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학백과사전-ㅇ부

역학사전-ㅇ-25

유프랭크지안 2017. 12. 6. 21:38

역학사전-ㅇ부-25

음욕살(淫浴煞)

日柱가 甲寅 乙卯 丁未 戊戌 己未 庚申 辛酉 癸丑이 음욕살이다.

男子의 日柱면 부정한 처를 두고, 時柱면 불효의 자식을 둔다.

女子의 日柱면 인륜의 도를 버리고 배우자의 복이 없으며 심신이 고달프다.

음중지양(陰中之陽)

◕ 陰에서 陽으로 변하는 시초.

음지(陰支)

丑 卯 巳 未 酉 亥 여섯.

음착(陰錯)

신살의 하나.

일주에 丁丑 丁未 辛卯 辛酉 癸巳 癸亥는 陽差에 해당됨.

상부극처(像夫剋妻)로 부부가 불화논쟁.

사별. 음란(淫亂). 색난(色亂) 피절(被折) 등의 액이 따른다.

음체(陰體)

天干 地支의 기본 陰을 이르는 말.

음택(陰宅)

風水의 하나.

묘지(墓地)를 뜻함. 산 사람은 陽으로, 죽은 사람은 陰으로 통한다.

음택론(陰宅論)

風水의 하나.

죽은 사람의 氣가 후손의 기와 감응하여 福이나 화(禍)를 미친다는 풍수설(風水說)로 보통은 묘(墓)터를 잡거나 장사를 지내는 풍수(風水)를 가리킨다.

음택지(陰宅地) 측정

風水 나경(羅經)의 하나.

묘지(墓地)에서의 측정은 기존의 묘(墓)와 새로운 묘지(墓地)의 두 가지 경우로 나뉜다.

기존의 묘(墓)가 있는 곳에서는 묘(墓) 앞이나 상석 中央에 나경(羅經)을 정반정침(正盤 正針)한다.

새로운 자리는 묘지(墓地)의 혈심처(穴深處) 중앙(中央)에 정반정침(正盤正針)한다.

이법(理法)에 따라 4층 지반정침(地盤正針) 또는 8층 천반봉침(天盤縫針)으로 묘(墓)의 좌향(坐向)을 측정한다.

6층 인반중침(人盤中針)으로는 주변에 있는 산[砂格]의 方位를 측정한다.

8층 천반봉침(天盤縫針)으로는 득수처(得水處)와 수구(水口), 저수지, 호수 등 물의 方位를 측정한다.

용맥(龍脈)의 측정은 먼저 묘(墓)뒤 입수도두 중앙(中央)에 나경패철(羅經佩鐵)을 정반정침(正盤正針)한다.

다음 4층 지반정침(地盤正針)으로 용(龍)이 내려오는 쪽을 보고, 용(龍)이 변화한 지점의 방위(方位)를 측정한다.

이것이 입수(入首) 일절룡이며 보통 입수룡(入首龍)이라고 한다.

입수(入首) 이절룡은 일절룡의 변화지점으로 옮겨, 다시 나경패철(羅經佩鐵)을 정반정침(正盤正針)한다. 그리고 내려오는 용(龍)이 변화하는 지점의 방위(方位)를 측정한다.

입수(入首) 삼절룡, 입수(入首) 사절룡 등도 같은 방법으로 측정하면 된다.

현무봉(玄武峯)에서 소조산(小祖山) 또는 중조산(中祖山) 태조산(太祖山)까지는 입수룡(入首龍)처럼 용맥(龍脈)의 한절 한절 변화한 지점을 측정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

따라서 산봉우리 정상에서 다음 봉우리 정상까지 방위를 측정하여 어떤 방위로 산맥이 이어져 왔는지를 판단한다.

음풍(陰風)

風水의 하나.

산세(山勢)가 험준할 경우 깊은 골짜기에서 자연적으로 생기는 찬바람이다.

음풍(陰風)은 혈(穴) 주변의 산들이나 입수(入首), 묘(墓) 앞쪽의 전순까지 손상시키거나 허약하게 만든다.

음핵

음핵은 여성의 생식기관 중 가장 민감한 부분으로 정식 명칭은 음문돌기이다.

조직의 유사성을 무리하게 연관시켜 음핵이 남성의 음경에 해당한다는 주장도 있으나 근거는 희박하다.

