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용어

불교용어 ㅂ부

유프랭크지안 2017. 5. 28. 02:27


바라

불구의 하나인 바라는 사찰에서 법회시에 사용하는 금속악기로, 동반이라고도 한다.

전체적인 형태는 서양악기의 심벌즈와 비슷하고 그 모양은 머리에 쓰는 갓과 같다. 타악기의 일종으로, 동으로 만든 두 개의 평평한 접시모양의 원반형태인데 중앙에 움푹 들어간 부분에 구멍을 내고 끈을 달아서 좌우 손에 한 개씩 들고 서로 비벼 치면서 소리를 내는 것이다. 우리나라에서는 불전에 향을 올릴 때나 설법을 하거나 큰 집회를 행할 때 그리고 장례의식을 하거나 새로운 주기를 맞아들이는 불교의식 시에 수행자가 사용하였다. 또한 우리나라 전통무용에 있어서 바라춤은 중요한 영역을 차지한다.

바라지

순수한 우리말로 옆에서 돕는다는 뜻이다. 흔히 옥바라지, 해산바라지, 뒷바라지 등으로 널리 쓰이고 있다.

원래는 불교에서 재()를 올릴 때 법주(法主)스님을 도와 옆에서 경전을 독송하거나 가영(歌詠)을 부르는 스님을 바라지스님이라 불렀다.

세상에 독불장군이란 없다. 바라지 잘 한 자식이 역시 가문의 낙락장송이 된다.

바라지 잘못하면 되바라진 자식이 나온다.

바람벽 위쪽에 낸 작은 창을 바라지라고 한다. 이 바라지창에는 쌍바라지창과 약겟 바라지가 있는데 약겟 바라지란 약방(한약방)의 바라지창을 일컫는다.

바라지를 혹 [파라지 破羅之]라고 쓰기도 하는데 이는 순 우리말을 발음이 같은 한자로 표기[取音]한 것이다.

불교적으로는, 절에서 영혼을 위해 시식(施食)할 때 시식법사가 경을 읽으면 옆에서 그 다음 송구(頌句)를 받아 읽는 사람을 바라지라고 하며, 또 그 시식을 거들어 주는 사람을 바라지라고 한다.

바랑

스님들께서 배낭처럼 휴대품들을 넣어 등에 매고 다니시는 주머니 모양의 가방.

반배예

합장한 자세에서 허리를 60°정도 굽혔다가 일으킨다. 이를 반배 또는 합장예라고 한다.

반야(般若, prajna

반야(般若, prajna)수승한 지혜라는 뜻이다. 여기서 지혜는 사유분별의 망상을 떠난 지혜로서 집착이 없는 지혜이며, ()한 지혜이다.

반야바라밀이란 지혜의 완성이라는 의미이다. 반야바라밀은 앞의 다섯 가지 바라밀 가운데 가장 으뜸인 것으로 주로 [반야경]에 강조하고 있다

반야바라밀

육바라밀을 실천하여 얻어지는 지혜의 완성. 분별과 집착이 끊어진 완전한 지혜를 성취함.

분별과 집착을 떠난 지혜의 완성. 지혜바라밀과 같음.

반야심경(般若心經)

모든 것이 공()하다는 진리 하에 분별과 집착을 벗어나 지혜의 완성을 가르치는 반야부 경전을 압축한 소경전이다. 불교의 모든 경전 가운데 가장 짧은 경전이다. 모두 262자다. 대반야경 6백권의 방대한 사상이 요약된 것이라고 보면 된다.

불교의 모든 의식에서 반드시 독송되고 있다.

원명은 마하반야바라밀다심경(摩訶般若波羅蜜多心經)이다. 줄여서 심경(心經)이라고도 부른다.

마하는 범어로 [크다]는 뜻이고 바라밀다는 [완성]이라는 뜻,

심은, 심장정수핵심을 뜻한다. 즉 큰 지혜의 완성에 대한 핵심을 설한 경전이라는 뜻이다. 지혜의 빛에 의해 열반의 완성된 경지에 이르는 마음의 경전으로 풀이된다.

반야심경의 핵심사상은 공() 무수한 원인과 조건에 의해 시시각각으로 변화하는 것이 현상이므로 변하지 않는 실체는 있을 수 없다는 공()사상이다.

오온(五蘊), 십이처(十二處), 십팔계(十八界), 십이연기(十二緣起),

사제(四諦)를 모두 부정하고 있는데, 여기서의 부정은 단순한 부정이 아니라 깨닫게 하기 위한 방편에 집착하는 것을 경계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세상의 모든 것이 공()임을 철저하게 터득해 반야를 얻어 정각(正覺)에 이른다는 것이다.

경전을 살펴보면 관세음보살을 통해서 반야의 인격을 보이고 있다.

아울러 불생불멸(不生不滅)을 통해서 반야의 실상을 천명했다.

그리고 보살과 부처님을 통해서는 반야의 공덕을 나타내고 있다.

마지막으로 본분의 내용을 총괄적으로 신비롭게 나타낸 진언인 [아제 아제 바라아제 바라승아제 모지 사바하]는 전체의 결론 부분으로 지혜로써 저 언덕을 건너가는 이치가 그대로 진리의 참모습임을 밝히고 있다. 반야바라밀에 대한 신앙과 발원으로 경전의 종반부를 이루고 있다. 전체적으로 부정을 뛰어 넘는 대긍정의 철학을 펼치고 있다.

[색즉시공(色卽是空) 공즉시색(空卽是色)]은 유명한 문구다.

한역본으로는 현장의 역()이 가장 널리 읽히고 있다. 반야심경의 주석서도 대단히 많다. 중국에서는 당나라 규기(窺基)[반야바라밀다심경유찬]과 법장(法藏)[반야바라밀다심경약소]70여권이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원효(元曉)[반야심경소]와 원측(圓測)[반야바라밀다심경찬] [반야심경소], 대현(大賢)[반야심경고적기] 등이 있다.

발설지옥(拔舌地獄)

거짓말을 하거나 남을 비방하거나 욕설을 하는 등 구업을 많이 지은 사람이 죽어서 가는 지옥이 발설 지옥이다.

과업으로 혀를 가는 고통을 받는 지옥이다.

형틀에 매달린 죄인의 입에서 혀를 뽑아내어 몽둥이로 짓이겨 크게 부풀 게 한 다음, 밭을 갈 듯이 소가 쟁기로 혀를 갈아엎는 등 큰 고통이 주어짐을 나타내고 있다.

형틀 옆에는 다음에 매달릴 죄인이 목에 칼을 찬 채 앉아 있다.

죄인의 고통과는 상관없이 한결같이 무서운 눈을 부라리며 형을 집행하는 옥졸들의 얼굴 표정에는 인정미라고는 하나도 없다.

고통에 못 이겨 죽으면 다시 깨어나게 해서 또 형벌이 끝없이 집행된다.

죄인을 현틀에 매달고 집게로 죄인의 혀를 뽑아 버리는 벌을 준다.

혀는 단 한번 뽑는 것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고통에 못 이겨 까무러치면 다시 입 속에 혀가 생겨나고, 생겨난 혀를 또 뽑는다.

이와 같이 되풀이해서 끝없이 죄인에게 고통을 준다. 왼편 형틀에 까무러친 죄인이 머리를 떨구고 늘어져 있고, 땅에도 혀를 뽑혀 까무러친 죄인이 넘어져 있다.

그리고 담 아래에는 벌을 받을 죄인이 공포와 불안으로 떨고 있다.

발심

부처님 법에 귀의하여 본래가 부처임을 깨닫고 싶어하는 마음을 냄.

발보리심의 약어.

깨달음을 구하려는 마음을 일으킴. 깨달음의 경지에 이르려는 마음을 냄.

깨달음의 지혜를 갖추려는 마음을 냄.

불문(佛門)에 들고자 하는 마음을 일으킴.

발우(鉢盂)

1) 우리나라 절에서는 흔히 바리때. 바루. 바룻대라고 한다.

승려들이 동냥 다닐 때나 평상시 공양(식사) 때 쓰는 밥그릇을 일컫는 말이다.

[]은 범어 patra를 음역한 것을 약해서 발이라 하고, []는 사발 우()자이다. 따라서 범어의 밥그릇이라는 말과 한자어의 사발이라는 말이 겹쳐서 된 말이다.

끼니때마다 늘 일정한 양의식사를 하는 그릇이라는 뜻에서 응량기(應量器)라고도 한다.

비구 육물(六物 대중. 중의. 하의. 이상 삼의. 발우. 좌구. 물 거르는 주머니)중의 하나이다.

우리나라의 주발(周鉢)도 이 발우에서 유래된 말로 생각된다.

인도에서는 본래 철발우와 도기(陶器) 발우를 썼으나 우리나라에서는 목발우를 써 왔으며 지금도 목기로 유명한 전라도 지방 발우가 유명하다.

옛적부터 스승이 법을 전수하는 상징으로서 가사와 발우를 제자에게 물려주는 것이 전통처럼 되어 있다.

지금도 입적한 옛 고승들의 발우가 그 제자들에 의해 전해지는 경우가 흔히 있다.

2) 스님들이 공양할 때 쓰는 밥그릇으로 바루, 바리라고도 하며 비구가 항상 지녀야할 도구의 하나인 식기를 말한다.

그 재료나 색깔 양은 규정된 법에 따라 만들어지며 철제로 된 것을 철발, 도토제를 와발, 니발, 토 발이라 하며 석발은 부처님에게만 허용되었다.

우리나라에서는 근세에 이르러서는 나무를 깎은 목발이나, 옻칠을한 발우를 사용하기도 한다.

발우의 그릇 수는 보통 4합 혹은 5합의 발우를 한 벌로 사용하며 간혹 2합을 사용하는 경우도 있다.

4합일 경우 밥, , , 반찬을 담아 공양을 하는데 가장 밖에 있는 큰 발우를 어시 발우라고 한다.

발우의 부대기구로는 발우를 덮는 수건으로서 행주의 역할을 겸하는 발우 수건과 현재의 내프킨에 해당하는 무릎수건, 수저를 넣는 주머니인 수저집, 발우를 포개어 넣은 후 덮는 뚜껑으로서 제일 큰 발우(어시발우)에 맞게 만들어진 발우 뚜껑, 발우를 펼 때에 바닥에 까는 것으로 밥상 역할을 하는 발우단, 발우를 싸는 발우보 등의 부대기구가 있다.

발원(發願)

1) 발원(發願)이란 발기서원의 줄임말로서 중생의 본래 모습인 상락아정(常樂我淨 영원 안락 주체 청정)의 본 고향에 돌아가려는 근원적인 마음의 바램과 모든 존재의 본래 모습인 청정무구의 부처님 세계를 건설하려는 근원적인 마음의 맹세를 뜻한다.

불보살님께는 반드시 총원(總願)과 별원(別願)이 있다.

총원은 모든 불보살님이 함께 세우는 사홍서원을 가리켜 총원이라 한다.

별원은 아미타 부처님의 48대원처럼 각각이 다르게 세운 원을 별원이라 한다.

2) ()은 서원(誓願)이라고 한다. 하나의 목적을 세우고 그 목적을 기어코 달성하겠다고 하는 서약적인 결의를 말한다.

발원은 어리석고 나쁜 마음을 모두 버리고 부처님처럼 크고 넓고 맑은 마음으로 살아가려고 다짐하는 불자의 바람이라고도 할 수 있다.

불자에게는 누구나 원이 있다. 원은 우리의 삶에 목표를 두고 중심을 이루며, 지혜와 용기가 나오는 것이다.

먼저 불자가 갖는 대표적인 근본 원이 4가지 있다.

첫째, 가엾은 중생을 다 건지오리다.

둘째, 끝없는 번뇌를 다 끊으오리다.

셋째, 한없는 법문을 다 배우오리다.

넷째, 위없는 불도를 다 이루오리다. 라고 하는 사홍서원(四弘誓願)이 그것이다.

불자들의 모든 생각과 행동은 언제나 이 원을 여의지 말아야 하겠다.

우리는 온갖 어리석음 속에서 한없이 어려운 괴로움을 겪고 있는 많은 사람들을 올바른 깨달음의 길로 이끌어 맑고 밝은 삶을 누리도록 하기 위하여 꾸준히 노력해야 한다.

이 서원력으로 인하여 모든 불자는 번뇌에서 벗어나며 악도를 벗어나고 중생을 제도하며 불국 정토를 성취하는 것이다.

이와 같이 서원은 자신의 이익만을 얻으려는 욕심이 아니라, 남도 이롭게 하려는 생활 태도다.

()은 곧 희망(希望)이며 이상이다. 사람이란 참된 희망과 영원한 이상을 지님으로써 전진이 있고 향상이 있게 된다.

참된 보리 열반의 불과(佛果)를 성취하려는 불자로서 어찌 넓고 큰 희망과 이상을 지니지 않겠는가. 그 이상과 희망이 크면 클수록 그 활동과 노력도 큰 것이요, 그 노력이 클수록 그 결과도 클 것이니 불자로서 넓고 큰 서원을 세워 굳게 그 원을 닦아 나간다는 것은 참으로 거룩한 행이라고 하겠다.

원을 세우기는 쉽지만 지속하기는 역시 쉬운 일이 아니다.

적어도 십년, 이십 년은 자기가 세운 원대로 행할 수 있는 각오가 서 있지 않으면 안 된다. 우리가 세운 원을 지속적으로 실천할 때 그 원은 반드시 이루어지게 되는 것이다.

방생(放生)

죽음에 직면한 산 생명을 살려주는 일이 방생인 것이다. 불교에서는 살아 있는 생명을 함부로 죽이지 말라는 불상생계를 계중에 첫째로 꼽고 있다.

경전에 이르기를 항상 방생을 행하고 남도 방생하도록 해야 한다.

만약 세상 사람들이 축생을 죽이는 것을 보았을 때는 마땅히 방편을 써서 구호하여 괴로움에서 풀어주어야 한다고 하였다.

살생을 금하는 것은 소극적인 선행인데 반하여 방생을 하는 것은 죽이지 않는 데서 그치지 않고 적극적으로 살게 해주는 선행인 것이다. 이것은 모든 생명을 사랑하고 존중하는 수행의 실천 덕목인 것이다.

전에는 115, 33, 815일 절에서 방생법회를 정기적으로 행하여 왔으나 지금에 와서는 수시로 행하면서 강에다 물고기를 사서 놓아주며 자기의 소원만 기원하는 자리(自利)의 행위가 주류를 이른다. 이러한 방생이 불필요한 의식은 아니나 실질적이며 방생의 본래의 뜻을 살린 참다운 방생은 이타(利他)의 행이다.

넓은 의미로는 진리의 정법을 널리 펴 중생의 고통을 덜어주는 삼보전에 귀의토록 하는 포교라 할 수 있다.

직접적으로 공해를 없애고, 자연 생태계를 보존하여 생물들이 자연스럽게 서식하게 하여 주거나, 극빈자와 병약자를 돕고, 소외 받는 양로원 고아원 교도소를 찾아 이들의 삶을 돌보아 주는 것이 인간 방생으로 진정한 방생의 뜻을 살리는 것이다.

방생(放生)

살아있는 생명체를 놓아주는 것.

생명체를 존중하고, 그 존엄성을 현양하기 위해 노력하는 일체의 행위.

생명의 존엄성을 깨우쳐 주는 의식이며 선업을 짓는 적극적인 자비의 행이다.

죽어 가는 물고기들을 놓아주는 의식을 통하여 죽음을 처한 생명을 구제하고, 나아가서 질병과 굶주림에 고통받는 이웃을 도우며, 생사고해에서 윤회하는 중생을 구제하는데 이른다.

불교는 생명존중의 종교이다.

풀 한 포기 벌레 한 마리도 하찮게 여기지 않고 감싸주는 마음이 불성을 가진 보살의 마음이며 생명을 죽이지 말라는 철벽같은 계를 지키는 것이 불자들의 도리이다.

방생은 살생(殺生)과 반대되는 개념으로 살생을 금하는 것은 소극적인 선행(善行)이고 방생하는 것은 적극적으로 선()을 행하는 일로 권장되는 데서 비롯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방생(放生)이란,

구속과 박해받는 생명체를 자유로운 생활로 환원하는 것이다.

1) 방생의 근간은 [金光明經] 4권 유수장자품에서 비롯되었다.

유수장자가 두 아들과 함께 물이 말라붙어 들짐승 길짐승들의 먹이로 전락한 물고기를 살리기 위해 늪에 물을 채우고 먹을 것을 보시했다는 내용이다.

유수장자는 물속에 들어가 여래십호를 정근하고 십이인연에 대한 법문을 들려주어 물고기들로 하여금 도리천에 나게 하는 공덕을 베풀었다고 한다.

이 경전이 나온 이후에 물고기를 방생하고 독경하는 방생법회가 생겨났다.

2) 중국 북송(北宋)시대 영명연수(永明延壽) 선사는 출가 전 직업이 창고지기였는데, 창고에 보관하고 있는 공금으로 물고기와 새우 등을 사서 방생을 하다 들켜 사형선고까지 받았었다.

출가 이후에도 밤에는 귀신에게 밥을 주고, 낮에는 방생을 하여 스님이 앉아 정진하면 품안에서 새가 둥지를 틀었다고 한다.

3) 방생에 관한 가장 유명한 문구가 적석도인(赤石道人)의 칠종방생七種放生이다.

자식이 없는 사람은 반드시 방생하라.

세상 사람이 자식을 얻고자 약 먹기에 힘을 쓰나 한 평생을 먹더라도 효험을 보지 못하는 자를 흔히 볼 수 있다. 그러므로 병이 있거든 약을 먹고 자식이 없거든 방생하라고 권한다.

자식을 잉태하면 반드시 방생하여 산모産母를 보전하라.

잉태하여 자식을 보는 것은 사람과 만물이 다르지 않다.

사람과 짐승도 모두 태어난 것이다.

기도함에 반드시 방생하여 복을 많이 지어라.

태어남을 좋아하는 호생지덕(好生之德)은 제신과 부처님이 동일하다. 이러한 제신과 부처님의 호생지덕을 생각하여 죽임을 당할 처지에 놓인 생물들을 살려주어라. 만일 자신의 능력으로 어찌 할 수 없을 때는 염불이라도 해주면 자연히 하늘이 감동하여 복을 얻음이 한량없을 것이다.

미리 닦고자 하거든 방생부터 먼저 하라.

세간의 자선(慈善)은 방생보다 더 좋은 것이 없다.

내가 자비의 마음으로 방생하면 반드시 불보살님의 가피의 덕을 입을 것이다.

재계(齋戒)를 가짐에 반드시 방생하라.

모든 부처님과 보살들이 계율 지키는 것을 좋아하심은 만물의 자비심 두기를 바라기 때문이다.

일체 중생이 부처님의 아들 아님이 없다.

진실로 재계를 가지는 날에 방생하면 제불보살이 환희심을 낸다.

복록(福綠)을 구함에 먼저 방생하여 복을 쌓아라.

부귀명복(富貴冥福)은 요행으로 되지 않는다. 오직 복을 짓는 자 반드시 명복(冥福)을 얻는다. 사람이 어진 마음으로 생물을 어여삐 여겨 그 목숨을 구제해주면 나의 구제를 입은 자가 기회를 보아 보답할 것은 당연한 이치다.

