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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고(八苦)
중생들이 받는 여덟 가지의 고통.
사고팔고라고도 하며 생(生) 노(老) 병(病) 사(死)의 사고(四苦)와 사랑하는 사람과 이별의 고통인 애별리고(愛別離苦) 원망하고 증오하는 이를 만나는 마음의 고통인 원증회고(怨憎會苦) 구하는 것을 얻지 못하는 소유욕의 고통인 구부득고(求不得苦) 오온에 의한 인간의 제 조건을 취함으로 인해 생기는 고통인 오음성고(五陰盛苦)의 네 가지 고통을 합한 것을 말한다.
① 생고(生苦) 태어나는 괴로움
② 노고(老苦)늙어가는 괴로움
③ 병고(病苦) 병들어 아픔 괴로움
④ 사고(死苦) 죽는 괴로움
⑤ 애별리고(愛別離苦) 사랑하는 사람과 헤어져야 하는 괴로움
⑥ 원증회고(怨憎會苦) 원수와 만나야만 하는 괴로움
⑦ 구부득고(求不得苦) 원하는것을 구하지 못하는 괴로움
⑧ 오음성고(五陰盛苦) 오온에서의 집착에서부터 생기는 괴로움
팔난(八難)
부처님을 보고 가르침(法)을 듣는데 여덟 가지의 어려움.
① 지옥(地獄)
② 아귀(餓鬼)
③ 축생(畜生)
④ 울단월(鬱單越) (북구로주北拘盧州)
⑤ 장수천(長壽天)
⑥ 농맹음아(聾盲瘖啞)
⑦ 세지변청(世智辨聽)
⑧ 불전불후(佛前佛後)
팔부 신중
불법을 수호하는 8가지 신.
① 천: 천계를 지키는 수호신
② 용: 물 속을 지키며 바람과 비를 관장하는 신.
③ 야차: 사람을 도와주는 신.
④ 건달바: 약을 주는 병을 고쳐주는 신.
⑤ 아수라: 조복을 받아 선신의 역할.
⑥ 가루라: 새벽이나 태양을 인격화한 신화적인 새.
⑦ 긴나라: 말의 머리로 표현되는 가무의 신.
⑧ 마후라가: 사람의 몸에 뱀의 머리를 가진 음악의 신.
땅 속의 모든 요귀를 물리치는 힘이 있다.
팔상성도(八相成道)
① 도솔내의상(兜率來儀相) : 도솔천에서 중생을 구제하기 위해 오심(兜거둘 두).
② 비람강생상(毘藍降生相) : 룸비니동산에서 마야부인 몸을 통해 태어남
③ 사문유관상(四門遊觀相) : 생노병사의 괴로움을 보고 출가를 결심.
④ 유성출가상(諭城出家相) : 밤중 카필라밧투성을 떠나 출가수행자가 됨
⑤ 설산수도상(雪山修道相) : 출가수행자로 히말라야 산 속에서 6년간 수도함.
⑥ 수하항마상(樹下降魔相) : 보리수 아래서 마구니의 항복을 받고 우주와 인생의 최고 진리를 깨닫고 부처님이 됨.
⑦ 녹원전법상(鹿苑轉法相) : 녹야원서 다섯 비구에게 최초의 설법을 함.
⑧ 쌍림열반상(雙林涅槃相) : 쿠시니라의 두 그루 사라나무 아래서 입멸(열반)함.
팔십종호 (八十種好)
팔십수형호(八十隨形好)라고도 한다.
부처님의 몸에서 훌륭한 것 八十가지를 말한 것이다.
01. 손톱이 좁고 길고 엷고 구리 빛으로 윤택한 것.
02. 손가락 발가락이 둥글고 길어서 다른 사람보다 고운 것.
03. 손과 발이 제각기 같아서 별로 다름이 없는 것.
04. 손발이 圓滿하고 보드라워 다른 사람보다 훌륭한 것.
