ㅊ부-8
취화구(吹火口)
불부는 모양 입,
취화구(吹火口) 입의 모양이 마치 불을 부는 것 같이 생겨 항상 둥그렇게 벌리고 있는 것을 취화구라 한다.
빈천 단명한 상으로 의식주 걱정에 평생을 분주하게 살아간다.
측자
1) 입수(入首)가 두 개로 각각의 선익(蟬翼)으로 들어왔고 흙이 무기력할 때, 단단한 맥(脈)이 양선익(兩蟬翼)으로 들어와서 타성(他姓)의 자손(子孫)을 두게 된다.
2) 자손(子孫)이 허약(虛弱)하여 질병(疾病)으로 골골하니, 후손(後孫)이 없게 되므로 씨받이를 들여서 子息을 두게 되니 타성(他姓)의 자손이다.
3) 며느리의 음행(淫行)으로 타성(他姓)의 자손(子孫)을 둔다.
4) 년상(年上)과 년소(年少)의 구별을 기두(起頭)의 천간(天干)은 년상자이고, 지지(地支)는 년소자가 타성(他姓) 출생(出生)에 해당된다.
5) 정음(靜陰)은 여자(女子)이고 정양(靜陽)은 남자(男子)가 타선의 출생에 해당된다.
치(齒) 이빨
이빨은 신체상 모든 뼈의 정(精)이 모인 곳으로 입을 지키는 창칼이다.
사람의 기혈이 왕성하면 이가 튼튼하고 기혈이 허약하면 이가 흔들거리거나 빠진다.
이빨은 희고 견고하며 빽빽하고 길고 곧아서 개수가 많아야 한다.
이빨이 고르고 개수가 많고 희면 부귀하는 상이다.
이빨이 어긋어긋하게 난 사람은 교활하고 이빨이 툭 불거진 사람은 갑작스럽게 재산을 패한다.
남녀를 막론하고 뻐드렁니가 난 사람 성격이 단순하고 재혼을 하게 된다.
이빨이 성글게 나면 빈곤한 상이다.
이빨 짧거나 부서지면 어리석고 이빨이 마르고 윤택하지 못하면 단명하다.
말할 때 이빨이 보이지 않는 자는 부귀하다.
성한 이가 빠지는 사람은 명이 얼마 남지 않은 징조다.
이빨이 38개나 되는 사람은 한나라의 두령이 된다.
이빨이 36개인 사람은 귀하지 않으면 거부가 된다.
이빨이 32개인 사람은 중년부터 복록을 누린다.
이빨이 30개인 사람은 평상인의 사람이다.
이빨이 28개인 사람은 하천한 사람이다.
이가 윤택하면 모든 일이 순조롭게 진행된다.
이가 누르면 매사가 뜻대로 잘 안 된다.
치성(齒聲)
오행 오성(五聲)의 하나.
火 치성(齒聲): 붉은 색은 치성을 낸다. 치성은 복을 받는 것이니 만물이 성대하게 번성하여 복을 받는 것이다.
치성은 일이 되니 치성이 어지러워지면 슬퍼져 일이 수고스러워진다.
火 音은 치니 소리로는 웃는 소리가 된다.
말달리는 소리나 폭약이 터질 듯 찢어지는 소리가 들리는 것은 치성이니 적장이 맹열하고 용감해서 맞서 싸우기 어렵다.
치악산(雉岳山)
치악산(雉岳山)은 강원도 원주시와 횡성군의 경계에 있는 산이다.
주봉인 해발 1,288m의 비로봉을 중심으로 남북으로 뻗어 내린 치악산은 남대봉(1,181m)과 매화산 (1,085m) 등 1천여 미터의 고봉들이 연이어 있고 곳곳에 가파른 계곡들과 산성(금대산성, 영원산성, 해미산성)과 사찰(구룡사 ․상원사․ 석경사 ․국형사․ 보문사 ․입석사), 사적지가 산재하고 있다.
주능선 서쪽이 급경사를 이루고 있으며 동쪽은 비교적 완만한 경사를 이루고 있다.
특히 구룡사에서 비로봉을 향해 뻗은 북쪽의 능선과 계곡은 가파르기로 유명하다.
