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9재 영가법문
※ 자리정리: 가족 중 한사람이 영정 앉고 가족과 ㄱ 자리에 앉는다.
“나무극락도사아미타불”
♬
불러봐도 울어봐도 못 오실 어머님(아버님)을
원통해 불러보고 땅을 치며 통곡한들
다시 못 올 어머니(아버지)여 불초한 이 자식은
생전에 지은 죄를 엎드려 빕니다.
오늘의 영가 000와 가족은 함께 들으세요.
사람이 죽으면 무엇이라 말합니까?
가족에게 묻겠습니다.
아버지가 사망했는데 무어라 말합니까?
※ 가족이 대답하기를
“돌아가셨습니다. 라고 합니다.”
그렇습니다. 돌아가셨다고 합니다.
돌아가셨다는 것은 지금까지 계셨던 집은 잠시 머물렀던 것이라는 것이고 원래 온 곳이 있다는 것이다.
그럼 원래 온 곳이 어디인가?
오늘의 영가는 원래 온 곳으로 가야하고, 가족은 그 곳으로 보내 드려야 합니다.
그곳이 아미타 부처님이 계시는 극락세계입니다.
오늘 거행하는 이 49재라고 하는 것이 원래의 그곳으로 가는 절차인 것입니다.
죽었다고 하는 것은 몸과 영혼이 불리 되는 것입니다.
육신과 영혼이 분리되는 순간 영혼을 중음신이라고 합니다.
이생을 마감하고 온 곳으로 돌아가는 과정의 절차가 있는데 이 과정을 49재라고 합니다.
이 49일은 7일씩 일곱 번 나누어 이생에서 살아온 평가 즉 심사를 받습니다.
이 심판을 지옥 10대왕이 심판합니다.
돌아 가신지,
1주일째 제1 진광대왕. 2주일째 제2 초강대왕.
3주일째 제3 송제대왕. 4주일째 제4 오관대왕.
5주일째 제5 염라대왕. 6주일째 제6 변성대왕.
7주일째 제7 태산대왕으로 49일 되는 마지막 심사 일입니다.
밖에서 법죄 사실이 약한 자는 한 판사가 재판하는 단독판사가 결정하는 것과 같이 선고 날입니다.
그러면 10대왕에서 7대왕 외의 남은 대왕은 무엇을 하는가 도 궁금합니다.
영가의 좌가 많아서 단독판사가 판결하기 힘들어 합의부로 넘기면 100일만에 제8 평등대왕이 판결을 합니다.
이를 100일 재라고 합니다.
100일에도 판결이 나지 않으면 제9 도시대왕이 1년이 되는날에 판결을 하는 것으로 고등법원 판결과 같습니다.
이를 1년 재라고 합니다.
1년 만에 결정이 나지 않으면 제10 오도전륜대왕이 3년이 되는 날에 판결을 하는 것으로 대법원 판결과 같습니다.
이를 3년 재라고 합니다.
오늘 지금 이 자리에서 법문을 하고 있는 이 증명법사 나는 오늘의 000영가의 변호사로서 000영가를 변론하고 있는 것입니다.
칠칠재에 동참하여 재를 드리는 가족은 10대왕에게 탄원을 드리는 것과 같습니다.
지금까지는 오늘의 000영가와 가족에게 오늘의 개요를 말씀드렸습니다.
※ 가족들에게
오늘의 000영가는 잠시게시고 가족들에게 말하겠습니다.
가족 여러분은 생전에 부모님 앞에서 부모님을 위해 몇 번의 노래를 해 보셨습니까?
생신 날 생일 축하노래는 불러보셨을 것입니다.
오늘 마지막으로 부모님의 은혜노래를 불러봅시다.
하나 둘 셋
♬
낳 실제 괴로움 다 잊으시고
기르실제 밤낮으로 애쓰는 마음
진자리 마른자리 갈아 뉘시며
손발이 다 닳도록 고생하시네
하늘 아래 그 무엇이 넓다하리요
어머님(아버님)의 희생은 가이없어라
여기 나이가 많아 정신이 오락가락한 아버지(어머니)와 아들이 연속극을 보다가.
“애야 저게 누구냐”
“아버지 최불암이예요”
“응 그래”
조금 있다가. “애야 저게 누구냐”
“최불암이라니깐요”
“응 그래”
조금 있다가. “애야 저게 누구냐”
“최불암”
“응 그래”
조금 있다가. “애야 저게 누구냐”
“최불암 최불암 최불암”
“응 그래”
조금 있다가. “애야 저게 누구냐”
“됐어요.” 하고 벌떡 일어나 밖으로 나가버린다.
“응 그래”
얼마 후 아버지가 돌아가셨다.
유품을 정리하다가 아버지가 쓰신 일기장을 보게되었다.
거 일기장 한쪽을 보니 자신이 5살 때 아버지와 나눈 대화가 적혀있었다.