05. 힘줄과 핏대가 잘 서리어서 부드러운 것.
06. 두 복사뼈가 살 속에 숨어서 밖으로 나타나지 않는 것.
07. 걸음걸이가 곧고 반듯하여 거위와 같은 것.
08. 걸음 걷는 위의가 사자와 같은 것.
09. 걸음걸이가 안평하여 상자 밑 같은 것.
10. 걸음걸이가 위엄이 있어 일체에 震動하는 것.
11. 몸을 돌려보는 것이 코끼리처럼 오른쪽으로 돌려보는 것.
12. 팔 다리의 마디가 수승하고 圓滿하고 긴 것.
13. 뼈마디가 서로 얽힌 것이 쇠사슬 같은 것.
14. 무릎이 圓滿하고 곧고 아름다운 것.
15. 남근이 살 속에 숨어 있는 것이 말과 같음.
16. 몸과 팔다리가 윤택하고 미끄럽고 깨끗하고 부드러운 것.
17. 몸매가 바르고 곧아서 굽지 아니한 것.
18. 몸과 팔다리가 堅固하여 비뚤지 않은 것.
19. 몸매가 반듯하고 두루 만족한 것.
20. 몸매가 단정하며 검지 않고 기미가 없는 것.
21. 몸에 둥근 광명이 있어 사방으로 한 길씩 뻗치는 것.
22. 배가 반듯하고 가로무늬가 없는 것.
23. 배꼽이 깊숙하고 오른쪽으로 돌았으며 圓滿하고 妙한 것.
24. 배꼽이 두텁고 妙한 모양이 있어 두드러지나 오목하지 않는 것.
25. 살갗이 깨끗하고 용모가 바른 것.
26. 손바닥이 충실하고 단정하고 어지럽지 않는 것.
27. 손금이 길고 끊어지지 않고 분명하고 바른 것.
28. 입술이 붉고 윤택하며 빈바의 열매 같은 것.
29. 얼굴이 圓滿하여 크지도 작지도 않은 것.
30. 혀가 넓고 길고 붉고 엷어서 이마 전까지 닿는 것.
31. 말소리가 위엄있게 떨치는 것이 사자의 영각과 같은 것.
32. 목소리가 훌륭하고 온갖 소리가 구족한 것.
33. 코가 높고 곧아서 콧구멍이 드러나지 않는 것.
34. 치아가 반듯하고 휘고 뿌리가 깊게 박한 것.
35. 송곳니가 깨끗하고 맑고 둥글고 끝이 날카로운 것.
36. 눈이 넓고 깨끗하며 눈동자가 검은 광명이 있는 것.
37. 눈이 길고 넓고 속눈썹이 차례가 있는 것.
38. 속눈썹이 가지런하여 소의 눈썹과 같은 것.
39. 속눈썹이 길고 검고 빛나고 보드라운 것.
40. 두 눈썹이 아름답고 가지런하여 검붉은 유리 빛이 나는 것.
41. 두 눈썹이 높고 명랑하여 반달과 같은 것.
42. 귀가 두텁고 길고 귓불이 늘어진 것.
43. 두 귀 모양이 아름답고 가지런한 것.
44. 얼굴이 단정하고 아름다워 보기 싫지 않은 것.
45. 이마가 넓고 圓滿하여 번듯하고 수승한 것.
46. 몸매가 수승하여 위아래가 가지런한 것.
47. 머리카락이 길고 검고 빽빽한 것.
48. 머리카락이 깨끗하고 부드럽고 윤택한 것
49. 머리카락이 고르고 가지런한 것.
50. 머리카락이 단단하여 부서져 떨어지지 않는 것.
51. 머리카락이 빛나고 매끄럽고 때가 끼지 않는 것.
52. 몸매가 튼튼하여 나라연천보다 훨씬 더한 것.
53. 몸집이 장대하고 단정하고 곧은 것.