염불함에 반드시 방생부터 하라.

세상에 살면서 염불하는 사람은 자비심으로써 방생을 주로 하라.

생물을 구제함이 사람을 구제함보다 낫다고 할 수는 없다.

그러나 사람이 극형을 범하는 것은 대부분 장난삼아 하지만 동물들은 무슨 수로 참혹한 환난을 만나야 하는가.

방생은 내적으로 자기 성찰(省察)과 덕을 쌓는 기회를 주고 사회적으로 생명존중 사상을 심어주며, 생태계 보전을 위한 기회를 제공해준다.

방일(放逸)

방일(放逸 heedlessness, carelessness, unconcern)은 설일체 유부의 575법에서 심소법(心所法) 중 대번뇌지법(大煩惱地法) 가운데 하나이며, 유식유가행파와 법상종의 5100법에서 심소법(心所法)의 수번뇌심소(隨煩惱心所) 중 대수번뇌심소(大隨煩惱心所) 가운데 하나이다.

방일(放逸)은 선법(善法)을 닦지 않으려 하는 마음작용이다.

방장(方丈)스님

총림의 조실스님,

원래는 사방 1장인 방으로 선사의 주지가 쓰는 거실.

방편(方便)

1) 방편이란 보살이 중생을 깨침으로 인도할 적에 사용하는 상대편에 알맞은 편의적 수단이라고 간략하게 말할 수 있다.

사람들은 천인각색이기에 그들을 진실한 교법 안으로 들어오도록 시도하려면 적절한 법문을 사용해야 할 필요가 있다.

()은 방법이요.

(便)은 편리라 할 수 있으니, 깨침으로 인도할 대중에게 살아 있는 얘기 즉 그들과 동떨어진 것이 아니라 부합하는 방편을 펼쳤던 것이다. 부처님은 여러 가지 방편을 강구하여 그때 그때마다 알기 쉽고 듣기 쉬운, 쏙쏙 들어오는 법문을 진솔하게 이용하셨던 것이다.

평이하지만 돋보이는 언어로써 방정하게 진리를 나타냈던 것이다.

2) 중생들이 빠르고 쉽게 깨달음의 경지에 갈 수 있도록 예를 들어 설하는 가르침.

교묘한 수단과 방법.

중생을 구제하기 위해 그 소질에 따라 임시로 행하는 편의적인 수단과 방법.

상황에 따른 일시적인 수단과 방법.

힘써 수행함.

()은 방법(方法), (便)은 편의(便宜)이니 일체중생의 기류근성(機類根性)에 따라 권지(權智)로써 갖가지 선공(善巧)를 베풀어서 의혹을 없애고 실다운 진리를 체득하게 그 수단과 방법을 쓰는 것.

보살이 중생을 깨침으로 인도할 적에 사용하는 상대편에 알 맞는 편의적 수단이라고 간략하게 말할 수 있다.

사람들은 각인각색이기 때문에 그들을 진실한 교법 안으로 들어오게 하려면, 적절한 법문을 사용해야 할 필요가 있다.

은 방법이요 便은 편리라 할 수 있으니, 깨침으로 인도할 중생에게 살아있는 얘기, 즉 그들과 동떨어진 것이 아니라 부합하는 방편을 펼쳤던 것이다.

부처님은 여러 가지 방편을 강구하여 그때 그때마다 알기 쉽고 듣기 쉬운, 쏙쏙 들어오는 법문을 진솔하게 이용하셨던 것이다.

평이하지만 돋보이는 언어로써 방정하게 진리를 나타내 보였던 것이다.

방편바라밀, 방편보리, 방편법신, 방편반야 등은 보살이 행하는 방편들이다.

보살들은 시장에서나, 길거리에서나 만나는 각각의 사람들에게 그 수준에 따라 알맞게 이야기를 이끌어 갔던 것이다.

방하착(放下着)

놓아 버려라.”는 말은 종문중에서 많이 쓰인다.

마음에 있는 소득심(所得心) 번뇌망상 일체를 쉬라는 깊은 의미를 가진 것이다.

한번은 흑씨범지(黑氏梵志)가 신력으로 좋은 오동나무 꽃을 나무 채 뽑아서 좌우 손에 한 그루씩 들고 와서 세존께 공양하니 세존이선인아 놓아라.”하시었다.

범지는 왼손의 꽃을 땅에 놓았다. 세존

은 다시놓아라.”하시니 이번에는 바른손의 꽃을 땅에 놓았다.

세존은 또놓아라.”하시니 범지가 말씀드리기를,“세존이시여, 내 이제 아무것도 가진 것이 없사온데 다시 무엇을 놓아라 하시나이까.”“선인아, 내 너에게 그 꽃을 놓아라 함이 아니니라. 너 마땅히 밖으로 육진(六塵)과 안으로 육근(六 根)과 중간의 육식(六識)을 일시에 놓아버려 다시 더 가히 버릴 것이 없게 되면 이곳이 곧 네가 생사에서 벗어나는 곳이니라.”하셨는데 범지는 언하에 대오하였다.

백고좌

인왕백고좌 도량의 준말로, 높은 스님을 초청하여 법을 청하는 것을 이르는 말.

신라, 고려 때, 100개의 사자좌(獅子座)를 갖추고 100명의 고승을 초청하여 인왕반야경(仁王般若經)을 강설하고 독송하면서 나라의 안녕을 기원하던 의식에서 비롯된 말이다.

백팔번뇌(百八煩惱)

육근(주체). (). (). (). (). (). () 6가지.

육진(객체). (모양). (소리). (냄새). (). (감촉) (생각) 6가지.

락수(樂受 즐거움을 느끼고) 고수(苦受 괴로움을 느끼고) 불고불락(不苦不 樂 즐겁지도 괴롭지도 않은 감정) 3가지.

삼세(三世 과거 현재 미래) 3가지.

백팔번뇌=육근 +육진×락고불×삼세

백팔염주

실에 108개의 보리수 열매나 구슬 등을 꿰어서 만든 목걸이 형태의 것으로, 절을 하거나 염불 또는 참선 시에 하나씩 돌리면서 108 번뇌와 망상을 없앤다.

백호상(白毫相)

여래(如來) 32상의 하나. 세존(世尊)의 두 눈썹 사이에 난 희고 빛나는 가는 터럭으로써 광명을 무량세계(無量世界)에 비춘다 고 한다.

()

1) 불교법구의 하나. 번은 증번, 당번이라고도 한다.

보살의 위덕과 무량한 공덕을 나타내는 깃발과 같은 형태이다.

불전을 장엄하기 위하여 불전 내의 기둥이나 법회가 진행될 때 번간에 매달아 뜰 가운데 세우거나 혹은 천개나 탑의 상륜부에 매달아 높은 곳에서 나부껴 사람들을 불교에 귀의케 하는 효능을 지닌다. 현재 남아 있는 유물은 조선후기의 직물제가 대부분인데, 중국에서 제작된 일반적인 번의 형태보다 간략화 되면서 한국적인 조형감이 추가된 것이 특징이다.

번신의 형태는 상하가 긴 직사각형이고 번두는 이등변 삼각형이 변형되어 꼭지점부분의 모서리는 모죽임을 하였고 번신의 하부에까지 내려왔으며, 번수와 번미는 간략화되어 번신과 분리되지 않고 마치 선을 돌린 것처럼 되어 있다.

전체적으로 단순하게 변화되면서도 세부 표현에는 한국적인 장식미가 가미된 것이 특징이다.

번수는 검은색으로 처리하며 그 위에 오색선을 깁고 오색실로 수놓은 복장주머니 두 개를 장식하는 것이 보통이다.

인로왕번은 죽은 사람의 영혼을 극락세계로 인도하기 위해 맞으러 오는 인로왕보살

을 의식장소에 모신다는 의미로 사용한다.

2) , 이 말은 범어 pataka의 음역이다. 한자어로는 증번(繒幡) 또는 당번(幢幡)이라고 하며, 불보살의 위덕을 나타내기 위해 장식하던 깃발을 일컫는 말이다.

또 이것을 만들어 달면 (시주하면) 복을 받는다고도 한다.

그 모양은 여러 가지이며 혹은 세로가 길기도 하고 혹은 가로가 길기도 하며 혹은 여러 가지 모양의 장식물을 길게 늘어뜨리기도 한다.

유부니타나(有部尼陀那)에 급고독장자(給孤獨長者)가 석존을 찾아뵙고, [제가 지금 섬부영상(贍部影像)을 지어 달고자 합니다.

허락해 주십시오.]하고 여쭙자 석존께서 허락하시었다.

장자는 허락을 받긴 했으나 어찌 짓는지를 몰라

[세존이시여, 어떤 번을 지어야겠습니까?] 하고 다시 여쭈었더니, 세존께서 [다섯 가지 번이 있으니, 사자번. 막갈라번(莫鞨羅幡). 용번. 게로다번(揭路茶幡). 우왕번(牛王幡)이 그것이오.]하고 가르쳐 주셨다고 했다.

그밖에 옛 기록에 의하면 관정번(灌頂幡). 속명신번(續命神幡). 천망번(薦亡幡). 명과번(命過幡). 신번(信幡) 등이 있다.

번뇌(煩惱)

()자는 신열이 나고 가슴이 답답한 (번역증 날 번)자라고도 하고 또는 번민할 번이라고도 한다.

()자는 괴로워할 뇌 또는 괴로움 뇌자이다. 즉 번민하고 괴로워하는 것을 번뇌라고 한다. 이 말도 범어 klesa의 의역이다.

불교에서 말하는 마음의 삼독(三毒: 貪心, 瞋心, 癡心)으로 말미암아 마음에 번민이 생겨 괴로워하는 것을 말한다. 지도론(智度論)[번뇌란, 마음이 번거로워 괴로움을 지어내므로 이름 하여 번뇌라 한다.]고 했으며, [번뇌를 약설(略說)하면 곧 삼독이며, 넓은 의미로 설명하면, 삼계(三界)의 구십팔사(九十八使, 사는 번뇌의 다른 이름 즉 98 번뇌)이다.]고 했다.

이로써 번뇌는 바르지 못한 마음 때문에 모든 진실을 바르게 받아들이지 못해 아음과 몸을 괴롭힌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래서 번뇌의 근원인 바르지 못한 마음을 산란심(散亂心)이라고 한다.

산란하다는 말도 불교에서 마음의 상태를 일컫는 말이다.

보통 잘 정돈되지 못한 상태를 산란이라고 한다. 마음이 안정되지 못한 까닭에 자신이 진정으로 바라는 것과는 다른 방향으로 치달아 마음에 갈등이 생겨 괴로워지는 것이다. 곧 미혹(迷惑)인 것이다.

인간은 한 찰나에도 84천이나 되는 생각이 명멸하며 그것이 모두 번뇌가 된다고 하니 인간이란, 번뇌의 결정(結晶)인 것이다.

이 번뇌 중에서도 가장 근본 되는 것이 탐심(탐내는 마음) 진심(성내는 마음) 치심(어리석은 마음) 만심(교만한 마음) 의심(의심하는 마음). 악견(삿된 견해)의 여섯 가지이다.

악견의 예로 귀자모신(鬼子母神)을 들 수 있다.

, 포악하여 남의 자식들을 잡아먹던 귀자모신을 깨우쳐주기 위해 석존께서 귀자모신의 자식을 감추었다.

자기 자식을 잃고 비탄과 분노에 싸여 자식을 찾아다니다 석존의 설법을 듣고 지금까지의 악견을 참회하고 발심하여 안산(安産). 육아(育兒)의 신이 되었다.

번뇌를, 마음에서 새어나오는 더러움, 이라는 뜻에서 누()라고도 한다.

불안감, 갈등, 번민, 망설임, 존재에 대한 고뇌 등 이런 것들을 불교에서는 모두 다 [번뇌]라고 규정한다.

이런 것들은 모두 우리의 정신을 산란케 하고, 마음을 괴롭히고, 머리를 복잡하게 하는 것들이기 때문이다.

불교에서는 진리를 탐구하고자 하는 생각 외에는 모두 다 번뇌로 규정하고 있다. 간화선에서는 화두에 대한 생각 외에는 모두 번뇌로 규정한다.

사회적으로는 건전한 생각 외에는 모두 다 [번뇌]라고 하면 될 것이다.

번뇌의 종류는 무수히 많다. 가장 큰 번뇌가 108개라고 한다.

백팔번뇌라는 말은 여기서 기원한다.

번뇌장(煩惱障)

번뇌장(煩惱障)은 중생의 몸과 마음을 번거롭게 하여 열반(또는 해탈)을 가로막아 중생으로 하여금 윤회하게 하는 장애이다.

번뇌장은 아집(我執)이라고도 한다.

번뇌장은 유식학에서 주로 거론되는 이장(二障)의 하나이다.

범계(犯戒)

파계(破戒)라고도 한다. 부처님께서 제정한 계율을 범하여 파하는 것.

파계한 이에게는 다섯 가지 허물이 있다.

자신을 해()치고.

지혜있는 이에게 꾸중을 듣고.

나뿐 소문이 멀리 퍼지고.

죽을 때에 후회가 생기고.

죽어서 악도에 떨어진다.

범종(梵鐘)

범종은 지옥 중생들의 고통을 소멸하고 일체중생의 깨침을 위해서 아침저녁 예불시에 치며 불의의 사고로 대중을 모을 때나 큰스님의 열반을 알릴 때도 범종을 친다.

아침: 28번을 친다.

이 숫자는 부처님의 1대 제자 마하가섭으로부터 중원초조 달마대사까지 28대가 되어 나온 수라고 본다.

혹은 육계6천 색계18천 무색계4천의 수를 따져 나온 수라고 하고, 또는 28숙의 별자리로 보기도 한다.

저녁: 33번을 친다.

이 숫자는 33천의 도리천을 의미하기도하고, 천상의 28계와 지옥 아귀 축생 아수라 인간을 합하여 33의 수라고도 한다.

범종각

부처님께 예배드릴 때 사용되는 불교 도구인 범종, 운판, 목어, 법고 등을 놓아두는 장소. 이층의 누각으로 되어 있을 때는 범종루라 하고 불전의 사물 중에서 범종만을 봉안하는 경우에는 범종각이라 부른다.

불이문을 지나면 바로 만나는 곳이 범종각이다.

거의 왼쪽에 있다. 작은 사찰은 범종만 있지만 꽤 규모가 있는 사찰에는 불전사물(佛前四物)인 법고, 운판, 목어, 범종이 한데 어우러져 있다.

조석예불이나 사시공양(巳時供養)때 이 순서대로 친다.

법고(法鼓)는 짐승을 비롯한 땅에 사는 중생을 위로하기 위해, 운판(雲板)은 허공에 날아다니는 생명을 제도하기 위해, 목어(木魚)는 물에 사는 물고기를 위해 친다고 한다.

범종(梵鐘)은 고통받는 중생들이 부처님의 도량으로 오라고 치는 것이다.

누각의 형식일 경우 아래층은 출입구로 쓰고 2층에는 불전 사물을 둔다.

범찰(梵刹)

정찰(淨刹), 보찰(寶刹), 성찰(盛刹)이라고도 한다.

범은 깨끗하단 뜻. 찰은 번간(旛杆)이란 뜻. 곧 부처님을 모신 절을 일컫는 말이다.

법계(法階)

불도를 닦는 수행자의 수행계급.

선원수행을 마쳐야만 법계가 승진된다.

강원을 마치고 선원에 들어가 여름 20안거를 수행하여 법납이 20하 이상이 되어야 대선사」「대종사라는 칭호를 쓸 수 있다.

또한 주지가 되려면 대교과를 거쳐 선원에서 10 하안거를 마쳐야 한다.

법고(法鼓)

불교 사물의 하나.

가죽을 덮어쓴 축생의 고통을 쉬게 하는 법구이다.

부처님의 설법이 북소리 같이 삼천대천 세계에 널리 퍼지라는 염원이 깃들어 있다.

법공양(法供養)

보살행을 닦아서 보살행을 수호하고 중생을 이익 되게 하는 것.

이것은 교법으로서 여래에게 공양하는 것이므로 법공양이라 한다.

부처님의 가르침을 담은 경전이나 책을 보시하는 것도 법공양의 일종.

법구경

진리의 말씀을 담은 짧은 구절의 가르침(일종의 불교시집)

법난(法難)

법난(法難)은 불교 탄압(Persecution of Buddhists)의 동의어이다.

멸불(滅佛) 방법(謗法) 방불(謗佛) 왕난(王難) 파불(破佛) 폐석(廢釋) 폐불(廢佛) 훼법이라고도 한다.

법당(法堂)

일반적인 강당의 형태를 취하고 있는데 불교에서는 큰 법을 펴며 종지를 강의하고 일체의 법요식을 행하는 장소를 가리키는데 우리나라에서는 흔히 본존상 등 불,보살을 봉안한 곳을 법당이라고 한다.

이 법당으로 들어가는 문은 여러 개가 있는데, 법당의 정면에 중앙문이 있고 양쪽 옆으로 각각 하나씩 문이 있으며 법당 좌우의 측면 벽에 또 문이 하나씩 있는 것이 우리나라 법당 건물의 일반적인 특징이다.

법당의 내부 중앙에는 불보살님을 모신 상단이 있는데 상단의 주좌를 기준으로 가운데 통로를 어간이라 하고 이어져 있는 법당 정면 벽의 중앙에 있는 문을 어간문이라 하여 이 어간문으로는 설법을 행하시는 덕 높은 스님들의 출입만이 허용되므로 일반 불자들은 중앙의 어간문이나 어간의 이용은 피하고 좌우 쪽의 문과 공간을 이용하여야 한다.

법당의 왼쪽 문으로 들어 갈 때는 왼쪽 발을 먼저 들여놓아야 하고 오른쪽 문으로 들어 갈 때는 오른쪽 발을 먼저 들여놓아야 하는데 이는 출입자가 부처님의 오른쪽에 서 있을 경우에 왼쪽 발을 먼저 내딛게 되면 신체의 구조상 자연히 부처님을 등지게 되고 오른발을 먼저 내딛게 되면 가슴 쪽이 부처님을 향하게 되는데 부처님께 등을 돌리지 않아야 한다는데 그 의미가 있다.

법당에 들어서거나 나올 때는 항시 부처님께 반배로 예경을 표하며 법당 안에서 이동시는 합장한 자세로 행동하여야 한다.

법당 안에서의 삼배는 먼저 부처님께 올린 후 신중단에 삼배를 하여야 하고 이후 영단(영가단)에 참배를 할 경우에는 재가의 관습에 따라 2배를 올리는 것이 통례이나 3배를 올려도 무방하다.

법랍(法臘)

출가하여 스님이 되기 위한 마지막 단계인 구족계(具足戒)를 받은 후, 하안거가 끝나는 날인 음력 715일을 기준으로 해서 세는 승려의 나이이다.

법력(法力)

중생이나 세계를 위해 부처님이나 오랫동안 부처님 법을 공부한 고승님들께서 펼치는 불교적인 위신력.

부처의 가르침이 지닌 뛰어난 힘.

부처의 보살의 위대한 능력.

