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학사전-ㅅ부-17
선사(禪師)
스님 호칭의 하나.
수선사의 준말로 참회스님을 말한다.
선정에 통달한 고승을 숭배하여 이렇게 부르게 되었다.
선서
부처님 명호의 하나.
모든 중생의 갈 길을 잘 밝히신 분이다.
선악(善惡)
착함과 악함.
선우(善友) Kalyanamitra
하리야낭밀달라 라고 음역.
선지식(善知識) 선친우(善親友) 친우(親友) 승우(勝友)하고도 함.
부처님의 정도(正道)를 가르쳐 보여 좋은 이익을 얻게 하는 스승이나 친구, 나와 마음을 같이 하여 선행을 하는 사람.
선원(禪院)
원칙적으로 선원에 들어갈 수 있는 자격은 강원에서 사교, 대교과를 수료하고 구족계를 받은 승려만 입방 할 수 있다.
선원은 참선수행을 중시하며 대승불교의 이념에 따라 자신의 심성을 발견하고 깨달은 뒤 중생제도를 하는 것이 궁극의 목표인 것이다.
선원은 방장(조실)의 책임 아래 일사불란하게 각기 맡은 소임대로 일하며 수행한다.
하루 8시간 이상 좌선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용맹정진, 장좌불와, 묵언을 각자 수행정진 한다.
선원에서는 스스로 진리를 탐구하는 것이 원칙이나 초하루. 보름 날은 삭발식과 함께 조실 큰스님의 설법을 듣는다.
선원의 규율은 엄격하여 파계나 나태한 행위, 삿된 행동은 일체 금지되며 모든 대중은 규칙을 엄격하게 지켜야 하는데 이를 「대중청규」라 한다.
선익(蟬翼)
풍수(風水)의 하나.
입수(入首) 지점부터 좌우(左右)로 뻗어 혈장(穴場)을 감싸는 부분인데, 혈판(穴坂)의 뒤에서 흡사 덮어주는 모습의 형태(形態)가 마치 매미가 날개로 몸을 얇게 감싸는 것과 같은 모양의 형태(形態)가 되는 지(地)의 형세(形勢)를 선익(蟬翼)이라 한다.
입수(入首)가 크게 기(氣)를 취기(取氣)한 상태(常態)면 십자맥(十字脈)이 되어 입수(入首) 양쪽으로 지각(枝脚)이 퍼져나가 혈판(穴坂)의 위를 덮어주는 형태(形態)가 되는데 이를 선익(蟬翼)이라 한다.
좌측(左側)의 선익(蟬翼)을 청룡선익(靑龍蟬翼) 우측(右側)의 선익(蟬翼)을 백호선익(白虎蟬翼)이라 한다.
형기론(形氣論)에선 진혈(眞穴)임을 입증하는 증거로 삼아 선익(蟬翼)이 있어야 명당(明堂)이라 한다.
선익(蟬翼)
선익(蟬翼)은 입수취기(入首聚氣)에서 퍼저 나와 입수(入首)의 정기를 혈심(穴心)에 통하도록 혈판(穴坂) 뒤에서 감싸 보호한다.
선익(蟬翼)은 소뿔같이 점점 가늘어야 한다.
선익(蟬翼) 끝이 굵어지면 비혈(非穴)이다.
선익(蟬翼)
風水 혈세(穴勢)의 하나.
선익(蟬翼)은 마치 매미의 날개와 같이 생겼다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혈장(穴場)을 좌우(左右)에서 지탱해주는 역할을 한다.
혈(穴)에 응취(凝聚)된 생기(生氣)가 옆으로 빠지지 않도록 보호(保護)해준다.
선익(蟬翼)은 사람 얼굴의 광대뼈에 비유된다.
광대뼈가 없으면 얼굴 형상이 나타날 수 없다.
이와 마찬가지로 혈(穴)도 선익(蟬翼)이 없으면 결지(結地)할 수 없다.
