ㅅ부-4
사 (4) 신념성
탄생 숫자로 보는 성운의 하나.
완전성, 전체성, 정의를 상징한다. 선
천적 운명보다 후천적 의지를 중시 여기며, 도전정신과 개척정신도 강하다.
능력을 살릴 수 있는 기회를 스스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자신의 재능 개발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는다.
어떤 일을 함에 있어 관습이나 미신에 집착하지 않고 과감히 돌진하는 용감성이 있다.
사랑을 할 경우 어떤 난관에 봉착하더라도 의지로 극복하는 스타일이다.
비스마르크, 베토벤, 오귀스트 로댕, 디즈레인리, 로맹 롤랑이 이 숫자의 사람들이다.
사신사(四身砂)
穴場을 중심으로 해서 보아 뒤쪽을 玄武, 앞쪽을 안산(案山), 左側을 靑龍, 우측(右側)을 백호(白虎)라하며 이것들을 사신사(四身砂)라 한다.
穴뒤에 있는 것은 玄武.
穴앞에 있는 것은 朱雀.
穴左에 있는 것은 청용(靑龍).
穴右에 있는 것을 백호(白虎)이다.
후현, 전주, 좌청, 우백을 사신사(四身砂)라 한다. 좌위청용(左爲靑龍) 우위백호(右爲白虎) 전위주작(前爲朱雀) 후위현무(後爲玄武). 뒷산인 현무는 정지하는 것이 좋고, 안산인 주작은 다가와서 상무하는 것이 좋고, 좌산인 청용은 지렁이처럼 꿈틀거리면서 둘러 감싸는 것이 좋고, 우산인 백호는 호랑이가 엎드려 복종하는 것이 좋다.
사신육합(巳申六合)
지지(地支) 육합(六合)의 하나.
巳申 合化 水.
사신파(巳申破)
巳申破
형합이며 처음에는 유리하다가 나중에는 형파의 작용으로 불화 손재를 겪게 된다.
짜증이 많고 교통사고를 조심해야 한다.
신경질환이 있다.
사십구재(四十九齋)
49재는 사람이 죽은 날로부터 매 7일째마다 7회에 걸쳐서 49일 동안 개최하여 죽은 자의 극락왕생을 비는 천도의식이다.
사람이 죽으면 49일 동안 중음신(中陰神)으로 활동하게 되는데 이 기간에 다음 생이 정해질 때까지 불공을 드리고 재를 올려 선근공덕을 지어 주면 좋은 곳에 태어 난다고 한다.
1) 제를 지내는 절차는 시련(侍輦)을 하여 영가와 신중과 제불보살들을 모셔 재장으로 향한다.
재장에 이르러 극락도사 아미타불과 좌우보처 관음. 세지보살께 예불드리고 재를 지내게 된 동기를 밝힌다.
생사의 어두운 길은 부처님의 등불을 의지하여야만 밝힐 수 있고 고해의 깊은 파도는 진리의 배를 타야만 건널 수 있다.
2) “부처님의 힘을 빌리지 아니하고는 벗어나기 어려우므로 지금 사바세계 모소에서 누구누구가 49재를 지내 영가를 천도하고자 하오니 한 생각 분명히 하여 이 도량에 내려오셔서 저희들의 공양을 맛보시고 전생 빚을 갚고 깨달음을 얻으소서!” 이렇게 소(疏)를 읽어 재의 내용을 밝힌 뒤에 대령. 착어를 하고 요령을 흔들어 고혼을 청한다.
3) 인연은 모였다 흩어지는 것, 툭 터진 마음으로 왕래가 자재하여 부처님의 가피로써 법공을 받으소서하고는 꽃을 올리고 차를 대접한 뒤 관욕을 하여 전생에 지은 모든 업의 때를 씻는다. 이어 부처님께 예배하고 법문을 듣고 불공을 드린 뒤 시식을 한다.
4) 시식이 끝나면 앞서 시령으로 영가를 모시듯 다시 연대에 싣고 봉송장에 이르러 봉송을 하게 된다. 그러므로 49재는 시련으로 시작하여 관욕. 청법. 불공. 시식으로 끝나는 긴 의식이 집중적으로 행해져 바라춤이나 착복(나비춤) 하청(下請)을 하지 않아도 상당한 시간이 걸린다.