수행으로 얻은 뛰어난 능력.

법륜(法輪)

법륜은 교법을 말한다. 부처님의 교법이 중생의 번뇌망상을 없애는 것이 마치 전륜성왕의 윤보가 산과 바위를 부수는 것과 같으므로 법륜이라 한다.

또 교법은 한 곳에 머물러 있지 아니하고 늘 굴러서 여러 사람에게 이르는 것이 마치 수레바퀴와 같으므로 이렇게 이름한다.

부처님께서 입멸하신 후 부처님의 존상을 대신하여 그 상징으로써 역할을 담당하였다.

법맥(法脈)

승가에는 두 종류의 스승이 있다.

하나는 삭발을 허락하고 계를 주는 스승(得度師)이고, 또 하나는 마음을 깨우쳐 법을 이어받게 해주는 스승(嗣法師)이다.

만약 수계한 스승에게서 마음을 깨우쳐 법을 전해 받게 되면 두 종류의 스승을 겸하게 되지만, 다른 스승으로부터 마음을 깨우쳐 법을 전수 받게 되면 법을 전해 받은 스승을 따로 정하게 된다.

법을 이은 스승의 계통을 일러 법계(法系), 법맥(法脈), 혹은 종통(宗統), 종맥(宗脈)이라고 한다

법명(法名)

출가한 스님들과 부처님 법에 귀의한 일반 신도들에게 지어주는 불교식 이름이다.

출가하여 절에서 행자(行者)로서 일정 기간 동안 수행한 뒤, ()를 받을 때 스승이 지어주는 이름이다.

승려가 불법(佛法)을 믿는 재가(在家)의 신도에게 지어주는 이름이며, 불명이라고도 한다.

법문(法門)

법은 교법. 문은 드나듦의 뜻이다.

부처님의 교법은 중생으로 하여금 생사의 고해를 벗어나 열반의 피안에 들게 하는 문이므로 이 같이 말한다.

진리를 깨친 분의 가르침 또는 법(), 즉 진리()의 세계로 들어가게 하는 문()이라는 뜻에서 법문(法門)이라고 한다.

진리를 깨친 이의 가르침, 말씀은 어리석은 중생들로 하여금 집착과 욕망의 고통으로부터 벗어나서 피안(니르바나, 열반)의 세계에 이르게 하기 때문이다.

스님들의 설법을 통칭하여 법문이라고 한다. 스님들은 부처님을 대신하여 가르침을 전한다.

법보사찰(法寶寺刹)

우리나라 삼보사찰의 하나. 경남 합천 가야산 해인사이다.

해인사는 해동 제일의 가람이라는 명산대찰이며 이 곳은 고려 시대에 몽고군을 물리치기 위해 온 국민이 신심을 응집시켰던 팔만대장경이 장경각에 봉안 되어 있어 법보사찰이라 한다.

법복(法服)

법의. 삼의(승가리, 울다라승, 안타회)의 통칭. 법제에 의하여 지었기 때문에 법복이라 한다.

법사(法師)

스님 호칭의 하나. 불법 통에 정통하고 청정한 행을 닦아서 세간의 모범이 되어 중생을 교화하는 스님을 말하나 요사이는 출가. 재가를 막론하고 불법을 강설하는 이들을 일반적으로 법사라 한다.

법상

부처님의 가르침을 실천하고 커다란 깨달음을 얻은 스님을 큰스님이라고 부른다.

큰스님이 부처님의 말씀을 보다 경건하고 엄숙한 분위기 속에서 설법하는 것은 사찰의 중요한 의식 행사의 하나이다.

부처님의 말씀을 전하는 의식에서 큰스님이 자리하는 곳이 법상이며 법상 위에 높이 올라 행하는 설법이 바로 법이요 진리인 것이다. 따라서 법상은 단순한 의지가 아니라 부처님의 소중한 가르침을 전수하는 위엄을 갖춘 스님이 앉는 자리로, 섬세하고 화려하게 장엄되어 불교 목공예의 빼놓을 수 없는 위치를 차지한다.

현재 통도사 대웅전 적멸보궁에는 불사리를 봉안했기 때문에 부처님을 모시지 않고 대웅전 중앙부분에 법상만을 안치하였는데, 큰스님이 법상에 올라 법을 설하시는 의식을 연중화엄법회와 같은 중요한 행사 때마다 거행하고 있다.

법성(法性)

법성(法性)은 공()과 무아(無我)에 의지하여 나타나는 진여(眞如)이다.

법신(法身)

불타의 자성(自性)인 진여당체(眞如當體)를 가리키는 것으로 온갖 번뇌의 속박에 파묻혀 있는 중생들의 그것을 여래장성(如來藏性)이라 함에 대하여 그 모든 속박을 여윈 참다운 이법(理法)을 말하는 것이다.

우리들이 수행을 하여 부처를 이룬다함이 곧 우리의 모든 것은 진리와 하나가 되어야하고 그 나타나는 모든 모습은 바로 진리의 덕성이어야 하며 그 쓰는 바는 바로 진리의 움직임이어야 한다고 하면 이 법신이라는 것은 그 모든 것의 즉 우주 만유의 근본이 되며 질서와 조화를 이룩하는 말할 수도 없고 볼 수도 없고 생()도 떠

나고 멸()도 떠난 그러나 생생히 약동하는 진리당체(眞理當體)인 것이다. 그러나 이를 가지고 여래의 몸을 삼는 까닭은 진리는 만법의 실성(實性)이므로 여래의 실신(實身)도 또한 이 진리로써 실성을 삼는 까닭이다. 이를 독립시켜 인격화해서 부를 때는 흔히 청정법신비로자나불(淸淨法身毘蘆遮那佛)이라 한다.

법신사리(法身舍利)

사리 구분의 하나.

대승 소승의 일체 경전을 말함.

본래는 신골이나 유골 등 모두를 사리라고 하였는데 후세에 와서는 화장을 한 뒤에 나온 작은 구슬모양으로 된 것만을 사리라고 하게 되었다.

법왕 (法王)

부처님을 높이 일컫는 말. 부처님을 찬탄하는 말.

부처님은 법문의 주인이며 법을 가장 밝게 깨쳐 중생을 교화함에 자유자재한 묘용이 있으므로 이같이 말한다.

법왕자(法王子)

梵語 Kumarabhuta譯語. 또는 동진이라고도 함. 보살을 말함.

세간의 국왕에게 왕자가 있듯이 보살은 미래에 부처님이 될 자리에 있으므로 부처님을 법왕이라 함에 대하여 일컫는 말. 경에서 흔히 문수를 법왕자라고 일컫는 것은 그가 석존의 두 협사의 상좌가 되어 부처님의 교화를 돕는 제일 법자가 되기 때문이다.

법우(法友)

함께 절을 다니거나 부처님 법을 공부하며 맺어진 친구.

법의(法衣)

승의(僧衣), 승복(僧服), 법복(法服)이라고 한다.

비구, 비구니가 입는 옷.

처음에는 삼의(三衣) 곧 가사를 일컫건 것인데 후세에는 가사밖에 편삼(褊衫), 군자(裙子), 직철(直裰) 등을 입게 되매 이것들도 모두 법의라 부르다.

법주(法主)스님

불법을 잘 알아서 불사나 회상의 높은 어른으로 추대된 스님.

법증상(法增上)

법증상(法增上)은 소학법(所學法), 즉 자신이 현재 배우고 있는 선법을 존중하는 것, 자신이 현재 배우고 있는 선법을 귀하게 여기는 것, 자신이 현재 배우고 있는 선법에 존엄성이 있다고 여기는 것에서 생겨하는 향상력[增上]을 말한다.

법증상(法增上)은 자신의 잘못(허물과 악행)에 대해 스스로를 반성하는 참의 마음작용의 근거가 된다.

법집(아집 我執)

일명 아집(我執)이라 하며, 법집(我執)은 존재하는 만물 각각에는 실체로서의 자아가 있다고 보는 견해 또는 집착이다.

법집은 소지장(所知障)이라고도 한다.

법호(法號)

법휘(法諱), 법명(法名), 계명(戒名)이라고도 한다.

불문에 들어온 사람에게 주는 이름이다. 후세에 죽은 사람의 시호(諡號)도 법호라 하다.

법화경(法華經)

정식 명칭은 묘법연화경.

대승경전의 대표적인 경(대승과 소승불교의 갈등을 교리적으로 통일.

성문, 연각, 보살이 결국에는 부처님의 품에서는 일불승(一佛乘)으로 귀착된다는 가르침.

지의 천태대사의 중국 천태종을 창종의 바탕이 된 경.

법회(法會)

법요라고도 하며 불보살을 공양하고 재를 마련하여 물질을 베풀고 부처님께서 설하신 법을 전하며 부처님의 공덕을 찬양하는 불법에 관한 모든 집회를 말하는데 인도에서부터 성행한 이 법회가 오늘날의 법회 형식으로 자리를 잡은 것은 오랜 역사를 갖고 있지는 않다 일반적으로 행하는 법회는 사찰에서 정기적으로 열리는 정기법회와 각 재일에 열리는 재일법회, 특정 의식이 있을 때 열리는 의식법회 등이 있으며 정기법회의 경우 전통적인 형식인 매월 음력 초하루, 보름에 열리는 경우와 사찰에서 지정한 요일(보통은 매주 토요일, 일요일)에 열리는 경우가 있는데 그 지역이나 사찰, 포교당 등의 사정에 따라 조금씩 다르게 정해지고 있다.

법회 시간은 오전 10~12시에 열리는 경우가 많으며 법회의 진행 형식은 보통 삼귀의례, 찬불가, 반야심경 독송, 청법가, 입정, 설법, 정근 및 헌공, 발원문 낭독, 사홍서원, 산회가 등의 순서로 진행되는데 각 사찰이나 지역, 단체에 따라 약간의 변화와 가감이 되는 경우도 있다.

재일법회는 기도를 중심으로 행해지는 법회로 지장재일(매월 음력18), 관음재일(매월 음력24), 약사재일(매월 음력8) 등에 주로 열리게 된다.

변성대왕

명부 시왕의 하나로 시왕탱화에서는 일광, 월광을 붙인 관을 쓰고 녹의 위에 주홍 대의를 입고 두 손에 홀을 받쳐들고 있는 모습으로 아랫부분의 독사 지옥의 광경과 함께 묘사된다.

최후의 심판자, 변성대왕 49일간의 명부여행은 군대로 말하면 훈련소와 보충대와 같다.

판결이 끝나면 중음(中陰)의 신분이 끝난다.

그래서 49일을 만중음(滿中陰)이라고 한다.

최종판결이라 해도 변성대왕이 멋대로 결정하는게 아니다.

어떻게 해서든지 망자 죄를 감해주려고 수시로 이전의 여섯 대왕과 머리를 맞댄다.

별화

법당 뒤쪽에 탱화를 모시고 난 빈 공간의 벽이나 천장에 단청 문양의 그림을 그리는데 주로 상서로운 짐승인 용이나 봉황, 금문양, 운문 만다라, 능화 문양을 꿰고 엮어서 극채색을 하여 장엄하게 꾸민 것을 말함.

보리(菩提)

범어 Bodhi의 음역. 번역하여 도, , 각이라 한다.

불교 최고의 지혜. , 부처님이 깨달은 지혜. 불도.

불교 구극의 이상인 불타 정각의 지혜. 불과.

불타 정각의 지혜를 얻기 위하여 닦는 도. 불과에 이르는 길.

보리는 불교 최고의 이상인 부처님 정각의 지혜, 곧 불과를 말한다.

그러한 지혜를 얻기 위하여 걸어야 하는 길을 말함이다. 위로는 보리를 구하고 아래로는 중생을 교화하는 마음을 보리심이라 하며, 보리는 , , 이라고 번역한다. 보리살타는 깨달음을 얻으려고 하는 사람을 말하며 줄여서 보살이라고 하며, 보리지마는 불도를 행하는 사람으로 보리법에 집착하여 제대로 수행을 하지 못하는 것을 지칭하

는 말이다. 이처럼 보리를 접두어로 또는 접미어로 사용하는 것은 보리. 즉 깨달음의 지혜로 인해 일어나는 현상을 나타내기 위한 것이다

보리심(菩提心)

부처님께 귀의하여 깨닫고자 하는 마음.

깨달음을 구하려는 마음. 깨달음의 경지에 이르려는 마음.

깨달음의 지혜를 갖추려는 마음. 부처가 되려는 마음.

깨달은 마음 상태. 모든 분별과 집착이 끊어진 깨달음의 마음 상태.

보살(菩薩)

보리살타의 줄임말로 성불하기 위하여 수행에 힘쓰는 이를 총칭한다.

깨달을 중생, 깨달음을 구하는 중생, 구도자(求道者)라는 뜻이다.

깨달음을 구하면서 중생을 교화하는 수행으로 미래에 성불(成佛)할 자.

자신도 깨달음을 구하고 남도 깨달음으로 인도하는 자리(自利)와 이타(利他)를 행하는 자.

보살승(菩薩乘)의 준말.

수행자.

여자 신도를 일컫는 말.

구도자의 삶을 추구하는 사람. 보리살타의 준말. 또는 여자 신도를 일컫는 호칭. 산스크리트어로 보디삿트바, 팔리어로는 보디삿타이며 이 원어를 정확히 음사하여 보리살타라고 쓰기도 한다.

보살은 무상보리를 구하여 중생을 이익케 하고 모든 바라밀의 행을 닦아서 미래에 부처의 깨달음을 열려고 하는 이를 가리키는 말로 자리이타의 큰마음을 근본으로 한다.

소승의 성문이나 연각도 각기 깨달음을 구하는 점에서는 같다 할 수 있으나 특히 상구보리 하화중생을 행하는 대승의 수행자를 마하살, 보살마하살, 보리살타마하살타라고 하여 이승으로부터 구별하고 이것을 보살이라고 한다.

대승의 보살관은 이러한 인식을 구체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자신의 것은 남에게 아낌없이 다 주고 지옥중생 구제를 위해 성불을 미루고 있다는 지장보살이나 천수천안으로 중생의 고통을 두루 살펴 구제해 주는 관세음보살, 모든 인간에 대한 경외심을 극단적으로 보여 주는 상불경 보살이 그러한 예이다.

보살은 깨달아 아는 경지에 따라 오십이위 등의 계위를 세우기도 하며 보살의 닦는 행을 보살행, 불과에 이르게 하는 교를 보살승, 그 경전을 보살장이라 하고 범망경 등에는 보살이 지녀야 할 보살계를 설하고 있으며 모든 경전에는 미륵, 문수, 관세음, 대세지를 비롯한 여러 보살의 이름을 들고 있다.

또 역사상의 인물로는 용수, 세친 등을 보살로 부르고 있다.

보시(布施)

불교 육바라밀의 하나.

단나바라밀이라 한다.

자기가 가지고 있는 것을 남에게 베풀어주는 것.

재시(財施) 재물을 베풀어주는 것.

법시(法施) 부처님 법을 전해주는 것.

무량시(無畏施) 타인에게 안도감을 주는 것.

이처럼 모든 것을 베풀어주되 베풀어준다는 생각이 없는 무주상보시가 되어야 진정한 보살의 수행이다.

보시(布施) dana

보시란, 남에게 무엇을 베푸는 것을 말하며, 보시중의 으뜸은 무주상 보시이다.

보시에는 세 가지 형태의 법시(法施), 재시(財施), 무외시(無畏施)가 있다.

법시(法施), 진리를 모르고 무명 속에 방황하는 사람들에게 부처님의 가르침, 즉 말씀을 전하는 보시를 말함.

재시(財施), 우리가 일반적으로 이해하는 보시의 개념인 물질적인 것을 남에게 베푸는 보시를 말함.

무외시(無畏施), 다른 사람에게 정신적 불안이나 공포를 주지 않는 것을 말함.

보신(報身)

보신이라함은 위의 보이지 않는 진여당체인 법신이 형태를 취하여 나타난 몸을 말한 것으로 곧 법신을 인()으로 삼아 과보로 나타난 몸이기에 보신이라고 한다. 즉 과거 무량한 시간에 걸쳐 온갖 수행을 한 결과 모든 것이 진리와 하나가 된 채 만덕이 원만하여 얻어 진 몸으로서 진여당체의 모든 참되고 아름답고 깨끗한 속성이 그대로 나타난 몸을 말한다. 48원을 성취하여 극락세계를 이룩한 아미타불과도 같은 몸이며 또한 지상의 보살(初地)에게 법락(法樂)을 수용시키는 부처님의 몸이기도 한 것이다.

이를 독립시켜 인해서 부를 때는 통상 원만보신노사나불(圓滿報身盧舍那佛) 이라고 한다.

보조 지눌(普照知訥

보조지눌(普照知訥,1158-1210), 고려대 보조국사(國師), 휘는 지눌(知訥)이라는 시호(諡號), 아호는 목우자(牧牛子).

황해도 서흥사람 성은 . 어려서 신병이 잦아 결국 아버지가 출가시킬 것을 발원기도하니 병이 낫다.

16세에 종휘(宗暉)에 출가하고, 1182년 선과(禪科)에 합격하고 동료 수십인과 정혜결사(定慧結社)를 하였으나 이루지 못하고, 혼자 창평 청원사에서 육조단경을 보고 기쁨을 얻고 대장경을 열람, 특히 1185년 하가산보문사(경북예천)에서 이통현의 화엄론을 보고 원돈의 이치를 깨닫다.

1198년 도반 몇과 함께 지리산 상무주에서 수도하던 어느 날 [대혜어록]에서 크게 깨달아 보살행을 지향하다.

1200년 송광산 길상사(지금의 순천 송광사)에 머무니 치백이 운집총림을 이루다. 항상 금강경, 육조단경, 대혜어록에 의지하고, 성적등지문, 원돈신해문, 단전경절문을 말씀하였다.

1210년 법상에 올라 설법하다가 주장자를 잡은채 입적하니 세수51, 법납36이었다.

보처(寶處)

진보처(珍寶處), 보저(寶猪), 보소(寶所)라고도 한다. 보배가 있는 곳.

방편교의 증과(證果)를 화성에 비유하는 데 대하여 이것은 진실교의 증과에 비유한 것이다.

구족하게는 일생보처(一生補處). 이전 부처님이 입멸한 뒤에 성불해서 그 자리를 보충하는 이란 뜻이며, 곧 부처 될 후보자이다.

보살의 수행이 점점 나아가 최후에 도달한 보살로서의 마지막 자리. 일생만 지내면 바로 성불하게 되므로 일생 보처라 한다.

미구에 성불할 미륵 보살을 보처존(補處尊)이라 하고 그밖에 일반으로 부처님 후보자 위치에 있는 보살들은 모두 보처보살이라 한다.

보현보살(普賢菩薩)

석가모니부처님의 대행을 상징하며 협시보살로 왼쪽에 위치함, 연화대 위에서 합장하는 모습으로 손에는 연꽃을 쥐고 있음, 문수보살이 사자를 타는데 대해 보현보살은 코끼리를 타고 나타남.

석가모니불을 오른쪽에서 보좌하는 보살로, 한량없는 행원(行願)을 상징함.