선익(蟬翼)은 입수도두(入首倒頭)에서 아래로 뻗은 작은 능선으로 쉽게 보이지 않는다. 그러나 혈장(穴場)의 양옆을 자세히 살펴보면 작은 지각(枝脚)이 붙어있다.
마치 매미의 날개 모양이다. 때에 따라서는 소의 뿔처럼 보이기도 한다.
매미의 날개는 속 날개와 겉 날개가 있다.
혈장(穴場)에도 내선익(內蟬翼)과 외선익(外蟬翼)이 있다.
내선익(內蟬翼)은 그냥 선익(蟬翼)이라 부르고, 외선익(外蟬翼)은 제비 날개와 비슷 하다하여 연익(燕翼)이라고 한다.
혈(穴)의 중심(中心)은 선익(蟬翼) 양끝을 직선(直線)으로 연결되는 부분이다.
집을 짓거나 장사를 지낼 때 혈(穴)의 중심(中心)을 선익(蟬翼) 끝으로 가늠한다.
점혈(點穴) 위치를 정하는데도 선익(蟬翼)을 참고하는 것이 가장 편리하다.
선익(蟬翼)은 용맥(龍脈)을 보호(保護)하면서 따라온 물을 양쪽으로 분리시킨다.
이에 상수(相水)라 하기도 하며, 그 모습이 소의 뿔과 같다하여 우각(牛角)이라고도 부른다.
선익(蟬翼)을 보고 길흉화복(吉凶禍福)을 판단한다.
선인(善人)
사람의 다섯 품계의 오위(五位)의 하나.
2급(차상급)의 3번이다.
선인은 착한 것을 버리면 모자라는 것 같이 하여 더 열심히 실행하려고 하고 말이 세상에 가득하더라도 구설수로 인한 잘못이 없다는 사람이다.
몸소 충성되고 진실되게 행하되 마음에 원망이 없으며 생각이 밝고 통달했으며 다투지 않고 사양한다.
독실히 행하고 도를 믿으며 스스로 굳세고 쉬지 않아서 장차 뛰어나지만 모자라는 것 같이하면 이것은 사람이 선인이라 한다.
선인(仙人) 신선(神仙)
선인(仙人)은 신선(神仙)이라고도 말한다.
처음에 선인은 인간과는 별개의 신(神)으로 간주되어 방사(方士, 일종의 샤먼)의 중개로 인간에게 불로 불사의 약을 마련해 주는 것으로 여겨졌는데, 뒤에는 도가 사상과 결합되어 인간이 수행에 의하여 이룩할 수 있는 것으로 되었다.
선인은 초인적 능력을 지녔으며 속세를 초월한 불로불사의 존재로서 중국인의 이상적 인격상(人格像)이다.
신선설(神仙說) 또는 신선 사상(神仙思想)은 불로불사의 신선 또는 선인(仙人)이 실재한다는 것과 인간이 선인이 될 가능성을 가졌다고 믿는 사상이다.
1. 선인의 종류
[포박자]에 따르면, 일단 죽으면 바로 선인이 되는 시해선(尸解仙) 수행을 쌓아서 단약(丹藥)을 복용하면 천선(天仙)이 될 수 있는 지선(地仙), 또한 낮에 승천하여 천지의 사이를 자유자재로 비상하면서 천상계(天上界)에 살고 있는 천선(天仙)의 3종이 있다
2. 선인 역할
선인은 인간계에도 자유로이 출현하여 인간과도 교섭을 가지며 수행자에게 경문류(經文類)나 비전(秘傳)을 주기도 한다.
또한 도교 교단의 창시(創始)와 관련된 신화 가운데 자주 등장하여 그 교파(敎派)의 교법에 권위를 부여해 주는 것도 선인이었다.
3. 역사
중국 산둥성 신선설은 기원전 3세기경 중국 산둥성(山東省)의 해안지방에서 발생하였다.
초기에는 인간이 선인으로 된다고는 생각하지 않았던 듯하며, 선인은 인간계와는 별도로 불사(不死)의 약(藥)이 있는 낙원(樂園)에 살고 있는 일종의 신(神)이라 믿었다.