음핵은 음경처럼 정액이나 소변을 배출하지 않으며, 기능적 측면에서 볼 때 음경은 오히려 유방과 비슷한 기관이다.

남성에게는 여성의 자궁에 해당하는 신체기관이 없듯(고환을 자궁에 대응시키는 경우는 있다) 여성에게는 남성의 페니스에 해당하는 신체기관이 없으며, 음핵은 여성의 외음부에 돌출한 돌기의 일종일 뿐이다.

한편 여성들의 성적 개방과 방종을 묵인하거나 방조하는 서구사회와는 달리 중동을 중심으로 전통을 고수하는 이슬람 사회에서는 여성들의 성적 문란이 사회적 혼란으로 이어지는 것을 막기 위하여 애초부터 오르가즘을 느끼지 못하도록 음핵을 제거하기도 한다. 이런 의식을 할례(割禮)라고 한다.

응공

부처님 명호의 하나.

일체 번뇌를 소멸하였으며 천인이 공양하니 이에 응신한다는 뜻.

응신(應身)

응신이라함은 자비와 지혜의 화용(化用)인 현실세계에 나타난 석가모니불을 말하는 것으로 보신불을 보지 못하는 미등지(未登地)의 보살(初地이하의 보살) 이승(二承), 범부를 제도하기 위해 갖가지 근기에 맞추어 갖가지 방편으로 응화(應化)하는 면에서 부처님의 몸을 말한다.

즉 중생을 제도하기 위하여 중생과 같은 육체를 지니고 중생과 더불어 생존하시 는 면에서의 부처님의 몸으로 이를 일러 보통 천백억화신 석가모니불(千百億化身釋迦牟尼佛)이라고 한다.

응신불(應身佛)

중생의 능력이나 소질 또는 상황에 따라 때와 장소에 맞게 나타나 도와주는 부처님.

응자비(鷹觜鼻) 매 코

매의 부리 모양으로 코끝이 뾰족하여 굽은 모양이며 콧대가 튀어나오고 살이 없으며 준두가 가지런하며 코끝이 입술을 향한 모양이다. 성품이 간사하며 노력은 하지 않고 그냥 생 기는 것을 바라며 마음씨가 악하며 욕심이 많고 동기간에 우애가 없다.

응진전(應眞殿) 나한전(羅漢殿)

부처님의 제자 16나한을 모신 전각, 500나한을 모신 나한전이라 한다.

불교에서는 불(佛 부처님), 법(法 부처님의 가르침), 승(僧 부처님의 제자)을 삼보(三寶)라 하여 높이 받들고 있다.

응진전(應眞殿)은 바로 부처님의 제자인 승보를 봉안한 전각이다.

나한전(羅漢殿)이라고도 불리는 응진전은 수도하는 스님들에 대한 신앙 결과로 나타난 사찰의 전각이다.

1) 가운데에 석가모니불을 모시고 좌우에 석가모니의 제자 중 아라한과(阿羅漢果, 소승불교의 최고 깨달음)를 얻은 성자들의 그림이나 조상을 봉안하고 있다.

나한(羅漢)이란, 남방 소승불교에서 최고의 깨달음을 얻었음을 가리키지만 넓은 의미로서는 소승 대승(小乘 大乘)을 막론하고 최고의 깨달음을

얻은 성자의 뜻이다.

나한전 안에는 석가모니의 10대 제자를 모시거나, 16나한상을 모시기도 하며, 500나한상과 함께 봉안하기도 한다.

의령수(衣領樹)

산이 있으면 물이 있고 물이 있으면 대개 나무가 있다. 그래서 예부터 산천초목(山川草木)이라 하였다.

삼도천 건너 대안(對岸)에는 커다란 나무 한 그루가 우주목처럼 버티고 있다.

의령수(衣領樹)라는 나무다.

옷깃을 걸어 두는 나무란 의미다. 이 나무는 심판의 나무다.

옷을 걸어 두면 가지의 휘는 정도에 따라 죄의 경중을 헤아릴 수 있다는 것이다.

세계 신화와 종교에는 반드시 나무가 등장한다.

불교에서도 석가모니의 대각을 상징하는 깨달음의 보리수나무가 있다.

석가모니 탄생의 상징나무인 무우수(無憂樹)가 있다.

열반의 안식처 사라쌍수(娑羅雙樹)에 이르면 나무상징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 수 있다.