감정이나 본능에 치우치지 않는 슬기로운 마음과 깨달음의 덕을 갖추고 석가모니를 돕는 보살. 보통 흰 코끼리를 타시고 석가모니불 오른쪽에 계신 분.

관음, 문수, 지장과 더불어 우리나라 4대보살 중 행원(行願)을 상징하는 보살. 언제나 문수보살과 함께 삼존불을 이룬다.

한산(寒山)과 습득(拾得)의 일화도 문수와 보현의 화현으로 보기도 한다.

그만큼 문수와 보현은 불가분의 관계라는 것이다.

범어로는 사만타바드라. 흔히 보현(普賢)으로 의역된다.

부처님의 이덕(理德)과 정덕(定德)과 행덕(行德)을 담당한다.

화엄경에 따르면 보현보살은 비로자나불 아래에서 보살행을 닦았던 보살의 대표였다는 것이다.

사실상의 화엄경 설법사 역할을 했다고 한다.

보현보살은 유명한 보현행원(普賢行願) 즉 보현십원(普賢十願)을 세워 보살의 이상 상을 몸소 보여주었다.

우리나라에서는 이러한 보현십원이 널리 신앙의 대상이 되었다.

고려 광종때 승려 균여(均如)는 보현십원가(普賢十願歌)를 지어 불교의 대중화에 힘썼다.

보현십원을 주제로 한 보현행원품(普賢行願品)은 가장 널리 읽힌 경전중의 하나다.

보현은 중생들의 수명을 연장시켜주는 위신력을 갖고 있다고 해서 연명(延命)보살이라고도 불린다.

보현은 이가 6개인 흰 코끼리 즉 육아백상(六牙白象)을 타고 다니는 것으로 그려진다.

중생들의 수명을 연장하는 덕을 가졌으므로 연명보살이라고도 하며 석가모니불의 오른쪽에서 항상 가까이 모시고 있는 보살이다.

문수보살과 함께 모든 보살의 으뜸이 되어 언제나 여래의 중생제도하는 일을 돕고 있다.

문수보살이 깨달음의 지혜적 상징인 것에 비해 보현보살은 그 실천적 행을 상징한다.

형상은 여러 가지로 묘사되나 크게 나누면 흰 코끼리를 탄 모양과 연화대에 앉은 모양이 있다. 흰 코끼리에 탄 모양인 경우에는 6개의 어금니가 있는 코끼리의 등에 앉아서 손을 합장하고 있으며, 석가모니불을 협시하고 있는 경우에는 수인을 하고있는 모습이다.

화엄경에서는 보현보살이 일찍이 비로자나불 밑에서 보살행을 닦았던 보살들의 대표로서 수천억의 여래에게 봉사하고, 삼매에 의하여 자제력을 얻고, 모든 것을 알며, 모든 부처님의 법을 해설하는 데 능통하고, 그밖에 무량한 덕성을 완비하였음을 나타내고 있다.

보현보살은 보현행원이라고도 하는 십대원을 세우고, 이를 완전히 실행, 실현했다. 십대원이란

모든 부처님께 예배드리고,

모든 부처님을 칭찬하며,

모든 부처님을 공양하고,

스스로 과거의 죄를 참회하고,

모든 부처님의 공덕을 마음으로부터 감사하고,

모든 부처님에게 설법을 청하고,

부처님이 이 세상에 오래 머무르기를 청원하고,

항상 부처님을 따라 배우고 행동하며,

항상 중생구제의 실현을 원하며,

스스로의 공덕을 모두 깨달음에 회향한다는 것이다.

보살이 이 행원을 실천하면 보현보살의 모든 행원해를 완성할 수가 있고, 사람이 깊이 믿는 마음으로 이 대원을 받아 가지고 읽고 외우며 또한 사경하면 여러 가지 공덕을 얻는다고 한다.

여러 경전에서는 일반사람도 이를 추구하도록 권장하며, 그럼으로써 보현보살이 실현한 공덕을 함께 누릴 수 있다고 가르치고 있다.

복장물(腹藏物)

불상에 봉안되는 불교적 상징물을 말한다. 불상을 조성하면서 불상의 몸 안에 사리불경 등을 넣는 것으로 넓은 의미로는 불상 즉, 보살이나 나한상 등의 여러 존상 내부에 봉안되는 여러 가지 불교적 상징물 또는 그것을 넣는 행위를 일컫는 말이다.

처음 탑에 봉안하여 숭배되던 사리는 점차 외경의 대상이 되어 사리신앙이 크게 유행된다. 그래서 탑뿐만 아니라 불경이나 불화에도 봉안하였고, 불상의 배 안에도 장치하게 되었다.

[조상량도경]에 의하면, 초기에는 불상의 머리 부분에 사리를 장치한 것으로 믿어지지만, 점차 배 안에 넣게 되었던 것이다.

불상 복장 안에는 사리와 사리통, 5곡이나 오색실, 불경과 외복, 다라니와 만다라, 복장기나 조성기 등을 머리와 배의 빈 부분에 가득 채워 넣었는데, 대개 조상경(造像經)의 법식을 따르고 있다.

복장 유물은 그 불상이 제작될 당시의 사회적 배경과 함께 인성(人性)을 이해하는 데 귀중한 자료가 됨은 물론 역사학 민속학 미술사에 결정적 자료를 제공하기도 한다. 특히 발원문의 내용 가운데는 불상이 봉안된 절의 이름과 함께 승명(僧名)과 관계인명이 나와 있어 불상의 조성 연대를 밝히는 단서로 삼기도 한다.

따라서 복장 유물은 당시 불교신앙의 경향, 사경(寫經) 미술, 불상 조성 의 유래, 그것을 만든 장인, 발원자들의 신분 등을 이해하는 귀중한 자료가 된다.

복전 (福田)

복을 낳게 하는 밭이라는 뜻. 부처님이나 비구 등 공양을 받을 만한 법력이 있는 자에게 공양하면 복이 되는 것이 마치 농부가 밭에 씨를 뿌려 다음에 수확하는 것과 같다는 뜻이다.

이에 2복전, 3복전, 4복전, 8복전 등이 있다. 복 밭에는 두 가지가 있으니 중생은 자비의 복 밭이요 삼보는 공경의 복 밭이다.

본사(本寺)

자기가 머리를 깎고 중이 된 절.

현재 거주하는 절과는 다른 경우도 있다.

전국의 사찰을 교구로 나뉘어 구획하고 말사에 대하여 본사라 한 것과는 다르다.

본사(本師)

석가모니불(釋迦牟尼佛) 즉 석존(釋尊)은 불교(佛敎)의 근본교사(根本 敎師)라는 뜻이다.

본종(本宗)의 조사(祖師), 자기가 믿는 종파(宗派)의 조사(祖師)

자기가 법()을 받은 스승을 일컫는 말이다.

본산(本山)

한 종파에 딸린 여러 절을 총할하는 한 종의 근본 도량.

우리나라에는 일제강점기인 1911년부터 1945년까지 조선총독부에서 발령한조선사찰령에 의하여 전국의 사찰을 31본사로 구획하고 본산이란 말을 썼다.

본존(本尊)

숭배하는 중심이 되는 불상(佛像). 자기가 신앙하는 주체(主體)로 정한 불보살.

한 절에서 공양 예배하는 여러 불상 중에 특히 중요한 불상.

봉송의식(奉送儀式)

천도재에서 시련의식으로 소중히 모셔왔던 부처와 보살, 영가를 다시 잘 가시도록 하는 의식으로 천도재의 다른 의식이 주로 의식승에 의해 행해지는 것과는 대조적으로 참여한 모든 대중이 다함께 이 의식에 참여한다는 특징이 있으며 그 절차로는 봉송 의식문을 법주가 독송하고 나면 의식에 참여하였던 대중은 법주의 뒤를 따라 법성게를 독송하면서 10바라밀의 방향으로 행렬을 지어서 돈다.

보례게, 행기게 등을 독송하면서 꽃을 흩날리는 산화락으로 막을 내리게 된다.

봉안(奉安)

불상, 보살상, 불화, 위패 등을 경건한 마음으로 잘 모셔둠. 법당에 안치하는 것.

부다가야

석가모니가 보리수나무 아래에서 6년 고행 끝에 대각(大覺)을 이룬 곳.

인도 비하르주 가야(伽倻)시에서 11킬로 떨어져 있다.

룸비니, 녹야원, 구시나가라 등과 더불어 불교 4대성지로 꼽히고 있다.

사대성지는 석가모니가 아난다에게 사람들이 참배할 곳 4군데를 알려 준데서 비롯한다.

이곳에는 기원전 3세기경에 세웠다는 아쇼카왕의 마하보디 대탑(大塔)이 서있다.

대탑 서쪽의 금강보좌(金剛寶座)는 석가모니가 깨달음을 얻은 자리다.

옆에 보리수나무 한 그루가 서있다.

부도(Buddha 浮屠, 浮圖)

1) 승려의 사리나 유골을 봉안한 묘탑.

승려의 사리나 유골을 안치한 묘탑(墓塔). 불타(佛陀)처럼 범어 부다(buddha)에서 나왔다고 한다.

그래서 불타나 불상이나 불탑을 부도라 부르기도 한다. 심지어 승려까지도 부도라고 한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부도는 신라 문성왕 6(844)에 건립된 전흥법사염거화상탑(傳興法寺廉居和尙塔)이다.

원래 부도는 선종(禪宗)이 들어오면서 크게 유행한다.

선종의 승려들이 문중(門中)을 이루면서 선맥(禪脈)을 밝힐 필요가 생겼기 때문이다.

그래서 스승의 장골처(藏骨處)를 찾게 된 것이다.

이것이 바로 부도의 흥성원인이다.

대개 부도는 8각 원당형(圓堂型)과 석종형(石鐘型), 방형(方型), 복발형(覆鉢型)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중 8각원당형이 대종을 이룬다.

고승의 사리나 유골을 안치한 탑. 부처님의 사리를 모신 불탑은 절 중심부에 자리하고 있고, 부도는 그 주위나 경내 밖에 떨어져 있다.

2) 부도(浮屠)는 부두(浮頭), 불도(佛圖), 포도(蒲圖)등으로 다양하게 표기되기도 한다.

어원적으로는 부처님을 뜻하는 인도의 옛말 붓다 Buddha에서 유래되었다고도 하고 탑을 뜻하는 스투파에서 나왔다고도 하여 정확하지가 않다. 다만 일반적으로 부도라고 하면 스님들의 사리를 모신 승탑을 의미한다.

우리나라에 불교가 들어온 뒤부터는 주검을 화장하여 그 유골을 거두는 장골(藏骨)이라는 불교식 장례가 널리 유행하게 되었다. 그에 따라 부도가 건립되기 시작하였으며, 특히 통일신라시대에 선종이 크게 일어남에 따라 스님들의 지위가 높아져 불탑처럼 스님의 부도도 많이 건립하게 되었다.

부처님의 진신사리나 부처님을 상징하는 불경과 불상 등 법신사리를 봉안한 불탑은 가람의 중심이 되는 곳에 건립하는 반면에 승탑인 부도는 사찰 주변의 호젓한 곳에 석비와 함께 조영되었다.

부도는 불탑과 구분하여 단층의 건물 모양을 하고 있으며 고려시대부터는 석등이 함께 조성되기도 하였다.

부도는 기본적으로 팔각원당형과 종형 또는 복발형의 두 가지 형식으로 구분할 수 있다.

구성요소를 살펴보면 불탑과 마찬가지로 기단부, 탑신부, 상륜부의 세 부분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상륜부는 불탑보다 간단하게 구성되어 있다.

부루나 존자

석가모니 10대 제자의 하나.

설법 제일의 부루나 존자. 부처님과 생년월일이 같았으며 부처님 말씀을 중생교화에 설득력과 전달함이 특출하여 설법 제일의 제자가 되었으며 불법을 믿지 않던 쉬로나국에 들어가 500여명을 교화하여 500여개의 사원을 세웠다.

이교도들의 박해를 받아 순교하였다. 일명푸루나라라고 한다.

부모은중경

부모의 은혜가 한량없이 크고 깊음을 설하여 그 은혜에 보답하도록 가르치는 경이다.

달리[불설대보은중경]이라고도 한다.

부모의 은혜를 갚기 위해서는 우란분 공양을 행하고, 경을 베끼거나 독송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불교가 오히려 부모의 은혜를 더욱 강조하는 종교임을 알 수 있게 하는 경전으로 유명하다.

부모은중경의 원래 이름은 [부모은중대승마하반야바라밀경]으로부모 은혜에 관해 커다란 지혜의 완성을 교설하는 대승경전이라는 뜻인데 보통 [부모은중경]이라 부른다.

이 경전은 범본도 없고 번역자도 알지 못하기 때문에 위경으로 분류되기도 한다. 그러나 중국을 비롯해 우리나라, 일본 등 동양에 널리 보급되어 있고 특히 조선시대 정조임금은 김홍도의 그림까지 곁들인 [부모은중경]을 간행하기도 했는데 이 경판이 용주사에 보관되어 있고, 또 현대어로 번역되어 시중에 유통되고 있다.

[부모은중경]은 부모의 은혜가 한량없이 크고 깊음을 설하여 그 은혜에 보답할 것을 가르치고 있다. 이 경에서 구체적으로 열거하고 있는 부모님의 열 가지 은혜가 있다.

어머니가 품에 안고 지켜주는 은혜.

해산할 때 고통을 감수하는 은혜.

자식을 낳은 후에는 해산의 고통을 잊어버리는 은혜.

쓴 것은 삼키고 단 것은 뱉아 먹이는 은혜.

진자리 마른 자리 가려 누이는 은혜.

젖을 먹여 기른 은혜.

손발이 닳도록 깨끗이 씻어주시는 은혜.

자식이 먼길을 갔을 때 걱정하시는 은혜.

자식을 위해서라면 궂은 일도 마다하지 않는 은혜.

끝까지 사랑해주시는 은혜.

부전(副殿)스님

불당을 맡아 시봉하는 소임을 말하며, 예식 불공 등의 의식집전 스님.

부처님 名呼(명호)

여래, 진리를 몸으로 나타내신 분이란 뜻.

응공, 세상의 존경과 공양을 받을 만한 분이란 뜻.

정변지, 올바른 깨달음을 얻으신 분이란 뜻.

명행족, 지혜와 행동이 완전하신 분이란 뜻.

선서, 훌륭한 일을 완성하고 가신 분이란 뜻.

세간해, 세상일을 완전히 깨달으신 분이란 뜻.

무상사, 인간 중에서 더없이 높으신 분이란 뜻.

조어장부, 사람을 다스리는데 위대한 능력을 가지신 분이란 뜻.

천인사, 하늘과 인간의 스승이 되시는 분이란 뜻.

불세존, 세상에서 가장 높으신 스승이란 뜻.

부처님이란.

일체의 진리를 깨달으신 성자라는 뜻이다.

분소의(糞掃衣)

세속사람들이 버린 헌 옷을 주워다 빨아 지은 가사(袈裟). 이 버린 옷은 똥을 닦은 헝겊과 같으므로 분소의라 한다.

또 이 헌옷의 조각 조각을 기워 모아서 만든 옷이므로 납의(衲衣)라고도 한다.

비구가 이 옷을 입는 것은 탐심을 여의기 위한 것이다.

()

불타의 준말로 각자란 뜻으로 스스로 깨닫고 남도 깨닫게 하시는 각행이 원만하신 분이다.

불감(佛龕)

불상 봉안한 이동식 법당이다.

불상이나 경() 등을 안치하는 장치로 주자(廚子) 두자(豆子)라고도 하는데 때로는 불감과 보각(寶閣) 그리고 주자를 구별해서 부르는 경우도 있다. 그렇지만 대체적으로 그 쓰임새들은 서로 비슷하다.

목재나 금속으로 집()의 모습을 만들고 그 정면에다 여닫이문을 달아서 철이나 금박 등을 바르고 장식한 것인데 주로 나무로 된 것이 많다. 중국의 경우[관홍명집] 6에 실린 중국 양()나라 간문제(簡文帝)가 쓴[여승정교 與僧正敎]를 보면, 때로 십존오성(十尊五聖)이 함께 한 감()에 있기도 하며 혹은 여래와 함께 하나의 궤()에 놓여지기도 한다. 라는 글이 있다.

이것은 양나라 때에 이미 불감제도가 있었다는 것을 증명하는 기록이다.

불감을 주자라고도 한 것은 주자는 본래 부엌에서 조미료를 담던 그릇이었는데 훗날 그 모양이 마치 불감과 비슷하게 바뀌면서 그것을 불상 봉안의 장치로 삼았기 때문인 듯하다.

한국에서는 이동하기 쉽도록 여닫이문을 닫으면 동그랗게 되는 작은 것도 있고 집 모양으로 된 것도 있다.

불공(佛供)

부처님 전에 음식이나 꽃, , 곡식 등을 올리는 신도들의 행위.

부처나 보살에게 음식, , 꽃 등을 경건한 마음으로 바치는 의례,

또는 그것을 바치며 소원이 성취되기를 비는 의례.

. 보살님께 맑은 마음으로 정성을 다해 여러 가지 공양구로 공양을 드리는 것을 말하는데 불공의 종류는 여러 가지가 있고 종류에 따라 각기 다른 다양한 의식 절차가 진행된다.

기본적인 의식 절차의 구조는 결계, 청영, 권공, 가지, 축원 등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불공을 드리는 공양에는 법공양을 비롯해 향, (), , 과일, , 음식 등을 올리는 육법공양과 이외에도 의복공양, 음악(음성) 공양 등도 있다.

이 중에서도 부처님의 말씀에 따라 수행하며 중생을 이롭게 하고, 중생들을 도와 불법을 성취시키며, 이 세상에 불법이 오래 가도록 공양하는 법공양을 가장 공덕이 큰 공양으로 꼽고 있는데 기본적으로 불공은 우리의 집착과 애착을 놓아 버리고 부처님께 한량없는 공경의 마음을 공양해 올리는 것이다.

육법공양은 부처님께 올리는 기본적인 공양이다.

향은 자기 몸을 사루어 향의 연기와 맑은 향기를 풍기며 비록 형상이 없어도 그 향기가 먼 곳까지 훈훈히 풍긴다 하여 해탈의 경지를 갈망하는 마음을 이 향과 함께 부처님께 공양하는 의미가 담겨 있으며,

()은 어두운 세계를 밝히는 반야지혜의 상징으로 예로부터 자기 몸을 사루어 천지를 밝히고 또 다 탈 때까지 계속해서 쉬지 않고 그 빛을 발하는 초를 많이 사용하며 무명의 어둠을 밝히는 반야의 등불을 부처님께 공양하는 의미이다.

꽃은 정진의 상징으로 해탈의 열매를 맺기 위한 수행의 과정인 정진의 마음을 이 꽃과 함께 부처님께 공양하는 의미이다.

과일은 해탈의 결과를 상징하여 보리과, 불과라고 할 때의 과도 열매, 과일을 뜻하는 과자를 사용하며 수행정진으로 얻어진 해탈의 결과를 지니고 계신 부처님을 공경하여 스스로의 발원하는 마음과 함께 부처님께 공양하는 의미이다.