54. 몸의 일곱 구멍이 맑고 깨끗하여 때가 끼지 않는 것.
55. 힘이 충실하여 같을 이가 없는 것.
56. 몸매가 엄숙하고 좋아서 보는 사람마다 즐거워하는 것.
57. 얼굴이 둥글고 넓고 깨끗한 것이 보름달 같은 것.
58. 얼굴빛이 화평하여 웃음을 띤 것.
59. 낯이 빛나고 때가 없는 것.
60. 몸과 팔다리가 항상 장엄 스럽고 깨끗한 것.
61. 털구멍에서 좋은 향기가 풍기는 것.
62. 입에서 아름다운 향기가 나는 것
63. 목이 아름답고 둥글고 평등한 것.
64. 몸의 솜털이 보드랍고 검푸른 빛으로 광택이 있는 것.
65. 법문 말씀하시는 소리가 圓滿하여 듣는 사람들의 성질에 따라 널리 맞게 하는 것.
66. 정수리가 높고 묘하여 볼 수 없는 것.
67. 손가락 발가락 새에 그물 겉은 엷은 막이 분명하고 바로잡혀 있다.
68. 걸어다닐 적에 발이 땅에 닿지 아니하여 네 치쯤 떠서 땅에 자국이 나타나지 않는 것.
69. 신통력으로 스스로 유지하고 다른 이의 호위함을 받지 않는 것.
70. 위덕이 멀리 떨쳐서 선한 이들은 듣기를 좋아하고 악마나 外道들은 두려워 굴복하는 것.
71. 목소리가 화평하고 맑아서 여러 사람의 마음을 즐겁게 하는 것.
72. 중생들의 근기를 알고 그 정도에 맞추어 법문을 말하는 것.
73. 한 음성으로 法을 말하되 여러 종류들이 제각기 알게 하는 것.
74. 차례로 法을 말하며 각기 제 자격에 맞도록 하는 것.
75. 중생들을 고르게 보아서 원수나 친한 이가 모두 평등한 것.
76. 하는 일에 대하여 먼저 관찰하고 뒤에 실행하여 제각기 마땅함을 얻는 것.
77. 온갖 상과 호를 구족하여 아무리 보아도 다함이 없는 것.
78. 머리의 뼈가 단단하여 여러 겁을 지내더라도 부서지지 않는 것.
79. 용모가 기특하고 묘하여 향상 젊은이와 같은 것.
80. 손 발 가슴에 상서로운 복덕상과 훌륭한 모양을 구족한 것.
팔상도
석가모니부처님의 탄생에서부터 열반까지를 여덟 장면으로 나누어 설명한 그림으로이다.
① 도솔래의상(도솔에서 내려오는 장면)
② 비람강생상(룸비니 동산에서 탄생하는 장면)
③ 사문유관상(四門밖에 나가 관찰하는 장면)
④ 유성출가상(성을 넘어 출가하는 장면)
⑤ 설산수도상(설산에서 수도하는 장면)
⑥ 수하항마상(보리수 아래서 마구니를 항복시키는 장면)
⑦ 녹원전법상(녹야원에서 처음으로 포교하는 장면)
⑧ 쌍림열반상(사라쌍수 아래서 열반에 드시는 장면).
팔상전(八相殿)
부처님의 일대기를 8장면으로 도해한 그림이나 조각을 모신 전각을 말한다.
팔상전은 석가모니부처님의 생애인 여덟 장면을 탱화나 존상으로 모신 곳인데, 팔상 탱화를 봉안하고 달리 존상을 모실 경우에는 석가모니부처님과 함께 좌협시에 미륵보살, 우협시에 제화갈라보살을 모신다.
미륵보살은 석가모니부처님으로부터 수기를 받아 미래에 사바세계에 출현하여 부처님이 되실 분이고 제화갈라보살은 본래 정광불로서 아득한 과거 석가모니부처님이 수행자이던 시절 석가모니부처님이 장래에 부처님이 될 것이라고 수기를 주신 부처님이다. 따라서, 석가모니부처님과 더불어 이 두 협시보살은 과거, 현재, 미래의 삼
세를 상징하고 있는 이른바 시간삼세불인 것이다.
