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산

덕유산

유프랭크지안 2017. 6. 23. 17:33

4. 덕유산德裕山

높이 : 1,614 m

위치 : 전라북도 무주군장수군. 경상남도 거창군함양군

산맥 : 소백산맥, 백두대간

좌표 : 북위 35°5138동경 127°4447

덕유산(德裕山)은 전라북도 무주군장수군과 경상남도 거창군함양군에 걸쳐 있는 높이 1,614m의 산이다.

197521일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1) 덕유산 산행의 특징

덕유산(1975.2월 국립공원지정)은 백두대간이 소백산으로 분기하면서 영남과 중원을 갈라놓기 시작한 뒤 속리산을 지나고 추풍령을 거친 뒤 민주지산 일대의 고산을 빚어놓고 지리산에 합류하기전 1600미터에 이를 정도로 지리산에서 뽐낼 산등걸을 미리 어깨춤추어 보는 듯한 산이다.


백두대간은 덕유산을 지나면 다시 1200미터대로 낮아졌다가 운봉면 일대에서 야산의 높이에 다름없는 낮은 봉우리들로 이어지며 간신히 지리산에 바톤을 넘긴다.

남한쪽 백두대간에서 지리산에 이르기 전 설악산을 빼고 덕유산만큼 높은 산은 없다. 그래서 덕유산에 올라가면 가장 장대한 경관을 이루며 다가오는 산이 지리산이 된다.

덕유산은 덕유산 향적봉에서 남덕유산에 이르기까지 16km나 되는 긴 산맥을 형성하고 있다.


소백산 주릉에 비해 더 길고 높이는 더 높다.

국립공원 덕유산 산행의 특징은 소백산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높은 능선의 종주를 위주로 한 산행의 묘미에 있다.

처음 계곡산행을 할 때에도 덕유산의 진면목은 충분히 드러난다.

무주구천동 계곡은 폭류와 소가 잇달아 나오고 거창쪽 월성계곡도 이에 못지않는 아름다운 계곡미를 보이고 있다.

그래도 덕유산에 오면 산행의 대부분을 능선위에서 하게된다. 그만큼 덕유산능선은 매력있는 산행을 보장한다.

지리능선에서는 아래쪽 계곡을 내려다보기도 힘이 든다. 그 만큼 덩치가 크기 때문이다. 설악산에서도 대청봉에서 천불동을 내려다보는 것보다 화채릉이나 공룡능선에서 천불동을 바라볼 때 더 아름다운 것은 거리 때문이다.

덕유산에서는 이 거리가 적당한 고도에서 유지되기 때문에 능선을 넘고 봉우리를 지날 때 느끼는 감회가 보다 직접적이고 현실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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