의령수는 저승의 상징나무요 신화나무인 것이다.

의성(義性)

五性의 하나.

太白(태백: 금성)은 사람의 오상으로는 義이고 五事로는 말(言)이다.

義가 허물어지고 말이 없게 되면 가을의 월령을 거슬리는 것이 金의 氣運이 상하니 벌성(罰星)이 太白에 나타난다.

義가 의에 합치되는 것으로 본체를 삼고 결단하는 것으로 작용을 삼는다.

金은 굳고 강하며 예리한 칼날이 있으니 이것은 義에 합치되고 결단하는 것이다.

의인(義人)

사람의 다섯 품계의 오위(五位)의 하나.

3급(중급)의 4번이다.

결단을 분명하게 해서 한 번에 이치를 따르고 착한 것을 쫓고 악한 것을 물리쳐서 일이 막히고 지체됨이 없는 사람을 의인이라 한다.

의일장군(義一將軍)

무속용어.

최영 장군의 제 2부인으로, 한라산의 여장군을 말한다.

이(耳)

귀. 오행의 水 壬癸子亥에 속함.

이격(利格)

1) 천격(天格)이라고도 함.

2) 성의 획수와 이름 마지막 끝 자의 획수를 합한 수가 이격(利格)으로 주위 환경에 영향을 미친다.

이궁(離宮)

이궁은 희망이나 관청문제 문서 지능방면을 보는 부위이다.

이궁의 혈색이 좋지 않으면 희망하는 일은 이루어지지 않으며 혹 일시적으로 이루어졌다하여도 후에는 반드시 재난이 있다.

1) 백색이나 흰점이 나타나 있는 동안은 희망하는 목적 달성할 수 없다.

2) 적색. 싸움 구설 손실을 의미하고 정찰문제 재판문제에 주의하지 않으면 나쁜 일이 일어날 것을 의미한다.

3) 청색. 청색은 보통 다른 부위에서는 흉한상이라 보고 있으나 이궁에서는 시기가 빠르기 때문에 그 사람의 목적이나 희망이 이루어지지 않아 초조하게 있는 상태를 나타내는 것이다.

단지 이 경우의 청색은 검고 푸러스럼한 색깔 아니고 마른 청색을 말한다. 또 청색뿐만 아니라 무슨 색이라도 변한 색이 나타나는 것은 아직까지 시기가 오지 않은 까닭에 목적이 이루어지지 않기 때문에 초조한 상태를 의미한다.

4) 홍색. 만사가 희망한 목적을 달성하는 좋은 상이다. 미색을 보존하고 알맞게 달달한 상은 미술, 문학의 재능이 뛰어나고 만약 관직을 얻으면 반드시 대성하나 반대로 결점이 있는 상은 화난, 병난, 문서의 난을 만나 친족과 생사 이별한다.

이궁(耳宮)

당사주 팔궁의 하나.

더 듣거라. 현재 알고 있는 것이 전부라고 생각지 마라.

자꾸만 듣는 것이 복이니 귀에 복이 있음이다.

귀를 무시하고 임하면 실패가 있다.

귀에 복이 있으니 듣고 아는 것이 곧 복이다.

귀가 엷어 아무 것이나 들으면 실패요,

귀가 두터워가려 듣고 가려서 행하면 복이 된다.

소리마다 들리지 않음이 없으니 번거로우나 그 중에서 들어야 할 소리를 추려내라.

그러자면 더욱더 깊이 들어야 한다.

귀를 곤두세우고 세상만사의 소리에 집념하면 반드시 그로 인해 큰 은혜를 입을 것이나, 그렇지 않으면 불행을 초래함도 알아야 한다.

듣는 것이 많아 아는 것도 많으니 손발을 쉬지 않으나 이루기 어렵다.

받들어 모실 사람은 많아도 그 보답이 어려우니 모든 복이 귀에 있는 탓이다.

귀를 열고 들으라. 들리는 소리가 다 소리가 아니니 그 중에서 진짜 복이 되는 소리를 붙잡아라.

깊이 파고들면 반드시 귀로 인해 복이 있다. 혹 배우지 않았더라도 들어 지식이 되는 격이다.

남의 말을 경청하는 태도를 가지라. 남편이나 가족의 하찮은 말도 흘려버리면 안 된다.

귀로 인해 복도 오고 화도 오는 탓이다.