이러한 낙원으로는 봉래산(蓬萊山) 방장산(方丈山) 영주산(瀛洲山)의 삼신산(三神山) 등이 있었는데, 삼신산은 산동반도(山東半島)의 동쪽 해상에 있으며 멀리서 바라보면 구름으로 보이고 가까이 가면 없어져버리는 신기루와 같은 낙원이다.
또한 불사의 약도 神과 인간을 중개(仲介)하는 방사(方士)에 의해 제사(祭祀)를 통해서 구할 수 있다고 하였다.
이후 기원전 1세기경부터는 인간이 선인으로 된다고 믿게 되었으며, 동시에 선인이 되면 불로불사의 초인적 신통력을 얻게 되고 천지 사이를 자유로 비상하는 것이라 하였다.
이후부터 선인이 되는 여러 가지 방법에 관한 설이 활발하게 나오기 시작하였다.
4세기가 되면서부터 신선사상은 불사(不死)를 얻기 위한 여러 방법과 함께 갈홍(葛洪)의 [포박자 抱朴子]에 의해 체계가 세워져 비로소 도교에 도입되었으며, 신천사도(新天師道)와 모산파에 의해 도교의 중핵적(中核的)인 요소가 되기에 이르렀다.
4. 수행법
불사를 얻기 위한 여러 방법은 조식(調息) 도인(導引) 방중(房中) 등의 수행에 의한 양생법(養生法)과 불로불사의 약인 단(丹) 또는 금단(金丹)을 만들어 복용하는 것의 두 가지로 대별되는데, 어느 것이나 육체 자체를 불사(不死)케 하는 것으로 되어 양자 병용이 중시되었다.
선저후고(先低後高)
이름 작명에서, 이름에서 음은 먼저는 낮고 나중에 높음.
선정(禪定)
육바라밀의 하나.
선나바라밀이라 한다.
마음을 가라앉히고 조용히 사색하는 것을 말한다.
앉아서 좌선하는 것만이 아니고 행동과 말 등이 모두 이와 같은 고요한 마음의 경지에 이르도록 수행하여야 한다.
선정(禪定) dhyana
선정(禪定, dhyana)의 定은 삼매(三昧)란 뜻으로 [산란한 마음을 가라앉히고 고요히 사색하는 것]이라고 풀이된다.
선정은 붓다가 成道하실 때부터 행하신 것으로 근본불교에서부터 강조되고 있다.
선정을 통해 모든 존재가 무자성(無自性), 공(空)임을 직관하여 그것에 대한 집착으로부터 벗어나는 수행이라고 할 수 있다.
선정인(禪定印)
1) 결가부좌일 때 취하는 수인. 왼손은 손바닥을 위로해서 배꼽 앞에 놓고 오른손도 손바닥을 위로해서 겹쳐놓되 두 엄지손가락은 서로 맞댐.
2) 두 손을 포개어 무릎 위에 얹어 놓되, 두 엄지손가락을 서로 맞대고 오른손을 왼손 위에 올려놓는 인상을 말한다.
부처님께서 선정에 들거나 제자들이 수행 정진할 때 취하는 모습이다.
선종의 유래
6세기 초 인도의 달마대사가 중국에 오면서 성립된 불교종파. 비록 중국불교 13종의 한 종파라 하지만 동아시아 불교의 주류로 떠오르면서 사실상 불교의 법등(法燈)을 잇게 된다.
수많은 종파들이 선종의 깃발아래 창종 된 것이다.
선종은 유교입선(由敎入禪)의 종교다.
교리를 통해 불법의 이치를 배우지만 결국엔 선정(禪定)을 통해 깨달음에 이른다.
이른바 不立文字 교외별전(敎外別傳)이요 직지인심(直指人心) 견성성불(見性成佛)인 것이다.
달마에 의해 시작된 선종은 2조 혜가(慧可), 3조 승찬(僧璨), 4조 도신(道信), 5조 홍인(弘忍), 6조 혜능(慧能)으로 이어지면서 뼈대를 잡게 된다.