태백산맥의 허리에서 남서쪽으로 내리닫는 차령산맥 남쪽 끝에 자리 잡고 있다.
치악산 일대의 수림은 대체로 활엽수와 침엽수의 혼효림으로 552종의 수목이 울창하다.
1973년 3월 15일에 도립공원으로, 1988년 6월 11일에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치악산국립공원의 면적은 약 182.09㎢이다.
친환(親患)
부모의 병환.
칠살일(七殺日)
혼인 및 매사 제사에 불길한 날이다.
角日. 亢日. 奎日. 婁日. 鬼日. 牛日
칠석(七夕)
음력 7월 7일. 이날은 견우와 직녀가 까마귀와 까치들이 놓은 오작교에서 1년에 1번씩 만났다는 전설에서 비롯되었다.
이 전설은 중국 주(周)나라에서 발생하여 한대(漢代)를 거쳐 우리나라에 전해져서 지금까지 구비전승되었다.
칠석날에는 보통 비가 내리는데 견우와 직녀가 만나는 환희의 눈물이라고 한다.
이날 풍습으로는 걸교(乞巧)라 하여 처녀들이 견우성과 직녀성을 보고 바느질 솜씨가 늘기를 빌고, 선비와 학동들은 두 별을 제목으로 시를 지으면 문장을 잘 짓게 된다고 하여 시를 지었다.
농사 절기상으로는 세벌 김매기가 끝나고, 어정 칠월, 건들 팔월이라 하여 한 여름철의 휴한기에 접어드는 탓으로 호미걸이 등을 놀면서 휴식을 취했다.
술과 떡, 안주를 준비하여 놀고 풍물 판굿이 꾸려지는 마을축제를 벌인 것이다.
호남지역에서는 “술멕이날”이라 하여 두레꾼들이 술 푸념을 하는 날이기도 했다.
지역에 따라서는 여름 장마 비에 흙탕이 된 우물을 청소하여 마을 주민들이 마실 우물이 깨끗하고 잘 솟아 나오게 해달라며 소머리를 받쳐 우물고사를 올렸다.
아낙들은 아기의 수명장수를 기원하면서 백설기를 쪄서 칠성제를 올리기도 했는데, 칠성제는 정갈하게 지내는 것이라 소찬으로 준비하고 흰 무리를 빚는 것이 원칙이었다.
칠성(七星)
북두칠성의 준말. 칠원성군의 준말.
칠성
무속용어.
어린아이들의 생명, 수명, 점지를 관장하며 성인의 안녕을 빌기도하는 허공신령이라 부른다.
칠성각(七星閣)
치성전여래를 모신 전각 또는 북두칠성을 부처님화한 전각이다. 칠성각은 칠원성군(七元星君)을 모신 전각으로 칠성은 원래 중국에서 도교 신앙과 깊은 관계를 맺고 형성된 다음 우리나라에 들어 온 외래신(外來神)으로서, 사찰의 수호신으로 불교에 수용되어 칠성각을 만들어 봉안하게 되었다.
칠성 신앙의 근원은 중국에 불교가 들어갈 때 민간 신앙을 기초로 한 도교가 중국에 널리 보급되어 불교 전파가 힘이 들었다.
당나라의 일행선사(一行]禪師)가 도교를 흡수해서 불교와 도교의 마찰을 해소하여 불교에서 칠성을 완전히 흡수 포용한 것이다.
칠성신은 비를 내려서 농사가 풍작이 되도록 하며, 수명을 연장해주고 병을 없애 주며, 특히 어린이의 수명장수를 주관하며, 또한 재물을 늘려 주고 재능을 돋우어 준다.
칠성예배일
정월 10일 녹발환생(綠髮還生). 2월 06일 면재득복(免災得福).
3월 08일 옥난피면(獄難避免). 4월 07일 소원구득(所願求得).
5월 02일 무병장수(無病長壽). 6월 27일 소구여의(所求如意).
7월 05일 장명부귀(長命富貴). 8월 25일 원무비환(元無悲患).
9월 09일 자관무송(自官無訟). 10월 20일 득금옥백(得金玉帛).