① 도솔래의상(도솔에서 내려오는 장면)
② 비람강생상(룸비니 동산에서 탄생하는 장면)
③ 사문유관상(四門밖에 나가 관찰하는 장면)
④ 유성출가상(성을 넘어 출가하는 장면)
⑤ 설산수도상(설산에서 수도하는 장면)
⑥ 수하항마상(보리수 아래서 마구니를 항복시키는 장면)
⑦ 녹원전법상(녹야원에서 처음으로 포교하는 장면)
⑧ 쌍림열반상(사라쌍수 아래서 열반에 드시는 장면).
팔열지옥(八熱地獄)
① 등활(等活), 몽둥이로 얻어맞고 살이 찟겨 거의 죽음에 이르렀다가도, 바람이 불면 다시 살아나 똑같은 고통을 되풀이해야 하는 지옥이다.
② 흑승(黑繩), 검정색 오랏줄로 꽁꽁 온 몸이 감겨서, 살이 갈기갈기 찢기는 지옥.
③ 중합(衆合), 인간의 신체가 느낄 수 있는 모든 고통을 한꺼번에 느껴야 하는 지옥.
④ 규환(叫喚), 고통에 못이겨 짐승처럼 울부짖지 않을 수 없는 지옥.
⑤ 대규환(大叫喚), 규환지옥에서 겪어야 하는 고통의 강도가 한층 더 심한 지옥.
⑥ 초열(焦熱), 불길에 몸이 휩싸여 살이 타는 고통을 겪는 지옥.
⑦ 대초열(大焦熱), 초열지옥에 비해서 한층 더 뜨겁고 고통스런 지옥.
⑧ 무간(無間=阿鼻), 한 순간도 멈춤 없이 갖가지 고통을 겪어야 하는 지옥.
팔정도(八正道)
팔정도는 교리체계를 갖춘 수행실천의 길이라고 할 수 있다.
① 정견(正見)
「바른견해」 편견 없이 바르게 보라는 말이다.
연기와 사성제를 바르게 이해하라는 뜻이다.
② 정사유(正思惟)
「바른생각」 치우치지 않고 바르게 생각한다는 뜻이다.
탐욕스런 마음, 어리석은 마음, 성내는 마음을 깨끗이 씻고 바르게 생각해야 한다는 것이다.
③ 정어(正語)
「바른말」 바르게 말하라는 뜻이다.
말에는 그릇된 네 가지의 말이 있다.
거짓말, 욕하는 말, 모략하는 말, 도리에 어긋난 말이다. 이런 말을 삼가고 올바른 말, 자애로운 말로 남과 화합하고 유익한 말로 뜻을 이룩해야 한다는 뜻이다.
④ 정업(正業)
「바른행동」 올바른 행동을 말한다.
경전에 살생, 도둑질, 사음의 세 가지 바르지 못한 행동이 있다고 했다. 이 세 가지 신업을 삼가하여 생물에게 자비를 베풀고 곤궁한 자에게는 사랑을 베풀고 질서를 지키라는 뜻이다.
⑤ 정명(正命)
「바른생활」 올바른 생활을 말한다.
즉 정당 한 방법으로 정당한 의식주를 구하는 것을 말한다.
도박이나 사기, 도둑질 등으로 돈을 벌어서는 안 된다는 뜻이다.
⑥ 정정진(正精進)
「바른노력」 올바르게 노력하라는 뜻이다.
「끊임없이 노력하여 물러섬이 없이 마음을 닦는 것」.
첫째. 이미 존재하는 나쁜 것을 없애기 위해 노력한다.
둘째. 아직 존재하지 않는 악은 생기지 않도록 노력한다.