선지식 (善知識)
1) 중생들이 깨달을 수 있도록 부처님 법을 가르치는 덕이 높은 스승.
수행에 도움이 되는 지도자.
자신과 마음을 같이 하여 청정한 수행을 하는 자.
2) 지식(知識) 선우(善友) 승우(勝友)라고도 함.
부처님의 교법(敎法)을 설(說)하여 다른 이로 하여금 고통의 세계를 벗어나서 이상경(理想境)에 이르게 하는 이를 말함.
범어로 칼야나미타(kalyanamitta)라고 한다.
정토진종(淨土眞宗)에서는 그 신도가 법주(法主) 즉 종파의 우두머리를 부를 때에 쓴다.
선종(禪宗)에서는 참선하는 사람들이 사가(師家 스승 선을 지도하는 이)를 일컬어 선지식이라 말한다.
더 일반적으로는 사람들을 불교로 이끌어 들이는 고덕, 명승을 모두 선지식이라 부르기도 한다.
중국에서는 선친우(善親友) 또는 승우(勝友)라고 번역했다.
선천수(先天數)
木은 3과8. 火는 2와7. 土는 5와10. 金은 4와9. 水는 1과6.
선천적(先天的)
태어날 때부터 갖추고 있는 것.
선탁후청(先濁後淸)
이름에서 음은 먼저는 탁하고 나중에 맑음.
선팔십 후팔십
무속용어의 하나.
중국 주나라 때 강태공은 어머니가 80살에 낳아서, 80세까지 살았다는 것으로 오래 산다는 의미로 사용한다.
선풍이(扇風耳)
부채 귀, 선풍이(扇風耳) 두 귀가 안으로 향하여 마치 부채질을 하는 모양이다.
소년에 복록을 누리게 되나 중년부터 실패하여 재산을 다 없애고 말년에는 고독하며 혹은 객사한다.
설(舌)
혀를 말함.
오행의 火의 오규로 丙丁巳午에 속함.
설(舌) 혀
혀는 모양이 단정하고 혀끝이 예리하며 크고 긴 것을 길상이라 하고 둥글고 짧거나 좁고 얇거나 누렇거나 흰 혀는 나쁜 상이라 한다.
혀가 길어도 좁으면 간사한 도적이요.
두텁고 짧으면 말이 어둔하고 크고 얇은 혀는 망령된 말을 잘 한다.
혀가 작고 뾰족하면 재물을 탐내게 되고 혀가 길어 코끝까지 닿는 사람은 지위가 높게 이룬다.
혀의 빛깔이 붉으면 귀하게 되고 간장 빛 같이 검붉으면 천한 사람이다.
핏빛처럼 붉으면 녹이 이루고 잿빛 같이 생긴 혀는 빈궁하다.
위에 곧은 무늬가 있으면 높은 벼슬을 한다.
혀 위에 곧은 무늬가 있으면 높은 벼슬을 하고 가로진 주름이 있으면 또한 귀하며 혀 위에 무늬가 여러 갈래로 얽어져 있는 사람은 지극한 부귀를 누린다.
혀가 단아하여 입안에 가득 찬 것 같은 사람은 큰 부자 된다.
혀 위에 비단 같이 고운 무늬가 있으면 중앙관청에 근무하게 된다.
혀 위에 사마귀가 있는 사람은 거짓말을 잘 한다.
혀를 뱀처럼 날름거리는 사람은 마음이 독하고 남을 해치는 사람이다.
말하기 전에 혀부터 움직이면 망령된 말을 잘하고 말하기 전에 입술에 침을 적시는 사람은 음란하다.
혀가 길고 입이 작은 사람은 말끝이 분명하지 못하고, 입이 크나 혀가 짧으면 경쾌하다.
혀가 작고 짧으면 가난하고 혀가 작아도 길면 벼슬 운이 좋다.
설기(泄氣)
기운이 새어 빠져나감.