차는 달고 깨끗하게 하여 부처님께 올리는 감로다를 말하며 이때의 감로는 사람의 마음을 즐겁게 해주고 근심, 걱정을 없애주는 것으로 이 감로의 청정수를 부처님께 공양하는 의미이다.

음식은 중생이 살아가는데 없어서는 안될 귀한 요소이며 스스로에게 가장 귀한 것을 부처님께 공양하여 바친다는 의미이다.

재가불자들이 사찰에서 불공을 드리기 위해서는 먼저 공양물을 준비하고 그것을 부처님전에 올려야 하는데 일상생활에서는 그 준비가 어려울 경우가 많으므로 사찰에서 준비한 공양물로 대신하는 것이 통례가 되고 있다.

개인은 그 답례로 자신의 형편에 맞게 성의껏 금전을 내게 되는데 이 금전을 공양금이라 하고 이 공양금은 복전함에 넣거나 사찰의 종무소에 내는 것이 보통이다. 이때의 공양금은 여러 가지 형태의 공양과 보시의 형태로 쓰여지게 된다.

불교(佛敎)

부처님의 가르침을 믿고 실천하는 종교이다.

첫째로 인과응보(因果應報)를 믿고.

둘째로 인연의 소중함을 깨닫고.

셋째로 인과 연이 모두 한 마음에서 지어진 것을 알고.

넷째로 언제나 가장 훌륭한 일을 하여 고통받는 중생을 구제하는 것이다.

불교(佛敎) 구성(構成)

교주(佛寶)는 석가모니 부처님을 불보라 하고,

교리(法寶)는 경 율 논의 삼장인 부처님 말씀의 경전을 법보라 하고.

교단(僧寶)을 비구 비구니의 승단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셋을 불교의 보물이라 하여 삼보(三寶)라 한다.

불교기

불교기는 1950년 스리랑카에서 열린 세계불교도대회에서 정식 승인되었으며 현재 세계 불교국가의 불교단체에서 사용하고 있다.

불교기의 5색의 가로선은 부처님의 가르침을 나타내고, 5색의 세로선은 부처님의 가르침이 영원 불멸 하다는 뜻을 상징한다.

불교기에 사용한 색깔이 상징하고 있는 의미는 다음과 같다.

청색, 마음이 흐트러지지 않고 부처님의 법을 구하며 살아가는 힘을 의미하므로 정근과 지혜를 뜻한다.

황색, 찬란한 부처님 몸의 빛과 같이 변하지 않는 마음을 의미하며 금강의 지혜를 뜻한다.

적색, 대자대비한 법을 닦아 항상 쉬지 않고 수행에 힘쓰는 자비와 정진을 뜻한다.

백색, 깨끗한 마음으로 온갖 악업과 번뇌를 없앤 청정의 지혜.

주황, 수치스러움과 그릇된 길로의 꾀임에 잘 견디어 내는 인욕의 지혜를 뜻한다.

불교 기념일

불탄절. 음력 48. 부처님 탄생일.

출가절. 음력 28. 부처님의 출가한 날.

성도절. 음력 128. 부처님으로 성도한 날.

열반절. 음력 215. 부처님이 열반에 든 날.

백중절. 음력 715일 우란분절

불교(佛敎) () 계보(系譜)

본사 석가모니불(本師 釋迦牟尼佛).

 

 

1

마하가섭(摩詞迦葉)

 

2

아난타(阿難陀)

 

2

상나화수(尙那和修)

4

우바굽다(優婆毬多)

 

5

제다가(提多迦)

 

6

미차가(彌遮迦)

7

바수밀다(婆修蜜多)

 

8

불타난제(佛陀難提)

 

9

불타밀다(佛陀蜜多)

10

()

 

11

부나야사(富那夜奢)

 

12

마명(馬鳴)

13

가비마라(迦毘摩羅)

 

14

용수(龍樹)

 

15

가나제바(迦那提婆)

16

나후라다(羅喉羅多)

 

17

승가난제(僧迦難提)

 

18

가야사다(伽耶舍多)

19

구마라다(鳩摩羅多)

 

20

사야다(奢夜多)

 

21

바수반두(婆修盤頭)

22

마라나(摩羅那)

 

23

학륵나(鶴勒那)

 

24

사자(師子)

25

가사사다(伽舍斯多)

 

26

불여밀다(不如蜜多)

 

27

반야다라(般若多羅)

28

달마(達磨.初祖)

28대까지 인도스님

 

29

혜가(慧可.二祖)

 

30

승찬(僧燦.三祖 )

 

31

도신(道信.四祖)

 

32

홍인(弘忍.五祖)

以上 中國支那스님

33

혜능(慧能.六祖)

 

34

남악회양(南嶽懷讓)

 

35

마조도일(馬祖 道一)

 

36

백장회해(百丈懷海)

 

37

황벽희윤(黃檗希運)

38

임제의현(臨濟義玄)

 

39

흥화존장(興化存獎)

 

40

남원도옹(南阮道顒)

41

풍혈연소(風穴延沼)

 

42

수산성념(首山省念)

 

43

남양선소(南陽善昭)

44

자명초원(慈明楚圓)

 

45

양기방회(揚岐方會)

 

45

자운수단(自雲守端)

47

오조법연(五祖法演)

 

48

원오극근(園悟克勤)

 

49

호구소융(虎丘紹隆)

50

응암담화(應庵曇華)

 

51

밀암감찬(蜜庵減儏)

 

52

파암조선(破庵祖先)

53

무준원조(無準圓照)

 

54

설암혜랑(雪岩慧郞)

 

55

급암종신(及庵宗信)

56

석옥청기(石屋淸琪)

傳法終

 

57

태고보우(太古普愚)

自稱傳愛傳授.

 

58

환암혼수(幻庵混修)

 

 

59

귀곡각운(龜谷覺雲)

60

벽계정심(碧溪正心)

 

61

벽송지암(碧送智岩)

 

62

부용영관(芙蓉靈觀)

63

청허휴정(淸虛休靜)

 

64

편양언기(鞭羊彦機)

 

이하 맥계 분산이어감

불교 4대 성지

부처님의 탄생지, 카필라국 룸비니 동산.

부처님의 성도지, 마갈타국 부다가야.

최초의 설법지, 바라나시 녹야원.

부처님의 열반지, ()시나가라.

불교 5대 명절

석탄절, 음력 48.

출가절, 음력 28.

성도절, 음력128.

열반절, 음력 215.

우란분절, 음력 715.

불교의 전래

한국에 불교가 처음으로 전래된 것은 고구려 소수림왕 2(372)6월 전진(前秦)의 왕 부견이 순도(順道)스님을 통해 불상과 경전을 보내오면서부터다.

고구려에서는 성문사(省門寺)를 지어 순도를 머물게 했으며 다시 2년 뒤에 아도(阿道)스님이 오자 이불난사(伊佛蘭寺)를 지어 머물게 했다.

[삼국사기]고구려 본기에 있는 이 기록은 한국에 불교가 공식적으로 전래된 것을 말해 주는 최초의 기록이다.

백제에는 침류왕 원년(384) 호승(胡僧) 마라난타(摩羅難陀)가 동진으로부터 배를 타고 건너왔다.

[해동고승전]은 이때 왕이 몸소 교외에까지 나가 마라난타를 맞았으며 궁중에 초청해 공양했다고 기록하고 있다.

이 같은 사실들은 고구려나 백제가 국가적 차원에서 불교를 받아들였음을 의미하는 것이다.

초기 사찰들이 거의가 흥국(興國) 흥복(興福)의 사명(寺名)을 보이는 것에서도 알 수 있다.

신라의 경우는 고유신앙의 반발 등 약간의 난관을 거쳤으나, 법흥왕 14(527) 이차돈의 순교를 계기로 왕실을 중심한 귀족들이 불교를 받아들임으로써 어려움을 쉽사리 극복할 수 있었다.

고구려 백제 신라가 불교를 공인한 뒤 한국의 고대 불교는 찬란한 황금기를 구가했다. 전국 곳곳에 사찰이 세워지고 국왕으로부터 일반 민중에 이르기까지 모든 사람들이 불교를 신앙했다.

승려들은 중국이나 인도로 유학을 가서 불교의 깊은 뜻을 공부했으며 한편으로는 일본으로 건너가 불법을 전해주었다. 중국으로 유학을 간 승려들 가운데는 중국승려들을 제자로 가르칠 정도로 뛰어난 사람도 있었다.

고구려의 승랑(僧郞 413~491)은 중국에 가서 구마라습 계통의 삼론학(三論學)을 연구하고 이를 더욱 체계화시켰다. 중국의 무제(武帝)는 중국승려 10명을 뽑아 그가 거주하는 섭산(攝山)에 보내 학문을 계승하게 했다. 또한 신라의 왕손인 원측(圓測 613~696)15세에 중국으로 건너가 범어 서장어 등 6개 국어를 통달하고 유식학(唯識學)을 깊이 연구하여 존경을 받았다.

신라의 의상(義湘 625~702)도 당에 유학해 화엄학을 깊이 연구하여 방대한 화엄사상을 법계도(法界圖)에 간략하게 요약해 스승을 놀라게 했다. 그는 나중에 귀국해 신라 화엄사상을 크게 선양했다.

의상(義湘)보다 앞서 선배인 자장(慈藏) 원광(圓光)과 같은 신라의 고승들은 호국신앙과 현세이익사상의 이론적 기초를 마련, 불교가 한국사회에 정착하는데 크게 기여했다. 특히 신라에서는, 이 땅이 곧 불국토(佛國土)이기 때문에 호국(護國)이 호법(護法)이라는 불연국토사상(佛緣國土思想)이 깊게 뿌리내림으로써 불교는 국가의 보호아래 화려하게 발전할 수 있었다.

혜숙(惠宿) 대안(大安) 혜공(惠空) 원효(元曉)와 같은 신라의 고승들은 민중 속에 직접 파고들어 그들과 호흡을 같이하면서 교화에 힘씀으로써 불교의 대중화에 크게 기여했다.

불교 정착기에서 특히 주목할 만한 인물은 한국불교사에서 가장 높은 봉우리를 차지하고 있는 원효(617~686)이다. 그는 99240권이라는 방대한 저술을 남긴 사상가로서 원효는 당시 중국의 불교가 경론(經論)을 중심으로 한 종파가 생겨 자기 종파의 입장만 고수하려는 경향에 대해 일대비판을 가하고 불교 본연의 일미

(一味)로 귀일 시키려는 화쟁불교(和諍佛敎)를 제창했다.

원효가 쓴 [金剛三昧經論]을 비롯한 많은 저서들은 중국불교에서도 자주 인용했을 정도다.

669년 신라가 한반도를 통일하고 917년 고려왕조에 의해 멸망할 때까지 250년이라는 긴 세월을 유지했다. 통일신라는 불교의 입장에서 볼 때 전 후기로 특징이 나누어진다.

전기는 원효 원측 의상은 물론 의적 도증 승장 둔륜 대현 현일 신방 등이 활약했던 시기다.

이들의 저술로 보면[般若經] [法華經] [華嚴經)] [無量壽經] [梵網經] [瑜伽論] [因明論] [大乘起信論]등 광범하다.

불구(佛具)

불교의 사물 외에 법당에서 사용하는 일체의 기구와 그릇을 불구라고 하는데 목탁 요령 죽비 향로 촛대 다기 등이 있다.

목탁

목어의 축소라고 할 수 있고 깨우침의 의미가 있으며 신호용으로 즉 대중을 모으거나 염불 독경 의식의 박자에 쓰인다.

요령

소형 종이라 할 수 있으며 본래는 밀교의 법구였는데 차츰 널리 퍼져 불공 제사 및 제례의식에 사용되고 있으며 남방 불교에서는 찾아 볼 수 없고 북방 불교에서만 쓰이고 있다.

요령도 목탁처럼 박자 운율을 맞추는 법구이다.

요령을 잡고 염불하는 스님을 법주스님이라 하고, 목탁을 잡고 염불하는 스님을 바라지 스님이라 한다. 법주스님이 의식의 리더이다.

죽비

통나무의 가운데를 갈라 만든 법구로서 좌선 공양 참회 시에 행동거지를 알리는 신호를 할 때 사용되므로 선방에서 주로 입선 방선을 알리고 경책에도 사용한다.

주로 입승이 죽비를 잡는데 입승스님은 강원이나 선방에서 규율을 잡고 대중을 통솔하는 직책이다.

촛대

초를 올리는 불구로 초는 자기 몸을 불태워 어둠을 밝게 함으로 희생과 지헤의 언약의 상징이다.

향로

향을 올리는 불구로 향은 모든 악취를 소멸하게 하고 심신을 쇄락케 한다하여 몸과 마음을 청정하게 하는 계율을 상징한다.

다기

맑은 청수를 올리는 그릇이다. 북방불교(중국 한국 일본)에서만 사용하는 불구로서 차는 모든 번뇌의 열을 시키고 심신을 편안케하여 몸과 마음을 안정케 하는 청정과 선정을 상징하기도 한다.

중국에는 물이 좋지 않아 차를 달여 올려서 차 그릇이라 하여 다기라 하며 우리나라에서는 샘물이 생수로 사용하기 때문에 물을 그대로 올려도 좋으나 수돗물을 사용할 시에는 차를 달여 올리는 것이 바람직하다.

과기

과일이나 과자를 담아서 올리는 그릇을 말한다.

발우

발다라의 음역을 발우, 의역하여 응량기라 한다.

부처님과 제자들이 사용하던 공양그릇으로서 모든 수행자들이 사용하게 되었다.

처음에는 걸식과 공양시에 사용하는 발우가 한 개였는데 중국과 한국으로 전해 오면서 네 개가되었다. 발우에는 쇠로 부어 만든 철발우, 옹기로 만든 와발우, 나무를 파서 만든 목발우가 있다.

불단(수미단)

부처님을 모시는 단을 불단, 수미단이라고 하는데, 이 불단 위에는 불상을 모시거나 때로는 불사리가 안치되고 예불과 의식에 필요한 법구인 향로, 촛대, 화병 등이 놓인다.

일반적으로 불단을 수미단이라고 하는 것은 수미산을 상징하는 장방형의 수미단이 불단의 가장 전형적인 형태이기 때문인데, 우리나라의 불단은 거의 수미단 형식을 취하고 있다.

수미단이 다른 어느 곳보다 장엄하게 제작되는 것은 부처의 세계가 수미산 위에 있는 제석천의 세계와 다르지 않음을 상징하기 때문이다.

만물의 꼭대기에 계시면서 우주 삼라만상의 조화를 이루게 하는 제석천의 세계와 같이 부처님의 세계가 자비와 기쁨이 가득한 곳임을 보여주는 것이라 하겠다.

수미단은 항상 법당의 상단이 되며 이밖에 용도에 따라 신중단, 영단, 중단 및 하단을 설치한다.

불보사찰(佛寶寺刹)

우리나라 삼보사찰의 하나. 경남 양산 영취산 통도사이다.

통도사는 금강계단이 설치되어 잇는데 이는 자장율사가 당나라에서 가져 온 부처님의 가사와 사리를 봉안한 이후 지금까지 잘 보존되어 있다.

불사(佛事)

부처나 보살에게 예배, 공양하거나 수계? 참회 등을 행하는 의식.

사찰의 건물을 짓는 일.

불상(佛像)의 형식(形式)

32()80종호(種好)에 근거하여 부처님을 조성한다.

1) 32상은

족하이륜상: 발바닥에 두 개의 바퀴가 있는 모습.

장지상: 손가락이 가늘면서 길다.

금색상: 몸이 금색이다.

장광상: 신체 주위에 1장의 빛이 발하는 모습.

세박피상: 피부는 얇고 세밀하여 연꽃잎에 먼지나 물이 묻지 않는

것과 같이 일체의 먼지나 더러운 것이 묻지 않은 모습.

상신여사자상: 상반신이 사자와 같이 위용이 있고 단정한 모습.

견원호 상: 어깨가 원만하고 풍만한 모습.

대설상: 혀가 길고 큰 모습, 혀를 빼면 얼굴 전체를 덮고 머리칼에 이르나 입 속에 넣으면 차지 않는 모습.

정계상: 정상에 육계가 있는 모습.

백모상: 눈썹 사이에 흰털이 하나 나서 윤기가 있는 모습.

음장상: 근이 평소에 숨겨져 있는 모습.

2) 80종호는

귓바퀴가 어깨까지 처진 모습.

몸을 한 번에 돌리는 것이 코끼리 같다.

몸이 빛나고 윤택하다.

일체를 부드럽고 즐겁게 본다.

얼굴이 좁거나 길지 않고 적당하다.

입술은 빨개서 빈바 열매의 색과 같다.

몸에 털이 오른쪽으로 말린다.

털구멍에서 향기가 난다.

배는 나오지 않는다.

항상 빛이 몸을 비춘다.

중생을 가벼이 여기지 않는다.

머리카락이 잘 말려 흐트러지지 않고 훌륭하다.

차례로 인연 따라 설법한다.

키가 크다.

3) 복장은 통견이나 우견편단의 복장을 하고 일체의 장신구는 없다.

통견: 양쪽 어깨를 가리고 덮은 모습의 옷.

우견편단: 오른쪽 어깨는 드러나 있고 왼쪽 어깨는 옷으로 가려진 모습의 옷이다.

4) 광배는 부처님 몸에서 발생하는 방광을 표현하는 것을 광배라 함.

두광: 머리에서 나는 방광.

신광: 몸에서 나는 방광.

거신광: 몸 전체에서 나는 방광.

5) 좌대는 부처님이 앉으시는 자리를 말하며 부처님의 좌대는 연화좌대라 한다.

연화좌대: 연꽃 모습의 좌대.

5) 부처님의 자세의 표현으로 행동상. 휴식상. 열반상. 탄생상 등으로 자세를 표현한다.

행동상: 활동하는 모습으로 앉아 계시는 좌상. 서 계시는 입상이 있다.

휴식상: 한쪽 다리는 내려뜨리고 한 팔로 머리를 받치고 있는 모습의 반가부좌상. 누워 있는 와상이 있다.

열반상: 입멸하실 때의 모습인 와우 상이다.

탄생상: 오른 손은 하늘을 향하고 왼손은 땅을 가리키는 탄생당시의 모습이 탄생 상이다.

불선근(不善根)

불선근(不善根)은 탐() () ()3가지 번뇌를 말한다.

이들 3가지 번뇌는 모든 불선(不善), 즉 악()을 생기게 하고 북돋우는 근본이 되므로 '불선(不善)의 뿌리[]'라는 뜻에서 불선근이라고 한다.

불소행찬경

석가모니부처님의 생애에 관한 장편 대서사시, 불교시인이라 일컫는 마명스님이 서술 함.

불유교경

부처님께서 열반하시기 직전에 제자들에게 남긴 최후의 설법.

불이문(不二門)

중생과 부처, 선과 악, 유와 무, 공과 색 상대적 개념에 의한 모든 대상이 둘이 아니라는 불교진리의 불이 사상을 나타내는 문이다.

불자(拂子)

짐승의 털, ()등으로 만든 일종의 총채. 벌레를 쫓을 때 씀.

()에서는 마음의 잡념을 쓸어낸다는 상징물.

수행자가 마음의 번뇌망상을 털어 버리는데 사용하는 상징적 의미의 불구(佛具).

