(火坑煞曜空亡脈)은 피하고, 주보왕상맥(珠寶旺相脈)만을 穴의 광중(壙中)까지 정확하게 입맥(入脈)시켜 재혈(裁穴)을 올바르게 하는데 사용한다.
나경(羅經) 8층 천반봉침(天盤縫針)
風水 나경(羅經) 사용의 하나.
8층에는 모두 이십사방위(二十四方位)가 표시되어 있고, 4층 지반정침(地盤正針)에 비해 반위[7.5°] 순행방향으로 앞서 있다.
이는 물은 움직이는 것으로 양(陽)이기 때문이다.
8층 천반봉침(天盤縫針)은 득수처(得水處) 수구처(水口處) 지호수(池湖水)등 정확한 위치를 측정하는데 사용한다.
나경 9층 분금
風水 나경(羅經) 사용의 하나.
분금법(分金法)은 장사(葬事)에서 최종적(最終的) 마무리 작업이다.
내광(內壙)에 하관(下棺)할 때 고허살요공망맥(孤虛煞曜空亡脈)은 피하고 왕상분금(旺相分金)만을 취하여 영혼의 명복과 그 자손의 부귀왕정(富貴旺丁)을 도모하는 층이다.
나경패철(羅經佩鐵)의 9층에는 4층 지반정침(地盤正針)의 24좌산(坐山) 위에 각각 5분금씩 모두 120분금이 등재되어 있다.
이 5분금중 3분금은 공란이고 2분금만 육십갑자(六十甲子)가 쓰여 있다.
등재되어 있는 글자는 天干字가 모두 丙丁庚辛으로만 되어 있다.
이는 왕상분금인 丙丁庚辛 천간(天干)자로 시작되는 분금만을 표시한 것이다.
고허살요공망(孤虛煞曜空亡) 분금인 甲乙戊己壬 癸의 천간(天干) 자로 시작되는 분금은 아예 기록하지 않고 공란으로 하였다.
120분금중 갑을맥(甲乙脈)은 고(孤)하고, 병정맥(丙丁脈)은 왕(旺)하며, 무기맥(戊己脈)은 살요(煞曜)이고, 경신맥(庚辛脈)은 상(相)이며, 임자맥(壬癸脈)은 허(虛)하다.
좌(坐)를 정하고 그 좌(坐)에서 9층에 있는 2개의 분금만을 사용할 수 있다.
이때 두개의 분금 중 납음오행(納音五行)을 보아, 亡命의 生年 납음오행(納音五行)을 生하여 주거나, 비화(比和)하거나, 亡命의 납음오행(納音五行)이 분금의 납음오행(納音五行)을 剋하면 吉하다.
두개의 분금 중 이에 해당되는 하나를 골라 사용한다.
나라(랏) 굿
옛날 우리나라 왕가의 주문에 의해 행하던 굿들을 나라(랏) 굿이라 한다.
나랏 굿을 맡아하던 무당을 나랏무당 또는 국무라 불렀다.
나라제당 굿
나라제당 굿이란,
조선왕조 때 왕궁에서는 굿을 행하던 당을 궁궐 밖에 두고 제당이라 불렀다.
그런 제당에서 하던 굿은 서쪽의 구파발 본 무당이 담당하였다.
나례(儺禮)
나례는 귀신을 쫓아내는 종교 의례 중 하나이다. 그런데 귀신을 쫓을 때에 주력(呪力)을 사용하지 않고 순수히 기원으로써 쫓는 방법과 조력을 사용하여 귀신을 쫓는 방법이 있다.
나례는 후자의 방법을 쓰는 구나행사(驅儺行事)인데 고려 정종 이후에 이룩된 듯하다.
관상감(觀象監)의 주재하에 행해진 궁중의 나례를 보면 다음과 같다.
제석(除夕) 전날 밤에 창덕궁과 창경궁궐 뜰에서 나례가 벌어졌다.
제도를 보면 악공(樂工) 한 사람이 창사(唱師)가 되어 붉은 옷을 입고 탈(假面)을 쓴다.
또 탈을 쓴 방상씨(方相氏) 4명이 황금빛 나는 네 눈을 뜬 채 곰 가죽을 뒤집어쓰고 창을 들고 목탁을 두드리며 서로 치고 받고 한다.
지휘자 5명이 역시 붉은 옷에 탈을 쓰고 그림을 그린 벙거지를 쓰고 있다.
또 판관(判官) 5명은 녹색 옷에 탈을 쓰고 역시 벙거지를 쓰고 있다.
조왕신(부엌신) 4명은 청색 도포를 입고, 복두를 쓰고, 목홀(木笏)을 지니고 탈을 쓴다.
소기(小妓) 여럿이 여자 적삼에 탈을 쓰고 치마저고리는 홍록색(紅綠色)이며 긴 간당(竿幢)을 들고 있다.
또 12신은 각각 귀신탈을 쓰고 있는데 子神은 쥐 모양을 하고, 丑神은 소 모양의 탈을 쓰고 있다.
악공들 20여 명이 복숭아가지로 만든 비를 들고 뒤를 따른다.
아이들 수십 명이 뽑혀서 붉은 옷을 입고 붉은 수건과 탈을 쓰고 진자가 된다.
진자는 12~16세의 소년이었다.