전반적인 불교의식이라 볼 수 있으나 이 속에 민속신앙도 가미되어 있는 장엄한 재의식이다.
사십이장경
아함경을 비롯한 여러 경전에서 42가지 덕목을 발췌하여 엮은 경전.
사안(蛇眼) 뱀 눈
뱀의 눈과 같은 모양으로 눈동자가 붉고 둥글며 박으로 튀어나오고 흰 창에 붉은 줄이 있는 모양이다.
사안을 가진 사람은 마음이 독하기가 뱀과 같고 사납고 간사할 때는 여우와 같고 사나울 때는 호랑이 같으니 이런 눈을 가진 사람은 자식이 아버지를 해하게 되며 의리와 도덕보다 욕심을 앞세우게 된다.
사업(事業) 부적(符籍)
사오미방합(巳午未方合)
巳午未 合 南方 火局.
三合과 비슷하나 약간 다르다.
三합은 서로 다른 五行이 모여서 한 局으로 성립되지만 方合은 서로 비슷한 五行이 모여서 合을 이룬다.
三合은 가족 관계의 合이라 말할 수 있고, 方合은 붕합(朋合) 즉 친구 관계의 合이라 말할 수 있다.
三合은 合의 끈끈함이 진하고, 方合은 힘이 강하다.
사월(巳月)
월건의 지지에 巳字가 드는 달. 사월.
乙巳月. 丁巳月. 己巳月. 辛巳月. 癸巳月.
사유축삼합(巳酉丑三合)
삼합(三合)의 하나.
巳酉丑 合化 金局.
十二 地支에서 암장의 중기에 金 五行이 있는 것은 巳中 중기에 庚金과 丑中 중기에 辛金 뿐이다. 이에 金 기운이 제일 왕성한 酉金으로 化한 것이다.
사유팔간(四維八干)
風水의 하나.
나경패철(羅經佩鐵) 이십사방위(二十四方位) 에서 천간(天干)을 구성하는 乾坤艮巽는 사유(四維)이고, 壬癸甲乙丙丁庚辛은 팔간(八干)이다.
사인(仕人)
사람의 다섯 품계의 오위(五位)의 하나.
4급(차중급)의 1번이다.
지혜는 많은 것을 알지 못하나 그 연유를 살피고 말은 많이 하지 않으나 반드시 말해야할 것을 살펴야 하며 마음에 정한바가 있고 계획을 잘 지키면 도술의 근본을 다하지 못하나 도를 쫓아서 행하게 되고 착하고 아름다움은 없으나 반드시 착하게 처신함이 있는 것이다.
착한 행동을 하고 지혜로 이미 알며 말이 맞으면 성품과 명과 행동이 바뀌지 않는 것이다.
부귀도 여기에 더할 수 없고 빈천도 여기서 덜어낼 것이 없으니 이런 사람을 사인이라 한다.
사일(巳日)
일진의 지지에 巳字가 드는 달. 뱀날.
乙巳日. 丁巳日月. 己巳日. 辛巳日. 癸巳日.
411 초목불생지의(草木不生之意)
토정비결 211수.
쓰러진 나무에 혼이 남아 있으니 살고 죽는 것을 판단할 수 없다.
재물은 있으나 공이 없으니 결국은 불리해지리라.
만리장정(萬里長程)에 갈수록 큰 산이 앞을 가로막는다.
분수 밖의 일을 삼가라.
질병을 조심해야 할 수다.
아침에는 빛을 보지 못하고 밤에는 달을 보지 못한다.
세번 싸워서 세번 패하니 군신(君臣)이 다 같이 부끄럽다.
길가에 피어 있는 꽃과 대나무는 누구의 것인가.
412 일신영귀지의(一身榮貴之意)
토정비결 212수.
말을 타고 장안(長安)을 달리니 봄바람이 그 뜻을 얻는다.
봄날이 화창하니 복사꽃과 오얏꽃이 가득 피어난다.
맑은 물이 가득하니 산 그림자가 강에 잠긴다.