귀가 복을 가져오니 들을 수 있으면 된다.

이금치사

1) 청룡(靑龍) 끝이 부봉(富峯)으로 크게 일어나 소자(少子)는 부유하게 살지만, 청룡(靑龍)이 끊기고 지각(枝脚)이 많아 처(妻)가 불길(不吉)하고 사업도 자주 실패한다.

2) 청룡(靑龍)의 중간이 끊기어서 규봉(窺峯)이 보이니 중자(中子)가 쇠붙이로 죽게

된다.

3) 만약 규봉(窺峯)이 없으면 풍살(風殺)로 정신병이 생기고 가난할 것이다.

4) 주산(主山)은 순하여 長子는 무난하다.

5) 白虎 끝이 일어나고 배반(背反)하여 막내딸은 부유하나 불효한다.

6) 용호의 지각(枝脚)이 많아 첩(妾)을 두고 자손도 많겠다.

7) 용호(龍虎)의 보국(保局)이 산란하여 관재구설(官災口舌) 질병(疾病)이 자주 생긴다.

이기론(理氣論)

風水의 하나.

나경패철(羅經佩鐵)로 측정한 수구(水口)의 방향(方向)으로 穴의 局을 정한 다음 국(局)에 따라 내룡(內龍)과 수구(水口)의 이기(理氣)를 격정해 좌향(坐向)을 잡는 풍수이론(風水理論)이다.

자연 과학적인 접근으로 일명 득수론(得水論), 좌향론(坐向論)이라고도 한다.

이름의 어원

이름이란 단어는 이르다라는 동사의 명사형으로서 중세 국어에서는, 일홈 또는 일훔 등으로 표기되었다.

더 오래 전에는 니르다, 니름 등의 발음이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좁게는 성 뒤에 붙은 개인명(first name 또는 personal name)만을 (헝가리를 제외한 구미(歐美) 지역에서는 성 앞쪽에 개인명이 온다), 넓게는 성(姓)을 포함하여 사람이나 사물을 부르거나 가리키는 모든 명칭을 이름이라고 한다.

1. 고대인의 이름

삼국시대의 고구려, 백제, 신라는 계층에 관계없이 전반적으로 고유어 이름을 써 왔다. 이들 이름은 대부분 여러 음절이었을 것으로 추정되며 한자로 차자 표기되었기 때문에 정확한 발음법은 알기 어렵다. 그러나 신라가 삼국을 통일한 이후 지배 계급에서 중국식 성명을 채용함으로써 고유어 이름은 지배 계급에서 점차 사라진 반면, 고려 시대를 거쳐 조선시대에 들어서도 여자들이나 평민 이하의 일반 백성 사이에서는 오랫동안 고유어 이름이 계속 사용되는 경향을 보여, 계층에 차등을 보였다.

삼국시대의 고구려, 백제, 신라는 계층에 관계없이 전반적으로 고유어 이름을 써 왔다. 이들 이름은 대부분 여러 음절이었을 것으로 추정되며, 한자로 차자 표기되었기 때문에 정확한 발음법은 알기 어렵다.

2. 일제 강점기의 일본식 이름

일제 강점기에는 창씨개명(創氏改名)이라 하여 일본식성명강요(日本式姓名强要)가 있었다.

창씨(創氏)란 씨(氏)를 새로 만든다는 의미인데, 이것은 조선식 성명(姓名)과 일본식 씨명(氏名)의 개념이 서로 다르기 때문이다.

일본은 부계 혈통을 표시하는 성이 없고, 가계를 표시하는 씨만 있다.

일본식 씨명은 일가족이 모두 가장과 동일한 씨(氏)가 된다.

예를 들어 가장이 김(金)을 씨명으로 쓸 경우, 이씨 성을 가진 부인은 가장과 동일한 김씨(金氏)가 되어야 했다. 이것은 성이 바뀌지 않고, 동성끼리 혼인하지 않으며, 이성의 아이를 입양하는 습관이 없는 조선의 전통과 배치되는 것이었다.

창씨개명 당시 이를 홍보하는 일본 관리들은 호적상 조선식 성명이 없어지는 것은 아니라고 했지만, 옛 조선 호적의 본관을, 성명 및 본관으로 표기하여 참고 정도로 하고, 일본식 씨명을 전면에 배치하여 이 씨명만을 공식적으로 사용함으로써 사실상 조선식 성명을 폐기하고자 하였다.