번뇌의 먼지를 턴다고 해서 불진(拂塵)이라고도 한다.

원래의 용도는 모기가 많은 인도에서 모기를 쫓기 위해 사용되었다.

사실 참선의 가장 무서운 적은 수마(睡魔)와 모기일 것이다.

이런 불자가 후대에 와서 조사나 주지의 신성과 권위를 나타내는 상징법구로 바뀐다.

우리나라에서는 조사의 초상화에 언제나 나타나고 있는 도구다. 대개 백불(白拂)이다.

불자중에서도 흰말의 꼬리로 만든 백불을 가장 신성시하기 때문.

관음보살은 왼손에, 보현보살은 오른손에 백불을 잡은 모습으로 그려진다.

관세음보살 40()중의 하나로 귀히 여긴다.

불자가 환난과 재앙을 물리쳐 준다는 상징적 의미가 크기 때문이다.

중국에선 불자를 잡고 설법하는 것을 병불(秉拂)이라 부른다.

병불은 아무나 하는게 아니다. 적어도 수좌(首座)급의 스님이라야 할 수 있었다.

불자는 선승의 장엄구로서 문답시에도 자주 사용되었다.

불족문(佛足紋)

부처님의 발자국 문양. 사실 부처님의 위대한 전법륜(轉法輪)도 발에 의해 이루어진 것이다.

부처님에 대한 최상의 경례(敬禮)는 부처님 발에 이마를 대고 절하는 이른바 불족정례(佛足頂禮)였다.

인류역사상 가장 위대한 발에 대한 헌사요 찬가인 것이다. 또 열반하신 부처님이 마하가섭에게 발을 보여주어 진리의 전등(傳燈)을 하신 것도 불족(佛足)신앙을 부추겼다.

이른바 곽시쌍부(槨示雙趺).

인도 부다가야 대보리사 정문 앞에는 불족문이 새겨진 돌이 있다.

이곳을 방문하는 사람들은 누구나 이 불족문에 예경을 드린다.

중국에서도 남송 소흥 30년 연경사 입석에 새겨진 불족문이 유명하다.

우리나라의 목판 불족도는 거의 연경사의 불족문을 본뜬 것이다.

공주 갑사목판을 비롯, 봉은사 통도사 전북대박물관 등이 유명. 불족문은 대개 다섯 발가락 끝에 만자문(卍字紋)이 새겨져 있다. 그리고 발가락사이엔 물갈퀴가 있다.

불타(佛陀)

각자(覺者)라 번역되며 불이라 약칭한다.

미망을 떠나 스스로 모든 법의 진리를 깨닫고 또 다른 중생을 교도하여 깨닫게 하는 자각.

각타의 이행을 성취한 이를 가리키는 말로 석존에 대한 칭호로 쓴다.

불탄절(佛誕節)

음력 48. 부처님 탄생일.

불화(佛畵)

불화는 불교의 이념과 교리에 입각하여 중생교화를 주목적으로 제작된다.

그러므로 심비주의적인 아름다움이나 추상적인 자유로움을 추구하는 일반미술과는 달리, 불화의 영역은 불교교리와 사상을 주제로 한 성스러운 평면 조형예술로서 표현된다. 따라서 불화의 특성은 결국 경전의 내용을 시각적인 형상으로 표출하는데 있으며, 더불어 경전의 극적인 장면들을 생동감 있게 묘사하기도 한다.

불화는 용도에 따라 후불탱화, 괘불, 신중탱화, 영정 등 예배용 불화와 후불벽화, 건조물의 단청 등 장엄용 불화 및 불전도(팔상도), 본생도, 극락왕생도, 감로도, 지옥도 등 교화용 불화로 구분할 수 있다.

그런데 여기에서 탱화(幀畵)라 함은 글자 그대로 벽에 거는 그림을 뜻하며 벽에 직접그린 그림은 벽화로 구분된다.

불화의 바탕재료로는 천, 종이, , 나무, , 금속 등이 다양하게 이용되고 있다. 가장 보편화된 불화의 바탕재료는 비단삼베 모시 등의 천을 들 수 있는데, 특히 불상의 후벽에 걸리는 후불화와 야외용의 괘불탱화는 거의가 천바탕에 그려지고 있다. 또한 사경화(寫經畵)와 변상도 등은 화선지 순지 장지 감지 홍지 등의 종이바탕에 그려지는 것이 보통이다.

나무에 부조(浮彫)로 양각하고 그 위에 개금이나 채색을 하여 후불화로 봉안하는 것을 후불목각탱화라고 하는데, 우리나라 사찰에서는 문경 대승사, 상주 남장사, 예천 용문사, 남원 실상사 약수암 등의 목각탱화가 유명하다.

벽에 불화를 그린 것을 불벽화라 하는데, 전통적인 불벽 바탕의 재료로서 흙()나무()()벽 등이 이용되었다.

비구(比丘)

출가한 성년의 남자스님(인도어 비크슈), 250계의 구족계 수지한 남자 스님을 비구라 한다.

원래는 힌두교에서 집과 가족을 버리고 다만 보시만을 받아 생활하면 편력하는 수행자를 가리키는 말이었으나, 불교가 흥기 하던 기원전 6세기경에는 다른 종교에도 적용되어 탁발하는 수행자를 가리키는 일반적인 명칭이 되었다.

불교에서 이 말을 협의로 사용할 때에는 출가해 구족계를 받은 남자 수행자만을 지칭한다.

구족계를 받은 여자 수행자는 비구니(比丘尼)라고 칭한다.

출가생활을 시작하는 것은 만 7세 이상이면 가능하지만 구족계를 받으려면 만 20세 이상이어야 한다.

그밖에 부모의 허락이 있어야 하며 육체적으로 건강하고 빚을 지고 있지 않아야 하며 건전한 정신의 소유자여야 한다는 등 조건이 엄격하다.

원래 비구라는 말은, 탁발하다 라는 의미를 가진 동사 어근(bhiks)에서 파생된 말이다. 곧 불교의 비구나 비구니는 우선적으로 물질세계에 대한 무집착(無執着)과 청빈한 삶으로 특징지어진다.

초기 불교에서의 비구는 붓다를 따라 가정을 버리고 세속적 추구를 포기하며 붓다의 가르침을 명상하면서 매일 매일의 삶에서 그것을 실천하고자 노력했던 탁발승들이었다. 그들은 대개 마을이나 도시 근처의 숲 속 한적한 곳에 무리를 지어 머물렀으며, 음식을 공양 받는 대가로 마을 사람들에 게 종교적으로 올바르게 사는 길(dharma)을 가르쳐주었다.

불교 경전들에 따르면, 붓다는 처음에는 남자만이 수도 공동체인 승가(僧伽)에 들어올 수 있도록 했으나, 나중에 제자 아난의 청을 받아들여 여자도 서원(誓願)을 하고 들어올 수 있도록 허락했다. 하지만 비구니 교단이 비구교단만큼 규모가 커진 적은 결코 없었다.

비구는 일상생활의 온갖 세부사항을 규정하고 있는 승가 계율의 모든 조항(상좌부 불교에서는 227, 북방 불교에서는 250조에 이름)을 준수해야 하며, 비구니는 더욱 많은 조항의 계율(상좌부 불교에서는 311, 북방 불교에서는 348조에 이름)을 준수해야 한다.

계율을 위반했을 때에는 보름에 1번씩 열리는 비구들의 모임인 포살 (布薩 uposatha)에서 참회해야 한다. 승가의 계율 가운데, 바라이(波羅夷)라는 다음의 4가지를 범했을 경우에는 종신토록 승가에서 축출된다.

첫째는 성()관계를 갖는 것(邪淫).

둘째는 생명체를 죽이거나 죽이도록 교사하는 것(殺生).

셋째는 주지 않은 것을 자기 마음대로 자신의 소유로 하는 것(偸盜).

넷째는 자신의 정신적 수련에서의 성취나 능력 또는 깨달음의 정도에 대하여 참람(僭濫)한 주장을 하는 것(妄語) 등이다.

비구는 머리와 수염을 삭발한다. 옷으로는 겉가사 아랫가사 덧가사 등의 3벌의 옷을 걸치는데, 원래 이 옷들은 버린 넝마를 짙은 황색으로 염색하여 기워서 만드는 것이었으나, 오늘날에는 재가 불자들의 의복공양이 많다. 비구는 최소한의 소지품만을 지닐 수 있는데, 앞에서 말한 3벌의 옷 외에는, 앉을 때에 까는 좌구(

), 탁발할 때 음식을 담는 발우(鉢盂), 마실 물 속에 들어 있는 작은 벌레를 다치지 않게 하기 위하여 걸러내는 데 사용하는 녹수낭, 허리띠, 면도칼, 옷을 기울 때 쓰는 실과 바늘 등만을 소지할 수 있다.

또한 매일 탁발을 하여 자신의 식사를 해결하는데, 그러한 비구에게 음식을 공양하는 재가 신자는 공덕을 얻게 된다고 한다.

비구는 정오를 지나서 다음날 아침까지는 액체로 된 것을 제외하고, 아무 것도 먹어서는 안 된다.

채식을 준수해야 하는 성스러운 날들을 제외하고는 고기를 먹을 수도 있으나, 그것은 그 비구를 위해 특별히 요리된 고기가 아니었을 때에 한한다.

동남 아시아의 상좌부 불교 국가에서는 일반적으로 비구가 금전을 다루거나 육체적 노동을 하는 것이 금지되어 있다.

동북아시아의 중중한국일본에서는 사정이 다르다. 그곳에서 큰 영향력을 미치고 있는 선() 불교는 일찍이 하루 일하지 않으면 하루 먹지 말라.

(一日不作, 一日不食)는 규범을 확립했다.

또한 어떠한 고기도 먹는 것을 금하고 있으며, 승려의 신분을 유지한 채 부부생활을 하는 대처승(帶妻僧)도 등장하게 되었다.

비구(比丘) 250()

. [4가지 쫓겨나는 계율]

1. 음행하지 말라.

2. 훔치지 말라.

3. 생명을 죽이지 말라.

4. 거짓말을 하지 말라.

. [10가지 파계의 죄]

5. 일부러 정수를 내지 말라. 몽설은 제외한다.

6. 음란한 생각으로 여자의 몸을 대하지 말라.

7. 음란한 생각으로 여자와 더불어 추하고 음탕한 말을 하지 말라.

8. 음란한 생각으로 여자 앞에서 자신을 칭찬하며 음욕으로 공양하라고 하지 말라.

9. 남녀의 중매를 서지 말라.

10. 자기가 거처하고자 큰집을 짓지 말 것이며 여러 스님을 청하여 집터를 지정해 받지 아니하고 아무데나 짓지 말라.

11. 시주가 있어 큰 방사를 짓되 여러 스님들에게 집터를 지정 받지 않고는 짓지 말라.

12. 계행이 깨끗한 비구를 근거 없이 파계 죄를 지었다고 비방하지 말라

13. 딴 데서 본 비슷한 계율을 가지고 깨끗한 비구의 행을 파계의 죄라고 모함하지 말라.

14. 화합한 대중을 깨뜨리려 할 때그러지 말라고 세 번이나 간하여도 듣지 않고 고집하지 말라.

15. 옳지 않는 사람을 도와 말할 때 곁에서그러지 말라고 세 번이나 간하여도 듣지 않고 고집하지 말라.

16. 남의 집을 어지럽히고 나쁜 짓을 하였기 때문에 교단에서이곳을 떠나거라고 세 번이나 간하여도 듣지 않고 고집하지 말라.

17. 나쁜 성격으로 대중생활을 어기면서서로가 잘 잘못을 간섭하지 말자고 세 번이나 간하여도 듣지 않고 고집하지 말라.

. [2가지 부정법]

18. 음행할 수 있을 으슥한 곳에 여자와 단둘이 앉아서 법답지 못한 말을 하는 것을 믿을 수 있는 거사가 보고 말하기를 쫓겨나는 죄와 파계의 죄와 참회의 죄라 할 때에, 앉았던 비구가 그 말대로 승인하면 이 세 가지 계법 중에서 한가지 죄만 줄 것이며 만일 승인하지 아니하면 믿을 수 있는 거사의 말대로 죄를 준다.

19. 음행할 수 없는 드러난 곳이라 하더라도 여자와 함께 단둘이 앉아서 추하고 나쁜 말을 하는 것을 믿을 수 있는 거사가 보고 파계의 죄와 참회의 죄라 할 때에, 비구가 그 말대로 승인하면 이 두 가지 계법 중에서 한가지 죄만 줄 것이며, 만일 승인하지 아니하면 믿을 수 있는 거사의 말대로 이 비구에게 죄를 준다.

. [30가지 탐심의 참회법]

20. 남은 옷을 열흘이 넘도록 가지고 있지 말라. 21, 세 가지 가사를 떠나서 자지 말라. 환자는 제외한다.

22. 옷감을 가지고 한달 넘게 옷 되기를 기다리지 말라.

23. 친척 아닌 비구에게서 옷을 받지 말라.

24. 친척 아닌 비구에게 입던 옷을 빨래하게 하지 말라.

25. 친척 아닌 속인에게 옷을 달라고 하지 말라. 특별한 때는 제외한다.

26. 특별한 때에 옷을 받더라도 좋은 옷은 받지 말라.

27. 신도에게 값진 옷을 해달라고 하지 말라.

28. 두 집이 어울러서 훌륭한 옷을 만들어 달라고 하지 말라.

29. 옷감 맡긴이에게 여섯 번 이상 옷 찾으러 가지 말라.

30. 명주나 비단으로 옷을 만들지 말라.

31. 양털의 검은 것만으로 옷을 만들지 말라.

32. 양털의 희고 검고 얼룩진 것을 섞어서 옷을 만들지 않고 흰 것만으로 옷을 만들지 말라.

33. 옷을 육년까지 입지 않고 새 옷을 만들지 말라.

34. 새 옷을 만들거든 낡은 옷의 헝겊 한뼘을 덧대어서 괴색하지 않고는 입지 말라.

35. 짐꾼이 없어서 손수 양털 같은 것을 들고 갈 적에 삼십리 이상 더 들고 가지 말라.

36. 친척 아닌 비구에게 양털을 빨거나 물들이거나 가리게 하지 말라.

37. 금이나 은이나 돈을 받지 말라.

38. 여러 가지 보물을 바꿈질하지 말라.

39. 여러 가지 물건을 장사해 팔지 말라.

40. 남은 바릿대를 열흘이상 더 가지고 있지 말라.

41. 바릿대가 아주 망가지기 전에 새 바릿대를 구해 가지지 말라.

42. 자기가 실을 빌어다가 친척 아닌 이에게 옷을 만들게 하지 말라.

43. 신도가 옷을 짜주려 할 적에 실을 많이 들여서 크고 튼튼하게고 보기 좋게 짜달라고 하지 말라.

44. 먼저 주었던 옷을 도로 빼앗지 말라.

45. 일주일 이상 약을 두고 먹지 말라.

46. 비옷을 미리 구하고 미리 쓰지 말라.

47. 급히 보시하는 옷을 미리부터 받거나 기한이 넘도록 두지 말라

48. 엿새밤 이상 세 가지의 가사를 떠나서 자지 말라.

49. 시주가 물건을 대중에게 보시하려는 줄 알면서 그것을 돌려 자기에게 오게 하지 말라.

. [90가지 참회법]

50. 알면서 거짓말하지 말라.

51. 여러 가지 욕설을 하지 말라.

52. 남을 이간질하는 말을 하지 말라.

53. 여자와 한 방에서 드새지 말라.

54. 비구계를 받지 않은 사람과 이틀 밤 이상 함께 자지 말라.

55. 비구계를 받지 않은 사람과 경을 함께 외우지 말라.

56. 다른 비구의 추악한 죄를 비구계를 받지 않은 자에게 말하지 말라.

57. 깨닫고 증득한 것을 비구계를 받지 않은 사람에게 자랑하지 말라.

58. 한정이 지나도록 여자에게 법을 설하지 말라.

59. 땅을 파서 생물을 죽게 하지 말라.

60. 귀신이 사는 숲을 망가뜨리지 말라.

61. 부질없이 딴 말을 하여 스님들을 성가시게 하지 말라.

62. 소임보는 스님을 험담하지 말라.

63. 평상이나 이부자리를 바깥에 깔았다가 치우지 않고 버려두지 말라.

64. 이부자리를 집안에 깔고 쓰다가 치우지 않고 떠나지 말라.

65. 다른 비구가 잡은 처소에 자리를 펴고 눕지 말라.

66. 다른 비구를 방에서 끌어내지 말라.

67. 다리가 비틀어진 평상에 앉지 말라.

68. 벌레 있는 물을 쓰지 말라.

69. 집을 지을 때 이엉을 세겹 이상 덮지 말라.

70. 자기 마음대로 가서 비구니를 가르치지 말라.

71. 날이 저물도록 비구니를 가르치지 말라.

72. 법답게 비구니를 가르치는 비구를 비방하지 말라.

73. 친척 아닌 비구니에게 옷을 주지 말라.

74. 친척 아닌 비구니에게 옷을 만들어 주지 말라.

75. 비구니와 단 둘이 으슥한 곳에 앉아있지 말라.

76. 비구니와 약속하고 동행하지 말라. 위험할 때는 제외한다.

77. 비구니와 한 배를 타고서 물을 오르락 내리락 하지 말라.

78. 비구니가 권하여서 얻어진 음식을 먹지 말라. 시주가 미리 생각한 것은 제외한다.

79. 여자와 약속하고 동행하지 말라.

80. 한번만 먹고 자기로 마련한 곳에서 더 머물지 말라.

81. 여기서 먹고 또 다른 데 가서 먹지 말라. 특별한 때는 제외.

82. 대중을 떠나서 따로 모여 먹지 말라. 특별한 때는 제외한다.

83. 신도가 정성으로 공양하는 음식을 세 바릿대 이상 받지 말라.

84. 남은 밥을 다 먹지 않고 또 짓지 말라.

85. 옳지 않은 마음으로 비구에게 음식을 권하지 말라.

86. 때 아닌 때에 음식을 먹지 말라.

87. 음식을 묵혀서 먹지 말라.

88. 받지 않은 음식을 입에 대지 말라. 물이나 나무껍질은 제외.

89. 좋은 음식을 병 없는 자가 먹으려고 달라하지 말라.

90. 외도의 남녀에게 음식을 주지 말라.

91. 공양을 받아놓고 다른 집에 돌아다니지 말라. 특별한 때는 제외함.

92. 부부끼리 눈치가 다른 줄 알면서 그 집에 앉아있지 말라.

93. 여자와 단 둘이 으슥한 곳에 앉아있지 말라.

94. 드러난 곳이라도 여자와 단둘이 앉아있지 말라.

95. 다른 비구를 마을에 데리고 같다가 핑계를 대어 쫓아 보내지 말라.

96. 기한 정하고 받던 약을 기한 지나서 또 받지 말라. 특별히 주는 것은 제외한다.

97. 군진에 볼일 없이 구경가지 말라. 98, 볼일이 있어 군진에 가더라도 이틀 밤 이상 지내지 말라.

99. 군진에 구경을 가더라도 전쟁을 구경하지 말라.

100. 술을 마시지 말라.