오행 상생에서 生을 주거나 剋을 행하는 오행의 형상을 말한다.
예 木生火 나무는 불을 도와주면서(食傷) 기운이 빠짐.
木克土 나무는 흙을 해하면서(財星) 기운이 빠짐.
설기과다.
일간의 식상과 재성이 많으면 기운이 많이 빠진다는 말.
설날
정월 초하룻날.
원단(元旦), 세수(歲首), 연수(年首)라고도 하며, 일반적으로 설이라고 한다.
설은 한자로는 신일(愼日)이라고 쓰기도 하는데,
근신하여 경거망동을 삼간다. 는 뜻이다.
묵은 1년은 지나가고 설날을 기점으로 새로운 1년이 시작되는데 1년의 운수는 그 첫날에 달려 있다고 생각했던 탓이다.
설날의 세시풍속은 매우 다양하다.
설날이 다가오면 섣달 그믐날 자정이 지나자마자 복조리장사들이 복조리를 한 짐 메고 골목을 다니면서 이것을 사라고 외쳐댄다.
각 가정에서는 1년 동안 필요한 수량만큼의 복조리를 사는데, 일찍 살수록 좋으며 집안에 걸어두면 복이 담긴다고 믿는다.
새벽에는 거리에 나가 처음 듣는 소리로 한해 운수를 점치는 청참(聽讖)을 행하기도 한다.
설날 아침에는 일찍 일어나서 세수를 하고 미리 마련해둔 새 옷으로 갈아입는데 이 새 옷을 설빔이라 한다.
아침에는 가족 및 친척들이 모여들어 정초의 차례를 지낸다.
차례는 모처럼 자손들이 모두 모여 오붓하게 지낼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차례가 끝나면 어른들께 순서를 따져 세배를 올린다.
떡국으로 마련한 세찬(歲饌)을 먹고 어른들은 세주(歲酒)를 마신다.
세찬이 끝난 후에는 차례상서 물린 여러 명절음식들을 나누어 먹는 음복(飮福)이 마련된다.
아이들에게 세뱃돈을 주며 덕담을 나누고 한해의 운수대통을 축원해준다.
이웃 및 친인척을 찾아서 세배를 다니는 일도 중요한 풍습이다.
중류 이상의 가정에서는 부녀자의 외출이 자유롭지 못했기 때문에 문안비(問安婢)라 하여 여자종을 성장시켜 일가친척에 보내어 신년문안을 드리게 했다.
정초에 어른이나 친구를 만나게 되면 말로써 새해인사를 교환하는데 이를 덕담이라 함. “과세 안녕하셨습니까” 또는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하는 식으로 설날인사를 한다.
벼슬을 하는 집에서는 옻칠을 한 책상을 대청에 비치해둔다.
그러면 밑에 거느린 아전들이 종이를 접어 이름을 써서 책상 위에 놓아두고 간다.
이는 새해 문안드린다는 뜻이며, 각 관청의 서리와 영문(營門)의 교졸(校卒)들도 종이에 이름을 적어 관청이나 선생의 집에 드리는데 이를 세함(歲銜)이라 했다.
이날 조상의 무덤을 찾아 나서는 성묘도 행한다.
묵은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이했다는 인사를 조상의 묘에 고하는 것이다.
정초에는 여러 가지 제액을 물리치는 속신이 있는데, 삼재(三災)를 물리치는 부적이나 문에 걸어두는 세화(歲畵) 귀신이 신을 신고 가면 불길하다고 신을 감추는 야광귀(夜光鬼) 쫓기, 각 간지(干支)마다 금기할 사항과 해야 할 일을 정해두는 속신이 있다.
이 날은 윷놀이 종정도놀이 널뛰기 연날리기 같은 세시 민속놀이가 시작되는 날이기도 하다.
설법인(說法印)
설법인은 여러 가지 형태로 표현된다.
그 가운데 하나로 두 손의 등을 맞대어 새끼손가락과 약손가락은 서로 얽고, 왼손의 엄지손가락을 돌려 오른손의 손바닥에 오른손 엄지손가락과 맞댄 인상이다.