밝은 달빛을 받으며 높은 루에 오르니 일신이 저절로 편안해진다.
집안에 경사가 있지만 식구끼리 한번은 다투게 된다.
운수는 대길하나 심중에 괴로움이 있다.
바람이 구름을 흩뜨리니 하늘에 휘황찬란하게 달이 떠오른다.
단비와 기름진 이슬이 초목을 윤택하게 하는구나.
지성이면 감천이다.
반드시 소원을 이루리라.
413 유구생지의(有救生之意)
토정비결 213수.
목마른 용이 물을 만나니 모든 사람이 흠앙하리라. 길성(吉星)이 문을 엿보니 반드시 경사가 생긴다.
별로 물려받은 것은 없지만 자수성가할 수 있다.
만일 재물을 잃지 않으면 아내에게 근심이 생긴다.
소인은 재물을 얻고 천한 자는 권리를 더 얻게 된다.
앞길을 알려고 하니 사람이 와 도와주어 마침내 일을 이룬다.
둥근 가을 달 아래서 소인들이 빛을 다투는구나.
높아도 위험하지 않으니 그 높은 들에서 뛰어다닌다.
반드시 귀인을 만나니 서쪽 사람이 바로 그 사람이다.
421 후필유재지의(後必有災之意)
토정비결 421수.
여우와 삵을 피하려다 범 꼬리를 밟았구나.
천지는 넓고 넓건만 몸을 의지할 곳이 한군데도 없다.
노력해도 이익이 없으니 한탄만 절로 나온다.
재수(財數)가 불리하니 세월만 헛되이 보내게 된다.
비록 재물은 생기나 적게 얻고 많이 잃으니 이를 어찌할까.
집에 있어도 마음이 어지럽고 나가도 도무지 이익이 없다.
석양에 연기가 일어나니 귀뚜라미가 시끄러이 울어댄다.
수레를 밀고 산에 오르니 힘은 배로 드나 도무지 공이 없다.
말을 타고 바위와 산길을 달리니 길이 험하구나.
422 망동유해지의(妄動有害之意)
토정비결 422수.
형이냐 동생이냐. 바로 동갑의 해(害)로다.
운수가 불리하니 좋은 일에도 마가 따른다.
뜻은 있으나 이루지 못하니 이 신수를 어찌할까.
해가 서산에 저무니 오도 가도 못하는 구나.
재물이 길 위에 있으니 구하면 얻으리라.
머리는 작고 몸은 약하니 꾀하는 일을 제대로 감당하지 못한다.
산을 넘고 바다를 건넜으나 헛걸음질만 하는구나.
운수가 막히고 명(命)이 막히니 재물이 흩어진다.
멀리 나가면 이롭지 못하니 차라리 집에서 안정을 취하는 것만 못하다.
423 필유형통지의(必有亨通之意)
토정비결 423수.
동산에 꽃이 가득 피니 벌과 나비가 날아와 노는구나.
연운(年運)이 왕성하니 반드시 경사가 있으리라.
만일 경사가 아니면 직업을 바꿀 수다.
년 초월에는 소망을 별로 이루지 못한다.
망동하지 마라.
꾀하는 일을 이루지 못한다.
이사하지 않으면 부모에게 근심이 생길까 걱정된다.
작은 것으로 큰 것을 이루니 점차 형통하게 된다.
두 사람의 마음이 하나 같으니 동업을 하면 그 힘이 쇠를 끊을 정도로 솟는다.
산과 연못이 서로 기를 통하니 지성이면 감천이라.
431 무길유흉지의(無吉有凶之意)
토정비결 431수.
하늘이 무너지고 땅이 꺼지니 하는 일마다 거꾸로 달린다.
운수가 불리하나 재앙이 있고 근심도 많다.
괜한 일로 한번 헛되이 놀라게 된다.
땅을 파서 금을 얻으니 마침내 형통하리라.
만일 경사가 있지 않으면 도리어 근심이 생긴다.
등잔에 기름이 부족하니 그 빛이 밝지 못하구나.
노인들이 바둑판을 대하니 그 승패를 누가 알리.
겸손한 군자가 마침내 이로운 그릇을 만든다.