101. 물 가운데서 장난하지 말라.

102. 남을 간질이지 말라.

103. 간하는 말을 거부하지 말라.

104. 남을 놀라게 하지 말라.

105. 보름만에 목욕하는 규칙을 어기지 말라.

106. 불 쪼이기 위해서 모닥불을 피우지 말라. 필요한 일이 있을 때는 제외한다.

107. 다른 비구의 물건을 장난으로라도 감추지 말라.

108. 맡겼던 옷을 말없이 가져다 입지 말라.

109. 괴색하지 아니한 새 옷을 그냥 입지 말라. 반드시 푸른색 검은색 옷을 물들여 괴색하여 입으라.

110. 짐승을 죽이지 말라.

111. 물에 벌레가 있는 줄 알면서 마시지 말라.

112. 다른 비구를 걱정하게 하지 말라.

113. 다른 비구의 허물을 알고도 약속하고 덮어두지 말라.

114. 스무살이 되지 않은 사미에게 비구계를 주지 말라.

115. 다툼질을 법대로 없애고 다시 들추어 내지 말라.

116. 도둑들인 줄 알면서 약속하고 행동하지 말라.

117. 음욕을 행하여도 괜찮다는 나쁜 소견을 고집하지 말라.

118. 죄 범한 이가 참회하지 않는 줄 알면서 함께 지내지 말라.

119. 나쁜 소견을 버리지 않기 때문에 쫓겨난 사미를 보호하지 말라.

120. 비구가 법답게 계를 말해 줄 적에나는 이 계를 배우지 않겠다라고 말하지 말라.

121. 계율을 소승이라고 비방하지 말라.

122. 참회를 할 때 자기의 허물이 두러워서나는 이런 계가 있는 줄 몰랐다라고 변명하지 말라.

123. 대중과 함께 의논하여 결정해 놓고서 뒷말하지 말라.

124. 대중이 의논하여 판단하려는 자리에서 말없이 가버리지 말라.

125. 위임을 해 놓고서 다시 뒷말하지 말라.

126. 다른 비구들이 다툰 줄 알면서 이쪽 말을 엿들었다가 저쪽에 다 일러바치지 말라.

127. 성나서 다른 친구를 때리지 말라.

128. 성나서 다른 비구를 때리는 시늉을 하지 말라.

129. 다른 비구를 근거 없이 파계자라고 비방하지 말라.

130. 대궐 안에 불쑥 들어가지 말라.

131. 절 밖에서 돈이나 보배를 줍지 말라.

132. 때 아닐 적에 다른 비구에게 말없이 마을에 가지 말라.

133. 평상 다리 높이를 삼십 센티미터보다 높게 하지 말라.

134. 평상이나 방석에 짐승의 털을 넣지 말라.

135. 짐승의 뼈나 어금니로 바늘 통을 만들지 말라.

136. 너무 크게 옷을 만들지 말라.

137. 너무 크게 이불을 만들지 말라.

138. 너무 크게 비옷을 만들지 말라.

139. 부처님 옷과 같게 만들거나 또는 더 크게 만들지 말라.

. [4가지 고백하는 법]

140. 친구 아닌 비구에게 음식을 받아먹었으면 다른 비구에게 죄스럽다고 고백할 것.

141. 마을 집에서 공양 받을 때 어떤 비구니가 "아무에게 국을 주라. 밥을 주라 "고 분별하거든 막으라. 만일 한 비구도 말하는 이가 없었 거든 다른 비구에게 죄스럽다고 고백할 것.

142. 수행이 높은 이의 집에 청첩도 받지 않고 가서 밥을 얻어먹으면 다른 비구에게 죄스럽다고 고백할 것.

143. 위험성이 있는 처소에서 신도가 가지고 온 음식을 받아먹었으면 다른 비구에게 죄스럽다고 고백할 것.

. [100가지 배울 법]

144. 속옷을 단정하게 입어라.

145. 가사와 겉옷을 단정하게 입어라.

146. 옷을 걷어붙이고 마을에 들어가지 말라.

147. 옷을 걷어붙이고 앉아있지 말라.

148. 옷으로 목을 싸고 앉아있지 말라.

149. 옷으로 목을 싸고 마을에 들어가지 말라.

150. 머리를 덮고 마을에 들어가지 말라.

151. 머리를 덮고 앉아있지 말라.

152. 뜀박질하여 마을에 들어가지 말라.

153. 뜀박질로 앉지 말라.

154. 마을 집에서 쭈그리고 앉지 말라.

155. 허리에 손을 붙이고 마을에 들어가지 말라.

156. 허리에 손을 붙이고 앉아있지 말라.

157. 몸을 흔들면서 마을에 들어가지 말라.

158. 몸을 흔들면서 앉아있지 말라.

159. 팔을 흔들면서 앉아있지 말라.

160. 팔을 흔들면서 마을에 들어가지 말라.

161. 몸을 잘 가리우고 마을에 들어가라.

162. 몸을 잘 가리우고 앉아 있으라.

163. 두리번거리면서 마을에 들어가지 말라.

164. 두리번거리면서 앉아있지 말라.

165. 조용히 마을에 들어가라.

166. 조용히 앉아 있으라.

167. 떠들썩하게 웃으면서 마을에 들어가지 말라.

168. 떠들썩하게 웃으면서 앉아있지 말라.

169. 정신차려서 밥을 받아라.

170. 바릿대 안에 올막하게 받아라.

171. 바릿대 안에 올막하게 반찬과 국을 받아라.

172. 찬과 밥을 함께 먹어라.

173. 음식을 한쪽에서부터 먹어라.

174. 바릿대 안으로 밥을 파서 먹지 말라.

175. 병이 나지 않았을 때 저를 위하여 밥이나 찬을 달라고 하지 말라.

176. 밥으로 반찬을 덮어놓고 또 받으려하지 말라.

177. 곁의 사람의 바릿대를 보고 분별의 마음을 내지 말라.

178. 바릿대를 주의하여 보면서 먹어라.

179. 밥을 크게 뭉쳐 넣지 말라.

180. 입을 벌리고 밥을 기다리지 말라.

181. 밥을 입에 넣고 말하지 말라.

182. 밥을 입에 던지지 말라.

183. 밥을 크게 뭉쳐서 입으로 끊어먹지 말라.

184. 볼을 불룩거리면서 먹지 말라.

185. 짜금거리면서 먹지 말라.

186. 후루룩거리면서 먹지 말라.

187. 핥아먹지 말라.

188. 손을 털며 먹지 말라.

189. 밥을 헤치면서 먹지 말라.

190. 더러운 손으로 그릇을 잡지 말라.

191. 바릿대 씻은 물을 함부로 버리지 말라.

192. 산 풀 위에 대소변을 보지 말라.

193. 물에 대소변을 보거나 코를 풀거나 침을 뱉지 말라.

194. 서서 대소변을 보지 말라.

195. 옷을 걷어붙인 자에게 설법하지 말라.

196. 옷으로 목을 둘러싼 자에게 설법하지 말라.

197. 머리를 덮은 자에게 설법하지 말라.

198. 머리를 둘러싼 자에게 설법하지 말라.

199. 허리에 손을 얹은 자에게 설법하지 말라.

200. 가죽신을 신은 자에게 설법하지 말라.

201. 나막신을 신은 자에게 설법하지 말라.

202. 마소나 수레 같은 것을 타고 있는 자에게 아래에서 설법하지 말라.

203. 일없이 불탑 아래에서 자지 말라.

204. 연고 없이 불탑 안에 재물을 간직하지 말라.

205. 가죽신을 신고 불탑 안에 들어가지 말라.

206. 가죽신을 들고 불탑 안에 들어가지 말라.

207. 가죽신을 신고 불탑을 돌지 말라.

208. 목 짧은 가죽신을 신고 불탑 안에 들어가지 말라.

209. 목 짧은 가죽신을 들고 불탑 안에 들어가지 말라.

210. 불탑 밑을 지저분하게 하지 말라.

211. 송장을 메고 불탑 밑에 가지 말라.

212. 불탑 아래 송장을 묻지 말라.

213. 불탑 아래서 송장을 태우지 말라.

214. 불탑을 향하여 송장을 태우지 말라.

215. 불탑의 주위에서 송장을 태우지 말라.

216. 죽은 자의 물건을 가지고 탑 아래로 지나가지 말라. 빨아 물들여서 향 쏘인 것은 제외한다.

217. 불탑 아래에서 대소변을 보지 말라.

218. 불탑을 향하여 대소변을 보지 말라.

219. 불탑 주위에서 대소변을 보지 말라.

220. 불상을 모시고 변소에 가지 말라.

221. 불탑 아래서 양치질을 하지 말라.

222. 불탑을 향하여 양치질을 하지 말라.

223. 불탑 주위에서 양치질을 하지 말라.

224. 불탑 아래서 코를 풀거나 침을 뱉지 말라.

225. 불탑을 향하여 코를 풀거나 침을 뱉지 말라.

226. 불탑 주위에서 코를 풀거나 침을 뱉지 말라.

227. 불탑을 향하여 다리를 뻗고 앉지 말라.

228. 불상은 낮은 방에 모시고 자기는 높은 방에 있지 말라.

229. 듣는 자는 앉았는데 자신은 서서 설법하지 말라. 환자는 제외한다.

230. 듣는 자는 누웠는데 자신은 앉아서 설법하지 말라.

231. 듣는 자는 자리에 앉았는데 자신은 맨바닥에 앉아 설법하지 말라.

232. 듣는 자는 높은 자리에 있는데 자신은 낮은 자리서 설법하지 말라

233. 듣는 자는 앞서가고 자신은 뒤따라가면서 설법하지 말라.

234. 듣는 자는 높은데서 거니는데 자신은 낮은 데서 거닐며 설법하지 말라.

235. 듣는 자는 길 가운데로 가는데 자신은 길가로 가면서 설법 말라.

236. 손을 마주 잡고 길을 다니지 말라.

237. 나무에 한길이상 올라가지 말라.

238. 바랑을 지팡이 끝에 걸어 매고 다니지 말라.

239. 곤장을 가지고 있는 사람에게 설법하지 말라.

240. 칼을 차고있는 사람에게 설법하지 말라.

241. 창을 짚고있는 사람에게 설법하지 말라.

242. 긴칼을 들고있는 사람에게 설법하지 말라.

243. 인사를 받고있는 사람에게 설법하지 말라.

. [7가지 다툼없는 법]

244. 쌍방이 앞에 나와서 계법 대로 대결하는 법.

245. 생각하고 반성하여 보게 하는 법.

246. 과거를 묻지 않도록 하는 법.

247. 죄를 자백하도록 하는 법.

248. 다수가결에 붙이는 법.

249. 지은 죄를 지적하는 법.

250. 풀로 흙을 덮듯이 시비를 덮어 없애는 법.

비구니(比丘尼) 348

불교에서 출가하여 구족계(具足戒)를 받은 여자 수행자.

석가모니 부처의 이모인 대애도(大愛道)가 부처의 허락을 받고 출가하여 최초의 비구 니가 되었다.

비구니는 비구보다 더 많은 계율을 지켜야 하는데, 일반적으로 비구는 250,

비구니는 348계의 구족계를 받는다.

. 8종류 파라지카법, 8바라니법

극악(極惡) 단두(斷頭) 불공주(不共住) 쫓겨나는 계율[八波羅夷]

1. 음행하지 말라.

2. 도적질하지 말라.

3. 사람을 죽이지 말라.

4. 큰 거짓말을 하지 말라.

5. 남자와 애무하지마라.

6. 남자와 함께 여덟 가지 일을 하지마라.

7. 바라이죄 범한 비구니를 따르지 마라.

8. 쫓겨난 비구니를 따르지 마라.

. 17종류 상가바쉐샤법

17승가바시사죄, 승잔(僧殘) 파계의 죄[十七僧殘罪]

1. 중매하지 마라.

2. 근거 없이 남을 모함하지 마라.

3. 엉뚱한 근거로 남을 모함하지 마라.

4. 소송을 제기 하지 마라.

5. 도둑인줄 알면서 출가시키지 마라.

6. 죄진 비구니를 따르지 마라.

7. 혼자 마을에 가서 자거나 따로 다니지 마라.

8. 연정을 품은 남자가 주는 옷과 음식을 받지 마라.

9. 연정을 품은 남자가 주는 옷과 음식을 받으려 하지 마라.

10. 수단을 써서 화합을 깨지 마라.

11. 화합을 깨는 자를 방조하지 마라.

12. 마을에서 소란하게 하고 떠나라는 말을 거역하지 마라.

13. 고의로 규칙을 어기고 충고를 거역하지 마라.

14. 나쁜 비구니와 어울리며 허물을 숨겨주지 마라.

15. 서로서로 죄를 덮어 주라 가르치지 마라.

16. 화내어 삼보를 버리겠다 하지 마라.

17. 다투기를 즐기고 감정을 품지 마라.

. 30종류 나이사르기가 파아야티카법

보시하고 참회하는 법 [三十捨墮法]

1. 가외 옷은10일 이상 가질 수 없다.

2. 옷을 떠나서 다른 곳에서 자지 마라.

3. 옷감이 모자라더라도 한달 이상 모아두지 마라.

4. 친척 아닌 사람에게 옷을 받지 마라.

5. 옷을 많이 받지 마라.

6. 좋은 옷을 가려 받지 마라.

7. 여러 사람에게 합자해서 주라 하지 마라.

8. 여러 번 가서 옷을 찾지 마라.

9. 금과 은, 등을 받지 마라.

10. 보물을 매매하지 마라.

11. 장사하지 마라.

12. 발우는 다섯번 꿰메지 않았거나 새지 않는 것은 바꾸지 마라.

13. 직접 구걸해 옷감을 짜지 마라.

14. 옷을 좋게 짜라 시키지 마라.

15. 옷을 주었다가 도로 뺏지 마라.

16. 약을 7일 이상 두지 마라.

17. 기한이 지나도록 옷을 두지 마라.

18. 대중 것을 가로채지 마라.

19. 이것을 구하다가 저것을 찾지 마라.

20. 절 지을 돈으로 옷 지어 나누어 입지 마라.

21. 공양 금을 옷 지어 나누어 입지 마라.

22. 방 만들 돈으로 옷 만들지 마라.

23. 집 지을 돈으로 옷 지어 입지 마라.

24. 좋은 발우를 모아 두지 마라.

25. 좋은 물건을 모아 두지 마라.

26. 옷을 주겠다고 해 놓고 철회하지 마라.

27. 아무 때나 얻은 감으로 옷을 만들지 마라.

28. 옷을 바꾸었다가 화내며 빼앗지 마라.

29. 옷을 네 겹 이상 두껍게 하지 마라.

30. 옷값이 담요 두 장 반 어치를 넘으면 안 된다.

. 178종류 파아야티카법

178바일제법, 참회법 [백칠십팔單墮]

1. 일부러 거짓말을 하지 말라.

2. 남을 헐뜯거나 꾸짖지 마라.

3. 이간질하지 마라.

4. 남자의 방에 함께 자지 마라.

5. 계 받지 않은 사람과 3일 이상 자지 마라.

6. 속인들과 글 외우지 마라.

7. 속인에게 비구니 허물을 말하지 마라.

8. 속인에게 깨달았다 하지 마라.

9. 남자에게 제한 이상 설법하지 마라.

10. 직접 땅을 파지 마라.

11. 귀신 살던 곳을 파괴하지 마라.

12. 이상한 말로 남을 괴롭히지 마라.

13. 소임 자를 꾸짖거나 의심하지 마라.

14. 침구를 잘 정돈하라.

15. 승방의 좌구 침구를 잘 정돈하라.

16. 법납을 이용하여 남의 거소를 뺏지 마라.

17. 억지로 남을 방에서 끌어내지 마라.

18. 위험한 의자에 앉지 마라.

19. 벌레 있는 물로 흙을 이기지 마라.

20. 이엉을 세 겹 이상 올리지 마라.

21. 하루 쉴 곳에서 병 없이 규정을 초과하지 마라.

22. 대중 몰래 공양을 받지 마라.

23. 걸식은 세 그릇을 넘지 마라.

24. 때아닌 때 먹지 마라.

25. 음식을 묵혔다가 먹지 마라.

26. 주지 않는 것은 먹지 마라.

27. 공양 청에 이유 없이 불참하면 안 된다.

28. 부부가 사는 집에 오래 앉지 마라.

29. 부부가 사는 으슥한 곳에 앉지 마라.

30. 남자와 드러난 곳에 앉지 마라.

31. 약속하고 어기지 마라.

32. 약 먹는 기간을 어기지 마라.

33. 전쟁터에 가서 구경하지 마라.

34. 용무로 軍中에 가거든 기간을 넘기지 마라.

35. 군대의 대열을 구경하지 마라.

36. 술 마시지 마라.

37. 물에서 장난치지 마라.

38. 간지럽히지 마라.

39. 충고를 거부하지 마라.

40. 남을 겁주지 마라.

41. 병 없이 보름마다 목욕하는 규정을 어기지 마라.

42. 노지에 불 피우지 마라.

43. 남의 물건을 감추지 마라.

44. 물건을 맡겼다가 말하지 않고 찾아가지 마라.

45. 물들이지 않은 옷을 입지 마라.

46. 일부러 짐승을 죽이지 마라.

47. 벌레 있는 물을 사용하지 마라.

48. 일부러 남을 괴롭히지 마라.

49. 남의 큰 허물을 숨겨주지 마라.

50. 분쟁을 다시 일으키지 마라.

51. 도둑과 다니지 마라.

52. 나쁜 견해로 비방하지 마라.

53. 소견이 옳지 않은 비구니와 살지 마라.

54. 쫓겨난 사미니를 보호하지 마라.

55. 계를 배우라는 권고를 거역하지 마라.

56. 계를 가벼이 여기지 마라.

57. 올바른 마음으로 법문과 계 설함을 들으라.

58. 함께 결탁한 후에 비난치 마라.

59. 회의 시 위임 없이 나가지 마라.

60. 위임 후 이의를 제기하지 마라.

61. 엿듣고 이간질하지 마라.

62. 남을 때리지 마라.

63. 손으로 남을 때리지 마라.

64. 근거 없이 비난하지 마라.

65. 아침 일찍 왕궁에 가지 마라.

66. 남이 잃은 물건을 갖지 마라.

67. 때아닌 때 마을에 가지 마라.

68. 의자를 크게 만들지 마라.

69. 누에 솜으로 방석을 만들지 마라.

70. 마늘을 뽑아먹지 마라.

71. 세 곳의 털을 깍지 마라.

72. 음부를 씻을 때 손가락 세 마디 이상 넣지 마라.

73. 아교로 남근을 만들지 마라.

74. 서로 음부를 두드리지 마라.

75. 서로 물을 뿌리고 부채질 해주지 마라.

76. 날곡식을 구걸하지 마라.

77. 산이나 풀 위에 대소변을 보지 마라.

78. 대소변을 담 밖으로 버리지 마라.

79. 오락이 있는 곳에 가서 구경하지 마라.

80. 남자와 으슥한 곳에서 말하지 마라.

81. 남자와 으슥한 곳에 가지 마라.

82. 남자와 으슥한 곳에서 귓속말하지 마라.