세째. 아직 존재하지 않은 선은 생기도록 노력한다.
넷째. 이미 존재하는 선은 더욱 더 증대하도록 노력한다.
⑦ 정념(正念)
「바른마음」 삿된 생각을 버리고 바른 마음으로 수행하라는 뜻이다.
마음속에 한 점 티도 없는 맑은 마음으로 수행하여야 한다는 것으로 행략 주의가 아닌, 중도적 수행으로 마음을 닦으라고 가르쳤다.
⑧ 정정(正定)
「바른집중」 일심으로 몰두하여 박으로 분산되지 않는 것이다, 밖으로 새어나감이 없을 때 이르러 곧 해탈할 수 있으며 마음이 편할 수 있는 것.
곧 삼가는데서 평온함이 있고, 평온함에서 지혜가 피어난다.
팔한지옥(八寒地獄)
① 알부타(arbuda), 추워서 천연두가 생기고 몸이 붓는다.
② 니라부타(nirabuda), 부스럼이 생기고 온몸이 부어서 터지는 문둥병이 생긴다.
③ 알찰타(atata), 추워서 소리를 낼 수가 없어 혀끝만 움직인다.
④ 확확파(hahava), 입을 움직이지 못해 목구멍에 괴상한 소리가 난다.
⑤ 호호파(huhuva), 입술 끝만 움직이며 신음을 낸다.
⑥ 올발라(utpala), 추위 때문에 온몸이 푸른색으로 변한다.
⑦ 발특마(padma), 추위 때문에 온몸이 붉게 물든다.
⑧ 마하발특마(mahapadma), 파드마보다 더욱 춥고 온몸이 더욱 붉게 물든다.
패 (불명패,전패,위패)
불 ․ 보살의 명호를 적은 것을 불명패라고 하고, 국태민안, 소원성취 등의 발원과 함께 왕족의 만수무강을 축원하는 내용을 적은 것을 전패라고 하며, 영가의 신위를 모신 것을 위패라고 한다. 그 형태는 여러 가지가 있으나 단순히 패의 아래쪽에 연화대좌만을 붙이는 경우도 있고, 또는 그 위에 구름, 용, 연화 등의 문양을 조각하여 비석이나 탑의 옥개석처럼 나타내는 경우도 있다.
또한 위패의 양쪽에 작은 문을 설치하는 것도 있고 당초문과 같은 문양을 장식하기도 한다.
죽은 사람의 이름과 사망한 날짜를 적은 위패는 시연의식에서 영단의 중앙에 놓고 그 좌우에는 각기 향로와 다기 및 1쌍의 촛대를 세운다.
의식에 사용되는 위패는 죽은 사람의 혼을 대신하는 것으로 법당이나 사당, 원, 절 등에 모시며 목주, 영위, 위판, 신주라고 부르기도 한다.
편단우견
통견에 반대되는 말로 줄여서 편단이라고도 하는데 오른쪽 어깨를 내어 보이고 왼쪽 어깨만 덮는 가사 착용법의 하나이다.
공경의 대상 앞에서 겸손을 표하는 착의예법으로 문득 한쪽어깨를 들어내 보이는 것을 말하며 금강경에서는 제자가 부처님께 질문에 앞서 편단우견하고 우슬착지한 자세로 예경을 표하는 대목이 나온다.
평등대왕
명부 시왕의 하나로 염마왕,
염라대왕의 별칭이며 공평하게 죄와 복을 판단하여 선한 이를 상주고 악한 이를 벌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시왕탱화에서는 녹색 상의에 주홍 법의를 입고, 왼손으로 수염을 잡고 오른손으로는 홀을 잡고 업경대 앞에 책을 펴놓고 있는 모습으로 아랫부분의 거해지옥에서 옥졸이 죄인의 배에 톱질을 하는 모습, 지옥 중생을 구제하는 지장보살의 모습과 함께 묘사된다.