이를 거부한 경우 각종 불이익(입학 및 진학 거부, 취직 불편화, 관청의 용무 금지 등)이 뒤따랐다. 창씨한 사람 중에는 원래 성의 의미를 살리고자 궁리한 경우가 많았는데, 유형별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1) 원래 성의 글자가 포함된 일본 씨명을 찾거나 일본풍으로 만드는 방법.

김(金)씨는 金本 가네모토, 金子 가네코, 金山 가네야마, 장(張)씨는 張本 하리모토, 張山 하리야마.

2) 본관을 씨명으로 하는 방법 : 光山 미쓰야마(광산 김씨).

3) 시조의 설화를 토대로 하는 방법 : 新井 아라이, 國本 구니모토.

4) 일본의 씨명과 같아 그대로 쓰는 경우 : 林 하야시(임), 南 미나미

(남), 柳 야나기(류/유), 吳 구레(오).

해방 후 조선 성명 복구령에 따라 원래 성과 이름을 되찾았지만, 재일 조선인 가운데는 이렇게 창씨한 성을 그대로 사용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러나 조선식 성씨에서 바뀐 씨명에 대한 차별 때문에 완전히 일본풍의 통성을 쓰는 경우가 더 많다.

중장년층 여성 중에서는 일제 강점기의 영향으로 일본식 성명의 영향을 받은 이름을 사용하고 있는 경우가 있는데, 대부분 “자”(子)로 끝나는 이름이다.

특히 자로 끝나는 이름이 많은 것은 전통적인 남아 선호 사상과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일본식 성명은 주요 개명 사유 중의 하나이다.

남자의 경우는 보다 드물지만, 마지막 음절의 랑郞) 등이 일본식 성명의 영향이다.

3. 한국인 성명의 여러 특징

1) 음절의 수

현대 한국인의 성명은 한 음절의 성과 두 음절의 이름으로 이루어진 세음절의 성명이 가장 흔하며, 그 다음으로 한 음절(외자)의 이름을 가진 두 음절 성명이 많다.

두 음절의 성으로 이루어진 복성의 경우에는 외자 이름인 경우가 상당히 많다.

세 음절 이상의 이름은 상대적으로 드물다. 이러한 3음절 내지 2음절 선호의 경향은 한자어 이름뿐 아니라, 고유어 이름(한글이름)이나 외래어 계열 이름에서도 마찬가지로 나타나며, 각종 문서에서 이름을 표기하는 란에도 3~5음절을 넘어가는 경우가 드물다.

이름은 한자의 의미를 따서 짓는 경우가 많으며, 이름에 사용하는 한자의 범위는 인명용 한자라 하여 법률로 정해져 있다.

한자는 1자 1음이 원칙으로, 한국어의 한자 사용 관습(훈독 대신 음독만 사용)에 따라 일본과 같이 훈독 또는 임의적인 읽기는 허용되지 않는다.

2) 돌림자(항렬)

남성의 경우 전통적으로는 항렬(行列)이라고 부르는 동족간의 서열을 나타내는 돌림자]를 사용했다.

반면에 이름에 돌림자를 가지고 있는 여성이나 여성을 위해 따로 돌림자를 설정한 집안은 상당히 보기 힘들 정도로 드물다.

서양이나 일본의 경우에는 부자간에 같은 이름이나 자를 공유하는 경우가 많으나, 유교 전통의 대한민국이나 중국에서는 피휘(避諱)라 하여 이를 기피하였다.

오늘날에는 항렬에 크게 거리끼지 않고 이름을 짓는 경우가 많으나, 보수적인 가정에서는 아직도 항렬을 중시하는 경향이 있다.

3) 고유어 이름

구한말과 일제 강점기를 거치면서 민족의식의 확산으로 고유어 이름을 부활하려는 움직임이 벌어졌다.

해방 이후 호적에 최초로 고유어 이름을 올린 사람은 1947년생인 지휘자 금난새로 알려져 있으며, 고유어 이름에 대한 인식은 (매년 5월8일은 한말 글 이름의 날이다.

한말 글 이름의 날이 생긴 데에는 국어 운동으로 내 이름 한글로만 쓰기, 새 이름 토박이말로 짓기로 첫걸음 했다).