11월 03일 득기재보(得其財寶). 12월 27일 노마자지(奴馬自至).
칠성탱화
칠성신앙은 인류의 가장 오랜 신앙중의 하나로 꼽히고 있다.
특히 불교가 도교와 습합하면서 칠원성군(七元星君)이란 신격을 끌어들이게 된다. 그러나 별신앙은 인류최초의 신앙이라고 해도 어긋나지 않는 원시신앙이라고 할 수 있다. 바로 이러한 칠성신앙을 표현한 불화를 칠성탱화라고 한다.
원래는 신중탱화(神衆幀畵)의 하나로 들어 있었으나 조선조에 들어 칠성탱화로 업그레이드된다.
칠성탱화를 그릴 때는 칠여래(七如來)와 북두칠성의 상징인 칠원성군을 같이 묘사한다.
대개 칠성의 주불인 치성광여래(熾盛光如來)를 중앙에 두고 좌우보처로 일광보살과 월광보살을 앉힌다. 그런 뒤에 상단좌우에 칠여래, 하단좌우에 칠원성군을 그린다.
삼태(三台) 육성(六星) 이십팔수(二十八宿)를 도설하기도 한다.
치성광여래는 약사여래와 소임과 역할이 같다.
자식이 없거나 아들점지를 바라는 사람들이 칠성신앙에 빠지게 되었다. 기복과 소원성취가 종교의 한 축임은 틀림없다.
칠성하강일(七星下降日)
1月: 3.7.10.15.22.25.26.27日
2月: 3.7.8.15.22.26.27日
3月: 3.7.15.22.26.27日
4月: 3.7.8.15.22.26.27日
5月: 3.7.8.15.22.26.27日
6月: 3.7.8.15.22.26.27日
7月: 7.8.15.22.27日
8月: 3.7.8.15.22.27日
9月: 7.8.15.22.27日
10月: 3.7.8.15.22.27.28日
11月: 3.7.8.15.27日
12月: 3.7.8.15.26.27日
칠 (7) 완전성
탄생 숫자로 보는 성운의 하나.
상상력이 풍부하며 신비롭다. 신비적 분위기에 휩싸인 사람이다.
여타의 사람들과 다르게 생각하고 말하며 옷을 입고 행동한다.
관습에 얽매이지 않고 지배되지도 않는다.
금전이나 물질적인 욕구에 대해서도 거의 관심이 없다.
유행과는 거리가 먼 옷을 입고 외모에도 신경을 쓰지 않는다. 그러나 종교만은 이들에게 상당한 영향력을 발휘한다.
독립적이고 여행을 좋아한다.
많은 시간을 자신을 위해 살기 때문에 점차 자라면서 인간관계를 형성하는 데 어려움을 느끼기도 한다.
단점은 결과를 잘 생각해 보려 하지 않고 자신의 길로만 가려 한다는 점이다. 따라서 사람은 반드시 연구하고 배우고 진리를 탐구하며 인생의 문제들에 대한 해답을 찾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어울리는 직업은 학자․과학자․심리연구가․예술인이다.
결혼을 관습에 얽매이기보다는 우연히 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생활의 안정을 기하기 위해서라든가 이해관계 때문에 결혼을 하는 경우는 드물다.
따라서 결혼을 목적으로 이성과 교제하지는 않으며, 독신주의를 외치다가 마음에 맞는 사람을 만나 전격적으로 합치게 된다.
칠원성군(七元星君)
북두칠성의 다른 말.
1) 제1성 탐랑성군(貪狼星君).
자손만덕(子孫萬德) 자손들의 화복과 만덕을 관장한다.
2) 제2성 거문성군(巨門星君).
장난원리(障難遠離).
정성을 드려 공양을 올리면 온갖 장애와 어려움을 소멸시켜 준다.
3) 제3성 녹존성군(祿存星君).
업장소제(業障消除) 인간들의 온갖 업장을 소멸시킨다.
4) 제4성 문곡성군(文曲星君).
소구개득(所求皆得) 구하는 바 모든 것을 얻게 한다.
5) 제5성 염정성군(廉貞星君).
백장진멸(百障珍滅) 인간들의 온갖 손해를 없애준다,
6) 제6성 무곡성군(武曲星君).