포대화상
포대화상을 중국에서는 미륵부처님의 화신이라고 한다.
우리나라에는 행적이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중국에서는 미륵보살의 화현이라고 하여 신앙의 대상으로 섬겨지고 있다.
포대화상은 중국 당나라 명주 봉화현 사람으로 법명은 차(此)이다.
호를 장정자라 했고 악림사에 출가했다.
뚱둥한 몸집에 얼굴은 항상 웃는 모습이었으며, 배는 풍선처럼 늘어져 괴상한 모습으로 지팡이 끝에다 커다란 자루를 둘러메고 다녔기 때문에 사람들은 그를 포대화상이라고 불렀다.
자루 속에다 장난감, 과자, 엿 등을 가득히 넣고는 마을을 돌면서 아이들에게 나누어주었다.
포대화상은 무엇이든 주는 대로 받아먹고, 땅을 방바닥으로 삼고, 구름을 이불 삼고 어느 곳에서든지 벌렁 누워 태평하게 코를 골며 이 마을 저 마을 돌아다니면서 세속 사람들과 같이 차별 없이 어울리면서 길을 가르치고 이끌었다.
그는 자연과 더불어 자고 깨었으며 자연과 더불어 행하였고 대자연으로 돌아간 걸림 없는 대자유인이었다. 연꽃과 같은 삶이었다.
사방을 걸림 없이 다니며, 천지를 내 집 삼아 살던 포대화상은 때때로 길흉을 예언하였는데 조금도 틀림이 없었다.
구름 한 점 없이 맑은 날이어도 스님이 나막신을 꺼내 신고 나타나면 어김없이 비가 내렸다.
장마철이라 비가계속 내리다가 스님이 짚신을 신고 다니면 비가 그치고 날이 개이기 시작하였다.
사람들은 그의 복장을 보고 날씨의 변화를 알아채곤 했다. 그는 약간 정신이 나간 사람 같았지만 사람과 어울려 길흉화복에 대해 곧 잘 얘기를 했는데 아주 신통했다. 한 사람이 포대화상에게 물었다.
“스님, 우리는 스님이 매우 높은 깨달음에 도달하신 훌륭한 스님이라고 들었습니다. 하지만 그와 같은 장난스러운 행동은 저희들로서는 도저히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어찌하여 귀중한 시간을 아이들과 노는 데만 허비하고 계십니까. 정말 스님께서 선에 통달 하셨다면 저희들에게 선의 진수를 보여주십시오.”이 말이 끝나기 무섭게 포대화상은 자신의 포대를 땅바닥에다 쿵 소리가 나도록 내려놓고는“이것이다. 이것이 선의 진수이다.”그들이 무슨 뜻인지 모르고 어안이 벙벙하여 서로 얼굴만 쳐다보고 있자, 포대화상은 이렇게 들려주었다.
“이것이 내가 보여 주고자하는 전부이다.
내가 짐을 내려놓았듯이 그대들도 자신의 짐을 벗도록 하라.”그러자 그들이 이렇게 물었다.
“그러면 그 다음에는 무엇을 해야 합니까.”그러자 그는 아무 말 없이 포대를 후다닥 걸머지고는 발길을 내디디면서 이렇게 말했다.
"이것이 바로 그 다음 일이다. 그러나 나는 짐을 짊어지고 있는 것이 아니다. 나는 이 짐을 나의 짐이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다. 이제 나에게 이 세상의 모든 짐들은 단지 어린이들을 위한 장난감이 되어버렸다." 때로는 사람들에게 미친 사람으로 취급받기도 하였다. 짓 굿은 아이들이 막대기로 번갈아 가며 때리기도 하였으나 그는 웃음으로 받아넘기고, 아이들과 실랑이질하기도 하며 바보짓을 하였다.
그러나 그의 행동은 상견(相見). 사견(邪見)을 가진 일반인들을 제도하기 위한 가르침이었다.