만일 손바닥과 손가락이 굳어서 이렇게 할 수 없으면 오른손 새끼손가락과 약손가락을 왼손 새끼손가락과 약손가락에 얹고, 긴 손가락과 집게손가락도 역시 서로 교차하는 것으로도 표현할 수 있다.
설봉(雪峰)
설봉(雪峰 822~908) 천주 남안 사람.
성은 증씨. 이름은 의존. 12세에 출가하여 포전의 왕간사에서 경현율사를 사사함. 17세에 낙발하고 여러 곳을 편력하다가 덕산 선감을 만나 제자가 되다.
함통11(870)년에 복주의 서쪽에서 이백리되는 상골산에 암자를 짓고 사방의 학자를 제접하니 승속 간에 사를 따르는 자가 천오백인이 넘었다.
그의 명성이 널리 퍼지매 당 희종황제는 진각선사의 호와 자가사을 내려주었다.
후량 개평2년(908)년5월2일 세수87, 법랍71세로 입적하였다.
문하에 운문문언, 현사종일, 보복종전, 장경혜릉, 경청도부 등의 용상이 배출되다.
설악산(雪嶽山)
설악산(雪嶽山)은 강원도 속초시와 양양군, 인제군, 고성군에 걸쳐 있는 해발고도 1,708미터의 산이다.
한라산과 지리산 다음으로 높은 산이다.
추석 무렵부터 눈이 내리기 시작하며 여름이 되어야 녹는 까닭으로 이렇게 이름 지었다.
한국 전쟁 전까지만 해도 이 산은 북한 영토에 속했으나 한국 전쟁 이후에는 대한민국 영토가 되었다.
1965년에 천연기념물 제171호로, 1970년 3월 24일에 설악산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1982년 8월에는 유네스코가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했다.
설악산은 크게 내설악과, 외설악, 그리고 남부설악으로 구분 짓는데, 대 청봉을 중심으로 북서편의 인제군에 속하는 지역을 내설악이라 하고, 동편으로 바라보이는 바다에 연해있는 속초시에 속하는 지역을 외설악이라 하며, 남편의 양양지역을 남부설악이라고 한다.
내설악은 수렴동계곡, 백담계곡, 가야동계곡, 구곡담계곡, 12선녀탕, 대승폭포, 용아장성 등의 빼어난 계곡과 산세로 이름이 높아 절경을 자랑하며, 외설악은 천불동계곡과 더불어 울산바위, 권금성, 금강굴, 비룡폭포, 토왕성폭포 등의 기암절벽과 폭포가 아름답고 접근이 쉬워 사람들의 발길이 잦은 곳이다.
최근에는 대청봉으로 오르기 쉬운 한계령이나 오색 지역의 남부설악에도 사람들이 많이 찾고 있는데, 한계령에서 오르는 길은 계곡이 발달한 설악산에서는 드물게 긴 능선이 이어지는 서북주릉의 일부를 지날 수 있다.
설악산 일원의 생물상은 기후와 특성에 따라 내설악과 외설악이 각기 다른 생태계를 이루고 있다.
내설악은 내륙성 기후로 완만한 경사와 두터운 토양층으로 이뤄져 숲이 무성하고 동물의 서식이 풍부한 반면 외설악은 해양성 기후로 지세가 급경사를 이루고 탐방 객의 발길이 찾아 동물의 서식이 적은 편이다.
산양이나 반달가슴곰 등 천연기념물을 비롯하여 희귀 동식물이 서식한다.
설산수도상
팔상도의 5.
설산수도상(설산에서 수도하는 장면), 설산에 들어간 태자가 대신들을 보내어 환궁을 종용하는 정반왕의 권청을 물리치고 신선들과 함께 수도에 정진하는 장면들이 묘사되고 있다.