복덕구족(福德具足) 재물과 전택을 주관하고 복과 덕을 갖게 한다.
7) 제7성 파군성군(破軍星君).
수명장원(壽命長遠) 수명에 장애가 되는 재난과 동요를 막아 인간의 수명을 관장한다.
711 초목개화지의(草木開花之意)
토정비결 711 수.
따뜻한 봄바람이 부니 녹음방초가 가히 눈부시다. 일신이 편안하니 이 밖에 또 무엇을 바라리요.
순풍에 돛을 올리니 하는 일마다 쉽게 이루리라 재물도 있고 권리도 있으니 위아래에 근심이 없다.
말을 타고 문을 나서니 하루에 천리를 달린다.
높은 루에 올라 한가로이 술잔을 기울이니 술잔 속에 꽃이 떨어져 흥을 돋우는구나.
제비가 동풍에 지저귀니 새끼가 이에 화답한다.
귀인이 와서 도와주니 재물과 녹을 얻게 되리라.
높은 벼슬에 있는 벗이 많으니 술잔이 항상 가득하다.
712 부달불성지의(不達不成之意)
토정비결 713 수.
용의 몸에 붙은 은비늘은 가히 눈부시나 정직 중요한 뿔은 미처 생기지 않았구나.
비록 어려움은 따르겠지만 하는 일을 마침내 성취하리라.
말을 타고 꽃들이 늘어서 있는 가도를 달리니 그 의기가 하늘을 찌를 듯하다.
다행이 귀인을 만나니 그 이름을 사방에 떨친다.
운수가 형통하니 반드시 성공하리라. 만일 영귀하지 않으면 소송과 구설로 시달린다.
아름다운 인연을 만나니 일신이 영화로우리라.
시냇물이 쉬지 않고 졸졸흐르니 반드시 바다에 도달하리라.
재주가 출중하니 그 공이 이웃까지 미친다.
713 진행구득지의(進行求得之意)
토정비결 713 수.
용과 범이 꿈틀거리니 바람과 구름이 모여든다.
기쁘게도 천리타향에서 우연히 친구를 만나게 된다.
금성(金星)이 몸을 비추니 재물을 구하면 여의(如意)하리라.
꾀하는 일은 반드시 성사되리라. 금년의 신수는 겉은 빈(貧)하나 안은 부(富)하다. 집안사람이 화목하니 가정이 태평하리라.
동풍이 불어오니 버들가지에 푸릇하게 싹이 돋아난다.
길을 가는데 갈수록 아름다운 절경이 더한다.
사람의 도움으로 일을 이루니 천금이 저절로 들어온다.
721 급속이행즉유리익지상(急速而行則有利益之象)
토정비결 721 수.
음양이 화합하니 만물이 생성한다.
명성이 높고 권리가 있으니 만사형통하리라.
은인이 항상 도우니 많은 논밭을 장만하리라.
역마가 문에 이르니 밖으로 나가면 성공한다.
하는 일 마다 여의하니 편한 운수로다.
항상 덕을 베푸니 복록이 저절로 들어온다.
깊은 못에서 학이 우니 그 우는 소리가 하늘까지 들린다.
뿌리를 북돋아 주니 가지와 잎이 무성해짐은 자연의 이치다.
굶주린 자가 밥을 얻고 마른 나무가 봄을 만난다.
722 사유미결지의(事有未決之意)
토정비결 722 수.
한낮이 더 가도록 결단을 내리지 못하니 좋은 일에 마가끼리라.
년운이 불리하니 길한 가운데 흉함이 있으리라.
재수는 적게 얻고 많이 일을 수다.
마음은 정직하나 돕는 자가 적다.
집에 우환이 있으니 마음을 정하기 어렵다.
금년의 운수로는 다른 일을 꾀하면 손해를 볼 것이다.
짙은 꽃향기 사이로 벌과 나비 노니는 정원이 들어서나 오래 머물지 못한다.
때가 되면 철이 바뀌듯 공을 세운 사람에게 자연히 그 공이 돌아가리라.
나그네 무근 방에 등불이 차니 심란한 마음 달랠 길 없다.