수사반장 드라마를 보다가
“아버지 저 사람이 누구야”
“최불암이라는 탈랜트란다”
“응”
조금 있다가. “아버지 저 사람이 누구야”
“최불암이라는 탈랜트란다”
“응”
조금 있다가. “아버지 저 사람이 누구야”
“최불암이라는 탈랜트란다”
“응”
이렇게 묻고 답하기를 30번이나 했어도 아버지는 화를 내지 않고 사랑스럽게 감싸주었다.
아들은 얼마 전 아버지가 물었을 때 다섯 번도 못 넘기고 버럭 화를 냈었다.
목놓아 통곡한들 이미 늦었다.
오늘의 000영가도 자식들 사랑하기를 이와 조금도 다르지 않았을 것입니다.
가족 여러분 지금부터는 한분 한분 아버지(어머니)에게 마지
막으로 한마디씩 하십시오
장남...
며느리...
※ 사전에 가족 이름 입수 기록한다.
금일 000영가는 들으소서.
오늘 영가의 손자들에게 묻겠습니다.
“할아버지 이름은?”
“000입니다.”
“할머니 이름은?”
“000입니다.”
요즘 초등학생 10명에게 한글을 누가 만들었나요 하면 세종대왕. 거북선은 누가 만들었나요 하면 이순신하고 100% 대답합니다.
그러나 10명에게 할아버지 할머니 이름을 물어보면 8명은 모르고 있습니다.
금일 000영가는 훌륭한 손자들을 두었습니다.
금일 000영가 이시여.
세상의 모든 동식물은 태어나고 죽음을 반복하는 것이며 이를 윤회라고 합니다.
육신은 영혼을 담는 옷과 그릇에 불과하여 영혼을 담는 옷과 그릇이 낡아서 원래 영혼이 있던 제자리로 돌아가는 것을 죽음인 것입니다.
석가모니 부처님도 2천5백6십여년 전 4월8일날 오셨다가 85년 간 이생에 머무시다가 2월15일날 돌아가셨습니다.
000영가는 이생의 미련을 버리시고, 대성인로왕보살님의 인도에 따라 아미타 부처님이 계시는 극락세계에 드십시오.
금일 000영가 이시여.
자손들에게 한마디하시기 바랍니다.
"이 증명법사가 000영가를 대신하여 전합니다."
※ 사전에 자손각자에 대한 전하고 싶은 내용이 있으면 사전에 준비하여
자손 개별로 전한다. 아니면 일괄 적으로 전한다.
※ 아들의 이름을 열거하고
“아들아 사랑한다.” (머리 위 하트모양)
※ 며느리 이름을 열거하고
“아가야 사랑한다.” (머리 위 하트모양)
※ 손자손녀의 이름을 열거하고
“내 새끼들아 사랑한다.” (손가락 하트모양)
※ 일가 친척 벗을 열거하고
“일가 친족 벗들이시여 감사하고 고마웠습니다.”
이제 부처님에게 오늘의 000영가의 발원문입니다.
<부처님 전 발원문>
일천 강에 달 그림자 금빛물결 이루고, 메아리 소리를 응해 골을 타고 내리듯 중생의 지극 정성 사무쳐 간절하면, 언제 어디서나 감응해 오시는 부처님이시여!
오늘의 영가 000불자는 다겁생 인연이 두터워 한 가족으로 만났으나 또 다른 인연의 흐름을 막지 못해 아쉬움을 남기고 가족의 곁을 떠나 영원의 세계로 향했으니, 텅빈 가슴을 안고 슬픔에 잠겨 있는 가족들의 마음을 무엇으로 어떻게 위로하여야 하겠습니까.
여기 000영가 불자 어머님(아버님)을 여의고 고통스러워하는 000(가족대표) 불자의 가족 모두에게 신심이 안정될 수 있도록 가피를 내려주시옵소서.
만유력의 대자비 부처님이시여!
오늘의 영가 000불자가 어질고 착하게 부모에게 효도하였고, 부부는 화합하였고, 자식들을 잘 키워 국가와 사회에 공헌하도록 한 공로가 지대하며, 삼보에 육바라밀 실천을 수승하였습니다.
000영가가 살아가면서 본의 아니게 잘못한일이 있으면 너그럽게 용서하고 품어 주시옵소서.
영가 000 불자여.
태어난 자는 반드시 죽고, 만나면 이별하는 것이 우주의 진리인 것을 000영가는 모두에게 교훈으로 보이기 위해 먼저가신 것입니다.
이 세상에 와서 못한 일들에 대한 끊임없는 집착을 훌훌히 털어 버리고 아미타 부처님의 대자대비 원력 바다에 연꽃 속에 태어나서. 무생법의 법락을 누리소서.
그리하여 남은 가족과 권속친지들이 건강하게 뜻하는 일 다 잘 이루어지고, 부처님 법의 문에 나아가 돈독한 신심을 가꿔 위없는 깨침의 언덕에 이르도록 음덕을 베풀어주소서.
다시 한번 서방정토 아미타 부처님께 000영가 왕생극락하시기를 발원하오니 가피하여 주옵소서.
석가모니 부처님 00대손 00법사 발원하옵니다.
다같이
"나무 아미타불
나무 아미타불
나무 극락세계 아미타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