윗사람은 순해지고 아랫사람은 거역하리라.
432 심인유덕유신용지의(心仁有德有信用之意)
토정비결 432수.
교지월상(交趾越裳)이 멀리 흰 꿩을 바친다.
재물도 많고 권력도 있으니
모든 사람이 높이 우러러본다.
연못의 고기가 바다로 나가니 의기양양하구나.
귀인이 항상 도와주니 많이 돌아다니면 이익을 얻는다.
일신이 영귀(榮貴)하니 재물이 풍족하리라.
봉황이 인각(麟閣)에 깃을 치니 마음이 그지없이 기쁘다.
흰 닭이 우는데 두루 돌아다니는 사람이 있으니 그는 누구인가.
동북 양쪽의 재신(財神)이 도우리라.
벼와 보리가 풍족하니, 추수하여 겨울을 위해 보관한다
433 약심부정필유(若心不正必有)
토정비결 533수.
다리 아래 엎드려 있으니 누가 그 비밀을 알리요.
비록 길함이 조금 있으나 이름뿐이고 실속은 없구나.
재물이 남쪽에 있으니 억지로 구하면 조금은 얻는다.
고기가 물을 잃으니 활기를 다 잃었구나.
때를 어기고 활동하니 별로 소득이 없다.
올해는 횡액(橫厄)을 조심해야 할 운수다.
봉황이 오동나무에 깃들이니 부모에게 근심이 생긴다.
질병에 대한 근심으로 집안이 편안하지 못하다.
441 심무소주무익지상(心無所主無益之象)
토정비결 441수.
꿩들이 떼 지어 나니 큰매가 날개를 펴고 날아오른다.
기회를 잃은 후 일을 꾀하니 허황하다.
망령되게 움직이면 기쁨은 흩어지고 근심이 생긴다.
몸이 고달픈 것을 한탄하지 말라.
처음에는 힘이 드나 나중에 길하게 된다.
때를 어기고 일을 시작하면 반드시 불리할 것이다.
다른 사람을 믿지 마라.
겉으로는 가까우나 속으로는 멀 구나.
동서 양쪽에 해와 달이 구르지 않는구나.
달빛은 봄 누각에 파랑새가 날아들며 기쁨을 전한다.
근심이 변하여 기쁨이 되니 기분이 저절로 즐거워진다.
442 망동유액지의(妄動有厄之意)
토정비결 422수.
망망대해에서 거친 바람을 만났구나.
부당한 일은 행하지 마라.
적막한 천지에 한 몸 의지할 곳 어디인가.
둘러봐도 도무지 보이지 않는구나.
재물이 동쪽에 있으며 목성(木姓)이 길하리라.
주색을 가까이하면 반드시 후회하게 된다.
오해에는 성공하기 어려운 운수다.
닭 쫓던 개가 지붕만 쳐다보고 있구나.
병살이 끼었으니 질병이 침노할까 걱정이다.
북쪽을 조심하라.
이로움이 도리어 해롭게 바뀔 것이다.
443 무사무우지의(無事無憂之意)
토정비결 443수.
유월 염천(炎天)에 높은 정자에 올라 한가로이 누워 있구나.
구름이 흩어지고 달이 얼굴을 내미니 천지가 다 밝아진다.
동쪽 뜰의 복숭아나무와 자두나무가 때를 만나 꽃을 피웠다.
밖의 성공으로 이름을 사방에 떨친다.
만일 관록이 아니면 구설이 따르고 상(喪)을 당하리라.
금년의 운수는 일신이 편안해진다.
장안 길거리에 봄이 화창하구나.
철쭉과 붉은 계수나무가 그윽한 빛을 띠고 있다.
물고기가 물풀을 차고 다니니 그 활기가 양양하다.
451 신상유곤분주지상(身上有困奔走之象)
토정비결 451수.
청산을 돌아가던 나그네 해가 저무니 걸음이 바빠지는구나.
바다에 가서 토끼를 구하니 어찌 얻을 수 있겠는가.
사람이 와서 도와주니 마침내 기쁜 일을 맞으리라.
작은 냇물이 바다로 흘러드니 작은 것을 쌓아 큰 것을 이루리라.