1966년부터 1987년까지 계속된 서울대학교의 고운 이름 자랑하기 대회로 본격화되어 한글 이름이라고 통칭되는 한국어의 고유 어휘를 사용한 이름이 작명에서 하나의 흐름이 되었다.

유형별로는 구체적인 명사에서 온 것(가람, 이슬, 하늘, 구슬 등) 추상명사에서 온 것(슬기, 한빛, 보라, 나라 등) 형용사에서 온 것(푸름, 힘찬, 빛나, 한결, 고운 등)등이 있다.

고유어 이름은 일반적으로 예쁜 어감을 필요로 하는 여성에게 더 많이 쓰이며, 한글 이름에 한자로 뜻을 부여해서 중의적인 이름을 짓기도 한다.

예를 들어 김나라의 경우 낱말자체는 고유어 이름이면서 娜羅(아리따울 나, 펼라)와 같이 좋은 뜻의 한자를 찾아 씀으로서 이중으로 의미를 부여할 수도 있다.

각종 시험이나 중학교 고등학교 입학 원서, 입사원서 등의 성명란에는 한글표기와 더불어 한자표기도 요구되는 경우가 많다.

4) 이름의 성별 구분

일반적으로 여성의 이름은 남성의 이름보다 그 수가 훨씬 한정되어 있는데, 이는 의미나 어감에서 여성스러움을 나타내는 한자나 한글의 음이 한정되어 있기 때문이다.

여성 이름의 특징을 살펴보면, 한자를 사용하는 경우, 아름다움이나 맑음 등 여성적 미덕과 관련된 한자가 많이 사용 된다 (美, 姸, 淑 따위).

또한 여성이름에는 대부분 모음으로 끝나거나, ᄂ등의 부드러운 느낌을 주는 받침이 들어간 음절이 사용되나, 이러한 발음들은 남성 이름에도 사용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이 구분이 엄밀한 것은 아니다.

5) 종교의 영향

기독교를 종교로 가진 한국인도 상당수이기 때문에 이와 연관된 서양식 성명을 갖는 경우도 있다.

개신교의 경우, 성서의 인물(요셉, 요한, 한나 등)에서 따오거나, 로마 가톨릭, 동방정교회, 성공회에서는 본명은 아니지만 성서나 교회역사에서의 성인들의 베드로, 바우로(바울), 마가, 마태 등의 이름을 본 따서 지은 세례명을 갖고 있는 경우 등이다.

물론 이와 무관한 서양식 성명(리나, 세라) 또는 서양식 성명과 비슷한 느낌을 주는 한자 이름을 사용하기도 한다.

또한 최근 들어 개신교인의 경우 이름에 하나님과 예수님을 상징하는 하-나 예-를 접두어로 붙여 예찬(예찬양), 하은(하恩: 하나님의 은혜) 등의 이름을 붙이는 경우가 있다.

6) 귀화 한국인의 성명

한국에서 외국인의 귀화는 역사상 줄곧 이어져왔는데, 크게 중국계 몽골계 여진계 위구르계 아랍계 베트남계 일본계 등으로 대별된다.

일본인 김충선을 시조로 하는 우록 김씨나 베트남의 왕자 이용상을 시조로 하는 화산 이씨 등이 유명한 경우이며, [조선왕조실록]에도 여진인의 귀화 기록이 적지 않게 보인다. 다만 가장 많은 수를 차지하고 있는 중국계의 경우는 근대이전에 족보 편찬시 권위를 높이기 위한 의도에서 끌어온 경우가 적지 않아 족보에 중국계라고 나와 있다고 해서 그대로 믿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대한민국 건국 이후 현재는 국내 거주 외국인의 증가와 국제결혼, 다문화 가정 등의 출현으로 새로운 성씨, 새로운 본관이 계속 생겨나고 있다.

2000년 통계청의 인구 주택 총 조사에 따르면, 현재 대한민국 내 귀화 성씨의 수는 총 442개로 토착 성씨 수의 1.5배에 달한다(귀화 성씨와 토착 성씨를 합하면 692개이다.).

대부분은 한국인과의 혼인 관계로 말미암은 경우이며, 국가별로 보면 필리핀계가 145개로 가장 많고, 일본계, 중국계 순이다.

(1) 필리핀계(145개) : 골라낙촌치타, 궐랑로즈, 글로리아 알퀘아포스 등.