창자(唱子)가, “갑작(甲作, 神名)은 흉한 놈을 꺾고 필위(神名)는 호랑이를 먹고, 만일 네가 급히 가지 않아 늦으면 이들의 양식으로 만들리라.
빨리빨리 법대로 시행하렷다” 고 고함을 치면 진자는 “물러가겠노라” 고 머리를 조아리고 복죄한다.
이때 사람이 북과 제금을 울리면서 창하면 귀신들은 드디어 쫓긴다.
이 의례는 사신(邪神)을 쫓는 목적 외에도 칙사(勅使)의 위안으로 수시로 베풀어졌다.
이런 때에는 광대들의 창(唱)이 동원되었다.
나례에 있어서 처용무(處容舞)는 대대적으로 악공(樂工)과 기녀(妓女)에 의해서 이루어지고, 곡예․희학지사(戱謔之事)는 재인(才人)들에 의해서 이루어졌다.
이것들은 잡희․백희․나희 등으로 불리었다.
나례 출연자의 명칭에는 나례청에 소속된 우인(優人) 배우 광대 창우(倡優) 수척(水尺 중(僧) 재인(才人) 현수(絃首) 재인 백정 희자(戱子) 등이 있었는데 사회적으로 천시 당했다.
나례의 상연 장소는 주로 야외였고, 궁중에서는 사정전(思政殿) 명정전(明政殿) 인정전(仁政殿) 등이었다.
나무귀신
한국의 대부분의 마을에서는 큰 고목을 당목(당산나무) 또는 도당목(都堂木)이라 하여 마을 전체가 그 나무를 위하고, 명절, 산신제, 기우제 등을 지냈다.
평소에도 그 나뭇가지를 꺾는 일은 없지만, 특히 제사를 지낼 때는 금줄을 치고 주변에 황토를 뿌리는 등 정결하게 한다.
정약용(丁若鏞)도 산림경제에서 고수(枯樹)에는 귀신이 모여든다 하였고, 중국의 고대전설에는 동해(東海) 가운데는 도삭산(度朔山)이 있고 그곳에는 도대목(桃大木)이 있는데 그늘 넓이가 3,000리에 걸쳤다고 하며 여기에 귀신의 무리가 모여 있다는 이야기가 전한다.
나반(那般)
風水의 陽宅과 陰宅의 방향을 사용하는 도구로서 또 다른 말로는 패철(佩鐵), 나경(羅經)이라고 한다.
4괘(卦), 10간(干), 12지(支)를 사용하여 24방위(方位)로 나누어져 있다.
나성(羅城)
風水의 하나.
穴을 中心으로 四方八方에서 穴을 둘러싸고 있는 모든 山을 나성(羅城)이라고 한다.
穴에서 멀리 있는 山들은 그 모습이 마치 성곽을 두른 것처럼 둥글게 이어졌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나성(羅星)은 하늘의 지존성(至尊星)을 수많은 별들이 둘러싸고 있는 형세(形勢)와 같다하여 나성원국(羅城垣局) 또는 원국(垣局)이라고 한다.
나성(羅星)은 穴과 보국(保局)의 안정과 기운(氣運)을 감싸고 보호(保護)하는 역할을 한다.
나성원국(羅星垣局)은 穴을 둘러싸고 있는 모든 山들이 빈틈없이 겹겹이 있고, 국세는 넓고 광활하면서 평탄 원만한 것이 吉格이다.
나성(羅星)
風水의 하나.
나성(羅星)은 水口의 水中에 돌이나 흙이 점차 퇴적하여 쌓여진 작은 섬으로 水가 직류(直流)나 급류(急流)를 막아 水의 흐름을 완만하게 해주는 역할을 한다.
나성(羅星)의 形態가 용이나 뱀, 거북, 잉어 등 영물의 형상(形象)을 하고 있으면 대귀(大貴)와 대부(大富)가 기약된다.
나성(羅星)이 머리를 위로하고 꼬리를 아래로 하여 마치 물을 거슬러 올라가는 모양이면 등문(登門)의 상징이다.
나성사(羅星砂)
혈 주위에서 사신(四神)을 따르며 보충하는 산이나 언덕을 말한다.
외산백리작라성(外山百里作羅星)이라 양균송이 말했다.
혈 뒤에 있으며 혈의 베개가 되는 것은 귀성(鬼星)이라 한다.
래룡(來龍)이 가로누운 형태로 입수(入首)하는 그 밖에 잇는 것을 요산(樂山)이라 한다.
한겹의 안산을 보좌하여 뒤에서 받쳐주는 것을 귀성(鬼星) 또는 관성(官星)이라 한다.
앞에 있는 것은 관성(官星) 뒤에 있는 것을 귀성(鬼星) 용호 좌우에 있는 것을 요(曜) 명당 좌우에 있는 것은 금(禽)이라 한다.
장풍은 후룡이 천천히 오는데 좌우 용호가 둥글게 둘러 감싸고 뭇 산들이 중첩 래조하며 물줄기가 모여 잔잔히 흘러 음양이 충화하는 전기(全氣)의 땅이다.
나성설(羅星說)
나성은 東西南北 주위에 솟아 있는 山을 말한다. 옛날 도성의 성곽과 같은 것이다. 부족함 없이 四方으로 山이 높고 얕게 둘러 있음을 말하는 것이다.
나옹제석
고려 말기의 고승을 높여서 부르는 말로 혜근스님의 법호.
역학인의 필수 서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