723 피험갱봉소험지의(避險更逢小險之意)
토종비결 723 수.
한번 창파를 건넜으나 뒤에 다시 나루가 나오니 이를 어찌할까.
살아갈 길은 갈수록 더욱 험하기만 하다.
일을 끝맺지 못하는 경우가 많으니 마음속에 번민이 떠나질 않는다.
집에 어진 아내가 있으면 큰 화가 침노하지 못한다.
일신이 힘드니 귀인이 와서 도와주리라.
비록 몸은 고단하지만 늦게 어진 사람을 만나리라.
이슬이 연잎에 초롱히 매달려있고 둥글게 퍼져 가는 뭉게구름 한가롭구나.
동사 양편 언덕에 연기가 피어오르듯 꽃들이 다투어 피어난다.
하는 일이 마음에 맞지 않으니 재물을 모으지 못한다.
731 유통달지의(有通達之意)
토정비결 731 수.
제성(帝城)을 두루 돌아다니니 천 개의 문이 열린다.
길성이 몸을 비추니 반드시 과거에 급제하리라. 뜻밖에 성공을 거두니 많은 사람들이 칭송한다.
금년에는 관록이 많이 쌓일 운수다.
봄바람이 화창하니 온갖 꽃 들이 봄을 즐기도다.
운수가 형통하니 모든 일이 뜻대로 풀린다.
장안에 삼월이 돌아오니 봄빛이 마치 비단과 같다.
양을 소와 바꾸니 그 득실을 가히 알 수 있다.
우연히 서쪽으로 가니 뜻밖에 횡재를 하게 되리라.
732 유권위지상(有權威之象)
토정비결 732 수.
우레 소리가 천지에 진동하니 만인이 놀란다.
도덕과 문장으로 입신양명(立身揚名)하리라.
재성이 비추니 재백(財帛)이 끊이지 않으리라.
지모가 다 있으니 남아가 그 의기를 얻었다.
자손이 영화로우니 복록이 끊이지 않으리라.
그대의 운수는 공을 세우고 명성을 드높일 수로다.
범을 향해 화살 다섯 발을 쏘아 모두 명중시킨다.
물속에 있던 옥이 세상에 나오니 가히 그 뜻을 이루리라.
노련한 석공이 옥을 쪼아 아름다운 그릇을 만든다.
733 유변화지상(有變化之象)
토정비결 733 수.
고기가 용으로 변하니 그 조화가 무궁하다.
맑은 강에 물이 가득 차니 물고기가 깊은 물에서 논다.
삼춘(三春)의 운수는 반드시 기쁜 일이 생기리라.
여름 석 달 운수는 소망이 여의(如意)하다.
가을 석 달 운수는 식록이 끊이지 않는다.
남과 일을 함께 꾸미면 거스르는 일이 많으리라.
구름 속의 용과 바람 속의 범이 각각 그 유(類)를 쫓는다.
성 마루에 봄이 오니 온갖 꽃이 피어난다.
쌍을 이룬 흰 갈매기가 스스로 가고 스스로 온다.
741 타처유공지상(他處有功之象)
토정비결 741 수.
말 여섯 필이 뒤섞여 달리니 남아가 가히 그 뜻을 얻는다.
근면하게 노력한 덕분에 반드시 공을 세우고 명성을 얻으리라.
한번은 경사가 있고 한번은 경사가 생기리라.
집 안에만 있으면 마음이 심란하고 나가면 거슬리는 일이 많다.
푸른 강가에 풀이 파릇하게 돋으니 소가 성한 풀을 만난다.
봄바람이 불어 꽃들이 어우르니 온갖 꽃이 만발한다.
금관과 옥대를 두르고 봉궐을 향해 절을 하게 되리라.
옥수지란(玉樹芝蘭)이 한 곳에서 공생한다.
해가 중천에 떠오르면 기울고 달도 차면 스러지기 마련이다.
742 유길유익지상(有吉有益之象)
토정비결 742 수.
앞길을 일찍 판단하니 영귀(榮貴)할 때가 있다.
강에 가서 고기를 구하니 마침내 맑은 고기를 얻으리라.