(2) 일본계(139개) : 고전(古田), 길강(吉岡), 길성(吉省), 망절(網切)

(3) 중국계(83개) : 노(蘆), 무(武), 악(岳), 왕(汪), 장(藏), 초(焦) 등.

(4)기타(75개) : 누구엔티수안(베트남계), 남캉캉마(타이계), 투비악달(방글라데시계).

근대에 유명한 귀화 한국인 중에는 한국식 성과 본관의 창성과 더불어 성명 전체를 한국식으로 개명하거나, 본명과 더불어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예는 개화기의 기독교 선교사들을 비롯해서 비교적 유럽계 귀화인에게 많이 보인다.

예외적으로 심은경 주한미국대사의 경우에는 한국 국적을 획득하지 않았다.

2000년대 이후에 국내에 들어온 외국인 이주자들이 한국에서 새 터전을 잡게 되면서 한국 사람에게 낯선 고유 이름에 갈음하여 통용되는 한국식 이름으로 바꾸는 경우가 늘고 있는 추세이다.

아직 이 사안에 대하여 자세한 연구가 이루어진 바는 없으나, 대부분 기존에 있는 외자 성을 채용하거나, 아니면 기존 외자 성에 자신의 국명이나 출신지의 음절을 따서 맞추거나 하는 식으로 성을 짓고 있다.

7) 재외 한국인의 성명

조선족의 경우, 조선식 이름을 중국어 발음으로 읽은 것을 사용하고 있다.

한국 성씨 체계가 중국에서 유래되었다고는 하나, 오랜 세월을 거쳐 선호하는 음절이나 발음 등 중국의 이름과는 작명의 방식과 풍이 다르므로, 처음부터 중국식으로 짓는 경우도 많다.

재미 한국인의 경우, 대부분 성은 한국의 것을 쓰고, 이름은 영어 이름을 짓는 경우가 많다.

재미 한국인이 처음부터 영어 성명을 쓰는 경우는 잘 없다.

재일 한국인은 본명과 일본식 이름의 두 가지 중하나를 사용하며, 특히 일본 국적으로 귀화하는 경우, 일본 이름으로 바꾸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고려인도 성은 본국의 성, 이름은 러시아식 이름이 많다.

고려인의 경우, 조선족이나 재일한국조선인과 달리, 한자문화권이 아니기 때문에 본래의 성씨가 호적 등록 과정에서 변형된 경우가 많다.

4. 본명 이외의 호칭

1) 호(이름)

정식 이름 외에 이름을 대용하여 부르는 여러 호칭이 있다.

漢 문화의 영향으로 호(號)나 자(字)같은 이름들도 있으나, 호의 경우는 문인이나 정치인 등 유명인이 멋을 살려 짓는 경우가 대부분으로 일반적이지 않으며, 자는 일반적으로 사용되지 않는다.

또 아명(兒名)이라 하여 정식 이름을 짓기 전에 집안에서 부모나 형제끼리 부르는 이름도 있다.

2) 아명

아명 또는 아호라고 하며, 주로 어릴 때 집안에서 부모가 자식에게 사용하는 친근한 이름이다.

옛날에는 무병장수를 기원하는 의미에서 역설적으로 천한 의미의 이름으로 아명을 지었다.

간혹 아명을 한자로 표기한 것이 정식 이름으로 발전하기도 한다.

3) 택호

택호란 성명 대신에 그 사람의 출신지 이름에 댁을 얹어 부르는 호칭을 말한다.

주로 결혼한 여성의 시집오기 전 친정의 지명 (안성 출신은 안성댁 (安城宅), 용인 출생은 용인댁 (龍仁宅), 이천 출생은 이천댁 (利川宅)과 같이 시나 군의 택호를 가지지만, 구나 읍, 면 등의 하위 행정구역의 택호도 가지고 있다.)에 붙여, 본명 대신에 부르는 통명으로 사용하였다.

지명 외에 남편의 직업이나 직함(사장, 사장댁. 김선생님, 김선생님댁) 등에 붙이기도 한다.

4) 당호

당호란 성명 대신에 그 사람이 머무는 집이나 거처의 이름으로써 인명을 대신하여 부르는 호칭이다.

5. 종교적 이름

종교에 따라 부여되는 특수한 이름들이 있다.

불교의 경우 일반인이 교의에 귀의하여 불자가 되고자 하면, 속세의 부모 내지는 보호자에 해당하는 은사스님으로부터 새 이름을 부여받게 된다.