83. 속인의 집에 있다가 주인에게 말하지 않고 가지 마라.

84. 속인의 집에서는 주인에게 말하고 앉으라.

85. 속인의 집에서 마음대로 자리 펴고 자지 마라.

86. 남자와 어두운 방에 들어가 자지 마라.

87. 스승의 말을 자세히 듣고 전하라.

88. 저주하지 마라.

89. 졌다고 분해하지 마라.

90. 환자 외에는 한 침상에 같이 눕지 마라.

91. 이불을 같이 덮지 마라.

92. 일부러 어려운 질문하지 마라.

93. 대중이 수행하다 병이 나면 병간호를 하라.

94. 함께 살라고 허락한 후에 내쫓지 마라.

95. 결제 중에 나다니지 마라.

96. 해제한 후 16일에 떠나라.

97. 국경의 위험한 곳에 가지 마라.

98. 나라 안에서도 위험한 곳에 가지 마라.

99. 속인 남자와 가까이 지내지 마라.

100. 왕궁에 구경 가지 마라.

101. 강가에서 나체로 목욕하지 마라.

102. 목욕 옷을 규격대로 만들라.

103. 가사 만드는 기간을 초과하지 마라.

104. 5일 이상 속옷을 방치하지 마라.

105. 대중공양 할 옷을 막지 마라.

106. 남의 옷을 입지 마라.

107. 승가의 옷을 외도, 속인에게 주지 마라.

108. 법 다이 나누는 옷을 막지 마라.

109. 가윗 옷을 미리 내지 마라.

110. 비구니에게 가윗 옷을 미리 내지 마라.

111. 시비를 화합 시키라.

112. 직접 외도나 속인에게 음식을 주지 마라.

113. 속인의 심부름꾼이 되지 마라.

114. 직접 길쌈하지 마라.

115. 속인의 침상에 눕지 마라.

116. 속가에서 자고 주인에게 알리지 않고 나가지 마라.

117. 세속의 주술을 배우지 마라.

118. 세속의 주술을 가르치지 마라.

119. 임신한 이에게 계주지 마라.

120. 아이 있는 이에게 계주지 마라.

121. 20세 미만인 이에게 계주지 마라.

122. 2년 간 배우지 않은 이에게 계주지 마라.

123. 여섯 가지 계를 받지 않은 이에게 계주지 마라.

124. 대중이 허락지 않으면 계주지 마라.

125. 12세 미만인 증가녀에게 계주지 마라.

126. 12세 미만인 증가녀라도 대중이 허락지 않으면 계주지 마라.

127. 창녀에게 계주지 마라.

128. 제자를 두었으면 가르쳐야 한다.

129. 2년 이상 스승을 섬기라.

130. 무자격자에게 계주지 마라.

131. 법납 12년 미만이면 남에게 계주지 못한다.

132. 대중이 허락지 않으면 계주지 못한다.

133. 자격을 주지 않아도 불만치 말라.

134. 부모나 남편 허락 없는 이는 계주지 마라.

135. 실연으로 고민하는 이에게 계주지 마라.

136. 제대로 배운 이에게 계주지 않으면 안 된다.

137. 대가를 요구하고 계주면 안 된다.

138. 1년에 한사람 이상 제자를 두면 안 된다.

139. 계 받은 다음날 비구의 인준을 받아야 한다.

140. 환자가 아니면 설법을 들으러 가지 않으면 안 된다.

141. 보름마다 법을 배우라.

142. 자차에서 반드시 의심나는 것을 물으라.

143. 비구 없는 곳에서 안거치 마라.

144. 비구 절에 알리지 않고 들어가지 마라.

145. 비구를 꾸짖지 마라.

146. 비구니를 꾸짖지 마라.

147. 대중 허락 없이 남자에게 부스럼을 짜게 하지 마라.

148. 충분히 먹고 또 먹지 마라.

149. 신도를 두고 시기하지 마라.

150. 향수를 바르지 마라.

151. 들기름 바르지 마라.

152. 남을 시켜 기름 바르고 문지르게 하지 마라.

153. 식차마나니에게 문지르게 하지 마라.

154. 사미니에게 문지르게 하지 마라.

155. 부녀자에게 문지르게 하지 마라.

156. 바지를 입지 마라.

157. 부녀자의 장신구를 두지 마라.

158. 가죽신을 신지 말고 양산을 쓰지 마라.

159. 수레를 타지 마라.

160. 대가사를 입지 않고 마을에 가지 마라.

161. 초청 없이 오후에 속인의 집에 가지 마라.

162. 오후에 알리지 않고 절문 열어 놓고 다니지 마라.

163. 해진 다음 외출하지 마라.

164. 안거에 빠지면 안 된다.

165. 백치에게 계주지 마라.

166. 양성인에게 비구니계 주지 마라.

167. 양도 합한 사람에게 계주지 마라.

168. 빚진 사람과 병든 이에게 계주지 마라.

169. 세속 기술로 생활하지 마라.

170. 세속 기술을 속인에게 가르치지 마라.

171. 쫓겨났으면 떠나라.

172. 비구에게 갑자기 질문하지 마라.

173. 먼저 있던 사람을 뒤에 가서 괴롭히지 마라.

174. 비구 절에 비구니 탑을 세우지 마라.

175. 갓 된 비구를 업신여기지 마라.

176. 몸을 흔들고 다니지 마라.

177. 몸을 장식하지 마라.

178. 외도 여인을 시켜 몸에 향수 바르고 문지르지 마라.

. 8종류 프라티데샤니이야법

8바라제제사니법. 고백하는 법[八悔過去]

1. 환자가 아니면 소를 구해 먹지 마라.

2. 환자가 아니면 기름을 구해 먹지 마라.

3. 환자가 아니면 꿀을 구해 먹지 마라.

4. 환자가 아니면 석밀을 구해 먹지 마라.

5. 환자가 아니면 우유를 구해 먹지 마라.

6. 환자가 아니면 약을 구해 먹지 마라.

7. 환자가 아니면 물고기를 구해 먹지 마라.

8. 환자가 아니면 육류를 구해 먹지 마라.

. 100종류 샤익샤카라니법

백 가지 배워야 할 법[百衆學法]

1. 속옷을 단정하게 입어라.

2. 삼의를 단정히 입어라.

3. 옷을 걷어붙이고 마을에 들어가지 말라.

4. 옷을 걷어붙이고 앉아있지 말라.

5. 가사로 목을 둘러싸고 속인 집에 가지 말라.

6. 가사로 목을 둘러싸고 속인 집에 앉지 말라.

7. 가사로 머리를 덮고 속인 집에 가지 말라.

8. 가사로 머리를 덮고 속인 집에 앉아있지 말라.

9. 껑충거리며 속인 집에 가지 말라.

10. 껑충거리며 속인 집에 앉지 말라.

11. 속인 집에 쪼그려 앉지 말라.

12. 뒷짐 지고 속인 집에 가지 말라.

13. 뒷짐 지고 속인 집에 앉지 말라.

14. 몸을 흔들면서 속인 집에 가지 말라.

15. 몸을 흔들면서 속인 집에 앉지 말라.

16. 팔을 흔들면서 속인 집에 가지 말라.

17. 팔을 흔들면서 속인 집에 앉지 말라.

18. 삼의를 잘 입고 속인 집에 들어가라.

19. 삼의를 잘 입고 속인 집에 앉으라.

20. 두리번거리면서 속인 집에 가지 말라.

21. 두리번거리면서 속인 집에 앉지 말라.

22. 조용히 속인 집에 들어가라.

23. 조용히 속인 집에 앉으라.

24. 장난치고 웃으며 속인 집에 가지 말라.

25. 장난치고 웃으며 속인 집에 앉지 말라.

26. 5관계를 한 후 밥을 먹으라.

27. 바릿대에 적당하게 밥을 받아라.

28. 바릿대에 적당하게 국을 받아라.

29. 국과 밥을 같이 먹어라.

30. 음식을 차근차근 먹어라.

31. 밥을 가운데 파먹지 말라.

32. 환자가 아니면서 국과 밥을 달래지 말라.

33. 밥으로 국을 덮지 말라.

34. 남의 발우를 보고 질투 내지 말라.

35. 바릿대를 보면서 밥을 먹어라.

36. 밥을 크게 뭉쳐서 먹지 말라.

37. 입을 벌리고 밥을 기다리지 말라.

38. 밥을 머금고 말하지 말라.

39. 밥을 입에 던져 넣지 말라.

40. 밥을 베어먹지 말라.

41. 볼을 불룩거리면서 먹지 말라.

42. 밥을 씹는 소리를 내지 말라.

43. 밥을 후루룩거리면서 빨아먹지 말라.

44. 혀로 밥을 핥아먹지 말라.

45. 손에 묻은 밥을 털면서 먹지 말라.

46. 손으로 밥을 집어 흩으며 먹지 말라.

47. 더러운 손으로 그릇을 잡지 말라.

48. 바릿대 씻은 물을 함부로 버리지 말라.

49. 풀 위에 침을 뱉거나 대소변을 보지 말라.

50. 물에 대소변을 보거나 코를 풀거나 침을 뱉지 말라.

51. 서서 대소변을 보지 말라.

52. 옷을 걷어붙인 사람에게 설법하지 말라.

53. 가사로 목에 둘러싼 사람에게 설법하지 말라.

54. 머리를 덮은 사람에게 설법하지 말라.

55. 머리를 둘러 싼 사람에게 설법하지 말라.

56. 뒷짐 진 사람에게 설법하지 말라.

57. 가죽신을 신은 사람에게 설법하지 말라.

58. 나막신을 신은 사람에게 설법하지 말라.

59. 수레 탄 사람에게 설법하지 말라.

60. 탑 안에서 자지 말라.

61. 탑 안에 물건을 보관하지 말라.

62. 가죽신을 들고 탑 안에 들어가지 말라.

63. 가죽신을 들고 탑을 돌지 말라.

64. 가죽신을 신고 탑을 돌지 말라.

65. 신발을 신고 탑을 들어가지 말라.

66. 신발을 들고 탑을 들어가지 말라.

67. 탑 아래서 밥을 먹거나 쓰레기를 버리지 말라.

68. 시체 메고 탑 아래를 지나지 말라.

69. 탑 아래 시체를 묻지 말라.

70. 탑 아래서 화장하지 말라.

71. 탑 주위에서 화장하지 말라.

72. 탑 쪽을 보고 화장하지 말라.

73. 탑 아래로 죽은 사람 물건 가지고 지나지 마라.

74. 탑 아래에서 대소변을 보지 말라.

75. 탑을 향해 대소변을 보지 말라.

76. 탑 주위에서 대소변을 보지 말라.

77. 불상을 모시고 대소변을 보지 말라.

78. 탑 아래서 양치질을 하지 말라.

79. 탑을 향하여 양치질을 하지 말라.

80. 탑 주위에서 양치질을 하지 말라.

81. 탑 아래에서 코를 풀거나 침을 뱉지 말라.

82. 탑을 향하여 코를 풀거나 침을 뱉지 말라.

83. 탑 주위에서 코를 풀거나 침을 뱉지 말라.

84. 탑을 향하여 다리를 뻗고 앉지 말라.

85. 불상은 아래 방에 모시고 자기는 윗방에서 자면 안 된다.

86. 앉아있는 사람에게 서서 설법하지 말라.

87. 누워있는 사람에게 앉아서 설법하지 말라.

88. 자리 아닌데 앉아서 앉아있는 사람에게 설법하지 말라.

89. 높은 자리에 앉아있는 사람에게 낮은 자리에서 설법하지 말라.

90. 앞서 가는 사람에게 뒤 따라 가면서 설법하지 말라.

91. 높은 곳에 있는 사람에게 길 아닌 곳에서 설법하지 말라.

92. 길에 있는 사람에게 길 아닌 곳에서 설법하지 말라.

93. 서로 손을 잡고 길 복판으로 다니지 말라.

94. 한 길 이상 나무에 올라가지 말라.

95. 바리때 주머니를 지팡이에 꿰어서 다니지 말라.

96. 지팡이 짚은 이에게 설법하지 말라.

97. 큰 칼찬 이에게 설법하지 말라.

98. 창든 이에게 설법하지 말라.

99. 칼든 이에게 설법하지 말라.

100. 양산 든 이에게 설법하지 말라.

. 비구니 7 멸쟁법, 다툼 없는 법[七滅諍法])

1. 당사자 앞에서 처리하라.

2. 분명한 기억에 의존하라.

3. 정신이 회족 후에는 회복됨을 인정하라.

4. 자백에 의하여 죄를 다스려라.

5. 죄상을 추궁하여 없애라.

6. 함께 논의하여 죄의 결론을 내라.

7. 관용을 베풀어라

이밖에도 비구를 공경해야 한다는 8경법(八敬法)이 있다.

8경법이란

1. 비구니는 보름마다 비구의 지도를 받으라.

2. 비구를 따라 안거(安居)하라.

3. 안거가 끝나면 자자(自恣,자신이 범한 죄를 대중 앞에서 고백하고 참회하는 것) 하는 상대를 비구로 하라.

4. 비구에게 구족계를 받으라.

5. 비구를 비방하지 말라.

6. 비구의 죄를 들어 잘못을 말하지 말라.

7. 가벼운 죄를 범했을 때는 비구에게 가서 참회하라.

8. 출가수계(出家受戒)를 받고 100년이 지난 비구니라 할지라도 새로 수계 받은 비구를 예우하라 등이다.

비람강생상

팔상도의 2.

비람강생상(룸비니 동산에서 탄생하는 장면), 여기에서는 부처님의 탄생과 관련된 장면들이 묘사되고 있다. 따뜻한 봄날에 마야부인이 궁중을 떠나 궁녀들과 룸비니 동산에 올라 무수(無憂樹) 꽃가지를 붙들고 서서 오른쪽 옆구리로 태자를 낳는 장

, 하늘에서 제석천왕이 비단을 가지고 내려와 태자를 받으며 모든 천왕들이 온갖 보물을 공양하는 장면, 태자가 땅에서 솟아오른 연꽃을 밟고 일곱 걸음을 움직이며 한 손은 하늘을 또 한 손은 땅을 가리키면서, 천상천하 유아독존이라 외치는 장면, 아홉 마리의 용이 깨끗한 물을 토하여 태자를 목욕시키는 장면, 태자를 가마에 태워 궁궐로 돌아오는 장면, 아지타 선인을 불러 관상을 보이는 장면 등이 묘사된다.

비로자나불(毘盧遮那佛)

1) 대일여래부처님으로 법신 또는 진신의 부처님, 협시보살로 좌측에 문수보살과 우측에 보현보살 배치함. 삼존불일 경우 좌측보신 노사나불과 우측응신 석가모니불 모심.

2) 지혜와 덕으로 온 세상을 두루 비춰주시는 부처님. 법신불.

비로사나, 로사나 등으로도 불리며 부처님의 청정한 진신(법신)을 나타내는 칭호로 부처님의 신광. 지광이 법계에 두루 비추어 원명한 것을 의미한다.

부처님의 진신(眞身)을 나타내는 칭호.

부처님의 신광(身光), 지광(智光)이 이사무애(理事無碍, 법계의 하나로 본체계와 현상계가 장애하지 않고 서로 융합한 방면에서 이름한 우주)의 법계에 두루 비추어 원명(圓明)한 것을 의미한다. 이를 해석하는데 여러 종파의 뜻이 일정치 않다.

비로자나, 로사나, 석가모니의 3신으로서 법신, 보신, 응신(화신)에 배당하면서도 이 셋은 융즉무애(融卽無碍)하여 하나도 아니며 다르지도 아니하다고 한다.

결국 비로자나 등이 체()는 같으나 이름만 다른 것에 지나지 않는다고 한다.

비로자나는 광명을 상징한다. 그래서 밀교에서는 대일여래(大日如來)라고 한다.

불교의 태양신이다.

범어로는 바이로차나. 비로자나불이라고 음역하고 의역하면 광명변조(光明遍照), 대일변조(大日遍照), 변조왕여래(遍照王如來)라고 한다.

불교의 각 종파마다 비로자나불에 대한 정의가 다르다.

천태종에서는 법신(法身)에 비로자나불, 보신(報身)에 노사나불, 화신(化身)에 석가모니불의 삼신불(三身佛)을 인정한다. 이 셋은 삼위일체로 결국 하나라고 주장한다.

법상종에서는 비로자나, 노사나불, 석가모니를 각각 자성신(自性身), 수용신(受用身), 변화신(變化身)의 삼신으로 해석한다. 그리고 서로가 다른 존재라고 강조한다.

화엄종에선 이 삼신은 모두 동일하며 다만 달리 일컬을 뿐이라고 한다.

법신, 보신, 화신의 삼신도 없다는 것이다.

밀교에서는 대일경(大日經), 금강정경(金剛頂經)에 따라 오직 법신일 따름이라고 하며 모든 불보살도 이에서 비롯되는 것이라는 주장이다.

비로자나불은 화엄경의 교주로 불린다.

비로자나불이 봉안된 절 집을 비로전(毘盧殿), 대적광전(大寂光殿), 화엄전(華嚴殿), 대광명전(大光明殿) 등으로 지칭한다.

비로자나불을 변조, 광명변조, 변일체처, ()이라 번역.

진리 그 자체, 또는 진리를 있는 그대로 드러낸 우주 그 자체를 의인화 한 부처.

대일여래(大日如來)와 같음.

비로전(毘盧殿)

진리 그 자체로서 우주의 본체인 진여 실상 법신불인 비로자나불을 모신 법당을 말한다.

대적광전, 화엄전, 대광명전이라고도 하며 법신인 비로자나불을 중심에 모시고 보신인 노사나불과 화신인 석가모니불을 모시고 있다.

비시식(非時食)

부처님이 밥을 먹도록 제정한 이외의 시각. 즉 정오가 넘어서 식사(食事)하는 것.

비시식계(非時食戒)

이비시식계(離非時食戒)라고도 함. 부처님이 제정한 식사시각인 정오를 지나서 식사하는 것을 금지한 계율.

비천문(飛天門)

비천(飛天)은 천의(天衣)를 걸치고 하늘을 나는 천인(天人)을 이른다.

여러 나라에서 다양한 문양으로 나타나고 있다.

출발은 이집트 메소포타미아 지역인 것으로 밝혀지고 있다. 그리스 로마에서는 날개 달린 비천이 등장한다.

동양에서는 날개가 없는 비천이 창조되었다. 발생지는 인도로 알려지고 있다.

서방의 비천이 주로 나체 중심인데 비해 동양에서는 장식적인 천의에 관심을 두었다. 이러한 비천은 범어로 아프사라라고 했다.

비천은 허공을 날아다니며 악기를 연주한다. 하늘 꽃이 휘날리고 항상 즐거우나 그 즐거움이 다하면 허무가 온다고 했다.

불교적 사유방식이다.

바미안 석굴의 비천문, 육조시대 화상석각의 비천문, 돈황 석굴의 비천문 등이 유명하다. 이러한 비천문은 그대로 우리나라에 영향을 끼쳤다.

우리나라에선 주로 범종의 비천문으로 아직도 생명력을 지니고 있다.

빙의(憑依)

떠도는 영혼이 다른 사람의 몸에 옮겨 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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