일신이 저절로 편안해지니 세상 모든 일이 태평하다.
남과 다투지 말라.
재물도 잃고 명에도 잃게 되리라.
행장(行裝)을 정리하여 늦기 전에 고향으로 돌아가라.
가을 바람소리에 강산에 해가 저문다.
누런 닭이 때때로 우니 해가 부상(扶桑)에 걸렸구나.
452 진가불식지의(眞假不識之意)
토정비결 452수.
꿈에 도움을 받았지만 참과 거짓은 곧 알게 되리라.
복숭아와 자두가 봄을 다투니 가는 곳마다 봄바람이 부는구나.
자식을 낳을 경사가 아니면 집안 근심을 면하기 어렵다.
도둑을 조심하라.
재물을 잃을까 두렵다.
다행이 귀인을 마나 도움을 받으니 잘못되는 일이 별로 없다.
금년의 운수는 길함은 많고 흉함은 적으리라.
울며 가는 외로운 기러기가 사람의 마음을 놀라게 하는구나.
봄풀이 비를 만나니 그 빛이 더욱 푸르다.
의식이 풍족하고 수복(壽福)이 무궁하리라.
453 유원만지의(有圓滿之意)
토종비결 453수.
달을 바라보는 옥토끼여, 맑은 빛이 가득하구나.
분수를 지키고 편하게 지내면 반드시 인연이 생길 것이다.
봄 동산에 소나무 잣나무가 맑은 이슬을 머금고 빛나고 있다.
이사를 하지 않으면 식구가 늘어난다. 도둑을 조심하라.
재물을 잃을까 두렵다.
만일 직업을 바꾸지 않으면 득남을 할 수다.
밝은 달이 중천에 가득하니 집안에 금과 옥이 가득하리라.
길 위에 먼지가 뽀얀데 꽃과 버들이 활짝 피어있다.
명성과 이익을 반드시 얻으니 천하에 으뜸이다.
461 피흉갱유화지의(避凶更有禍之意)
토정비결 461수.
혐의를 피하려 골짜기에 드니 원수가 칼을 품고 기다리고 있다.
문을 나섰으나 길을 잃어 어디로 향할지 모르는구나.
이것을 논하면 배은망덕(背恩忘德) 함이라.
집에 있어도 무익하고 문을 나서도 불리하다.
만일 재물을 잃지 않으면 구설이 따를까 두렵다.
망령되게 움직이면 불리하고 분수를 지키면 길하리라.
꾀하는 일은 설상가상(雪上加霜)이리라.
일을 급하게 도모하지 말라.
늦출수록 길하다.
집에 병고가 있고 근심 또한 적지 않다.
462 거악취선지의(去惡取善之意)
토정비결 462 수.
만리에 걸쳐 구름 한 점 없으니 하늘과 바다가 푸르구나.
일신이 편안하니 산수를 가까이하며 낙을 즐기리라.
고기와 용이 물을 얻으니 먹고 입을 것이 풍족하다.
순풍에 돛을 올리니 즐거운 노래가 절로 나온다.
험한 길을 순조롭게 가니 이는 신령의 도움 때문이다.
여색을 가까이 하지 말라.
도리어 재물을 잃으리라.
군자는 덕을 좇고 소인은 덕 앞에서 물러난다.
모든 꽃이 만개하니 봄이 화창하구나.
한바탕 시비가 일어나니
구설이 따를까 두렵다.
463 선빈후만지의(先嚬後挽之意)
토정비결 463수.
옥토끼가 동쪽에 올라 맑은 빛을 마시는구나.
서쪽이 길하니 반드시 기쁜 소식이 있으리라.
귀인이 도우니 모든 일을 순조롭게 이루리라.
군신(君臣)이 모이니 반드시 기쁜 일이 있다.
모든 일이 뜻과 같으니 갈수록 복이 늘어난다.
이익이 남쪽에 있으나 얻어도 많이 잃는다.
위수(渭水)의 여울에 문왕이 두 번 임하는구나.
사월 남풍에 보리가 누렇게 익는다.
매사가 뜻대로 이루어지니 천금을 모으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