이를 법명(法名) 혹은 불명(佛名)이라고 한다.

법명을 받은 자가 수행을 거쳐 정식승려가 된 후에 여러 학업 및 수도를 통해 법납이 쌓이게 되면, 법명 외에 법호를 추가로 부여받는다.

가톨릭 신자 경우 유아 세례 또는 세례를 받을 때 세례명을 받으며 이 세례명은 대부분 카톨릭 성인(聖人)의 이름이 붙는다.

6. 군인 계급명

군인 계급명이란 군대 (육군, 해군, 공군, 해병대)에서 이름을 생략하고 군인의 성 앞에 그 사람의 계급명을 붙여 부르는 호칭을 말한다.

주로 군대에서 계급이 높은 사람 (상위 계급의 군인)이 하위 계급의 군인에게 박병장(朴兵長) 김대위(金大尉) 고소령(高少領) 경하사(慶下士)와 같이 본명에서 이름을 생략해 부르는 군인의 통명으로 사용하였다.

아명, 택호, 당호와는 달리 계급이 올라가면 계급명만 바꿔 부르는 방식 이어서 일정 기간이 지나면 의무적으로 바뀌는 호칭이다.

군인뿐만 아니라 경찰, 소방관 등의 직업도 계급이 있어 경찰공무원의 성 앞에 그 사람의 계급명을 붙이면 경찰 계급명, 소방공무원의 성 앞에 그 사람의 계급명을 붙이면 소방관 계급명으로 바뀐다.

7. 호칭

예절 한국인은 상대나 자신의 성씨를 묻고 답할 때, 일반적으로 "김"과 같이 단독으로 말하지 않고 ~김씨와 같이 씨(氏)를 붙여 답한다.

또한 타인에게 부모나 선생님의 성명을 말할 경우에는 “홍, 길자, 동자입니다?와 같이 이름의 성을 제외한 각 글자 뒤에 자를 붙여서 말하는 것이 예의이다. 이것은 부모의 성명을 직접 언급하는 것을 결례로 보는 피휘의 일종이다.

상대를 호칭할 때 성만으로 호칭하는 일은 없으며, 반드시 뒤에 경칭이 필요한데, 경칭의 종류와 성과 이름의 조합에 따라서 각각의 호칭이 주는 어감이 다르므로 잘 구별해서 써야 한다.

단, 외국인의 경우는?로버트씨?처럼 성에 경칭을 붙여 부를 수 있다. 또한 한국어 경어법에 따라 윗사람과 직접 대화할 때는 보통 윗사람의 직함으로 부르며 직접 성명을 사용하여 부르는 일은 매우 드물다.

모르는 이의 이름을 알고자 직접 물어볼 때의 정중한 표현으로 "성함"이란 말을 쓴다.

이마 (안顔)

이마는 천중 천정(天庭), 사공(司空), 중정(中正)의 위치인데 즉 눈썹위로부터 머리털이 난 곳까지 상하좌우의 이마 전체를 말한다.

이마는 그 사람의 귀하고 천한 것을 나타내고 관운의 유무와 부모관계를 판단하는 곳이다.

오른쪽 이마가 함하거나 비뚤어진 사람은 어머니를 먼저 이별하며 좌우가 모두 움푹 들어간 사람은 빈천할 뿐 아니라 어려서 부모를 모두 이별하게 된다.

이마가 팽창하여 주름이 없고 둥글면 벼슬이 높고, 머리 난 부분이 두두룩이 살이 찌고 뼈가 솟은 듯하면 말솜씨가 좋고 영웅호걸지상이며 천창(天倉)의 좌우가 풍만하면 귀하게 된다.

여자의 이마가 함 하게 들어간 사람은 두 번 시집갈 상이다.

또 여자의 이마가 좁거나 뾰족하거나 까진 사람은 팔자가 세다고 하는데 후취로 가거나 나이가 많은 남편을 만나게 된다.

이마가 넓고 두터우면 소년에 등과 한다.

이마가 넓고 둥글면 부모의 덕이 있고 이마가 좁더라도 두터우면 부자가 되고 명이 길다.

이마가 넓더라도 움푹한 사람은 비록 관록을 얻으나 오래가지 못하고 이마가 좁은 사람은 초년에 고생하고 관운이 나쁘며 자손궁도 좋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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