정반왕이 교진여(橋陣如) 등 5인의 신하를 보내어 태자를 환궁하게 하는 장면, 이들이 태자에게 돌아가기를 간청하는 장면, 환궁을 거절한 태자에게 궁중에서 양식을 실어 보내는 장면, 6년 고행의 무상함을 깨우친 태자에게 목녀(牧女)가 유미죽을 바치는 장면, 제석천왕이 못을 만들어 목욕을 하게하고 천인이 가사를 공양하는 장면, 태자가 수도하면서 모든 스승을 찾는 장면, 풀베는 천인에게서 길상초를 보시 받는 장면 등의 많은 내용이 그려지고 있다.
섬룡입수(閃龍入首)
風水 입수육격(入首六格)의 하나.
행룡(行龍)하던 용맥(龍脈) 중간(中 間)에 혈(穴)을 있는 것을 말한다.
보통의 혈(穴)은 용맥(龍脈)의 마지막 부분인 용진처(龍盡處)에 맺는다.
섬룡입수(閃龍入首)는 행룡(行龍)하던 용맥(龍脈)이 중간(中間)에 잠시 머뭇거리다 언뜻 주저앉듯이 穴을 맺는다.
용맥(龍脈)은 다시 진행방향으로 행룡(行龍)해 나간다.
불식간에 일어나는 현상이므로 이를 섬룡입수(閃龍入首)라고 한다.
穴을 찾기가 어려운 입수룡(入首龍)이다.
섬룡입수(閃龍入首)하여 결지(結地)한 혈(穴)을 기룡혈(騎龍穴)이라 한다.
섬살법(閃殺法)
風水 사살정혈법(四殺定穴法)의 하나.
혈장(穴場)의 좌측(左側)이나 우측(右側) 한쪽에 흉살(凶殺)이 있거나, 청룡백호(靑龍白虎) 어느 한쪽에 흉한 살이 있으면 살이 있는 쪽은 피하고 살이 없는 쪽에 정혈(定穴)하는 방법(方法)을 섬살법(閃殺法)이라고 한다.
만약 청룡(靑龍) 쪽에 살이 있고 백호(白虎) 쪽이 수려 양명 하다면 백호(白虎) 쪽을 향하여 정혈(定穴)한다.
백호(白虎) 쪽에 살이 있고 청룡(靑龍) 쪽에 살이 없으면 청룡 측에 정혈(定穴)하는 것을 말한다.
흉살(凶殺)이 없는 쪽을 기대어 정혈(定穴)한다 하여 이를 의법(倚法)이라고도 한다.
섬형(도형島形)
지선의 하나.
일명 도형. 이것도 기호이지만 역시 금 위에 나타난다.
이것도 나쁜 의미를 나타내는 것으로 실패 질병 곤고를 의미한다.
섬형(蟾形)
섬형(蟾形)은 두꺼비의 형상.
얼굴이 얄팍하여 넓고 눈알이 솟고 코가 납작하고 이가 드러나고 수염이 드물고 얼굴에 주근깨가 많고 검은 편이며 호흡이 가쁘다.
얼굴이 아름답지 않으나 추하지도 않으며 어딘지 모르게 귀염성이 있고 사람을 잘 따르는데 의식의 구애는 받지 않는다.
섭제격(攝提格)
지지 이아(爾雅)의 하나로 인(寅).
태세(太歲)가 인(寅)에 있는 것을 섭제격이라 하며 格은 일으키는 것이니 만물이 양(陽)을 받들어 일어나는 것이다.
섭해법(涉害法)
발용법(發用法)은 적극법(賊剋法)이나 지일법(知一法)의 확대하여 해석을 하면 쉽다.
적극법(賊剋法)은 적극(賊剋)이 하나밖에 없으므로 하나를 취(就) 발용하면 되고, 知一法은 賊剋이 두개 이상일 때에 陽陰으로서 발용하며, 섭해법은 知一法과 賊剋法을 취할 수 없는 상황을 말하며, 이때는 서로 상극(相剋)되는 지지(地支)를 천지반(天地盤) 포국도에서 지반본가(地盤本家)까지 오는 동안 극(剋)을 많이 받는 地支가 발용(發用)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