땅을 파서 금을 얻으니 처음엔 힘들어도 나중엔 형통하리라.
삼월의 복숭아나무요, 구월의 황국(黃菊)이라.
영귀함을 얻을 때가 있으니 때를 기다려 움직여라.
금년의 운수는 자연히 복을 얻으리라.
청풍명월(淸風明月)은 내가 주인이다.
형제가 서로 화락하고 자손이 끊기지 않는다.
동쪽 뜰의 복숭아나무가 화창하게 꽃을 피웠으나 이는 한갓 일장춘몽(一場春夢)이리라.
743 선길후흉지의(先吉後凶之意)
토정비결 743 수.
이른 아침 길을 떠나는데 여자 옷이 웬일인가.
만일 구설이 따르지 않으면 집안에 근심이 생기리라.
재운이 길하니 외부의 재물이 집안으로 들어오리라.
금년의 운수는 반드시 재물이 왕성할 수다.
삼춘(三春)의 운수는 벼로 좋은 일이 없으리라.
남을 속이면 도리어 자신이 그 해를 입는다.
우레가 비를 부르니 초목이 푸릇하게 자라난다.
재수는 흠이 없으나 작은 신액이 따름.
석 달 동안 가무니 들에 푸른 풀이 하나도 없다.
751 분주분망무소득지의(奔走奔忙無所得之意)
토정비결 751 수.
사흘 걸리는 길을 단 하루 만에 간다.
허욕을 부리지 마라. 일이 마음과 같이 않게 많이 어긋난다.
만일 귀인을 만나면 꾀하는 일을 쉽게 이루리라.
빈 골짜기에 봄이오니 수목이 빽빽하게 들어찬다.
차음엔 비록 힘이드나 나중엔 빛을 보리라.
금년의 운수는 분주할 수다.
곤륜산(崑崙山)에 불이 나니 옥과 돌이 함께 탄다.
화살에 상처를 입었던 새는 굽은 나뭇가지만 봐도 놀란다.
양을 얻고 소를 잃으니 무슨 이익이 될까.
752 유광명지의(有光明之意)
토정비결 752 수.
하늘 가운데 달빛이 만리를 비춘다.
평소에 항상 덕을 쌓았으니 많은 일을 성취하리라.
혹 슬하에 근심이 생길 수 있으나 기도하면 이 액을 면하리라.
자식을 낳지 않으면 간간이 집안에 근심이 생긴다.
한 해의 운이 대길하니 소망을 이루리라.
재물 운이 왕성하니 마침내 큰 재물을 얻게 된다.
처음엔 가난하나 나중에 부를 얻으니 마음은 넓어지고 몸은 살찌리라.
때를 봐서 움직이니 명성은 반이나 그 공은 배가된다. 귀인이 와서 도와주니 손에 천금을 쥐고 주무르리라.
753 유길무흉처지상(有吉無凶處之象)
토정비결 753 수.
한번 장강(長江)을 건너니 얕지도 않고 깊지도 않다.
봄이 화창하고 날이 따뜻하니 집안에 경사가 끊이지 않는다.
삼춘(三春)의 수는 구설을 조심할 수다.
삼추(三秋)에는 남쪽에서 재물을 얻으리라.
재물 운을 묻지 마라.
얻어도 많이 잃으리라.
금년에는 집을 짓지 마라. 불길하다.
물건이 처음에는 성하더라도 나중에는 쇠하게 되는 것이 자연의 이치다.
갈대를 물고 날아가는 기러기여, 어둠에서 밝음으로 향하는구나.
궁달(窮達)은 사람에게 있고 부귀는 하늘에 달려 있다.
761 선득후실무익지상(先得後失無益之象)
토정비결 761 수.
한 사람의 해가 백 사람에게 미친다.
재물을 잃을 수가 있으니 도둑을 조심해라.
유형무형(有形無形)하니 후회를 해도 소용이 없다.
비록 모사와 계책은 있으나 맞지 않으니 이를 어찌할까.
근신하지 않으면 재앙을 면치 못하리다.
만일 복제(服制)가 아니면 슬하에 액이 있으리라.