포대화상은 다음 게송을 남겼다.
일발천가반 고신만리유 청목도인소 문로백운두 등등자재무소위 한한구경출가아 약도목 전진대도 불견섬야대호기 아유일포대 허공무괘애 전개변우주 입시관자재 미륵진미륵 분신천백억 시시시시인 시인자불식
一鉢千家飯 孤身萬里遊 靑目覩人少 問路白雲頭 騰騰自在無所爲 閑閑究竟出家兒 若覩目前眞大道 不見纖也大毫奇 我有一布袋 虛空無罫碍 展開邊宇宙 入時觀自在 彌勒眞彌勒 分身千百億 時時示時人 時人自不識
[해석] 발우 하나로 천 집의 밥을 먹고, 외로운 몸 만리에 노닌다.
푸른 눈은 사람을 보는 일 없고, 길을 물으니 백운의 끝이더라.
늠름하고 자재하여 하는 일 없으니, 한가롭고 한가로와 출가한 장부일세.
눈앞에 참된 도를 본다하여도, 티끌만큼도 기이하게 여기지 않으리.
나에게 한 포대가 있으니, 허공에 걸림이 없어라.
열어 펴면 우주에 두루하고, 오므리면 관자재로다.
미륵 참 미륵이여, 천백억의 몸으로 나누어, 때때로 시속 사람들에게 보이나, 세속 사람들이 스스로 알지 못하더라.
포대화상은 네 번째의 게송을 마지막으로 남기고, 산 속 큰 바위에 단정히 앉은 채로 자연인답게 입적하시니, 수많은 사람들과 날짐승 들짐승이 모여들어 그의 죽음을 슬퍼하였다고 한다.
중국에서는 포대화상을 미륵불의 화현으로 모시며, 현재도 중국 악림사 동당에는 포대화상의 전신이 그대로 모셔져 있어서 깨어날 때를 기다린다고 한다. 또한 악림사 입구에는 어마어마하게 큰 석상이 앉은 모습으로 웃고 있고, 석상 밑 글귀에는 ‘천하의 품기 어려운 일도 다 포용할 수 있고, 웃는 그 얼굴은 세상의 어리석은 일들을 너그러운 웃음으로 받아들이다.’라고 적혀 있다.
포살(布薩)
포살이란 범어 Posadha의 음역으로 출가중이 매월 보름날과 그믐날에 보름마다 한번씩 모여서 계본(戒本)을 외워 돌리며 지은 죄가 있으면 참회하여 악을 그치고 선을 기르는 의식이다.
포살제도는 빈비사라왕이 석존께 외도의 교단에서 반달에 두 번씩 집회를 갖고 일반인들을 위하여 설법을 하고 있으니 불교교단에서도 이런 행사를 갖는 것이 어떠냐 하는 권유에 따라 석존께서 받아들이신 것이라고 한다.
율장(律臧), 대품(大品), 포살건도(布薩건度)에 의해 포살의식(布薩儀式)은 다음과 같다.
① 포살날이 돌아오면 그 날 의식을 주관하는 한 장노가 이렇게 그 막을 연다.
[대중이여, 들으십시오. 오늘은 15일 포살일이니 만약 대중들에게 지장이 없다면 교단은 포살을 열고 계본(戒本)을 외우겠습니다. 무엇을 교단의 첫 행사라 하는가. 여러 대덕이 몸의 청정함을 고백하는 것이니 나는 이제 계본을 외우겠습니다. 대중은 이를 잘 듣고 잘 생각하여 만약 스스로 어김이 있다고 생각한 사람은 나서서 드
러 내고 죄 없는 사람은 잠자코 있을 것이니 잠자코 있으면 여러 대덕의 청정함을 알겠습니다. 만약 누가 물을 때에는 마땅히 대답해야 하나니 이같이 비구는 대중 속에서 세 번까지 질문 받을 것이며, 세 번 질문 받고도 죄가 있으면서 고백하지 않는다면 고의적인 망어죄(妄語罪)를 얻을 것입니다. 부처님께서 고의적인 망어는 도(道)에 장애가 된다고 설하셨으니 죄 있는 비구로 청정하기를 원하는 사람은 그 죄를 드러내십시오. 그러내면 그는 안락함을 얻을 것입니다.]
이렇게 말하고 나면 계율 하나 하나의 항목이 세 번씩 외어졌다.
예를 들면 [만일 비구가 촌락이나 또는 다른 곳에서나 주지 않는 것을 가져오면 이것은 비구의 바라이 죄이니 같이 있지 못한다.]하는 식으로 외워진 것이다.
그리고 이렇게 몇 조목이 끝날 때마다 [나는 이제 여러 대덕들에게 묻노니 이 계에 대해 정정합니까? 다시 묻습니다. 이 계에 대해 청정합니까? 끝으로 세번째 묻읍니다. 이 계에 대해 청정합니까?]고 세 번씩 물었다.
그리하여 모두가 잠자코 있으면,
[이제 여러 대덕은 이 계에 대해 청정하기에 침묵하신다고 나는 알겠습니다.]라고 말하곤 다음의 계로 넘어간다.
이렇게 하여 모든 계를 외우고 문답함을 끝낸다.
부처님께서 처음으로 이 포살을 열적엔 지금과 같은 250계 348계는 아니였을 것이니 계의 조목은 시간이 흐르면서 사건이 생김에 따라 늘어갔다.
이러한 포살은 전대중이 모여 보름마다 행해졌다.
피안(彼岸)
진리의 언덕이라 한다.
모든 중생은 암울하고 고통스런 이 언덕에서 저 언덕으로 건너야 합니다.
저 언덕은 바로 피안이고 진리의 발판이며 피안은 결단코 가공의 언덕이 아니며 상상의 세계가 아니기에 진리가 피어나는 꽃동산일 수밖에 없다.
피안교(彼岸橋)
① 사찰에 들어설 때 가장먼저 만나는 건축물로 속계(俗界)와 진계(塵界)를 나누는 영역구분으로, 마음의 미진을 깨끗이 버리고 부처님 앞에 나아가라는 수행의 상징이다.
반야교, 해탈교, 연화교, 칠보교, 열반교 등으로 불린다.
피안교란, 온갖 번뇌에 휩싸여 생사 윤회하는 곳에서 아무런 고통과 근심 없는 깨달음의 세계로 건너는 다리를 뜻한다.
이 다리를 건너면서 세속에서 찌든 마음을 청정히 하고 진리와 지혜의 광명이 충만한 불보살님들의 세계로 나아간다는 것을 의미한다.
② 중생들은 속진을 다 떨치지 못하고 부처님 도량으로 들어선다.
사찰입구에는 개울을 건너며 삼독심을 모두 씻어 내리는 의미로 물이 흐르고 있다.
이 개울의 다리를 건너야 절에 갈 수 있다.
탐욕과 성냄 그리고 어리석음에 물든 3毒의 때를 씻어야 불보살님을 비로소 친견할 수 있다.
그 다리를, 이 언덕(此岸)에서, 저 언덕(彼岸)으로 건너가는 다리라 하여, 피안교 (彼岸橋)라 한다.
③ 피안이란, 온갖 번뇌에 휩싸여 생사 윤회하는 고해의 이쪽 언덕 건너편에 있는 저 언덕을 이야기하는데, 그곳은 아무런 고통과 근심이 없는 불․보살의 세계이다. 따라서 피안교란 열반의 저 언덕에 도달하기 위해 건너는 다리를 뜻하고 있다.
말하자면 우리들이 사찰에 갈 때 피안교를 건너는 것은 세속의 마음을 청정하게 씻어버리고 이제금 진리와 지혜의 광명이 충만한 불․보살님들의 세계로 나아간다는 것을 의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