갈매기 떼와 해오라기 떼가 모여 있는 곳에 돌을 던지니 새들이 사방으로 흩어진다.
여색을 가까이 하지 마라. 이롭지 못하다.
집 밖에 있으면 불리하니 차라리 집안에 있는 것만 못하다.
762 수시유길지의(隨時有吉之意)
토정비결 762 수.
때에 따라 잘 선택하니 도처에서 영화를 얻는다.
귀인을 만나면 공을 세우고 명성을 얻게 된다.
다른 사람을 따라 멀리 가면 도처에서 길(吉)을 만나리라.
여색을 가까이 하지 마라.
질병이 침투할까 두렵다.
마음에 기준이 없으니 어느 쪽으로 가야 할지 모른다.
머리에 금관을 썼으니 관록이 따르리라.
불이 솥 밑을 사르니 다섯 가지 맛이 고르게 난다.
비가 촉촉이 내리고 바람이 고루 부니 만물이 번식하리라.
길한 사람은 하늘이 도우니 마침내 크게 형통한다.
763 유대리지상(有大利之象)
토정비결 763 수.
용이 하늘을 나니 대인을 만나야 이롭다.
귀인을 만나면 일신이 편안해 지리라.
칠월과 팔월에는 좋은 기회가 있으니 잃지 마라.
만일 집안에 경사가 있지 않으면 이사를 할 수다.
꽃 수풀 깊은 곳에 가인(佳人)이 있어 손짓을 하고 있구나.
길성이 도우니 그 이름을 사해(四海)에 떨치리라.
마른나무 썩은 등걸에 새잎이 난다.
철인(哲人)은 명(命)을 아니 무슨 일인들 못하리.
해가 중천에 걸리니 온갖 사물이 모두 빛난다.
칠직(七職)스님
7가지 직책의 스님, 포교, 기획, 호법, 총무, 재무, 교무, 사회 각 국장스님을 말한다.
침구아귀
배는 태산인데 입이 바늘구멍처럼 좁아서 먹지를 못한다. 우연스레 음식을 넘겨도 불길로 빠져 나온다.
갈증과 허기는 그림자처럼 따라 다닌다.
전생에 탐욕과 인색으로 보시를 하지 않은 사람이 환생하는 아귀다.
우리 주위에도 테러블 패밀리-무서운 가족들이 종종 눈에 뜨인다.
대개의 경우 사회적 벌열(閥閱)과 만만치 않은 부(富)를 축적한 패밀리들이다.
흔히들 찔러 피 한 방울 안 나는 것을 가문역사의 승전보(勝戰譜)처럼 간직하고 산다. 이른바 냉혈자본주의다. 이것이 가장 무섭다. 차라리 흥청망청하는 천민자본주의는 훨씬 애교스럽다.
부(富)의 순환과 운행은 사회의 샘물 같은 것이다.
침체격(沈滯格)
성명 수리 64 수.
비조입강(飛鳥入綱) 날아가는 새가 그물에 걸린 상이니 하일탈출(何日脫出) 어느 날에 벗어날 것인가.
우중행인(雨中行人) 비 오는 날 길을 가는 사람이니 일모서산(日暮西山) 날이 서산에 저물어 간다.
재략은 있으나 용모가 공허하여 매사가 비참하며 불의의 재앙이 속출하여 불상사를 초래하고 가정불화에 항상 불리하고 고독 고난 병약 단명하는 비참한 수를 면할 수 없다.
특히 선천의 박운으로 적수 공권하여 형제 분산하고 고독하여 타향에 전진하던 끝에 천신만고로 자수성가하게 되나 뜻밖에 병고와 재액으로 인하여 불행과 단명을 초래하는 흉수다.
칭명염불(稱名念佛)
염불을 해석하면 염은 마음으로 생각하고, 입으로 부르는데 통하고, 불은 불상과 불체와 불명에 통하므로 이 네 종으로 나눈다.
이 칭명 염불은 불명을 부르는 칭념의 염불을 말한다.
여기에 정심염불과 산심염불, 소리의 크고 작음으로 나누는 대념. 소념. 한 불보살의 명호만을 일컫는 칭명정행과 여러 불보살의 명호를 일컫는 칭명잡행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